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비싸리속(Indigofera)
속명: ndigofera
분류: 피자식물문 > 쌍자엽식물강 > 이판화아강 > 장미목 > 콩과 > 땅비싸리속
콩과(―科 Fabaceae) 땅비싸리속(─屬 Indigofera)에 속하는 관목 또는 초본.
땅비싸리 (Indigofera kirilowii Maxim. ex Palib.)
대부분 온대지역에서 700여종이 자라며 대개 보드랍고 털이 있다. 잎은 작은 잔잎들로 갈라져 있으며, 작은 꽃은 장미색·자주색 또는 흰색을 띠며 수상(穗狀)꽃차례를 이루어 핀다. 열매는 협과(莢果)로 씨 사이에는 아주 얇은 벽이 있다.
몇몇 식물, 특히 인디고페라 수마트라나(I. sumatrana), 인디고페라 아렉타(I. arrecta) 등은 인디고(남청색의 염료)를 얻는 중요한 식물들이었다. 인도에서는 20세기초까지 땅비싸리속 식물들을 심고 이들로부터 염료를 얻는 것이 아주 중요한 산업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합성된 인디고 염료가 자연산 인디고 염료를 대신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3종의 땅비싸리속 식물들이 있는데 이중 땅비싸리(I. kirilowii)가 가장 흔하며, 그외에 낭아초(I. pseudotinctoria)와 민땅비싸리(I. coreana) 등이 자라고 있다. 잎은 5~11장의 잔잎으로 이루어졌으며 꽃은 땅비싸리가 5~6월에, 낭아초가 7~8월에 연한 홍색으로 핀다.
낭아초 (Indigofera pseudotinctoria Matsum.)군락
한국서식 땅비싸리속 (Indigofera) 6종 바로가기
낭아초 (Indigofera pseudotinctoria Matsum.)
땅비싸리 (Indigofera kirilowii Maxim. ex Palib.)
민땅비싸리 (Indigofera koreana Ohwi)
큰꽃땅비싸리 (Indigofera grandiflora B.H.Choi)
큰낭아초 (Indigofera amblyantha Craib )
흰땅비싸리 (Indigofera kirilowii for. albiflora Uyeki)
한국서식 땅비싸리속 (Indigofera) 6종 특징비교
1. 낭아초 (Indigofera pseudotinctoria Matsum.)
잎은 기수1회우상복엽으로 호생하며 소엽은 5~11개이고 타원상 도란형,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이며 길이 6-25mm,나비 3-10㎜로서 둔두 원저이지만 끝에 소돌기가 있고 양면에 복모가 있으며 엽병은 길이 1-3cm이다.
길이 3㎝ 내외의 협과는 원주형이고 잔털이 있거나 없으며 9월에 익고 5~6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총상화서는 액생하고 길이 4-12㎝로서 많은 꽃이 달리며 꽃은 7-9월에 피고 연한 홍색 또는 백색이며 꽃받침은 오치연(五齒緣)이고 기판은 긴 타원상 도란형이며 길이 5-6mm이다.
낭아초 (Indigofera pseudotinctoria Matsum.)
2. 땅비싸리 (Indigofera kirilowii Maxim. ex Palib.)
잎은 호생하고 기수1회우상복엽이며 소엽은 7-11개이고 굵으며 원형, 도란형 또는 타원형이고 미철두이며 넓은 예저 또는 원저이고 길이 1-4cm로서 양면에 복면(腹面)으로 붙어 있는 복모가 있다.거치가 없다.
협과는 길이 3.5-5.5㎝인 원주형이며 10월에 익는다.
엽액에 총상화서가 달리며 길이 12㎝로서 잎과 거의 길이가 같고, 꽃은 5월부터 피기 시작하여 6월말까지 계속하여 피며 길이 2㎝정도로서 장미색이다. 꽃받침은 길이 3mm정도이며 피침상의 열편에 털이 약간 있고 기판의 겉에도 털이 있다.
뿌리에서 많은 맹아가 나와 군생하는 것처럼 보이고 가지에 세로로 된 선상돌기가 있다. 소지에 줄이 약간 있으며 처음에는 잔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땅비싸리 (Indigofera kirilowii Maxim. ex Palib.)
3. 민땅비싸리 (Indigofera koreana Ohwi)
잎은 호생하고 기수1회우상복엽이며 소엽은 7-11개이고 굵으며 원형, 도란형 또는 타원형이고 미철두이며 넓은 예저 또는 원저이고 길이 1-4cm이다. 잎 뒷면에 털이 전혀 없다.
협과는 길이 3.5-5.5㎝인 원주형이며 10월에 익는다.
엽액에 총상화서가 달리며 길이 12㎝로서 잎과 거의 길이가 같고, 꽃은 5월부터 피기 시작하여 6월말까지 계속하여 피며 길이 2㎝정도로서 장미색이다. 꽃받침은 길이 3mm정도이며 피침상의 열편에 털이 약간 있고 기판의 겉에도 털이 있다.
뿌리에서 많은 맹아가 나와 군생하는 것처럼 보이고 가지에 세로로 된 선상돌기가 있다. 소지에 줄이 약간 있으며 처음에는 잔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민땅비싸리 (Indigofera koreana Ohwi)
4. 큰꽃땅비싸리 (Indigofera grandiflora B.H.Choi)
잎은 홀수 깃꼴겹잎으로 소엽은 좁은 타원형으로 양면에 털이 있으며, 끝이 뾰족하다.
열매는 꼬투리 모양으로 신장형의 종자가 들어 있다.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는 총상꽃차례에 달리고, 분홍색으로 피며, 5개의 꽃잎은 접형화관이다. 암술은 1개, 수술은 10개인데, 이 중 9개는 융합되어 있다. 한반도(가야산) 에 서식분포한다.
큰꽃땅비싸리 (Indigofera grandiflora B.H.Choi)
5. 큰낭아초 (Indigofera amblyantha Craib )
• 작은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줄기는 갈색이나 밝은 갈색, 원통형
낭아초는 초본에 가까운 나무이고,큰낭아초는 낭아초 보다는 크고 완전한 목본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중국에서 들여와 사방지나 도로변에 식제하고 있다고 한다.
큰낭아초 (Indigofera amblyantha Craib )
6. 흰땅비싸리 (Indigofera kirilowii for. albiflora Uyeki)
산록에서 자란다.
기본종인 땅비싸리의 꽃이 붉은색인 반면에 꽃이 흰색이다.
흰땅비싸리 (Indigofera kirilowii for. albiflora Uyeki)
김진수의 들꽃에세이
약한 듯 강하며 흔한 듯 귀한 나무… 땅비싸리(山豆根)
학명: Indigofera kirilowii Maxim. ex Palib.&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장미목 콩과 땅비싸리속의 낙엽성 저목
잎과 꽃이 싸리나무와 비슷하여 이름에 ‘싸리’자가 붙었다. 땅채송화, 땅나리, 땅빈대, 땅귀이개처럼 식물명 앞에 ‘땅’이 붙으면 키가 작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땅비싸리』는 ‘싸리나무를 닮은 키 작은 나무’라는 뜻.
언뜻 키가 작고 모여 나는 모습이 초생으로 보이지만 엄연히 목본이며, 뒷동산의 밭두둑에서부터 산허리의 비탈면까지 흔한 것에 비한다면 화초나 약재 용도의 귀함은 새삼스럽다.
땅비싸리의 다음 이름은 논싸리, 땅비수리, 젓밤나무, 황결(黃結), 고두근(苦豆根) 등이다. 학명 인디고훼라(Indigofera)는 쪽빛염료를 의미하는 인디고(indigo)와 포함한다는 뜻의 훼로(fero)의 합성어로 이 식물에서 푸른색 원료를 얻었다.
아시아·이집트·그리스·영국 등의 고대인들도 알고 있었으며 인도에서는 20세기 초까지 이 식물에서 염료를 얻는 것이 주요 산업이었다 한다. 일본명은 죠유센니와후지(朝鮮庭藤)인데, 조선 정원의 등나무를 닮은 나무라는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땅비싸리』는 1차천이(自然遷移)의 선구식물이다. 즉 해안지방이나 화산에 의해 새로 생긴 땅처럼 과거에 식물군락이 전연 없었던 토지에서 시작되는 환경 종이며, 역시 벌채나 화재 등으로 원래의 삼림이 착란 된 뒤 자연적으로 재생하여 숲을 이루는 벌채지식물군락의 식생형이다.
땅을 기듯이 넓게 뻗는 뿌리에서 분지하여 지면 위로 올라오므로 쉽게 군락을 이룬다. 이런 생태를 이용하여 새로 터를 닦아 생땅이 드러난 정원의 경사면이나 절개지에 심으면 적당하다.
봄에 올라오는 어린 개체는 줄기와 잎과 꽃대가 거의 동시에 모습을 드러낸다. 줄기는 ‘삼지구엽초’나 ‘꿩의다리’처럼 낭창낭창하며 이에 비해 잎은 상대적으로 보드랍고 여리다.
이때쯤 꽃대도 살짝 붉어지기 시작하는데 여간 착하지 않다. 나비 모양의 꽃은 콩과식물의 일반적인 특징이지만 땅비싸리의 꽃은 다른 싸리나무들의 꽃에 비해 상당히 크다.
어린 아이들 허리춤의 높이로 사월 말부터 유월 말까지 담홍빛 꽃을 줄기차게 피워댄다.
우리나라에는 꽃 이삭이 잎보다 긴 ‘큰땅비싸리’와 잎 뒷면에 털이 없는 ‘민땅비싸리’ 등 3종이 분포한다. 생약명은 산두근(山豆根: 산에서 나고 열매가 콩 같은 데서 붙여진 이름)인데 뿌리를 약재로 쓴다.
보통 약재상에 나오는 산두근은 베트남에서 자생하는 ‘월남괴(越南槐)’가 기본으로, 우리나라의 땅비싸리는 그 대용이다.
「산두근」의 맛은 쓰며 성은 차다. 폐·위로 들어가 모든 약독을 풀고 통증을 멎게 한다. 찬 성질로 열을 다스리고, 인후를 안정시켜 기침을 멈추며, 부종과 황달을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다. 약리작용으로는 심장 수축력 증강, 백혈구 상승 작용, 면역 증진, 항암 작용 등이 알려졌다.
다만 약성이 쓰고 차므로 비위가 약한 사람은 피하도록 한다. 바야흐로 봄꽃들의 현란한 축제마당에서 산비탈의 허전한 자리 하나를 지키고 있는 나무지만 우리 같은 탐화가들의 셔터사회에선 은막의 스타처럼 반갑다.
양지쪽 밝은 숲 자리에 단아한 키, 상대적으로 맑고 큰 송이모양꽃차례(總狀花序), 드레시한 깃모양겹잎(羽狀複葉), 미끈한 줄기, 꽃다발을 가슴에 안고 서성이는 듯한 표정은 매력적이다.
산인 듯 산 아닌 곳에서 풀인 듯 풀 아닌 존재로 태어나 지상을 늘 낮고 맑게, 굳세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생태성은 남다르다. 땅비싸리의 꽃말이 ‘사색’이라 했던가. 문득 생각이 골똘해진다.
원문/http://www.jntimes.kr/news/articleView.html?idxno=6713
땅비싸리 (Indigofera kirilowii Maxim. ex Pal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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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floma http://www.floma.pe.kr/
야생화클럽 / http://wildflower.kr/xe/
하늘타리의 야생화 / http://cafe.daum.net/hanultar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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