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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령산 (祝靈山)과 서리산(825m)

호남인1 2011. 4. 28. 20:59

 

 

 

축령산(祝靈山)과 서리산(825m)

 

 

 

 

축령산(祝靈山)

좌표: 37°45′10″N 127°19′59″E / 37.7528738°N 127.3330391°E

 

축령산(祝靈山)은 경기도 남양주시와 가평군 경계에 있는 높이 879m의 산이다.

일명 비룡산이라고도 한다. 고려말 이성계가 등극하기 전 사냥 왔다가 한 마리의 짐승도 잡지 못하고 돌아온 몰이꾼들의 말이 이산은 신령하니 산제를 올려야 한다고 하여 이튿날 정상에서 제를 지낸 후 사냥을 한 사실에서 기원한다.

축령산 서쪽 전지라골에는 축령산자연휴양림이 자리하고 있다. 60년생 잣나무 숲이 울창하고, 물놀이장, 자연관찰원, 잔디광장, 철쭉동산 등이 조성되어 있다. 축령산의 동쪽 기슭(가평군)에는 아침고요수목원이 있다.

 

전해오는 이야기

축령산은 산악인들이 매년 연초에 지내는 산신제인 시산제(始山祭)를 지내는 명소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는데, 산의 이름과 관련이 있는 듯하다. 이성계가 고려 말에 이곳에 사냥을 왔다가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는데 몰이꾼의 말이 ‘이 산은 신령스러운 산이라 산신제를 지내야 한다’고 하여 산 정상에 올라 제(祭)를 지낸 후 멧돼지를 잡았다는 전설이 있으며 이때부터 고사(告祀)를 올린 산이라 하여 ‘축령산’으로 불렸다고 전한다. 이성계까지 등장하는 이름의 유래치고는 좀 빈약하다 싶다.

 

또 하나, 널리 알려지지 않은 축령산 이름의 유래는 조선 세조-예종 당시 젊은 나이에 억울한 죽음을 당한 남이(1441년 ~ 1468년) 장군과 관련된 것이다. 축령산에는 남이 장군이 어릴 적 무예를 닦았다는 남이바위가 있고 정상에서 동쪽 방향으로 가평의 남이섬이 있는 것을 보면 남이 장군 유래설이 근거가 약하지 않다.

 

유자광의 거짓 고변을 들은 예종이 스물여덟의 남이를 죽이자 이 지역 사람들이 그 영혼을 위로하고자 남이와 관련이 있는 이 산을 축령산으로 이름 지었다는 것이다. 잘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남이 장군 유래설이 더 친근감이 간다.

 

 

 

 

 

 

 

 

 

산행 코스정보

• 현재 주로 이용하는 등산코스[3]

• 축령산 코스 : 제1주차장-수리바위-남이바위-축령산 정상-절고개-임도삼거리-제1주차장(2시간30분)

• 서리산 코스 : 제2주차장-화채봉-철쭉동산-서리산 정상-억새밭삼거리-임도삼거리-제2주차장(2시간30분)

• 종주 코스 : 매표소삼거리-수리바위-남이바위-축령산 정상-억새밭삼거리-철쭉동산-매표소삼거리(4시간)

 

 

 

 

 

 

 

 

피나물

 

 

 

 

서리산(825m)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과 가평군 상면 경계를 이루는 서리산(825m)은 한북정맥에서 가지를 쳐 나온 주금산(814m)을 모산으로 하는 산이다.

 

서리산은 그동안 축령산 유명세에 가려져 있었다. 그러나 10여 년 전부터 축령산자연휴양림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고 주능선에 수천 평 규모의 철쭉군락이 인기를 얻으면서 축령산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있다.

 

산세는 주능선 북쪽 사면이 바위벼랑에 가까운 급경사로 이뤄진 반면, 남쪽은 완만한 산세로 이뤄져 있다. 따라서 등산로는 축령산자연휴양림이 있는 남쪽 위주로만 발달되어있다.

 

들머리인 외방2리 종점가게에 이르면 북쪽으로 소 한 마리가 드러누운 듯 올려다보이는 산이 서리산이다.종점가게에서 계류 건너로 마주 보이는 능선은 서리산 남서릉이고, 그 끝에서 남서봉인 화채봉이 보인다. 정상은 보이지 않는다. 서리산 오른쪽에 우뚝 솟은 산이 축령산 정상이다.

 

정상에서 주능선은 855봉을 거쳐 남쪽 오독산으로 이어지는데, 855봉에서 종점가게 방향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있다. 바로 이 능선 상에 유명한 남이바위, 수리바위, 박달고지가 있다.

 

 

 

 개별꽃

 

 얼래지

 

 

 

 

 노랑제비꽃

 

 

추천등산코스

 

①축령산자연휴양림 - (1시간 30분) - 화채봉 - (25분) - 정상 - (30분) - 절고개 - (45분) - 축령산자연휴양림

 

산행포인트

축령산자연휴양림으로 들어서는 길로 약 80미터 가면 삼거리다. 왼쪽 갈림길에서 약 100미터 거리에 이르면 주계곡을 건너는 서리산교가 나타난다. 예전에 취선정이라는 정자가 있었던 곳이다.

 

임도 표석이 있는 삼거리에서 왼쪽 임도로 들어서서 5분 거리에서 잠수교를 건넌 다음, 3분 들어서면 임도다. 여기서 임도를 벗어나 장구맥이골 계곡으로 들어간다. 계류를 거슬러 10분 정도 가면 합수점이다. 오른쪽 계곡이 장구맥이골이다. 주민들은 장구맥이골 안에 30여 명이 들어갈 수 있는 ‘호랑이웃방목’이라는 바위굴이 있다는데,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없다. 발 디딜 틈조차 없는 정글이기 때문이다.

 

화채봉에서 15분 거리에 이르면 자연휴양림에서 설치한 안내판이 있는 화채봉 삼거리다. 안내판에서 왼쪽 오르막길로 들어가 5분 거리인 철쭉군락지를 지나면 정상이다. 하산은 남동릉을 탄다. 축령산을 마주보며 30분 거리에 이르면 절고개에 닿는다. 절고개에서 서쪽 팔각정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45분 내려서면 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가 나온다.

 

 

 

 

산괴불주머니

 

 

현호색

 

 

 

축령산자연휴양림

경기도 남양주시 최고봉인 해발 879미터의 축령산과 해발 825미터의 서리산을 양편에 두고 남양주시와 가평군에 걸친 중간 분지에 있다.

고려 말에 이성계가 이 산으로 사냥을 왔다가 짐승을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돌아가던 중 몰이꾼이 이 산은 신령스러운 산이라 산신제를 지내야 한다고 하여, 산 정상에서 제를 지내고 돌아오다가 멧돼지를 잡았다는 전설이 있다.

 

이때부터 고사를 올린 산이라 하여 축령산이라 불렸다.깎아지른 절벽과 맑은 계곡이 수령 60년 이상의 잣나무, 단풍나무, 고로쇠나무, 물푸레나무 등의 울창한 숲과 어울려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 입구에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우거진 잣나무 산책로가 있다. 그 밖에 전망대, 삼림욕장, 물놀이장, 자연관찰원, 잔디광장, 철쭉동산, 어린이놀이터, 정자, 체력단련시설 등이 있다.

 

사진출처/http://cafe.daum.net/sunyuricyh/4hwP/10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