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란
학명: Cymbidium macrorrhizum Lindl.
종코드(url_no): 37250 /이명: 두륜란 /영명: /꽃말:
분류: 현화식물문 > 백합강 > 난초목 > 난초과 > 보춘화속
원산지: 한국 /분포: 한국.일본 /서식: 상록광엽수의 숲속 /크기: 높이 10~30cm /개화: 7~8월
생약명:
부생식물
난초과에 속한 풀. 숲속 썩은 식물에 붙어 나는데, 잎이 없고 마디에 잎집 비슷한 것이 생긴다. 7~8월에 흰 바탕에 붉은 자줏빛이 도는 꽃이 핀다. 전남 대흥사 근처에 분포한다. 학명은 Cymbidium nipponicu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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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7~8월에 피고 백색으로 홍자색을 띠며 2~6개의 꽃이 성글게 달리고 포는 막질로 길이 5~10mm이며 끝이 뾰족하다. 꽃받침조각은 도란형으로 길이 2cm, 나비 3~4mm이고 끝이 까락같이 뾰족하다. 꽃잎은 장 타원형으로 꽃받침보다 짧다. 순판은 쐐기모양으로 길이 약 15mm이고 가볍게 뒤로 젖혀지며 중앙 하부가 약간 잘록하고 2개의 도드라진 능선이 있으며 끝은 잔 물결모양이다. 예주는 길이 8~10mm이고 잔 돌기가 밀생한다.
꽃대는 근경 끝에서 나서 곧추서고 다소의 털이 있고 하부에 기부가 짧은 엽초로 된 막질의 인편엽이 드문드문 난다.
백색 육질의 근경이 길게 뻗으며 가지치고 3각상의 인편이 있다.
일본 / 한국(강원도 삼척시; 충청남도 홍성군; 전라북도 부안군; 전라남도 여수시, 영광군; 경상남도 남해군; 제주도)
높이 10~30cm이다.
상록광엽수의 숲속에 사식한다.
온대 남부 및 중부 해안지방의 습한 산록에 10여 곳의 자생지가 있다. 자생지 확인 및 유전자원의 현지내외 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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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멸종위기식물
엽록소가 있는 듯 없는 듯, 대흥란
대흥란은 독립영양생물인 식물들이 가지고 있어야 할 엽록소가 거의 없는 독특한 식물이다. 하지만 엽록소가 전혀 없는 다른 부생(腐生)식물들과는 달리 줄기와 열매에만 있는 엽록소를 통해 광합성을 하기도 한다.
남부지방에 비교적 널리 분포하고 개체군 숫자도 꽤 많지만, 자생지가 대부분 저지대이기 때문에 각종 개발에 의해 멸종될 우려가 크다. 환경부가 1993년부터 법정보호종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대흥란은 난초의 일종으로 남부지방에 비교적 널리 분포하지만 저지대에 살기 때문에 각종 개발에 의해 자생지가 훼손되어 멸종위기를 맞고 있다. 제주도의 경우에 최근 10여 년 동안 50%에 이르는 자생지가 완전히 파괴되었다. 환경부가 1993년부터 법정보호종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 현진오
몇몇 특별한 식물들은 식물의 가장 기본적인 생명활동이라 할 수 있는 광합성을 하지 않는데, 기생식물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 식물 중에서는 새삼, 실새삼, 초종용, 백양더부살이, 오리나무더부살이, 개종용, 야고 같은 풀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들은 다른 식물의 뿌리나 줄기에 기생하면서, 다른 식물이 광합성을 통해 만든 양분을 뺏어 먹고산다.
부생(腐生)식물도 광합성을 하지 않는 식물인데, 다른 식물에 붙어서 양분을 얻는 기생식물과는 다른 방법으로 양분을 얻는다. 생물의 죽은 사체나 배설물 또는 이들이 분해되어 생긴 유기물을 양분으로 하여 살아가는데, 세균이나 토양 박테리아의 도움으로 식물체 주변의 영양분을 받아들일 수 있다. 세균이나 박테리아가 이런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최적의 조건이 요구되는데, 산소와 수분이 충분해야 하고, 25도 정도의 적당한 온도, pH 7 정도의 중성 산성도 등의 잘 맞아야 한다. 이런 점 때문에 부생식물을 재배하기는 매우 어렵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부생식물로는 수정난풀, 구상난풀, 나도수정초, 버어먼초, 애기버어먼초 등과 난초과의 여러 종들이 있다. 난초과 식물로는 애기천마, 한라천마, 천마, 애기무엽란, 한라새둥지난, 새둥지난, 유령란, 무엽란, 제주무엽란, 으름난초 등이 있다.
꽃은 7-8월에 10-30cm의 꽃줄기 끝에 2-6개가 달리는데, 흰색 바탕에 붉은 자주색이 도는 게 보통이지만 드물게 순백색도 있다. 지름 3-4cm이며, 꽃받침잎 3장과 곁꽃잎 2장은 비슷한 모양이다. ⓒ 현진오
부생식물이지만 줄기와 열매 통해 광합성
난초과 식물인 대흥란은 보춘화, 한란 등과 같은 속(屬)에 속하지만 이들과는 달리 생태적으로 부생식물의 습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많은 문헌에 기록되어 있는 것처럼 완전한 부생식물은 아니다. 전체에 녹색인 부분이 거의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느 정도 자라면 꽃줄기와 꽃자루가 녹색을 띠기 시작하며 열매가 달릴 때가 되면 줄기와 열매가 진한 녹색으로 변하여 광합성을 하기 때문이다.
꽃자루 끝에 곧게 서서 진한 녹색으로 달리는 열매는 자기 몸에 비해 특별하게 커서 가분수 같은 모습인데, 열매를 통해 광합성을 최대로 하려는 진화의 결과로 생각된다.
대흥란(Cymbidium macrorhizon Lindl., 난초과)은 개울 주변의 습기가 많은 숲 속이나 숲 가장자리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지하경은 굵게 발달하여 길이 10-15cm에 이르고, 가지를 치기도 한다. 지하경에서 땅 위로 나온 꽃줄기는 높이 10-30cm이며, 짧은 털이 조금 난다. 난초과 다른 종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위구경(僞球莖)은 없다.
꽃줄기에 막질 비늘잎이 마디에 드문드문 달리는데, 붉은빛을 띨 뿐 녹색이 전혀 없다.
꽃은 7-8월에 꽃줄기 위쪽에서 2-6송이가 달리며, 흰색 바탕에 붉은 자주색이 돈다.
드물게 흰색 꽃도 있고, 지름 3-4cm이다. 꽃자루는 씨방을 포함하여 길이 2.0-2.5cm이다.
꽃받침 3장과 곁꽃잎 2장은 비슷하게 생겼으며, 흰색 또는 노란색이 도는데 붉은 자주색 세로줄이 있다.
입술꽃잎은 붉은 자주색 반점이 있는 흰색 또는 노란색이다.
꽃받침은 좁은 도란상 타원형으로 길이 2cm, 너비 5mm쯤이다. 곁꽃잎은 꽃받침과 비슷하지만 길이가 조금 짧고 너비는 조금 더 넓다.
입술꽃잎은 길이 1.5cm쯤이며 3갈래로 희미하게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이며 곧게 서는데 녹색이다.
대흥란은 1833년 영국 식물학자 존 린들리(J. Lindley, 1799-1865)에 의해 신종으로 발표되었다. 이때 사용된 식물표본은 영국인 식물학자로 히말라야 일대의 식물을 수집하고 연구한 로일(J. F. Royle, 1798-1858)이 인도 북부 캐시미르에서 채집한 것이었다.
이보다 늦은 1878년에 프랑스 식물학자 프랑셰(A. R. Franchet, 1834-1900)와 사바티에(P. A. L. Savatier, 1830-1891)에 의해 블레티아 니포니카(Bletia nipponica Franch. &Sav.)라는 학명으로 신종 발표되기도 했지만, 이것은 앞에 린들리가 발표한 식물과 같은 것으로 보기 때문에, 이 학명이나 이후 1895년에 신조합명으로 발표된 심비디움 니포니쿰(Cymbidium nipponicum (Franch. &Sav.) Rolfe), 그리고 1931년에 발표된 신조합명인 파키리잔테 니포니쿰(Pachyrhizanthe nipponica (Franch. &Sav.) Nakai) 등은 더 이상 사용되지 않고 있다.
부생식물로 알려져 있지만 완전한 부생식물은 아니다. 줄기와 열매에 엽록소가 있어서 광합성을 통해 생존에 필요한 유기물질의 일부를 얻기 때문이다. 나머지 영양분은 다른 부생식물들처럼 세균의 도움으로 주변 유기물에서 흡수한다. ⓒ 현진오
비교적 널리 분포하지만 자생지 훼손 심각
우리나라에서는 전라남도 해남 대둔산 대흥사(현재 대둔사) 부근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첫 발견지에서 우리말 이름이 유래했다.
바닷가 부근에서부터 해발 500m의 산지까지 자란다.
강원도 강릉, 삼척, 충청남도 홍성, 전라북도 내장산, 부안, 순창, 임실, 전라남도 고흥, 광양, 관매도, 담양, 순천, 여수, 영광, 완도, 장흥, 해남, 홍도, 경상북도 구미, 문경, 포함, 경상남도 거제도, 고성, 남해도, 양산, 부산시 가덕도, 울산광역시, 제주도 등지에 자란다.
이처럼 최근까지 여러 곳에서 발견되었지만, 제주도의 바닷가 최대 개체군이 200여 개체로 이루어져 있을 뿐 다른 자생지에는 50개체 미만의 소수 개체만이 생육하고 있다.
더욱이 출현하는 개체수가 해마다 들쑥날쑥하기 때문에 개체군 관리가 매우 까다롭다.
옮기면 살지 못하는 부생성 난초임에도 불구하고 불법 채취가 이루어지는 것도 이 식물을 멸종위기로 몰아가는 요인이다. 개체군이 가장 많은 제주도의 경우에는 숲 가꾸기 사업과 도로건설로 인해 50% 정도의 개체군이 이미 파괴되고 말았다.
세계적으로는 파키스탄 북부지역에서부터 인도 동부지역까지, 그리고 동아시아 온대지역에 분포한다.
파키스탄, 네팔, 인도 외에도 일본 혼슈의 관동지방 서쪽부터 류큐까지, 타이완, 중국의 구이저우, 쓰촨, 윈난, 충칭, 태국,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등지에 분포한다.
일본의 경우에는 200개체 미만만이 발견되어 위협종(EN)으로 관리되고 있다.
• 현진오 동북아식물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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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야생화클럽 / http://wildflower.kr/xe/ 한아름님, 지미경님, 풀빛세상님, 제주오름/조윤하님, 윤재규님, 한실님,
인디카 / http://www.indica.or.kr/xe/ 오름에피는꽃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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