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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식물 관찰 상식

호남인1 2014. 8. 4. 13:57

 

 

 

 

야생 식물 관찰 상식

http://k.daum.net/qna/openknowledge/view.html?category_id=OJ&qid=2eNLK

 

식물표본을 만들기 위해서는 식물을 채취해야 하므로 자칫 생태계를 훼손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할 점들이 있다.

채집에 앞서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채집된 식물은 모두 표본으로 만들어져 영구보관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만들어진 표본은 관련 학문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제공해 이용되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국민학생들의 여름방학 과제의 단골메뉴였던 식물채집이나 곤충채집이 사라지기도 했다.

 

그리고 법적으로 식물채집이 금지돼 있는 지역이 있는데 내무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국립공원, 도립공원, 군립공원과 환경부가 지정한 자연생태계보존지역, 문화체육부의 천연기념물지정 지역 등이 그런 곳이다.

 

또 환경부가 특정야생식물로 지정한 춘란, 금강초롱꽃, 삼지구엽초, 구름송이풀 등 126종의 식물은 허가 없이 채집하거나 집에서 기르면 위법행위가 된다.

 

채집이 금지된 지역에서도 관리당국의 허가를 받으면 채집이 가능하지만 학자나 학술단체가 아닌 경우에는 허가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식물표본 만들기는 채집, 압착건조, 표본붙이기, 이름표붙이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표본을 만들기 위해 식물을 채집할 때는 생식기관이 달린 것을 채집해야 한다. 식물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꽃이나 열매 등 생식기관이기 때문이다.

 

채집에 필요한 기구는 폭이 좁은 모종삽과 전정가위, 채집봉투 등이다. 손으로 파거나 꺾으면 제대로 채취할 수 없기 때문에 모종삽과 전정가위는 필수장비다. 채집봉투는 지도 패킹용 비닐처럼 약간 두껍고 투명한 것으로 만들면 되는데 폭 30센티미터, 깊이 60센티미터 정도가 적당하다.

 

초본을 채집할 때는 모종삽을 뿌리 주위에 찔러 넣어 흙과 함께 뿌리째 들어올린 후 흙을 털어낸다. 구덩이는 식물을 채집할 때 나온 흙으로 반드시 메운다.

 

나무는 꽃이나 열매가 있는 가지를 30센티미터 정도 전정가위로 비스듬하게 자른다(절단면이 최대 면적이 되게). 채집한 식물은 목본과 초본을 다른 봉투에 넣어 초본이 목본에 눌려 손상되는 것을 막는다.

 

채집장소의 고도, 지형, 식생 등을 세밀하게 기록한 쪽지를 채집봉투에 넣어두면 이름표를 작성할 때 큰 도움이 된다.

식물을 넣은 봉투는 위를 접어 건조해지는 것을 막도록 하고 배낭에 차곡차곡 세워서 넣는다.집으로 돌아오면 채집물을 정리한다.

신문지를 깔고 채집봉투를 열어 하나씩 종류별로 구분해 가지런히 놓는다. 이때 식물도감에서 식물을 찾아보며 식물이름을 익히면 좋다.

 

식물을 넣어 건조시킬 신문지는 잘 마른 헌 신문지가 새 신문지보다 낫다.

 

두세 장의 신문을 한번 접어 그 사이에 식물을 넣는다. 이때 잎과 꽃을 잘 펴주는 것이 좋은 표본을 만드는 요령이다.

 

연약한 꽃 부분은 부드러운 종이로 덮어주면 좋다. 식물이 들어있는 신문 위에 다시 빈 신문을 놓은(접은 면이 반대쪽이 되게) 다음 골판지를 올린다. 그 위에 다시 식물이 들어있는 신문지를 놓고, 위와 같은 방법으로 쌓아나간다.

 

이 작업이 끝나면 위아래에 나무판(가운데 구멍이 뚫린 것이면 더욱 좋다)을 대고 압착한다.

 

끈으로 단단히 묶고 위에 벽돌 등으로 눌러준다. 식물이 완전히 마를 때까지 하루 주기로 신문지를 갈아준다.

 

다음은 건조된 표본을 대지에 올리는 과정이다.

 

대지는 가로 30센티미터, 세로 42센티미터 정도의 규격이면 되는데 이 사이즈를 국제적으로 통용하고 있다.

 

오래 되었을 때 삭는 것을 막기 위해 외국에서는 산이 들어있지 않은(acid free) 종이를 사용하는데 국내에서는 구하기가 힘들다.

 

보통 국내에서 생산되는 가장 두꺼운 모조지인 260그램 짜리 모조지를 사용한다.

 

대지에 표본을 올릴 때는 한 식물을 한 대지에 올리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식물을 대지에 올려놓은 다음 가늘게 자른 창호지로 몇 군데를 붙인다.

 

대지를 거꾸로 들었을 때 표본이 덜렁거리지 않을 정도면 된다. 외국에서는 표본의 한쪽면 전체에 풀을 발라 대지에 붙이기도 하는데 도배할 때 쓰는 풀을 희석해 사용한다.

 

 

대지에 표본올리기가 끝나면 대지 오른쪽 아래에 이름표를 붙인다. 이름표는 표본의 모든 것을 나타내주는 중요한 기록으로 식물의 학명, 국명, 채집자, 채집지, 동정자 등을 가능한 자세히 써넣는다.

 

이름표는 표본이 보존되는 한 영구히 붙어 다니는 것으로 관리가 제대로 되는 표본관의 표본들은 하나의 표본에 여러 개의 이름표가 함께 붙어있다.

 

이는 표본관에 보관된 표본을 다른 학자가 연구목적으로 보았을 때 새로운 이름표를 다시 붙여나가기 때문이다.

 

새로운 이름표에는 학명, 동정자와 관찰날짜 등이 붙어있다.

 

이 과정이야말로 표본이 생명력을 얻어 가는 과정이며, 이런 과정이 있기 때문에 표본제작을 위한 채집이 자연보존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논리를 세울 수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러한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학자들이라 하더라도 자연을 파괴한다는 비난을 받을 소지가 있다.

 

특정 산의 식물상을 조사할 때에 이처럼 채집된 식물이 표본으로 만들어져 표본관에 소장이 되고 이 표본이 계속 연구되어 진다면 그 산의 식물상은 정확히 조사될 수 있다.

 

자연공원법에 의해 10년에 한번씩 식물상을 조사하게 되어 있는 국립공원의 식물조사에 이런 원리를 활용하면 국립공원에서 자라고 있는 정확한 식물목록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다.

 

확증표본 없이 식물목록만 제시하는 조사는 몇 번을 하더라도 남는 것이 없이 예산만 낭비하는 결과를 낳는다.

 

다시 한번 강조하건대 일반인이 식물표본을 만들 때는 영구보존과 이용이라는 측면이 충분히 고려되어야 한다.

 

개인은 여러 면에서 표본의 제작이나 이를 다른 사람들이 이용케 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개인이 식물을 채집해 표본을 만드는 경우에는 표본을, 제대로 운용되고 있는 표본관에 기증하는 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 경우 표본에는 채집자가 명시되어 있어 기증자의 이름이 영구히 보존된다.

 

우리나라 식물표본관의 역사는 일천하고 또 운영자들의 자질부족으로 수십년 동안 제대로 관리되어 오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표본관의 역할과 운영방법을 제대로 배운 젊은 학자들이 관리하는 표본관이 늘어나고 있어 희망적인 일이다.

 

서울대생물학과표본관(☏02-880-6681),

서울대산림자원학과표본관(☏0331-290-2322),

서울대천연물연구소표본관(☏02-740-8934),

전북대생물학과표본관(☏063-70-3359),

경북대생물학과표본관(☏053-950-5352),

강원대생물학과표본관(☏033-50-8522) 등이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식물의 꽃색깔꽃의 다양하고 화려한 색깔을 갖는 것은 꽃잎에 들어 있는 여러가지 색소가 가시광선 중에서 어떤 파장의 빛은 흡수하고 어떤 파장의 빛은 반사하기 때문이다.

 

잎에 들어 있는 엽록소빨간색과 파란색은 흡수하지만 녹색 및 황록색 파장은 대부분 반사 또는 투과시키기 때문에 녹색을 띠는 것과 같은 원리다.

 

꽃의 색깔에 영향을 주는 색소로는 엽록소 이외에 크산토필 등 카로티노이드계 색소, 안토시아닌 등 플라보노이드계 색소, 베탈레인계 색소 등이 있다.

 

크산토필류의 색소는 개나리, 애기똥풀 등에서처럼 노란색 꽃을 만들며 한편으로 곤충을 유인해 꽃가루받이를 돕는 성질을 갖는다.

 

플라보노이드계 색소는 식물에서 200가지 이상 발견되었는데 기본구조에서 약간씩 변형되어 여러가지 다른 파장의 빛을 흡수 또는 반사하므로 다양한 꽃색을 띠게 한다.

 

이 계통 색소 중에서 안토시아닌은 붉은색, 파란색, 자주색 꽃잎에 흔히 들어 있다.

 

베탈레인계 색소는 패랭이꽃이 속하는 석죽목(目)에서만 발견되며 꽃의 색깔을 노란색이나 오렌지색으로 만든다. 꽃잎에 있는 여러 색소의 영향으로 가시광선이 흡수되거나 반사되는 양상은 갖가지이며, 그 양상에 따라 다양한 색깔을 띠게 되므로 이론적으로는 꽃잎은 무슨 색이든 모두 표현할 수 있다.

 

그럼 까만 꽃도 있을까?

검은 색을 내려면 가시광선을 전부 흡수하면 되는데 자연계에서 빛의 모든 파장을 흡수하는 색소 또는 그러한 색소의 조합을 갖는 꽃잎은 없기 때문에 검은색 꽃은 없다. 게다가 꽃의 색깔은 오랜 진화의 결과인데, 대부분 식물의 꽃색은 유전적으로 DNA단계에서 이미 결정되어 있다.

 

꽃가루받이를 도와주는 새나 곤충을 유인할 수 있는 화려한 빛깔 쪽으로 진화했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와 역행하여 꽃색이 완전히 검은 색으로 진화한 종은 자연계에는 없다.

 

우리나라의 식물 중에서 가장 검은 색에 가까운 꽃이 피는 미나리아재비과 요강나물의 꽃색도 완전히 까만 색은 아님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요강나물의 꽃

그럼에도 불구하고 86년 네덜란드의 한 육종전문가의 노력에 의해 흑색 튤립이 탄생했다. 알렉상드르 듀마의 소설 `흑색 튤립'을 실현시킨 것이다. 물론 이것이 인공적인 품종 개발로 이루어진 것이지만 흥미로운 사실임에는 틀림없다.

 

원예전문가들은 당시 흑색 튤립의 출현을 화초세계에 있어서의 첫 달착륙이라고 여길 정도였다.

 

우리나라 자생식물은 7월에 가장 많은 종이 꽃을 피우는 것으로 조사되어 있는데, 색깔은 노란색이 32%로 가장 많다. 다음이 흰색과 파란색 계통이 각각 28%, 27%로 비슷하고 빨간색 계통이 그 다음이다.

 

 

식물 사진 촬영법

 

산행을 하며 꽃이 핀 식물을 사진으로 남긴다면 등산 이외의 멋진 취미 하나를 갖는 셈이다. 사진 속의 식물을 도감에서 찾거나 아는 사람에게 물어 이름을 하나씩 익히기에도 좋고 좋은 작품을 만들 수도 있으니 일거삼득인 것이다. 좋은 식물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사진촬영법을 먼저 익힌 다음 조금 더 신경을 쓰면 된다.

 

초본식물은 키가 보통은 50센티미터 이하고 큰 식물이라 해도 1.5미터를 넘지 않으며, 목본식물의 꽃이나 열매도 인물이나 풍경사진의 피사체보다는 작다. 따라서 식물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접사 즉 가까이에서 찍기를 해야 한다.

보통의 렌즈는 초점거리 50밀리미터의 표준렌즈다. 이 렌즈는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과 비슷한 화각을 가지므로 작은 피사체인 식물의 근접촬영에는 한계가 있다. 그렇지만 이것만으로도 어느 정도는 가능하다. 특히 식물을 앞에 두고 전경을 같이 넣는 풍경사진 등은 표준렌즈로도 훌륭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또 요즘 시판되는 줌렌즈에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접사기능이 첨가되어 있으므로 실력이 붙을 때까지는 이미 갖고 있는 렌즈를 사용해도 좋겠다.

 

작은 식물을 담기 위해서는 초점거리 55∼120밀리미터의 접사렌즈를 사용해야 한다. 니콘의 60밀리미터 마이크로 렌즈는 값도 저렴하고 무게도 가벼워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실용적이다. 필름은 네가보다는 슬라이드 필름을 사용하는 것이 색감 따내기나 보관에 용이하다. 슬라이드 필름 중에서도 식물사진을 위해서는 감도는 낮지만 필름면이 고운 저감도 필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후지사의 ASA100짜리 필름을 사용하며, ASA50짜리도 사용한다. 예전에는 코닥사의 ASA64짜리 코닥크롬을 사용한 적이 있지만 이 필름의 국내 현상이 중지되면서부터는 사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코닥의 엑타크롬의 경우 현상을 하면 노란 기가 조금 도는 경향이 있다.

 

숲속에서는 스트로보를 사용해야 할 만큼 빛이 모자라는 경우에도 스트로보의 사용은 권할 만하지 않다. 식물의 색상이나 배경이 자연스럽지 못하기 때문이다. 대신 삼각대를 사용하라고 권하고 싶다. 빛이 모자라지 않는 경우에도 접사에서는 조금의 흔들림도 영향을 주게 되므로 반드시 삼각대를 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삼각대는 대부분 키가 작은 식물을 찍어야 하므로 다리에 카메라를 부착할 수 있는 것이면 더욱 좋겠다.

 

식물사진 촬영에서 피해야 할 점은 숲속이 어둡다고, 피사체가 바람에 흔들린다고 식물을 캐거나 꺾어 다른 장소에서 찍는 일이다. 식물사진을 찍는 데 중요한 사항 중의 하나는 자연상태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물을 뿌려 찍거나 응달에서 자라는 식물을 능선의 양지로 옮겨 찍는 따위는 얄팍한 속임수에 지나지 않는다.

그 개체가 사진에 담기에 적합하지 않은 장소에서 자라고 있다면 보다 나은 촬영조건을 가진 다른 개체를 찾도록 해야 한다.

 

특정야생식물특정야생식물이란 그 종이 학술적으로 보호할 가치가 있거나 멸종위기에 처할 우려가 있는 식물로 자연생태계의 균형유지와 그 종이 멸종위기에 처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환경부 장관이 관계중앙행정기관과 협의하여 지정, 고시하는 야생식물을 말한다.

이는 환경보전법 제3조 제4호에 의한 것으로, 이 법 제39조 제2호에 의해 이들 식물을 환경부 장관의 허가 또는 다른 법령에 의한 인가 등을 받지 아니하고 포획, 채취, 이식, 수출, 가공, 유통 또는 보관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되어 있다.

 

환경부는 지난 89년 1차로 특정야생식물을 지정한 바 있고, 93년 1월에는 이를 보완 126종을 특정야생식물로 지정했다. 이 식물들을 지정 이유별로 보면 멸종위기종 16, 감소추세종 20, 한국특산종 41, 희귀종 49종 등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특정야생식물 선정의 타당성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있는데, 그것은 지정된 126종의 식물보다 더욱 멸종위기를 맞고 있는 여러 식물이 빠져 있고 종으로서의 위치에 대한 분류학적 검증이 미흡한 것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보춘화(춘란)에 비해서 더욱 심각한 멸종위기를 맞고 있는 복주머니란(개불알꽃)이 빠져 있는가 하면, 한국특산종이기는 하나 멸종위기를 맞고 있다고는 볼 수 없는 관중이 들어 있고, 또 분류학적 검증이 완벽하지 못한 점현호색 등이 들어 있다는 점 등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가지 더 지적한다면 서울 종로5가의 종묘상 앞 노점에서 팔고 있는 보춘화, 가평이나 화천 등지에서 마른 잎과 줄기를 포장해서 팔고 있는 삼지구엽초, 설악산에서 삼지구엽초라 하며 술을 담거나 말려서 팔고 있는 연잎꿩의다리(실제로는 독초임) 등은 모두 자연환경보전법에 의해 처벌됨에도 불구하고 버젓이 나돌고 있다는 점이다. 하루 빨리 환경부 등 관계기관에서 단속을 벌여 근절시켜야 할 일이다.

 

복주머니란(개불알꽃) Cypripedium macranthum Sw. 

 

 

 

특정야생식물

 

솔잎난, 관중, 고란초, 설악눈주목, 자라풀, 대암사초, 섬천남성, 섬남성, 금강애기나리, 큰연령초, 솔나리, 섬말나리, 한라돌창포, 함양원추리, 엽란, 여우꼬리풀, 큰솔나리, 땅나리, 왕둥굴레, 자주솜대, 층층둥굴레, 개상사화, 백양꽃, 흰등심붓꽃, 흰각시붓꽃, 대청부채, 부채붓꽃, 난장이붓꽃, 노랑무늬붓꽃, 천마, 흑난초, 풍란, 나도풍란, 백운란, 사철란, 여름새우란, 새우난초, 금새우난초, 약난초, 광릉요강꽃, 해오라비난초, 나도제비란, 으름난초, 무엽란, 큰새우란, 섬새우란, 석곡, 보춘화, 대흥란, 삼백초, 노란팽나무, 제주큰물통이, 개족도리, 섬자리공, 한라장구채, 순채, 가시연꽃, 매화마름, 지리바꽃, 노랑돌쩌귀, 만주바람꽃, 모데미풀, 연잎꿩의다리, 세뿔투구꽃, 한계령풀, 삼지구엽초, 깽깽이풀, 흑오미자, 갈퀴현호색, 난장이현호색, 점현호색, 고추냉이, 참고추냉이, 끈끈이귀개, 끈끈이주걱,도깨비부채, 헐떡이풀, 나도승마, 왕자귀나무, 개느삼, 된장풀, 왕초피, 두메대극, 시로미, 먹넌출, 황근, 왕제비꽃, 금강제비꽃, 백서향, 땃두릅나무, 등대시호, 섬시호, 암매, 구상난풀, 홍월귤, 홍만병초, 흰진달래, 백량금, 기생꽃, 설앵초, 금강봄맞이, 만리화, 산개나리, 흰그늘용담, 비로용담, 대성쓴풀, 조름나물, 자난초, 미치광이풀, 구름송이풀, 섬현삼, 만주송이풀, 개종용, 초종용, 이삭귀개, 땅귀개, 통발, 흰등괴불, 금강초롱, 도라지모시대, 솜다리, 갯취, 국화방망이, 어리병풍, 분취, 홍도서덜취

 

 

혼동하는 용어 - 보존.보호.보전

 

자연보존과 자연보호, 그리고 자연보전. 이 세 용어를 정확히 사용하는 사람들이 드물다. 환경운동가들조차 제대로 가려서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세 용어는 인위적 관리의 유무 또는 강약, 생태계의 자연성 등에 따라 구분하는 것으로 먼저 보존(preservation)은 원상태의 고유한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이용은 물론 인위적 관리를 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국립공원의 일부 지역 등 자연상태가 매우 양호한 생태계에 적용할 수 있는 개념으로 어떠한 인위적인 관리도 배제한다.

 

보전(conservation)은 다소 원상이 변형된 생태계에 대한 관리로써 제한적인 이용과 최소한의 인위적 관리를 도모하는 것이다. 침식방지를 위한 시설이나 식생복원 등은 이러한 관리 방침의 하나라 할 수 있다.

 

보호(protection)는 상당히 변경되어 훼손된 생태계에 대한 관리 개념으로 제한적인 이용과 강도 높은 인위적인 관리를 하는 것이다. 석축 설치, 등산로 정비, 철책 설치 등이 이러한 관리를 적용한 예다.

 

관악산 계곡에서 쓰레기를 줍는 것은 자연보호, 도립공원의 자연생태계 정책은 자연보전, 국립공원의 관리 방침은 자연보존 등의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용어의 옳은 선택이라 할 수 있겠다.우리나라 국립공원의 경우 지난 95년부터 보호, 보전, 보존으로 이어지는 10개년 계획을 수립해 생태계 관리의 목표로 삼고 있다. 이 계획에 의하면 오는 2000년부터 5년 내에 국립공원 생태계 관리의 주안점이 보존위주로 전환된다.

 

 

 

한국의 야생린

 

야생란인 자란(紫蘭:Bletilla striata)은 유달산의 바다로 향한 바위틈에서 자란다. 높이 50cm 정도로 둥근 비늘줄기가 있다. 꽃은 5∼6월에 피고 자줏빛이다. 남쪽에서는 재배할 수 있고 알줄기를 약용으로 한다. 일본·중국(난대)에도 분포한다.

 

자란(紫蘭:Bletilla striata)

새우난(Calanthe discolor)은 남부지방의 숲속에서 자란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자라고 마디와 더불어 알줄기 비슷하게 생겼다. 4~5월경 8~15개 정도 꽃이 피며 꽃색의 변이가 심하다. 꽃잎은 흰색, 연한 자줏빛 또는 적자색이다. 노랑색 꽃이 피는 것을 금새우난(C. striata for. sieboldii)이라고 하며, 연한 홍자색 꽃이 피는 것을 여름새우난(C. reflexa)이라고 한다. 한국·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은난초(Cephalanthera erecta)는 숲속에서 자란다. 낙엽성 자생종여러해살이풀이다. 가지가 없고 높이 40∼60cm로 3∼6개의 잎이 달린다. 꽃은 5월에 피고 흰색이며 3∼10송이가 수상(穗狀)으로 달리며 활짝 벌어지지 않는다. 식물체에 털이 있는 것을 은대난초(C. longibracteata), 노란색 꽃이 피는 것을 금난초(C. falcata)라고 한다. 한국(중부·남부)·일본·중국(난대)에 분포한다.

 

개불알꽃(Cypripedium macranthum)은 꽃이 가장 크고 아름답다. 깊은 산 초원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 25∼40cm이고 잎은 3∼5개이다. 꽃은 5∼7월에 피고 길이 4∼6cm로 연한 홍자색이다. 광릉요강꽃(C. japonicum)은 이와 비슷하지만 부채 같은 잎이 마주난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이름이 천하다 하여 복주머니란 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많다.

 

타래난초(Spiranthes sinensis)는 풀밭이나 잔디밭에서 자란다. 높이 10∼40cm이고 여름에 꽃줄기에 작은 꽃이 나선상으로 꼬이면서 달리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꽃잎은 꽃받침 잎과 더불어 투구 모양이다. 색깔은 분홍색이 보통이지만 가끔 백색 꽃이 피는 것도 있다. 한국·일본·사할린·시베리아·중국·인도·말레이시아·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타래난초(Spiranthes sinen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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