덴드로비움 팔레놉시스계 재배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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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난
덴드로비움 팔레놉시스계 재배 관리
온도 관리
덴파레는 고온성 덴드로비움으로, 노빌계와는 달리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한다.
따라서 겨울철 야간 최저온도가 10~15도 이상 되어야 하며, 재배 적온은 16~20도다. 물론 7도에서도 월동을 할 수는 있지만, 이처럼 저온 월동을 시킬 경우에는 겨울에 생육이 정지되기 때문에 제때 개화하지 못하고 여름에서 늦여름에 걸쳐 꽃이 핀다.
반면 35도 정도의 고온에서도 단기간은 견디지만 생육이 불량해지므로 온실에서 재배할 때는 최저 18도, 최고 25도 정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이상적이다.따라서 기온이 15도 이하로 내려가는 9월 말 또는 10월 초부터는 따뜻한 온실이나 빛이 잘 드는 실내에서 재배해야 하며, 서리의 위험이 가시고 기온이 상승하는 5~10월에는 옥외에서 재배한다.
빛 관리
노빌계와 마찬가지로 강한 직사광선을 좋아하기 때문에 사철 일조량이 많은 장소에서 재배한다.
가을과 겨울에는 실내에서 재배하게 되므로 빛이 부족해 잎의 표면이 약해지는데, 이런 포기를 봄에 갑자기 강한 빛에 내놓으면 잎이 상하기 쉽다. 따라서 옥외재배를 시작할 때는 며칠간 아침햇살부터 서서히 쪼이도록 하여 오후의 강한 직사광선에 익숙해질 시간을 주어야 한다. 그러나 온실이라고 해도 일조량이 많은 곳에서 재배한 포기는 광선에 익숙하므로 직사광선을 받아도 잎이 상하지는 않는다.
덴파레를 옥외에서 재배할 때만 30~50퍼센트 정도로 차광을 하고 재배하는 사람도 있지만, 필자의 경험으로 미루어볼 때 한여름에도 전혀 차광을 하지 않는 편이 생육이 충실해서 더 굵어지고 꽃맺음도 충실해지며 연중 2회 이상 개화하는 경향이 있었다. 따라서 차광을 하라고 권하고 싶지는 않다.
습도 조절과 물주기 요령
착생란인 덴파레는 건조에는 강하지만 과습에는 약하다.
더구나 겨울에 7~10도의 저온에서 월동시킬 경우에는 7~10일에 한 번 물을 주어 건조한 듯 관리해야지 물을 많이 주면 뿌리가 썩어버린다. 이때는 식재의 표면이 마르고 다시 3~4일이 지난 다음 물을 주고, 다만 식재의 표면이 말랐을 때부터 물을 주기 전까지는 낮 동안 잎에 분무해주는 것으로 그쳐야 한다.
겨울철 실내에서 재배할 때 밤에 잠들기 전에 분무를 해주는 사람이 있는데, 취침 후에도 계속 난방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새벽에 기온이 5~10도 낮아지므로 취침 전에 물을 주거나 분무를 해 식재가 젖어 있으면 냉해를 입기 쉽다.
따라서 잎에 물을 분무해줄 때는 밤이 되기 전에 완전히 증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저온 월동의 경우에는 물을 거의 주지 않기 때문에 벌브에 주름이 생기기도 하지만 봄이 되면 회복되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겨울에도 야간 최저온도를 15~18도로 유지할 수 있는 장소에서는 생육이 계속되므로 식재의 표면이 약간 마른 후에 물을 충분히 준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보통 4~7일에 한 번 정도 물을 주게 되며, 식재의 건조도에 따라 증발이 빠른 장소에서는 3~5일에 한 번 정도 물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개화기에는 물을 자주 주지 말고 대신 공중습도를 70퍼센트 정도로 높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온이 상승함과 더불어 봄부터는 물 주는 횟수를 늘려가는데, 4~5월이라 할지라도 생육이 활발해지지 않는 한 식재의 표면이 마른 듯할 때 물을 주는 것이 안전하다. 생육 최성기인 여름에는 하루에 한 번 물을 충분히 주고, 9~10월부터는 다시 물 주는 횟수를 줄이기 시작해 2~3일에 한 번 정도 준다.
비배 관리
생육기인 4~9월에는 1,000배로 희석한 액비를 월 3~4회 주고, 6월 중순에 고형비료를 한 차례 얹어주면 효과적이다. 10월 이후의 휴면기, 특히 10도 이하의 저온에서 월동시킬 경우에는 비료를 주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최저기온이 15도 이상인 곳에서는 겨울에도 생육을 계속하므로 1,000배의 액비를 7~10일에 한 번 정도 주어야 한다.
환기
온실에서 재배할 때는 겨울이라도 천창을 가끔 열어 환기를 해주어야 하지만 차가운 공기가 식물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실내에서 재배할 때도 화분과 화분 사이에 공간을 두고 가끔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주어야 식물이 튼튼하게 자란다. 외부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때는 창문을 닫은 채로 선풍기를 돌려 정체된 실내공기를 환기시킨다.
번식 및 분갈이
덴파레는 포기나누기로 쉽게 증식시킬 수 있고, 줄기 위에 나는 고아를 번식용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포기나누기와 고아를 이용하는 방법은 노빌계와 같지만, 포기나누기를 자주 하지는 말고 세력이 좋은 대주로 키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분갈이를 할 때 덴파레는 착생란이므로 수태나 바크를 주로 사용한다.
분갈이는 식재 교환 시기가 된 분이나 새싹이 생장할 공간이 없을 정도로 벌브가 꽉 찬 분에 한해 실시한다. 분갈이를 자주 하면 생육이 불량해지므로 2~3년에 한 번 정도만 하는 것이 좋다.
분갈이 시기는 새싹이 생장을 시작할 무렵인 4~5월이 가장 좋지만, 개화기와 이식 시기가 겹칠 때는 개화를 마친 직후에 곧바로 실시한다. 큰 분에 여러 포기가 함께 심겨진 경우 그대로 키우면 뿌리가 썩기 쉽고, 또 출하 직전에 합식되어 활착이 안 된 상태이므로 꽃이 지자마자 분갈이를 실시해 하나하나 적당한 분에 따로 심어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최저온도가 15도 이하인 장소에서는 식재가 건조한 듯 관리하다가 봄이 되어 기온이 상승하면 분갈이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화분을 선택할 때는 크기와 재질을 꼼꼼히 살펴보고 모양보다는 식물의 생육에 적합한 분을 선택해야 한다.
화분의 크기는 식물에 비해 작아 보이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덴파레는 미니 종을 제외하고는 벌브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화분도 넉넉한 것을 택해 큰 분에 심기 쉬운데, 그렇게 하면 새 뿌리가 분에 활착할 때까지 몇 달이 걸리고 이후의 생육도 지연되어 개화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덴파레의 경우 초장 50센티미터 정도의 개화주일지라도 직경 12~15센티미터의 작은 분이면 충분하므로, 분을 선택할 때는 작다는 느낌이 드는 것을 선택한다.착생란인 덴파레는 나무바구니에 수태를 이용해 심어도 잘 자라지만, 보통은 토분을 많이 이용한다. 토분은 플라스틱분에 비해 배수성과 통기성이 뛰어나 덴파레 재배에 적합하다. 다만 대량으로 재배할 때는 관리를 좀더 수월하게 하기 위해 플라스틱분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이때는 배수가 아주 잘 되는 식재에 심고, 배수구가 많은 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분갈이 후 10일간은 반그늘에서 물을 주지 않고 건조하게 관리해야 활착이 빨리 된다.
병충해 및 건강 관리
Q : 꽃자루는 잘 자라나 꽃봉오리가 하나씩 떨어진다.
A : 습도 부족일 가능성이 높으니 습도를 70~80퍼센트로 유지해준다.
Q : 줄기에 주름이 생긴다.
A : 저온 월동 시 건조하게 관리한 경우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봄이 오면 회복되므로 염려할 필요 없다. 이와는 반대로 35도 이상의 고온이 계속되어 더위에 지친 경우에도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는 시원한 곳으로 옮겨 원기를 회복해준다. 또 과다 관수로 인해 뿌리가 부패한 경우에도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때는 분갈이를 실시해 썩은 뿌리를 제거하고 식재가 마른 듯 관리한다.
출처: (세계의 난, 2011. 1. 11., 김영사)
원문: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044256&cid=42526&categoryId=4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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