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군내면 덕병리에서는 매년 음 6.1일 충제(蟲祭)를 올린다. 원래의 충제단(蟲祭壇)은 덕병리 서측방향 달마산에서 모셨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300여년전 부락이 달마산 아래 건넌들에서 현 위치로 옮겨 오면서 현제의 충제터가 있는 덜뫼(고두산)에서 모시게 된것 같다. 이를 유추하는 근거로 충제를 모실때 신위(神位)의 명칭이 달마산신(達磨山神)이다. 300년전 덕병리가 달마산(達磨山)이 있던 건넌들에서 덜뫼라 부르며 정식명칭인 고두산(高頭山)에 충제단(蟲祭壇)을 만들면서 신위의 명칭을 예전 달마산에 모셨던 달마산신이라 그대로 사용한 것 같다. 또 예전 동네인 건넌들에서 현 충제터인 덜뫼(고두산)충제단 까지는 너무 먼 거리이다. 달마산 북측 기슭에 옛 충제단으로 보이는 거대한 바위와 석총, 평평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