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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암사건은 역사 앞에 정직하고 수병들의 명예는 지켜저야 한다.

호남인1 2010. 4. 19. 19:18

### 천안함은 역사 앞에 정직하고 수병들의 명예는 지켜져야 한다

박혜범 p362**** /번호 3515527 | 10.04.19 19:02/조회 9

 

 

 

지난 3월 26일 저녁 9시 20분 서해 백령도 앞바다에서 피격 침몰된 천안함(天安艦)을 두고 온갖 억측들이 난무하며 민심을 흔들고 있는데........

모든 것은 처음부터 정직하지 못하고 둘러대며 허둥댄 국방부와 정부의 잘못에서 비롯된 자업자득이다.

이제라도 정부는 좀 더 냉정한 자세를 갖고 정직하기를 바라며 몇 자 적는다.

본 침몰된 천암함을 두고 수많은 억측들이 난무하는데 크게 나누어 보면, 적의 공격에 의한 격침이냐? 자체 피로현상에 의한 누적으로 바다의 삼풍백화점이었느냐? 이 2가지다.

모든 것은 선수(船首)까지 인양되면 침몰의 원인이 밝혀질 것이니 정부를 믿고 차분히 기다리면 되는 일이다.

그러나 침몰의 원인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수장(水葬)된 수병(水兵)들의 죽음의 정의(定義)다.

 유가족들이 허둥대는 정부를 향하여 죽은 내 자식들은 순직(殉職)이냐 전사(戰死)냐고 물었고 정부는 전사(戰死)로 규정하였는데 이는 진실을 호도(糊塗)하는 분명한 왜곡이며 억울하게 죽은 장병들을 다시 역속에서 죽여 버리는 잘못이다.

다음은 국어사전에 규정된 순직(殉職)과 전사(戰死)에 관한 정의(定義)다.

순직(殉職) : <명사> 맡은 바 직무를 보다가 죽음.

전사(戰死) : <명사> 전쟁이나 전투에서 싸우다가 죽음.

국어사전의 정의에서 보듯이 순직(殉職)은 자신의 맡겨진 직무에 충실하다 사망한 경우이고 전사(戰死)는 전투에서 싸우다 사망한 경우를 말한다고 분명하게 밝혀져 있다.

그럼 천암함 수병(水兵)들의 죽음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천안함의 침몰을 두고 온갖 억측들이 난무하는데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죽은 수병들의 죽음에 관한 정의다.

함미(艦尾)가 인양되어 수병들의 주검을 수습하면서 밝혀진 것은 전투 상황인 전투복 착용이 아니고 일상적인 의복이었는데, 이는 침몰 당시 찬안함의 임무가 무엇인지를 밝혀주는 분명하고 명백한 증명이다.

죽은 수병들의 의복착용 상태가 전투의 상황이 아니고 일상적이었다는 것은 천안함의 상황이 적과 교전중인 전투의 상황이 아니었음을 말하는 것이다. 

즉, 천안함은 일상적인 직무를 수행하다 적에 의한 불의 피격 또는 사고를 당한 것이다.

따라서 수병들의 죽음은 국토방어의 임무를 수행하다 죽은 것이므로 순직(殉職)도 전사(戰死)도 아닌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순국(殉國)이 정답이며 원통하게 죽은 수병들을 두 번 죽이지 않은 일이며 역사에 정직하는 일이다.

특히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천안함 수병들의 죽음을 전사(戰死)로 규정하면 이는 천안함 수병들은 적과의 전투에서 패하고 죽은 명예롭지 못한 주검이 돼버린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천암함의 수병들은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다 죽은 순국이 옳은 것이며 죽은 수병들의 명예를 지키고 역사 앞에 충살하는 것이다.

 


 

끝으로 천안함 수병들의 원통한 죽음을 국민들에게 올바로 알리고 기록하는 것이 우리가 왜 반공(反共)을 해야 하고 대북정책에서 보다 더 엄중하고 엄격해야 하는지 국민들을 설득하고 미래 세대들을 위한 교육적 차원에서 보아도 공산주의자들의 야만적인 살상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고 보여주는 것이 최상의 홍보이며 교육이다.

오직 국토방위와 국민들의 안녕을 지키기 위해 직무에 충실하다 순국(殉國)한 수병(水兵)들의 명예를 위하여 정부와 유가족들에게 고언(苦言)을 드리는 것이니 서운타 원망하지 말고 심사숙고하여 주기를 바란다.

거듭 서해에서 침몰된 천안함(天安艦)이 역사 앞에 정직하고 수병(水兵)들의 원통한 죽음은 패전(敗戰)의 몰사(沒死)가 아닌 순국(殉國)으로 영원히 국가와 민족 앞에 명예롭기를 바란다.

 

부정부패 없는 참 맑은 세상을 위하여

               2010년 4월 19일 동악산에서 박혜범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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