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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

호남인1 2012. 3. 19. 21:04

 

 

 

 

기러기

 

학명: Anser fabalis

영명: wild goose /분류: 기러기목 오리과 기러기속 /지역: 아시아, 북아메리카

체중: 약 1.5kg~4.0kg /식성: 초식 /임신: 약 24~33일

 

기러기속에 속한 물새. 전체적으로 오리와 비슷하나 목이 길고 다리가 짧다. 강, 바다, 늪가에 살며, 가을에 우리나라에 와서 봄에 시베리아, 사할린, 알래스카 등지의 북쪽으로 날아가는 철새이다. 쇠기러기, 큰기러기, 회색기러기 등이 있다.

 

 

국가생물종정보지식시스템검색

기러기 / http://www.nature.go.kr/wkbik4/wkbik4511t1.leaf?nameType=1&keyword=%EA%B8%B0%EB%9F%AC%EA%B8%B0

 

 

기러기는 몸이 크고 몸빛은 암갈빛을 띠며 부리 밑부분은 노란 새이다. 목은 길고 다리는 짧다. 깃털은 방수가 되어 물이 스며들지 않는다. 날개는 길고 뾰족하며, 다리는 짧고 발에 물갈퀴가 있다. 몸무게는 1.5-4kg이다.

 

논·밭·저수지·해안·습지 또는 개펄 등지에 내려앉으며, 하천가와 하천의 섬에서도 볼 수 있다. 벼·보리·밀 및 연한 풀·종자 등을 먹는다. 북반구의 북부에서 번식하고 겨울에 남쪽으로 이동한다.

 

전 세계에 14종이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흑기러기·회색기러기·쇠기러기·흰이마기러기·큰기러기·흰기러기 등이 알려져 있다. 이른 봄에 북극권의 번식지로 이동해서 짝짓기를 하며 가을에는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V자 모양으로 큰 무리를 이루어 이동한다. 거위는 기러기를 가축으로 길들인 것이다.

 

 

 

 

기러기속

 

기러기류는 전세계에 14종이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흑기러기, 회색기러기, 쇠기러기, 흰이마기러기, 큰기러기, 흰기러기, 개리 등 7종이 찾아온다. 이 가운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은 개리와 흑기러기이다.

 

개리는 비교적 드문 겨울새로 암수의 형태를 구분하기 어려우며, 몸길이는 약 81∼94㎝이다. 목이 긴 것이 특징이며, 눈 앞과 머리 위에서 뒷목까지는 암갈색이고, 등과 날개는 흑갈색으로 흰 줄무늬가 있다. 가슴은 회갈색, 옆목과 아랫배는 흰색이다. 호수와 늪, 논, 초습지, 해안, 간척지 등에서 무리를 이루어 생활하며, 먹이는 물 속에서 자라는 식물, 벼, 보리, 밀, 조개류 등이다.

 

흑기러기도 암수의 형태를 구분하기 어려우며, 몸길이는 약 58∼66㎝이다. 머리·가슴·등은 검은색이고, 목에는 초승달 모양의 흰무늬가 있으며, 배는 흰색이다. 무리를 지어 생활하고, 습한 이끼로 덮인 툰드라 지대의 호수, 개펄에서 번식한다. 해조류나 조개류를 먹고 산다.

 

겨울을 나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7종류의 기러기 가운데 개리와 흑기러기는 점차 사라져 가는 희귀종이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부부금슬/ 편안할 안(安)

기러기는 가을에 우리나라에 왔다가 봄에 돌아가는 철새이다. 그래서 옛사람들에게 기러기는 가을을 알리는 새인 동시에 새로운 소식을 전해주는 새로 인식되었다. 또 차례를 지켜 질서 있게 움직이고, 계절에 맞게 이동하는 모습이 사람들에게 신의 있는 동물로 비춰졌다.

 

무엇보다 기러기는 암컷과 수컷의 금슬이 좋은 새로 알려져 있다. 한번 짝짓기를 하면 평생 그 짝과 지내며, 만약 한쪽이 죽게 되면 남은 기러기는 죽을 때까지 정조를 지킨다고 한다.

 

예전에는 혼례식 전안례 때 신랑이 신부집에 기러기를 전하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는 곧 결혼할 신랑 신부가 기러기처럼 평생 동안 금슬 좋게 어우러져 살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담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전안례 때의 기러기는 후대에 나무 기러기로 대체되었는데 옛날에는 혼례 전에 신랑이 정성을 다하여 제작하였다고 한다.

 

그림에 보이는 기러기는 거의 예외 없이 갈대가 함께 그려진다. 이 같은 갈대와 기러기 그림을 노안도(蘆雁圖)라 하는데, 이 노안도의 노안(蘆雁)과 같은 발음인 노안(老安)이 이러한 그림이 상징하는 바이다.

 

즉 갈대와 기러기 그림은 노후의 편안한 삶을 기원하는 그림이다. 예전에는 지체 있는 가정의 안방에 흔히 노안도 병풍을 둘렀는데, 이는 조화로운 자연의 정경을 표현함과 아울러 노후의 편안한 삶은 물론, 서열과 질서를 지키는 기러기를 본받고자 하는 뜻을 담고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기러기는 암컷과 수컷의 사이가 좋은 동물로 알려졌기에 부부애를 상징한다. 기러기는 무리를 지어 살지만 자웅이 일단 짝을 이루면 한쪽이 죽어도 죽을 때까지 다른 배우자를 선택하지 않는 지조를 가졌다.

 

홀아비나 과부를 ‘짝 잃은 외기러기’라 부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기러기는 봄과 여름이면 북쪽으로 날아가고, 가을과 겨울이면 남쪽으로 날아오는 습성이 있어 자신이 가야할 때와 장소를 스스로 알고 찾아가는 절도와 지혜가 있는 동물로 여겨졌다. 그리고 사람이 왕래하기 어려운 곳에 소식을 전하여 주는 동물로 인식되었다.

 

문양에 나타나는 기러기를 보면 갈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것이 많은데 그것은 늙어서도 평안하라는 뜻을 나타내기 위함이다. 곧 갈대와 기러기를 한자말로 표기하면 노안(蘆雁)이 되고 이것을 노안(老安)으로 해석한 결과이다.

 

기러기 안(雁)은 편안할 안(安)과 동음이어(同音異語)이라서 민화에서 편안함을 의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날아오르는 기러기들을 묘사한 문양은 최상의 상서로움을 표현한 것이다.

 

 

 

목기러기

 

혼례(婚禮)에 있어서 중요한 상징물인 목기러기는 나무를 깎아서 만든 기러기이다.

 

전통 혼례의 절차 중에서 친영(親迎)의 전안례(奠雁禮)에 사용된다. 신랑이 신부 집에 도착하여 전안청에 이르면 기럭아 범이 신랑에게 기러기를 건넨다.

 

이때 기러기의 머리 는 신랑의 왼쪽으로 가게 한다.

 

신랑은 이를 받아 전 안청에 놓여있는 전안상에 놓는다. 그리고 이것을 향 해 두 번 절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기러기가 한 번 짝을 맺으면 평생 정절을 지킨다고 믿었다. 그러므로 전안례(奠雁禮)는 신랑이 혼례에 임하여 평생 부인과 해로할 것을 맹세하는 절차이다.

 

 

 

전안례(奠雁禮)

 

신랑이 기럭아비와 함께 신부 집에 도착하여 기러기를 드리는 예 이다. 옛날에는 살아있는 기러기로 예를 행하였으나, 근래에 와서 는 나무 기러기를 사용하고 있다.

 

청사초롱을 든 두 사람이 인도 하고 신랑이 말을 타고 뒤에 가며 그 뒤를 기러기를 안은 기럭아 비가 뒤 따른다. 신랑이 앞에서고 대문에 이르면 주인이 나와 맞 아 전안청(奠雁廳)으로 안내한다. 기럭아비가 신랑에게 기러기를 건넨다.

 

이때 기러기의 머리는 신랑의 왼쪽으로 가게 한다. 신랑 은 기러기를전안상에 놓고 재배한다. 이때 신부의 어머니나 시녀 가 기러기를 얼른 치마로 싸안고 신부가 있는내실로 들어간다.

 

 

전안례는 신랑이 신부 집에 들어가서 행하는 혼례의 첫 절차인 소례(小禮)로서 신부의 혼주에게 기러기를 전하는 의례를 말한다. 기러기를 혼례에 사용하는 까닭은 천상계(天上界)에서 인간의 수복(壽福)을 관장하는 자미성군(紫微星君)에게 기러기를 폐백을 드린 풍속에서 온 것이다.

 

즉 자미성군이 인륜대사인 혼인도 주선하여 천생연분을 맺어 준 것으로 믿고 기러기를 폐백으로 올리면서 백년해로와 자손의 번창을 빌게 된 풍속에서 유래되었다. 아울러 기러기는 봄에 북녘으로 날아갔다가 가을에 찾아오는 음양의 승강을 따르는 철새인 동시에 장유유서와 부부유별 그리고 수절(守節)을 행하는 동물이기도 하다.

 

전안례(奠雁禮)를 위해서 신부 집에서는 미리 대문 안의 적당한 곳에 멍석을 깔고 병풍을 두른 앞에 작은 상을 차려놓는다. 이 상을 전안상이라고 하며, 이것을 포함한 모든 시설을 준비해 놓은 곳을 전안청이라 한다. 전안례는 지방 또는 홀기(笏記, 혼례의 진행순서)를 부르는 홀애비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절차로 진행된다.

 

혼례행렬이 신부 집에 이르면 신부의 남자 친척이 문전에서 신랑을 맞아 세 번 읍하는 ‘주인영서우문외’(主人迎壻于門外)와 이에 신랑이 답례하고 신부 집에 들어오는 ‘서읍양이입’(壻揖讓以入), 혼례행렬에서 기러기를 안고 온 안부(雁夫) 즉 기럭아비가 신랑을 전안청으로 안내하는 ‘시자집안이종’(侍者執雁以從), 신랑이 전안청으로 들어서는 ‘서취석’(壻就席)의 의식을 차례로 행한다.

 

 

이어서 신랑이 기럭아비로부터 기러기의 머리가 왼쪽으로 향하도록 드는 ‘포안우좌기수’(抱雁于左其手), 북쪽을 향하여 꿇어앉는 ‘북향궤’(北向?), 기러기를 전안상에 올려놓는 ‘치안우지’(置雁于地), 허리를 구부리고 일어나는 ‘면복흥’(?伏興), 뒤로 물러나서 두 번 절을 하는 ‘소퇴재배’(小退再拜)의 절차를 순차적으로 행한다.

 

이런 절차가 모두 끝나면 신부의 어머니 또는 숙모 등이 나와서 전안상에 놓여 있는 기러기를 안아다가 신부가 있는 안방으로 가져가는 ‘주인시자수지’(主人侍者受之)의 절차로써 전안례는 모두 끝난다.

 

 

 

본 그림의 제목은 ‘전안하는 모양’이며, 오스트리아 비엔나민속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이와 유사한 그림에도 ‘신랑 전안하는 모양’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

 

두 그림 모두 상 위에 붉은 천으로 쌓은 나무로 만든 기러기 한 마리가 놓여 있어서 전안례를 묘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두 명의 수모가 신랑을 부축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붉은 색의 주병과 술잔이 놓여 있는 것으로 보아서 전안례와 교배례를 함께 묘사한 그림임을 알 수 있다.

 

특히 본 그림과 상대되는 ‘시집가서 잔 붓는 모양’이란 그림을 보면 본 그림에 보이는 붉은 색의 주병을 신부가 한 손으로 잡고, 또 다른 손에 잡은 술잔에 술을 따르는 내용을 살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 시기의 혼례에 이미 산 기러기를 대신하여 나무로 만든 목안(木雁)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전안상에 놓인 이 목안은 신부의 어머니나 친척들이 곱게 차려입고 안방에 앉아 있는 신부에게로 가져간다. 이때 장차 신부가 낳을 첫 아이의 성별을 점쳐보는 놀이도 행해진다. 즉 신부에게 던진 목안이 누우면 첫 딸을 낳고, 바로 앉으면 첫 아들을 낳는다는 속설이 민간에 널리 퍼져 있다.

 

 

 

기러기와 기러기보

"우리 전통혼례의 전안례에 사용되는 나무 기러기와 기러기를 싸는 보자기입니다.

 

보자기는 음양을 상징하는 청홍(녹색은 전통적으로 청색의 범주로 들어갑니다)의 두천으로 만든 겹보자기이며, 기러기는 한번 짝을 맺으면 평생 그 짝과 살아간다 하여 혼례 때 기러기를 올립니다."

 

 

 

 

 

 

기러기목 [Anseriformes,]

 

오리·기러기·고니류를 포함하는 오리과(―科 Anatidae)와 외침새과(Anhimidae)가 이에 속한다.

오리과의 조류는 목이 중간크기이거나 길며, 단단한 몸집을 하고 있다. 부리는 일반적으로 중간길이이고 약간 넓적하며, 끝이 대개 갈고리 모양이다. 이들은 날개 모양에 별다른 특징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거의 모두 하늘을 잘 날 수 있고 많은 종류가 광범위한 지역을 이동한다. 외침새과에 속하는 조류는 다리가 길고, 커다란 발가락은 기부에만 물갈퀴가 있다. 부리는 오리와 비슷하다기보다는 닭처럼 생겼으며 아래로 굽은 갈고리 모양이다.

 

기러기목에 속하는 새들은 평흉류(平胸類 ratite), 보관조류, 도요타조류와 함께 삽입하기에 적합한 웅성기(雄性器)를 지니고 있다. 이것은 포유동물의 음경과 똑같은 기능을 하지만 상동(相同) 기관은 아니다. 이런 생식기관이 있어 헤엄을 치면서 동시에 교미할 수 있기 때문에 기러기목에 속한 새들의 수서활동(水棲活動)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

 

 

오리과 조류 가운데 여러 종은 가축화되었다. 청둥오리(Anas platyrhynchos)는 최소한 2,000년 전부터 가축화되었고 들바리켄(Cairina moschata)은 콜럼버스가 남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기 전에 이미 그곳에서 길들여 기르고 있었다. 회색기러기(Anser anser)와 개리(A. cygnoides)는 가축화된 여러 거위 품종의 원조이다. 야생오리류는 선사시대의 인류에게 고기·깃털·지방·솜털을 제공하는 중요한 동물이었고, 현대에는 이들 물새의 사냥이 주요한 여가활동이 되고 있다.

 

오리과의 먹이섭식 방법에는 3가지 유형이 있는데 수면에서 먹이를 구하는 것, 자맥질하는 것, 땅 위나 물가에서 풀이나 식물을 먹는 것이 있다. 수면성 오리류는 수면이나 수면 아래에서 먹이를 구하며 얕은 물바닥의 먹이(주로 수생식물)에 닿도록 물구나무서기를 한다. 잠수성 오리류 가운데 민물에 서식하는 종은 일반적으로 매우 얕은 물에 사는데, 대부분 수생식물의 씨·잎·뿌리를 먹는다. 바다오리류는 조금 깊은 바다에 서식하며 물고기와 무척추동물을 먹고 산다.

 

오리과에 속하는 종류는 대표적인 사회성 조류로서 일련의 질서정연한 과시행동 및 무리를 모이게 하는 신호를 한다. 예를 들면 머리를 흔들거나 턱을 위로 들어올리는 과시행동은 무리가 함께 날아오르는 신호이다. 고니류기러기류는 비행할 때 상호연락을 하기 위해 소리를 낸다. 주요한 개체행동에는 날개를 부리로 다듬는 행동과 깃털을 손질하는 것이 있다.

 

오리과에 속하는 대부분의 종은 짝짓기 행위와 구애행동이 매우 발달되었는데, 종에 따라 다양하다. 계절마다 새로운 배우자를 맞는 오리류는 교미시기가 되면 머리와 꼬리를 위로 쳐드는 과시행동 등의 행동을 통해 평소에는 쉽게 눈에 띄지 않는 깃털의 반점을 과시한다. 거위나 기러기같이 일생 동안 한 배우자와 사는 종에서는, 일련의 구애행위가 암·수 관계를 돈독히 하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면 암·수컷이 함께 울어대며 머리를 흔드는 기러기의 '승리의식'은 보통 수컷이 다른 수컷을 몰아낸 후 행해진다.

 

 

오리과의 새들은 대부분 안전하고 격리된 물에서 번식하며, 교미할 때는 텃새 행동을 한다. 암컷은 둥지 자리를 선택하고, 주위의 식물체들을 모아서 둥지를 짓는다. 알은 매일 아침 1개씩 낳는다. 껍질은 흰색·초록색·갈색이며 1번에 평균 3~12개의 알을 품는다.

알을 품는 기간은 22~39일이며 대개 암컷이 알을 품는다. 새끼는 부화된 즉시 어미를 알아본다. 어미를 알아보는 것은 본능적인 반응으로 가장 가까이 있는 움직이는 물체를 선호하여 따라다니는 것이다.

 

솜털로 덮여 있는 새끼는 부화된 후 24~48시간이면 둥지를 벗어나 어미를 따라다니며, 바로 헤엄치고 먹이를 먹는다. 새끼는 5주가 되면 성숙해져서 독립생활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대형 종은 5개월까지도 깃털이 완전히 나지 않는다. 그래서 기러기와 고니는 철새로서의 첫번째 이동(移動)을 어미와 함께 하게 된다.

 

물새는 꽤 오래 사는데 오리는 20년, 기러기와 고니는 30년 이상을 산다.

 

 

이동은 기러기목에 속한 많은 종의 특징으로 생태학적 유연성을 증대시킨다. 그러나 사람들에 의해 서식처가 파괴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종이 먹이와 번식지를 찾기 어렵게 되었다.

 

 

기러기아빠와 엄마(기러기가족)

 

자녀의 유학을 위해 아내와 자녀는 외국에 나가고 남편이 국내에서 혼자 생활하는 가족 현상을 뜻한다.

 

국내에 남아 유학비를 대는 남편을 ‘기러기 아빠’, 남편과 떨어져 외국에 살며 자녀들을 뒷바라지하는 아내를 ‘기러기 엄마’라고 부른다. 조기유학 붐을 타고 기러기 가족이 늘어남에 따라 자녀와 떨어져 국내에서 혼자 생활하는 남성들이 언론의 관심을 받으며 ‘기러기 아빠’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기러기 가족은 학력 중시 현상과 더불어 국제화 세계화 정보화라는 흐름 속에서 결국 자녀 조기 유학을 위해 선택되는 가족 비동거 현상이라 할 수 있다. 그 원인으로는 군복무, 공·사교육 문제, 과열 경쟁 등을 들 수 있다.

 

조기 유학생의 숫자는 2003년에 2만명선을 돌파해 비용이 2조원을 넘었고, 2004년 5월에는 유학 비용만 10조원이 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기러기 아빠들은 공통적으로 자녀에 대한 깊은 책임의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혼자 떨어져 생활하는 탓에 가족 내에서의 소외감과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회의 및 불안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그간 국내에 홀로 거주하는 기러기 아빠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한 온정적인 시선은 언론 등에서 많이 볼 수 있었으나, 그에 비해 기러기 엄마들이 겪는 어려움은 상대적으로 다루어지지 않았다.

 

기러기 엄마들 역시 낯선 곳에서 남편없이 아이를 혼자 기르면서 중요한 결정을 혼자 해야 되므로 심리적 압박감을 더 많이 가지게 된다. 언어문제로 인해 제한된 정보 내에서 남편의 도움 없이 중요한 결정을 혼자서 다 내려야만 하므로 부담은 가중되고 자신감도 결여된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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