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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 (陵霄花 학명: Campsis grandifolia (Thunb.) K.Schum.)

호남인1 2011. 7. 12. 12:29

 

 

 

 

능소화 (陵霄花 학명: Campsis grandifolia (Thunb.) K.Schum.)

이명: [금등화] [능소화나무] [릉소화] [어사화] /영명: Chinese trumpet vine /원산지: 중국

 

쌍떡잎식물강 꿀풀목 능소화과 능소화속 /분포 아시아 /크기 약 10m 능소화(凌?花)는 꿀풀목 능소화과의 식물이다.

학명은 Campsis grandiflora이다. 능소화란 `하늘을 업신여기고 능가하는 꽃`이란 의미가 들어 있다.

 

 

중국 원산의 갈잎 덩굴 나무이다. 담쟁이덩굴처럼 줄기의 마디에 생기는 흡반이라 부르는 뿌리를 건물의 벽이나 다른 나무에 붙여 가며 타고 오른다. 7~8월에 가지 끝에서 나팔처럼 벌어진 주황색의 꽃이 핀다. 추위에 약하다.

 

다른 종으로 능소화보다 꽃이 조금 작고 색은 더 붉으며 늘어지는 것이 없는 미국 능소화(Campsis radicans Seen)가 있다.

출처: 한국어 위키백과

 

 

중국 원산이며 낙엽활엽수 덩굴로서 중부 이남에 관상용으로 심고 있다.

다른 물체에 달라붙기 쉽게 빨판을 가지고 있어서 담장이나 벽을 잘 올라가는데 길이가 10m에 달한다. 꽃잎은 5개씩 얕게 갈라져 정면으로 보면 작은 나팔꽃 같고 길다란 꽃통의 끝에 붙어 있어서 옆에서는 트럼펫을 닮았다. 그래서 영어이름은 `Chinese trumpet creeper`이다.

 

꽃이 질 때는 꽃잎이 하나 하나 떨어져 산화(散花)되는 일반 꽃과는 달리 동백꽃처럼 통채로 떨어지므로 흔히 처녀꽃이란 이름으로도 불려진다. 금등화(金藤花)라고도 하는데 벚꽃처럼 한꺼번에 피었다가 한꺼번에 져버리며 거의 초가을까지 피고 지고 이어간다.  

동의보감에도 자위라 하였으며 줄기, 뿌리, 잎 모두 약제로 기록되어 있다.

 

 

추운 지방에서는 월동이 어려워 지금은 주로 중남부에 심고 있으며 화려하기 보다 단정한 꽃이라서 옛날에는 흔히 사찰에서 만날 수 있었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홀수 우상복엽이고 작은 잎은 7∼9개로 달걀모양의 피침형이며 길이가 3∼6cm이다. 가장자리에는 톱니와 더불어 털이 있다. 꽃은 8∼9월에 피고 가지 끝에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5∼15개가 달린다. 

꽃의 지름은 6∼8cm이고, 색은 귤색인데 안쪽은 주황색이다. 꽃받침은 길이가 3cm이고 5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바소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다. 화관은 깔때기와 비슷한 종 모양이다. 수술은 4개 중 2개가 길고, 암술은 1개이다.

 

수술 끝에 달리는 꽃가루의 끝이 갈고리처럼 생겨서 눈에 들어가면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유독식물이니 조심해야 한다. 열매는 삭과로 네모지고 끝이 둔하여 2개로 갈라지고 10월에 익는다.

흔히 보는 능소화 외에 최근에 들여온 미국능소화는 꽃의 크기가 작고 꽃이 거의 처지지 않으며 더 붉은 색을 띠는 것이 차이점이다.

 

 

 

陵霄花(능소화)의 전설

옛날에는 양반집에만 심는 귀한꽃이였지만 요즈음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꽃이지요.

 

어느여인이 임금님눈에 들어 하룻밤을 보낸 후 후궁들의 시기로 다시는 찾아오지 않는 임금을 기다림으로 평생을 살다가 죽은 어느 궁녀를 묻은 자리에서 피어난 꽃이 이 능소화라고 하네요... 귀를 활짝 열어 님이 오는 소리를 들으려는 듯 나팔처럼 활짝 피었다는 슬픈 전설의 꽃 구중 궁궐의 꽃 능소화의 슬픈 전설이 꽃을 ‘구중궁궐의 꽃’이라칭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옛날 옛날 복숭아 빛 같은 뺨에 자태가 고운 ‘소화’라는 어여쁜 궁녀가 있었답니다.임금의 눈에 띄어 하룻밤 사이 빈의 자리에 앉아 궁궐의 어느 곳에 처소가 마련되었으나어찌된 일인지 임금은 그 이후로 빈의 처소에 한번도 찾아 오지를 않았다고 합니다.

 

빈이 여우같은 심성을 가졌더라면 온갖 방법을 다하여 임금을 불러들였건만 아마 그녀는 그렇지 못했나 봅니다.

빈의 자리에 오른 여인네가 한 둘이 아니었기에 그들의 시샘과 음모로 그녀는 떠밀려 궁궐의 가장 깊은 곳 까지 기거 하게 되었는데 빈은 그런 음모를 모르는 채 마냥 임금이 찾아 오기만을 기다렸다.

혹시나 임금이 자기 처소에 가까이 왔는데 돌아가지는 않았는가 싶어 담장을 서성이며 기다리고 발자국 소리라도 나지 않을까 그림자라도 비치지 않을까.담장을 너머너머 쳐다보며 안타까이 기다림의 세월이 흘러가고 있었답니다.

 

 

어느 여름날 기다림에 지친 불행한 여인은 상사병으로 세상을 뜨게 되었습니다.

권세를 누렸던 빈이었다면 초상도 거창했겠지만 잊혀진 구중궁궐의 한 여인은 초상조차도 치루어 지지 않은채 담장가에 묻혀 '내일이라도 오실 임금님을 기다리겠노라’ 한 그녀의 유언을 시녀들은 그대로 시행했습니다.

 

더운 여름이 시작되고 온갖 새들이 꽃을 찾아 모여드는 때 빈의 처소 담장에는 조금이라도 더 멀리 밖을 보려고 높게 발자국 소리를 들으려고 꽃잎을 넓게 벌린 꽃이 피었으니 그것이 능소화입니다.

 

덩굴로 크는 아름다운 꽃이지요. 아무튼 능소화는 세월이 흐를수록 더 많이 담장을 휘어감고 밖으로 얼굴을 내미는데 그 꽃잎의 모습이 정말 귀를 활짝 열어 놓은 듯 하다.한이 많은 탓일까요 아니면 한 명의 지아비 외에는 만지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였을까..

 

꽃 모습에 반해 꽃을 따다 가지고 놀면 꽃의 충이 눈에 들어가 실명을 한다니 조심해야 합니다.장미는 그 가시가 있어 더욱 아름답듯이 능소화는 독이 있어 더 만지고 싶은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약용식물 / 陵霄花(능소화)

陵霄花(능소화),藤羅花(등라화),紫葳花(자위화),墮胎花(타태화)

약       맛 : 산(酸)  감(甘)  신(辛)     

귀       경 : 간(肝)    

주       치 : 肝風巓頂痛,産後乳腫,癥瘕,風瘙痒,風熱疹,血滯經閉

약용  부위 :

금       기 : 氣血이 虛弱한 者와 孕婦는 服用을 忌한다.

효       능 : 凉血祛風,行血祛瘀

주치  증상 : <本經(본경)> : 여성의 출산 후유증, 崩漏(붕루), 癥瘕(징가), 월경이 나오지 않는 증상, 寒熱往來(한열왕래), 몸이 수척해지는 증상을 치료하며 胎兒(태아)를 잘 기른다.甄權(견권) : 출산 후 血(혈)이 부족한 증상, 소변이 방울방울 떨어지며 시원하지 않은 증상, 風熱(풍열)의 邪氣(사기)로 인하여 간질발작이 일어나는 경우, 대소변이 시원하지 않은 경우, 腸(장) 속에 무엇인가 뭉쳐진 증상을 치료한다.

池大明(지대명) : 딸기코, 熱毒(열독), 뾰두라지를 치료하며 여성이 혈애순환 장애로 風症(풍증)을 유발하는 경우, 崩漏(붕루), 帶下(대하)를 치료한다.

 

약물이름의 기원 : 이명으로는 紫葳(자위), 陵苕(능초), 陵時(능시), 女葳(여위), 苃華(우화), 武威(무위), 瞿陵(구릉), 鬼目(귀목)이 있다.

李時珍(이시진) : 일반인들은 붉고 탐스럽게 핀 것을 紫葳葳(자위위)라고 하는데, 이 꽃 역시 붉고 탐스럽게 피었으므로 紫葳(자위)라고 명명하였다. 또한 덩굴이 나무를 감고 올라가기 때문에 높이가 사람 키의 몇 배가 되므로 凌霄(능소)라고 명명하였다. 출처: 문화원형백과사전

 

 

 

 

 

 

 

 

 

 

능소화 (陵霄花) 2011.07 진도 군내 금골산이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