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박나무
학명: Machilus thunbergii Siebold &Zucc.
이명: 왕후박나무, /영명: /원산지: 한국 /꽃말 : 모정
분류: 쌍떡잎식물강
후박나무(Machilus thunbergii, 厚朴) /녹나무과(―科 Lauraceae)에 속하는 상록교목.
한국이 원산지로 울릉도와 남부 지방의 바닷가 산기슭에서 자라는 상록 활엽 교목이다. 추위에 약하지만 바닷바람에 잘 견뎌 기름진 해안 지방에서 잘 자란다.
국가생물종정보지식시스템검색
후박나무 / http://www.nature.go.kr/wkbik1/wkbik1312.leaf?plntIlstrNo=23701
진도관매리의 후박나무 (천연기념물 제 212 호)
높이 20m 정도로 자란다. 나무껍질은 갈색으로 껍질눈이 있으며 어린 가지는 녹색을 띤다. 늙은 나무는 나무껍질이 비늘조각처럼 떨어진다.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가지 끝에서는 돌려난 것처럼 보이며 거꾸로 세운 달걀 모양 또는 긴 타원 모양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표면은 녹색이고 질이 두꺼우며 양면에 털이 없다. 잎자루는 길이 2~3cm 정도로 굵은 편이다.
꽃은 양성화(하나에 암술과 수술이 모두 있는 꽃)로 5~6월에 피며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원추화서에 황록색의 꽃이 달린다. 열매는 장과이고 둥글며 이듬해 7~9월에 흑자색으로 익는다.
원추꽃차례에 핀 꽃
키는 20m, 지름은 1m에 이른다. 수피(樹皮)는 회색 또는 회갈색으로 조금 밋밋하다. 약간 두꺼운 잎은 어긋나지만 가지 끝에 모여나기도 하는데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길이가 2~3㎝ 되는 잎자루가 있다.
울릉도의 후박나무
황록색의 꽃은 5~6월경 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원추(圓錐)꽃차례로 무리져 핀다. 꽃받침잎과 꽃잎의 구분 없이 6장의 꽃덮이조각[花被片]이 2열로 달린다. 암술은 1개이고, 12개의 수술은 4열로 달리는데, 제일 안쪽에 있는 3개에는 꽃밥이 없다.
늦은봄에 나오는 후박나무의 새순
열매는 다음해 7월에 흑자색으로 둥그렇게 익는다.
후박나무 열매
봄·여름에 햇볕에 말린 수피를 한방에서는 후박이라고 하여, 건위제·치습제로 쓴다.
바닷가 근처와 산기슭에서 자라고, 남쪽지방에서는 공원에 심기도 한다. 그늘 또는 반그늘진 곳에서 잘 자라는데, 뿌리가 깊게 내려 옮겨심기가 힘들다.
후박나무의 줄기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의 후박나무 군락은 천연기념물 제123호,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관매리의 군락은 제212호, 경상남도 남해군 창선면 대벽리의 왕후박나무는 제299호,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면 연화리의 후박나무는 제344호,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면 추도리의 후박나무는 제345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남해창선면의 왕후박나무 (천연기념물 제 299 호)의 줄기
한편 후박나무의 열매는 새의 먹이가 되는데, 울릉도 사동의 후박나무 열매는 천연기념물 제215호인 흑비둘기의 먹이로 유명하다. 한국에서는 후박나무의 수피를 후박이라 하여 약으로 쓰지만 중국에서는 목련의 일종인 마그놀리아 오피키날리스(Magnolia officinalis)를 후박이라고 부르며, 수피·꽃·씨 등을 약으로 쓰고 있다. 일본에서 들여온 일본목련(M. hypoleuca/M. obovata)을 후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申鉉哲 글
변종으로 왕후박나무(P. thunbergii var. obovata Nakai)가 있다.
우리
나라의 천연기념물 후박나무
• 추도의 후박나무(천연기념물 제 345 호)
http://nm.nktech.net/cont/natural_v.jsp?nat_id=NM-SK345&nation=S
추도의 후박나무 (천연기념물 제 345 호)
우도의 생달나무와 후박나무(천연기념물 제 344 호)
• http://nm.nktech.net/cont/natural_v.jsp?nat_id=NM-SK344&nation=S
우도의 생달나무와후박나무 (천연기념물 제 344 호)
진도 관매리의 후박나무(천연기념물 제 212 호)
• http://nm.nktech.net/cont/natural_v.jsp?nat_id=NM-SK212&nation=S
진도관매리의 후박나무 (천연기념물 제 212 호)-
부안 격포리의 후박나무 군락(천연기념물 제 123 호)
• http://nm.nktech.net/cont/natural_v.jsp?nat_id=NM-SK123&nation=S
부안격포리의 후박나무군락 (천연기념물 제 123 호)
산방산암벽식물지대(천연기념물 제 376 호)
• http://nm.nktech.net/cont/natural_v.jsp?nat_id=NM-SK376&nation=S
산방산암벽식물지대 (천연기념물 제 376 호)
장흥 삼산리 후박나무(시도기념물 제169호/전라남도)
• http://search.cha.go.kr/srch/jsp/search_top.jsp
• 장흥 삼산리 후박나무
남해 창선면의 왕후박나무(천연기념물 제 299 호)
• http://nm.nktech.net/cont/natural_v.jsp?nat_id=NM-SK299&nation=S
남해창선면의 왕후박나무 (천연기념물 제 299 호)
후박나무 (학명: Machilus thunbergii)
[생육환경]울릉도, 남쪽 도서지방, 변산반도, 여수 오동도, 울산 위쪽까지 자라며, 천리포 수목원에 식재되어 자라고 있다. 제주도와 남부 해안지역에서는 해발 500m이하의 지역에서 비교적 땅을 가리지 않고 잘 자란다. 유묘시에는 내음성이 좋으나 성목은 양수이고 내한성은 약하지만 내조성이 강해서 비옥한 해안지방에서 많이 자라며 생장이 빠르다. 내풍력이 강하고 공해에도 잘 견딘다.
[번식]종자로 번식한다. 8월말 종자를 채취하여 바로 파종하며 7~10일 내에 발아한다. 저장하고자 할 때는 과육을 제거한 후 종자를 반그늘에서 약간 말려 비닐주머니에 넣어 5-10℃에 저장한다.
통영매물도후박나무
약제명 : 후박(厚朴)
다른이름 : 厚皮(후피),重皮(중피),赤朴(적박),赤根(적근),烈朴(열박)
약 맛 : 고(苦) 신(辛)
귀 경 : 비(脾) 폐(肺) 위(胃) 대장(大腸)
주 치 : 腹痛脹滿,脾胃氣滯,泄瀉,宿食不削,咳嗽氣喘
약용부위 : 나무껍질
처 방 : 가미연각환(加味連殼丸 ) : 의학입문
견우환(牽牛丸 ) : 의학입문
금 기 : 陰虛內熱로 津液이 枯渴된 者는 服用을 忌한다.
효 능 : 下氣消痰平喘,行氣消積,行氣燥濕
주치증상 : "<本經(본경)>: 風寒(풍한)의 邪氣(사기)가 침범하여 발생하는 頭痛(두통), 寒熱往來(한열왕래), 가슴의 두근거림, 氣血(기혈)의 장애로 인한 저림, 조직괴사를 치료하고 기생충을 없앤다.
<別錄(별록)> : 脾胃(비위)를 따뜻하게 하고 기운을 북돋우며 가래를 삭히고 下氣(하기)시킨다. 곽란, 腹痛(복통), 脹滿(창만)을 치료하며 胃(위)가 차가워서 발생하는 구역질, 구토가 멈추지 않는 증상, 설사, 이질, 소변이 방울방울 떨어지는 증상츨 치료한다.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을 없애고 熱(열)이 울체되어 가슴이 답답하고 그득한 증상을 없앤다. 腸胃(장위)를 튼튼하게 한다.
<池大明(지대명)> : 脾(비)를 튼튼하게 하고 反胃(반위), 곽란, 근육경련, 신체가 冷(냉)하거나 熱(열)한 증상을 치료한다. 膀胱(방광)과 五臟(오장)의 모든 氣鬱(기울)을 제거하고 여성의 출산 전후 복부가 불편한 증상을 치료하며 腸(장)의 기생충을 죽이고 눈과 귀를 밝게하고 관절을 부드럽게 한다.
<甄權(견권)>: 오랫동안 몸에 冷氣(냉기)가 있는 증상, 腸鳴(장명), 소화불량을 치료하고 水氣(수기)가 울체된 것을 제거하고 瘀血(어혈)을 없애며 飮食(음식)을 소화시키고 신물이 넘어오는 증상을 치료하고 胃氣(위기)를 따뜻하게 한다. 冷(냉)으로 인한 통증을 치료하고 환자가 허약해서 소변이 뿌옇게 나오는 것을 치료한다.
王好古(왕호고) : 肺氣(폐기)를 주관하여 脹滿(창만)을 치료하고 컹컹거리는 소리가 나는 천식을 치료한다."
약물이름의 기원 : "이명으로는 烈朴(열박), 赤朴(적박), 厚皮(후피), 重皮(중피)가 있고 나무는 榛(진)이라고 하고 씨앗은 逐折(축절)이라고 한다.
李時珍(이시진) : 나무의 재질이 수수하고 껍질이 두꺼우며, 맛이 맵고 자극적이며 색이 紫赤色(자적색)이므로 厚朴(후박), 烈(열), 赤(적)이라는 명칭을 얻게 되었다.
蘇頌(소송) : <廣雅(광아)>에서는 重皮(중피)라고 하였고 처방서적에서는 종종 厚皮(후피)라고 하였다."
후박(厚朴))감별법
후박나무의 줄기껍질을 약으로 사용하는 후박은 일본이 원산지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중부지방 이남에 주로 서식하고 있는데, 외산과 비교하면 국산보다는 외산이 겉표면이 더 거칠며 색은 흰색에 가깝다.
이와 대조적으로 국산 후박은 겉이 매끄러운 편이며 빛깔 역시도 차이를 보여 주황빛이 감도는 황색이다.
껍질 내부를 살펴보면 외산이 자주빛이나 고동색을 띠는 반면에 국산 후박은 이보다 노란 빛이 더 강하다. 현실적으로는 구별이 어려운 약재중에 하나로 예전에는 국산이 절편을 외산보다 두껍게 써는 차이로 구별을 하였으나 근래에는 차이점이 없다.
후박나무의 잎
호박엿과 후박나무
울릉도의 호박엿은 원래 호박으로 만든 엿이 아니라 후박나무의 껍질을 넣고 만든 후박엿 이었으나 전승되는 과정에서 호박엿으로 바뀌었고, 오늘날 중부지방 사람들이 부르는 후박나무는 일본목련의 잘못된 이름이다.
요즘 후박나무의 이용이 다양하단다. 약재는 물론 도심의 가로수로 쓰이고 있는가하면 관상수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러한 때에 후박나무와 관련돼 잘못 인식되고 있는 내용이 있어 이를 바로 잡을까 한다.
첫째는 울릉도의 호박엿은 호박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후박나무의 껍질을 넣고 만든 것을 말함이고,
둘째는 중부지방 사람들이 즐겨 쓰는 후박나무는 일본목련을 잘못 부르는 이름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잘못이 무엇인지가 궁금한게 사실이다. 그건 이렇고 그렇다.
엿은 곡류나 감자류에서 추출한 녹말을 엿기름 등으로 당화시켜 농축하고 정제한 감미식품이다. 여러 기록에 의하면 엿은 고려시대이전부터 사용된 것으로 짐작된다. 모든 엿의 기본은 검은엿이며, 검은엿을 되풀이하여 잡아늘이면 흰엿이 된다.
또한 검은엿에 비해 훨씬 유동성이 있는 물엿이 있다.
엿은 사용된 원료에 따라 찹쌀엿·멥쌀엿·수수엿 등으로 나뉘며, 호두·깨·땅콩·호박 등을 섞으면 호두엿·깨엿·땅콩 엿·호박엿 등이 된다.
그 중에 호박엿 하면 강원도인지 울릉도인지 모르지만 어쨌건 이곳의 엿이 제일이다.
이 엿은 호박을 넣고 만들었기에 호박엿으로 부르고 있다고 보며, 지금도 호박을 넣고 만든 엿이 시판되고 있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호박엿은 호박을 넣고 만든 것이라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원래 호박엿은 호박을 넣고 만든 것이 아니라 약재로 쓰이는 후박나무의 껍질을 넣고 만든 후박엿이 진품이다.
그런 것이 오늘날에 와서는 호박을 넣고 만든 엿을 호박엿이라 하여 울릉도의 특산품으로 취급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처음에 후박엿이라 불리던 것이 사람들에 의해 전승되는 과정에서 후박이 호박으로 전이돼 쉬운 이름의 호박엿으로 바뀌었던 것이다.
마을의 당산나무인 오래된 후박나무줄기
호박엿의 재료로 쓰이는 후박나무는 한자로 `나무껍질이 두껍다'는 뜻의 후박이라 쓴다.
잎은 어긋나며 겨울에도 갈잎으로 변하지 않아 늘 푸르다. 봄에 나는 새순은 단풍과 같이 붉게 물들어 아름답다. 꽃은 5∼6월에 황록색으로 피며, 열매는 다음해 7월에 흑자색으로 익는다.
후박나무의 껍질은 유행성 감기를 비롯해 이질·해독·이뇨·근육통·순환장애 등에 유효한 것으로 알려져 약재로 이용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울릉도와 제주도 및 남부 도서지방의 해발 700m 이하에 자란다. 전남의 내장산에도·군락을 이뤄 자라고 있는데, 이 군락은 후박나무의 북한계 지역으로 중요해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특히 울릉도의 후박나무는 남면 사동에 있는 5그루의 후박나무가 유명한데, 이 나무는 1936년 8월26일 일본인에 의해 흑비둘기가 이 나무에서 채집된 기록이 있어 더욱 많이 알려졌다.
그런데 나무의 이름은 우리말로 불려질 때 전혀 다른 나무를 지칭할 때가 있다. 하기야 식물의 고유이름이라고 할 수 있는 학명으로 부르면 거의 틀릴 확률이 없다. 그러나 어디 바쁜 일상생활에서 굳이 학명으로 부를 필요가 있으랴. 또한 좋은 우리말이 있고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거의 모든 식물이 우리말의 이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굳이 학명으로 부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말의 나무이름은 한 나무에 반드시 한 개라는 법이 없고 한 개의 이름이 반드시 한 나무에 한정돼 있는 것도 아니다. 이렇게 이름하면 잘못이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여러 갈래로 불려지고 있는게 사실이다. 이러한 예는 후박나무의 이름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일상에서 후박나무는 녹나무과의 늘푸른 큰키나무와 목련과의 갈잎큰키나무 두 종류로 불려지고 있어 혼란이 많다. 물론 학자나 식물애호가 사이에서는 목련과의 갈잎큰키나무를 후박나무라고 잘못 이름하는 일은 거의 없다.
다만 꽃가게 주인이나 일본의 식물에 관심이 많은 중부지방 사람들이 잘못 부르고있는 것이다.문제는 이러한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데 있다. 필자도 경험하건대 매주 식물탐사를 다니는 사람들 중에 절반 이상의 사람들이 목련과의 갈잎큰키나무를 후박나무라고 이름한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그러면 후박나무로 잘못 불려지고 있는 목련과의 갈잎큰키나무는 어떤 나무일까. 이 나무는 우리말로 일본목련이라고 부르는 나무이다. 이 나무는 우리 나라에 자생하는 나무가 아니고 일본에만 자라는 일본 특산의 나무이며, 우리 나라에는 관상수로 들어와 공원이나 정원에 많이 심어졌다.
일본에서는 이 나무를 '호오노기'라 이름하고 한자로 후박이라고도 쓰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 후박나무라고 부르는 녹나무과의 늘푸른 큰키나무와 한자이름이 똑같다. 그래서 관상수로 수입해 오는 묘목업자가 일본의 한자이름인 후박을 그대로 우리나라의 일상생활에 적용했던 것이다.
그후 후박의 이름이 꽃가게를 비롯해 조경업자들에게 퍼지면서 우리 나라의 후박나무와 이름을 혼용해 쓰게 됐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일본목련은 후박나무와 전혀 다른 나무임을 알아야 한다. 후박나무는 겨울에도 잎이 달려있는 늘푸른나무이고, 일본목련은 겨울에 잎이 떨어지는 갈잎나무이다. 억지로 공통점을 찾는다면 후박이라는 이름처럼 두 나무 모두껍질이 두껍고 껍질은 모두 약재로 쓰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부터는 후박나무의 잘못을 바로 잡아 줄 것으로 믿는다. 글ㆍ/송홍선(민속식물연구소장)
후박나무의 껍질은 강력한 소화제이다. 입맛은 당기나 먹고 나면 속이 더부룩하고 배가 자꾸 나오며 숨이 가쁘고 대소변이 시원치 않은 사람들의 증상이 심하면 창만(脹滿)이라고 하는데 모두 위와 장의 활동이 정지하여 팽창되는 바람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러한 증상 일 때 후박나무 껍질이 좋은 약으로 사용될 수 있다. 후박나무 껍질은 따뜻한 성질과 함께 약간 쓴맛이 있어 배속을 데워서 장위가 지나친 소화 활동으로 지칠 때 생겨나는 불필요한 가스 수분과 지방 찌꺼기 등을 풀어 내리기도 하고 쓴맛으로 팽창된 장위 조직을 가라앉히기도 한다. 그러나 위가 약한 사람은 주의해야 하며 역시 장실한 사람에게 쓸 수 있는 약제이다.
상록활엽교목으로 20m까지 자라고 우리나라가 원산이고 세계적인 희귀종이다. 남부지역에 가로수로 좋으며 전정에 강하여 생울타리용으로 이용하기 좋고 해변식재시 방풍림 역할을 하며 조경수, 공원수, 가로수, 가로정원, 녹음수, 생태공원에도 적합하다. 추위에 약하나 동백나무보다는 강해서 인천 근처에서도 자란다.
잎은 호생하지만 가지 끝에 모여서 붙어 있는 것같이 보이며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회록색이며 엽병은 길이 2-3cm로서 굵다. 봄에 나는 새순은 단풍처럼 붉게 물들어 아름답다.
꽃은 5-6월에 원추화서에 많은 황록색의 양성화가 달린다. 열매는 장과로서 이듬해 7-9월에 흑자색으로 익으며 지름 1.4cm이며 둥글고 과경은 적색이다.
예로부터 후박나무 밑에는 모기가 없다하며 실제 수피에는 모기향의 원료성분이 함유되어있다. 후박의 수피는 건위, 정장, 천식 등에 약재로 사용되며 울릉도에서는 후박껍질을 넣어 약용으로 후박엿을 만들어 먹었다고하니 호박엿의 유래는 후박엿에서 비롯되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국내산 후박의 약명은 홍남피(紅楠皮)라고 부른다. 이 약은 삐거나 근육의 염증을 치료하는데 쓰여 다리가 부었을 때 이 약 달인 물로 환부를 찜질하면 잘 낫는다. 또 토사곽란이 났을 때 달여 마시면 좋다.
후박의 성분으로는 마키놀, 에우데스몰 등 방향성정유(芳香性精油)가 다량 들어있다. 이 성분들은 체내에 들어가 가스의 배설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음식물이 소화가 안 돼 배에 가스가 차고 숨을 몰아 쉬면서 헛배가 불러오는 증상에 이 약을 쓰면 잘 낫는다. 또 복부를 따뜻하게 하면서 가스의 배출을 용이하게 유도하므로 대변을 잘못 보는 증상에도 효험이 있다.
진도 관매도 후박나무
종 목 천연기념물 제212호 수량/면적 2주/1,273㎡(보호구역)지 정 일 1968.11.20소 재 지 전남 진도군 조도면 관매리 106-2
진도 관매리의 후박나무는 2그루가 나란히 생립하고 있는 상태인데, 나이는 약 300살 정도이며, 높이는 17m로 같고, 가슴둘레의 높이는 각각 3.72m, 3.76m이다. 이 수목은 서낭림으로 보호되어 오고 있으며, 매년 정초에 마을에서 선출된 제주가 치성을 들이고 있다. 선출된 제주는 치성을 들이기 3일 전부터 서낭당 안에서 지내며, 제사 당일 부락민의 농악소리에 맞추어서 당에서 나온다고 한다.
진도 관매리의 후박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문화적 자료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보존가치도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花卉.園藝.植物.田園 > 식물도감(植物圖鑑)'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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