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卉.園藝.植物.田園/여행(旅行)

빅토리아폭포 (Victoria Falls)

호남인1 2011. 12. 24. 08:42

 

 

 

 

빅토리아폭포 (Victoria Falls)

 

빅토리아 폭포 혹은 Mosi-Oa-Tunya잠비아짐바브웨사이에 위치한 폭포이다. 빅토리아 폭포는 스코틀랜드인 탐험가 데이비드 리빙스턴이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으며, 이것은 짐바브웨에서 사용 중인 이름이다. 더 오래된, 토착 이름인 Mosi-Oa-Tunya는 잠비아에서 공식적으로 사용 중이다. 세계 유산 목록은 두 이름 다 인정한다.

 

 

빅토리아 폭포는 너비 1.7 킬로미터와 높이 108 미터의 규모이다.

 

폭과 깊이가 나이애가라 폭포의 2배 이상인 이 폭포는 강이 최대 너비인 곳에서 강과 같은 너비로 펼쳐져 있으며, 깎아지른 절벽 위에서 최대 108m의 낙차를 이루며 떨어진다. 연평균 유수량(流水量)은 935㎥/sec이다

 

 

 

 

폭포에 가까워져도 강의 흐름이 빨라지지 않으나, 우렁찬 폭포소리와 물안개로 폭포에 다가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때문에 칼롤로로지족(族)은 이 폭포를 '천둥치는 연기'라고 불렀다.

 

 

 

 

폭포 가장자리에서 45m 떨어진 곳에서도 폭포소리가 천둥소리같이 크게 들리며, 물보라 벽이 공중으로 305m 이상 튀어올라 65㎞ 떨어진 곳에서도 이 광경을 볼 수 있다. 매일 달이 뜰 때면 안개에 달무지개가 비치기도 한다.

 

 

 

폭포의 입구는 가장자리를 따라 자리잡고 있는 섬·저지대·갑 등에 의해 몇 부분으로 나뉜다. 폭포의 동쪽 끝에는 이스턴 캐터랙트(Eastern Cataract)가 절벽을 드러내고 있는데 이것은 썰물 때 대부분의 모습이 드러난다.

 

 

 

 

이 절벽은 서쪽에서 암체어(Armchair)라고 불리는 저지대와 경계를 이루며 이 저지대가 건기에는 깊은 물웅덩이가 된다.

 

 

 

암체어에서 서쪽으로 레인보(Rainbow) 폭포가 뻗어 있고, 그 옆에는 또다른 절벽이 있어 호스슈(Horseshoe) 폭포를 이루고 있다. 호스슈 폭포를 지나 나마카브와(옛 이름은 리빙스턴) 섬이 있으며 나마카브와 섬과 캐터랙트(옛 이름은 보아루카) 섬 사이가 균열되어 형성된 메인(Main) 폭포가 있다. 캐터랙트(Cataract) 섬 다음에는 데블스 캐터랙트라는 좁은 절벽이 있는데, 건기가 한창일 때도 꽤 많은 물이 떨어진다.

 

 

 

 

빅토리아 폭포의 물은 넓은 웅덩이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폭이 25~75m인 깊은 틈으로 모이는데, 이 틈은 폭포의 절벽과 같은 높이의 반대편 절벽으로 형성된 것이다.

 

 

 

 

폭포 반대편의 벼랑을 따라 레인 포리스트(Rain Forest)라는 나무가 우거진 지역이 나타나며 폭포에서 물이 튀어 1년 내내 푸른빛을 띤다.

 

 

 

 

이 폭포벽의 선반처럼 튀어나온 부분이 폭포의 서쪽 끝에서 레인보 폭포 반대편, 좁은 협곡을 내려다보는 데인저 포인트(Danger Point)까지 뻗어 있다. 사나운 폭포수의 유일한 배수구인 이 협곡은 폭이 65m 미만이고 길이가 120m인데 잠베지 강물 전체가 모이는 곳이며 이 협곡의 끝은 보일링 포트(Boiling Port)라는 깊은 웅덩이로, 밀물 때에는 이곳에서 물이 거세게 소용돌이친다.

 

 

 

 

보일링 포트 바로 아래, 폭포에 거의 직각방향으로 폭포교(Falls Bridge)가 놓여져 있는데, 이 다리는 영국 통치령을 통과해 남쪽에서 북쪽까지 아프리카 대륙 전체를 종단하려는 의도로 계획된 케이프-카이로 철도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세워진 것이다. 잠비아와 짐바브웨 사이를 오가는 기차·자동차·보행인이 이 다리를 이용한다.

 

 

 

 

유럽인으로서 이 폭포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영국 탐험가 데이비드 리빙스턴인데, 그는 빅토리아 여왕의 이름을 따서 빅토리아 폭포라 불렀다. 그가 이곳을 발견한 이래 30년 동안 유럽의 사냥꾼·낚시꾼·선교사들이 이곳을 찾아왔다. 이 지역을 지배하던 로지족 군주 레와니카는 1900년에 영국남아프리카회사(British South Africa Company)의 대표들과 '레와니카 양도조약'(Lewanika Concession)을 맺었는데, 1901년 조약이 비준된 후 유럽인들이 남쪽에서 이동해오기 시작했다.

 

 

 

 

1905년에 폭포교가 완성되었고 1904년 불라와요에서 철도가 들어왔으며, 1938년에는 '제3협곡'의 사일런트풀에 발전소가 세워졌다. 잠비아 정부는 수력발전소를 포함해서 이 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모든 이권을 사들였다.

 

 

 

 

 

전세계의 관광객들이 찾는 폭포 그 자체뿐만 아니라 빅토리아 폭포 국립공원(짐바브웨), 리빙스턴 동물보호구역(잠비아)에는 크고 작은 사냥용 짐승들이 많으며 위락시설도 갖추고 있다. 출처: 브리태니커

 

 

 

 

'빅토리아 폭포'. 과연 남아프리카 여행의 엑스터시라 부를 법하다. '모시오아 투냐(Mosioa Tunya)'. '굉음을 내는 연기'라는 뜻이다. 이과수(브라질, 아르헨티아), 나이아가라(미국, 캐나다)와 함께 세계 3대 폭포로 알려진 '빅토리아 폭포'의 현지 지명이다. 투어에 나서며 원주민들의 절묘한 작명을 금세 실감 할 수 있다. 기계음 같기도 하고 사자의 포효 같기도 한 묘한 여운의 굉음이 물안개로 뒤덮인 수풀의 지축을 흔들어 댄다. 밀림에 드리워진 희뿌연 베일을 헤치고 만난 굉음의 실체 앞에 '악!' 외마디 탄성이 절로 난다.

 

 

 

 

열대우림의 수풀속에 느닷없이 펼쳐지는 천길 낭떠러지, 그리고 하염없이 쏟아져 내리는 거대한 물줄기…. 폭포수의 거센 입김이 물보라 되어 햇살과 빚어내는 선명한 무지개…. 빅토리아 폭포의 위용앞에선 잠시 탄성도 잦아든다.

 

 

 

 

빅토리아폭포는 남부 아프라카 짐바브웨와 잠비아 국경에 걸쳐 있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 자연유산의 하나다. 앙골라에서 발원해 보츠와나~잠비아~짐바브웨~말라위를 거쳐 아프리카 동남부 모잠비크 해안으로 흘러드는, 길이 2740㎞의 잠베지강(위대한 강) 중류에 자리하고 있다. 폭포의 3분의 2가 있는 짐바브웨 쪽에서 투어를 시작하는 게 일반적이다.

 

 

 

 

세계 유수의 폭포답게 스케일도 매머드급이다. 길이 1.7㎞, 낙차 110m. 방류량도 1초에 8000t 가량이 된다. 규모가 이과수, 나이아가라에 비해 작다고는 하지만 불과 수십m 앞에서 폭포수의 위용을 느낄 수 있어 다가오는 감동은 훨씬 크다.

 

 

 

 

승용차 '체어맨' CF 촬영지로 알려 진 빅토리아 폭포의 리빙스턴 다리.

 

 

 

 

빅폴의 장관은 극적이다. 한강보다 큰 폭의 강물이 유유히 흐르다 거대 빙하의 크레바스속으로 꺼져 버리기라도 하듯 일순간 강줄기가 사라져 버린다. 절벽 아래로 쏟아져 내린 물줄기는 산산이 부서지고 하얀 거품이 돼 일부는 물안개로, 나머지는 수직협곡(폭 50~60m)을 따라 격랑을 이루며 하류로 흘러간다.

 

 

 

 

폭포가 걸린 협곡 맞은편 절벽으로 폭포를 감상할 수 있는 1.5㎞의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다. 폭포가 잘 보이는 지점마다 특징을 살려 '무지개 폭포', '메인 폭포', '악마의 폭포' 등의 이름을 붙여놓았다. 관광객들은 산책로를 따라 가며 천변만화의 폭포 줄기를 감상한다.

 

 

 

 

메인 폭포 상류의 섬은 리빙스턴 아일랜드. 영국의 탐험가 데이비드 리빙스턴이 빅토리아 폭포를 처음 발견할 당시인 1855년, 잠베지강을 탐험하던 중 갑작스레 빨라진 물살에 놀라 카누를 인근 섬에 급히 정박시켰다고 해서 그의 이름을 땄다.

 

 

 

 

아찔한 순간이었지만 아프리카 탐험 중 가장 감동의 순간으로 폭포에 대영제국의 수장인 여왕의 이름을 붙인 연유가 된다. 짐바브웨쪽 마지막 전망대인 '데인저 포인트'에서는 최대 절경인 이스턴폭포를 바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주변이 늘 물기로 젖어 있어 난간 조차 없는 이끼 낀 바닥은 미끄럽다. 폭포수의 낙차로 생긴 가는 비가 마른 날에도 끊임없이 내리는 탓이다. 두어발치 앞은 천지를 삼켜버릴듯 요동치는 폭포수가 쏟아져 내리는 곳. 가슴 졸이며 조심스럽게 다가가 내려다보는 폭포수와 협곡 아래가 아찔하다. 하지만 절경속에 떠오른 쌍무지개의 자태는 잠시 위험지역임을 잊게 할 정도로 장관이다.

 

 

 

 

빅토리아 폭포 투어에 앞서 우산과 비옷을 나눠준다. 계절이 겨울이라고는 하지만 한낮에는 우리의 초가을 땡볕 못지 않게 덥다. 하얗게 부서지며 솟아오른 물안개는 방향을 가늠할 수 없는 돌풍을 타고 이리저리 날아다니며 안개비와 폭우로 변해 비옷을 걸치게 한다.

짐바브웨에서는 빅토리아폭포의 정면이 보이지만 리빙스턴다리 건너편의 잠비아에선 폭포의 측면 비경을 맛볼 수 있다.

 

 

 

 

1905년에 건설된 리빙스턴다리는 철도와 도로가 함께 있는 교량으로 협곡을 가로질러 짐바브웨와 잠비아를 연결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 잠비아에서는 빅토리아폭포를 리빙스턴폭포로, 리빙스턴다리는 빅토리아대교로 부른다. 마치 하나의 호수를 두고 충주 사람들은 '충주호'로, 제천 사람들은 '청풍호'로 부르는 것과 같다.

 

 

 

 

하늘에서 만나는 빅토리아폭포와 잠베지강, 그리고 지그재그로 뻗어나가는 협곡은 지상에서와는 다른 감동으로 다가온다. 국경 넘어 잠비아에서는 빅토리아 폭포를 헬기로 둘러 볼 수 있다. 야생 동물이 뛰어다니는 숲을 날아오르면 유유히 흐르는 잠베지강 상류의 짙푸른 물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헬기가 기수를 잠베지강 하류로 돌리자 강폭이 급격히 넓어지면서 크고 작은 섬들이 명멸한다. 잠베지강이 사라진 자리에선 폭포의 거대한 물안개와 검은 대륙의 태양이 만나 선명한 무지개를 그려낸다. 이방인에게는 아프리카의 환상이고, 원주민에게는 미래의 희망이다.

 

 

 

 

 

▶가는 길=홍콩에서 남아공항공행 비행기로 갈아탄다. 인천~홍콩 3시간40분, 홍콩~요하네스버그 13시간30분, 요하네스버그~케이프타운 2시간, 요하네스버그~짐바브웨 빅토리아폴스 1시간40분이 걸린다. 빅토리아폭포 헬기투어는 15분에 70달러. 보츠와나 초베국립공원은 빅토리아폴스에서 차로 1시간 달려 국경을 통과한 뒤 20~30분이면 닿는다.

아시아나항공(1588-8000)이 9월부터 남아프리카항공(www.flysaa.com, 02-775-4697)과 홍콩~요하네스버그 구간을 공동 운항한다. 여권은 유효 기간이 3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하며, 비자는 현지 공항 입국장에서 발급 받는다.

 

 

 

 

▶남부아프리카 여행팁=대도시 관광지를 빼고는 치안 상태가 좋지 않아 밤거리를 혼자 다니는 것은 삼간다.

남부아프리카는 지금 겨울이다. 아침 저녁으로는 우리의 늦가을 만큼 쌀쌀하고, 낮에는 덥다. 4개국 어디서든 긴소매 옷이나 점퍼가 필요하다. 6~9월, 12~2월이 여행하기에 좋다.

시차는 한국보다 7시간 늦다. 남아공은 한달간 비자없이 머물 수 있다. 짐바브웨, 잠비아, 보츠와나는 입국 때 공항이나 국경에서 비자를 발급해준다.

발급 비용(달러)은 짐바브웨 30달러, 잠비아 10달러, 보츠와나 130달러. 환율은 남아공 1랜드가 160원, 100달러 640랜드 정도. 짐바브웨달러는 1달러에 9990짐바브웨달러.

 

 

 

 

 

▶먹을 거리=대부분 호텔식을 하는 관계로 음식이 맞지 않는 경우는 드물다. 짐바브웨 빅토리아폴스 주변에서는 '보마 식당'에서 야생동물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여행상품=아프리카 전문 여행사 인터아프리카(www.interafrica.co.kr)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짐바브웨, 잠비아, 보츠와나 등 남부 아프리카 4개국을 둘러보는 7박8박일짜리 상품을 339만원에 내놓았다. 남아공, 케냐, 탄자니아, 짐바브웨, 잠비아를 둘러 보는 14박15일 상품은 699만원, 16박17일짜리 상품은 899만원이다. (02)775-7756   fontSet(); 출처: http://www.chosun.com/

 

 

 

 

 

 

너무 위험해 보이는군요~하지만 사람들의 표정은 뭐가 그리즐거운지~

 

 

 

 

 

아이를 안고서 조심히 내려다보는 관광객

 

 

 

 

짐바브웨와 잠비아를 잇는 잠베지 강의 빅토리아 폭포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