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청령포 (문화유산: 명승 50)
강원 영월군 남면 광천리 산67-1번지 등
영월 청령포는 어린 나이에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긴 단종의 유배지로 서쪽은 육육봉의 험준한 암벽이 솟아 있고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여 섬과 같이 형성된 곳으로 한양을 바라보며 시름에 잠겼다고 전하는 노산대, 망향탑 돌무더기 등 슬픈 역사가 남아 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천연기념물인 ‘관음송’을 비롯하여 단종의 어가 주변에 조성된 크고 오래된 소나무림이 270° 돌아흐르는 서강과 어우러져 자연 경관이 뛰어난 명승지이다.
단종이 유배되었던 청령포~ 전경
조선 제6대 왕인 단종이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찬탈당하고 상왕으로 있다가 그 다음 해인 1446년 성삼문 등 사육신들의 상왕복위의 움직임이 사전에 누설됨으로써 상왕은 노산군으로 강봉되어 중추부사 노득해가 거느리는 군졸 50인의 호위를 받으며 원주, 주천을 거쳐 이곳 청령포에 유배되었다.
청령포는 동, 남, 북 삼면이 물로 둘러싸이고 서쪽으로는 육육봉이라 불리는 험준한 암벽이 솟아있어 나룻배를 이용하지 않고는 밖으로 출입할 수없는 마치 섬과도 같은 곳이다.
단종은 이 적막한 곳에서 외부와 두절된 유배생활을 했으며, 당시에는 이곳에 거처할 수 있는 집이 있어 호장 엄흥도는 남몰래 밤이면 이곳을 찾아 문안을 드렸다고 전한다. 그 해 뜻밖의 큰 홍수로 강물이 범람하여 청령포가 물에 잠기게 되니 단종은 영월 동헌의 객사로 처소를 옮겼다. 지금 청령포에는 단종 유배시에 세운 금표비(禁標碑)와 영조때 세운 단묘유지비(端廟遺址碑)가 서 있어 옛일을 전하고 있다. 또한 망향탑, 노산대, 관음송이 있다.
청령포는 동, 남, 북 삼면이 물로 둘러싸이고 서쪽으로는 육육봉이라 불리는 험준한 암벽이 솟아있어 나룻배를 이용하지 않고는 밖으로 출입할 수없는 마치 섬과도 같은 곳이다.
금표비(禁標碑)
금표비는 강봉된 노산군이 이 청령포에서 동서로는 삼백 척을남북으로는 사백 구십 척을 벗어날 수 없다는 이른바 행동 반경을 제한하는 금지령 팻말같은 표석이다
단종어가(端宗御家)
단종어가에는 당시 단종이 머물던 본 채와 궁녀 및 관노들이 기거하던 사랑채가 있으며 밀납인형으로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가 담장 안에 유지비각이 위치해 있다.
1453년 단종의 숙부인 수양대군(세종의 차남)에 의해 계유정난이 단행되었고 1455년 단종은 제7대 세조(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상왕이 되었다. 1457년 노산군(魯山君)으로 강봉되어 영월 청령포로 유배되었다.
관음송(觀音松 천연기념물 제349호)
지상1.2m 높이에서 가지가 두개로 갈라져 있고. 높이는 약 30m 정도임. 두 가지의 둘레 약 3.3m와, 2.95m 이다. 단종이 유배생활때 이 나무가지에 앉아
쉬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수령 약 600여년으로 보인다.
관음송은 청령포수림지에 위치하고 있는 소나무로 단종 유배시의 설화를 간직하고 있으며
1988년 천연기념물 제349호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청령포수림지는 수십 년에서 수백 년생의 거송들이 들어 찬 수림지로 단종의 유배처를 중심으로 주위에 울창한 송림을 이루고 있습니다.
영월서강
단종이 영월 청령포로 가는 길에 선돌이 보이는 곳에서 잠시 쉬어 갔다는 얘기가 전해지는 선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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