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참나무
Quercus aliena Blume
참나무과 (Fagaceae) / 낙엽활엽교목 ./자웅동주
분류 : 쌍떡잎식물강 > 참나무목 > 참나무과 > 참나무속
참나뭇과(科)에 속한 낙엽 교목.
활엽수이며 높이는 25미터 정도이다.
잎은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뒷면에는 털이 나 있으며 어긋맞게 난다.
꽃은 5월에 피고, 수꽃은 아래로 늘어져 달리며 10월에 열매가 익는다.
목재는 가구재나 땔감으로 쓰이고 열매는 식용된다.
우리나라, 중국, 일본, 인도 등에 분포한다
정명 : Quercus aliena Blume
이명 : 1. Quercus aliena var. acuticarpa Uyeki
2. Quercus aliena var. heterophylla Uyeki
3. Quercus aliena var. monstrosa Uyeki
4. Quercus aliena var. rubripes Nakai
국명 : 갈참나무(추천명), 재잘나무, 톱날갈참나무, 큰갈참나무, 홍갈참나무,
북한명 : 갈참나무
영문명 : Galcham oak(추천명), Oriental white oak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검색/ 갈참나무
http://www.nature.go.kr/kbi/plant/pilbk/selectPlantPilbkDtl.do?plantPilbkNo=30261
분포 : 한반도 전역 및 전국의 표고 50~1,000m에서 자생
해외분포 : 동아시아 남부, 중국, 일본
형태 : 수형:원개형(가지의 신장은 수평형)
생육환경
▶전국의 계곡부의 토심이 깊고 비옥한 곳이나 산기슭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토심이 깊고 비옥한 곳에서 잘 자라며 어려서는 그늘에서도 잘 견디며 커서는
양수로 변한다.
크기 : 높이 25m, 지름 1m.
잎
잎은 어긋나기이며 타원상 거꿀달걀모양 또는 타원형이고 길이 5~30cm, 나비 3~19cm로서 둔두 또는 예두이며 예저가 보통이지만 원저 또는 심장저도 있고 끝이 둔하며 4~8쌍의 이빨모양 또는 뾰족한 톱니가 있고 표면은 광택이 나는 녹색이며 뒷면은 회백색이고 2~17개로 갈라진 성모가 있으며 주맥 위의 단모는 곧 떨어지고 잎자루는 길이 1~36mm이며 가장자리에 물결모양 또는 굵은 모양의 톱니가 있다.
꽃
꽃은 암수한그루 또는 암수한꽃으로서 5월에 피며
수꽃차례는 잎겨드랑이에서 밑으로 처지고 암꽃차례는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곧추선다.
수꽃은 6~14개의 수술과 5~9개의 화피열편이 있으며 암꽃은 6개의 화피열편과 2~4개의 암술머리가 있다.
열매
깍정이는 삼각형의 비늘잎으로 덮이고 긴 타원형의 견과는 10월에 익는다.
견과는 길이 6~23mm, 지름 7~16mm로서 끝부분에 털이 있다.
줄기
나무껍질은 약간 거칠게 그물처럼 갈라지며 동아와 일년생가지는 담록색으로
처음에는 털이 있지만 곧 없어진다.
뿌리
심근성이다.
수피
나무껍질은 약간 거칠게 그물처럼 갈라진다.
가지
일년생가지는 담록색으로 처음에는 털이 있지만 곧 없어진다.
번식방법
▶실생묘로 증식되고 접목도 가능하다.
▶실생 : 가을에 종자를 채취하여 노천매장하였다가 이른 봄에 파종한다.
순량율 89%, ℓ당 입수 159립, 발아율 57%이다.
재배특성
▶조림 : 참나무류는 그루터기에서 움돋이가 잘되고 떨어진 종자에서 싹이 잘나므로 우리 나라에서는 묘목을
심어서 조림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종자에서 싹이 터서 자란 나무는 50년이상 오래 키워도 속이 썩는 일이 거의 없으나,
그루터기에서 나온 움을 키우게 되면 나이가 들면서 속이 썩기 쉬운데 이것을 방지하기 이하여 벌채할 때
그루터기를 낮고 미끈하게 잘라주고 뿌리근처에서 움이 나오도록 하면 새싹의 줄기에서 새뿌리가 내리고
썩은 그루터기와 완전히 분리되므로 속이 썩는 일이 없이 잘자란다.
▶풀베기 : 풀베기는 3년간 해주는데 6월과 8월에 2회 실행한다.
움돋이된 나무를 키우고자 할 경우에는 한곳에 너무 빽빽히 올라오므로 3년째에는 이들을 솎아베어 주어야 한다.
▶잡목솎아베기 : 풀베기가 끝난후 5-6년이 되면 잡관목이 무성하고 참나무류중에도 형질이 불량한 나무들이
발생되므로 잡목솎아베기를 해주어 형질이 좋은 나무가 크도록 해주어야 한다.
▶가지치기 : 밀도가 높은 곳은 자연적으로 나무의 아랫가지가 말라죽어 떨어지므로 가지치기를 생략할 수도 있으나,
가지가 한쪽으로 치우쳐 있거나 참나무류의 밀도가 낮아 자연적으로 가지가 떨어지지 않는 곳은 가지치기를
해 주어야 한다.
가지치기 높이는 줄기의 직경이 6~10㎝정도되는 곳까지로 하여 가지치기 해주며,
반드시 톱으로 줄기에 바짝 붙여 잘라 주어야 한다.
가지중에는 줄기와 만나는 지점이 약간 부풀어 있는 지융부가 있는데 이곳을 남기고 잘라주어야 한다.
▶간벌 : 15~20년생이 되면 가슴높이 직경이 10㎝ 내외가 되는데 간벌하여 베어낸 나무는 표고자목, 갱목, 펄프목 등으로 쓰여 중간수입이 될 수 있다.
▶수확 : 30년생일때 ㏊당 120㎥의 목재를 생산한다.
이용방안
▶주요 조림수종 : 용재수종, 내공해수종
▶목재는 가구, 마루판, 건축, 토목, 선박, 차량, 기구, 포장, 단판, 장식에 이용된다.
나무결은 곧고 무거우며 단단하고 펄프 수율이 높고 표백이 잘되어 펄프재로 적당하다.
▶목재는 표고재배원목으로도 이용되며 기구재, 땔감으로도 사용한다.
▶나무껍질은 약용, 염색제, 목선의 방수 충진재, 열매는 식용으로, 어린 잎은 녹비용으로 쓰인다.
▶수분함유율이 높아 수자원확보를 위한 좋은 재료가 될 수 있다.
▶수형이 웅대하고 잎이 싱싱하며 풍성하면서 가을에 적색 단풍이 불타는 듯 정열적이어서 마을 주변 경관림
조성에 알맞은 수종이며, 녹음수, 가로수로 이용이 가능하다.
보호방안
특별한 보호조처가 없더라도 워낙 많은 양이 전국적으로 식재되어 무방할 것으로 생각되며, 쓰임새가 많기
때문에 대중적인 이용을 위해서 대량의 보급체계가 정비되어야 할 것이다.
유사종
▶상수리나무(Q. acutissima Carryth.)
▶굴참나무(Q. variabilis Blume)
▶떡갈나무(Q. dentata Thunb.)
▶신갈나무(Q. mongolica Fisch.)
▶졸참나무(Q. serrata Thunb.)
특징
▶갈참나무는 천연기념물 제 285(영풍 단산면)호로 지정되어 있다.
ⓐ소재지: 경상북도 영주시 영풍 병산리
ⓑ면적: 1주 400㎡ ⓒ지정사유: 노거수
ⓓ수령: 300년 ⓔ나무높이: 15m
▶맹아력이 강하고 생장속도가 빨라 재배가 손쉽다.
▶목재는 나이테가 뚜렷하고 심재는 암적갈색, 변재는 회백색, 또는 황갈색이다.
재면은 참나무 특유의 아름다운 호랑이 무늬를 가지고 있으며 비틀림은 크나
강도가 높다.
병해충정보
▶병해: 흰가루병, 줄기썩음병, 녹병, 털녹병, 뿌리혹병, 모잘록병.
▶충해
① 회색거우벌레: 회색거우벌레는 도토리에 알을 1개씩 낳은 다음 도토리가 달려있는 작은 가지를 칼로 자른 것과
같이 입으로 매끈하게 절단하여 땅에 떨어뜨린다.
때로는 잘린 가지가 주렁주렁 매달려있기도 한다.
② 참나무 재주나방: 어린유충이 한잎에 모여살며 잎을 조금씩 갉아먹다가 유충이 커지면 잎전체를 먹어치운다.
③ 매미나방, 박쥐나방.
방제방법
▶참나무 재주나방: 이 해충의 방제법으로는 디프수화제 1,500 배액을 5월 상순에서 7월 상순사이에 살포한다.
▶회색거우벌레: 8월하순에서 9월하순 사이에 메프제 1,000 배액을 살포하며, 지면에 떨어진 도토리가 달린 가지를
모아서 태워버려야 한다.
▶박쥐나방: 6월 이전에 임지내의 잡초를 제거, 지표에 마라톤 1,000배액 등 살충제를 살포한다.
유충진입공에 마라톤 등 살충제(500~1,000배)를 주입하고 진흙 등으로 막는다.
▶ 모잘록병: 종자소독(부산30유제 500배액에 3~4시간, 또는 호마이수화제 200배액에 24시간 침적후 파종한다),
토양소독(파종 1주일전에 다찌가렌 100배액을 묘상 1㎡ 당 1kg씩 뿌린다음 갈아 뒤엎는다.
▶뿌리혹병: 포지의 병든 묘목은 발견 즉시 뽑아 태운다. 혹병의 발생적지는 객토를 하거나 생석회 3.75kg을
물 20ℓ에 타서 토양소독한다.
▶녹병: 다이센 M-45 600배액을 동포자가 발아하기전인 9~10월사이에 2주간격으로 2~3회 살포한다.
▶털녹병: 포자가 날아다니기 전인 5월에 베내어 소각하여야 한다.
참나무류는 일반적으로 그 열매를 도토리 또는 굴밤이라 하여 산간지방에서는 겨울식량으로 이용하였다.
또 흉년이 든 해에는 구황식량으로 옛날부터 우리 식생활에 식량자원으로 크게 공헌했다.
도토리에 얽힌 민화에 잿마루의 참나무는 아랫마을 들판을 굽어보며 그 해 농사를 가늠하여 도토리의
수(數)를 제한한다는 옛말이 있다.
즉, 흉년에는 도토리가 많이 달린다는 이야기로 참나무 꽃이 필 5월에 비가 많으면 농사는 풍년이 되고
그 대신 도토리가 꽃받이를 못해 흉년이 들기 때문이다.
이런 과학적인 근거를 몰랐던 옛 조상들은 오랜 경험으로 웃고 넘길 수 없는 민속을 낳고 있다.
떡갈나무나 갈참나무를 옛말로 ‘가랍나모’라고 했다.
이 나무의 잎은 크고 넓어서 단옷날에 쌀떡을 싸서 쪘다.
이는 계절 민속식으로 이 떡을 ‘가랍떡’이라 했다.
이 풍속은 중국과 일본에도 있어 중국에서는 박라병(薄羅餠)이라 하고 일본에서는 가시와모찌[柏餠]라고 한다.
나무는 조경수로 이용되며 목재는 가구재, 숯재, 표고재배재로 쓰인다.
또 타닌을 채취하여 염색체를 만들기도 한다.
큰 줄기는 농작물용 지지대나 벌통을 만들 때 사용한다.
최근 참나무과 잎 추출물의 향균 효과에 대한 연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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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참나무
Oriental White Oak , 栩 , ナラガシワ楢柏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 빛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불과 서른두 해를 살다간 서정시인 김소월의 시 〈엄마야 누나야〉다.
넓은 강가에 한가로이 자리 잡고 있는 초가집 한 채가 금세 떠오른다.
앞뜰에는 늦가을 오후 햇살을 받아 모래가 반짝이고, 뒤쪽에는 갈잎이 바람에 굴러
노래를 만들어내는 풍경이 너무 정겹다.
소월이 말한 뒷문 밖 갈잎은 갈참나무의 잎이라고 나는 믿는다.
갈참나무는 강변과 가까운 수분이 많은 곳에서 잘 자라는 참나무의 한 종류다.
잎이 크고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는 것이 아니라 뭉실뭉실하며,
단풍이 들어 땅에 떨어지면서 갈색의 ‘갈잎’은 안으로 오그라드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다른 참나무보다 강바람에 이리저리 실려 다니기 쉽다.
소월의 시를 읽다 보면 이렇게 갈참나무를 비롯하여 진달래, 오리나무, 시닥나무, 실버들 등
나무의 특징을 식물학자 뺨치게 정확히 찾아내어 시로 녹여내는 해박한 나무지식에 놀란다.
‘갈참나무’란 이름은 가을참나무에서 온 것으로 짐작된다.
황갈색으로 시작하는 커다란 잎사귀의 갈참나무를 보고 가을을 먼저 느끼지 않았나 싶다.
산꼭대기에나 가야 만날 수 있는 신갈나무나 떡갈나무와는 달리 갈참나무는 평지에서도
비교적 흔히 만날 수 있다.
서울의 종묘나 김포의 장릉, 대전의 갑사 계곡 등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갈참나무 숲이
있는 곳이다.
갈참나무 도토리는 상수리나무와 졸참나무의 중간 크기이고 덮개 비늘이 기왓장처럼 덮여 있다.
신갈나무 잎과 닮았으나 잎자루가 있는 것이 차이점이다.
글 /박상진
집필자 소개
평생 나무를 연구한 학자,
서울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일본 교토대학 대학원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북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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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 무리
참나무는 어느 한 종(種)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도토리가 달리는 ‘참나무 무리’의 여러 종류를 따로 구분하지 않고 집합적으로 부르는
이름이다.
상록수인 가시나무 종류도 참나무에 포함시키는 경우가 있지만,
이 책에서는 겨울에 낙엽이 지는 도토리나무만을 참나무로 했다.참나무 무리에는 상수리나무와 굴참나무 두 종,
졸참나무로 대표되는 넓은 타원형의 비교적 큰 잎을 가진 졸참나무, 갈참나무, 신갈나무 및 떡갈나무 네 종을 합쳐
모두 여섯 종을 ‘참나무’라고 간단히 말한다.
참나무 여섯 종은 대체로 다음과 같이 구분한다.
상수리나무는 잎이 좁고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의 톱니 끝에 갈색의 짧은 침이 있고 잎 뒷면이 녹색이다.
굴참나무는 상수리나무와 잎 모양은 거의 같으나 잎 뒷면이 희끗희끗한 회백색이고 코르크가 두껍게 발달해 있다.
졸참나무는 잎이 참나무 종류 중 가장 작으며, 가장자리에 안으로 휘는 갈고리 모양의 톱니가 있다.
갈참나무는 잎이 크며 잎자루가 있고, 가장자리가 물결모양이거나 약간 뾰족하다.
신갈나무와 떡갈나무는 잎이 크고 잎자루가 거의 없으며, 잎의 밑 모양이 사람의 귓밥처럼 생겼다. 떡갈나무는 잎이 특히 크고 두꺼우며 잎 뒷면에 갈색 털이 있고, 신갈나무는 잎에 갈색 털이 없고 두께가 얇다.
여섯 종의 참나무 종류는 엄밀한 것은 아니나 대체로 자람 터를 나누어 살아간다.
그리 높지 않은 야산이나 동네 뒷산에는 상수리나무와 굴참나무가 터를 잡았고,
경쟁자는 많아도 땅 힘이 좋고 습기가 많은 계곡에는 졸참나무와 갈참나무가 버티고 있다.
산꼭대기나 산봉우리를 이어주는 능선 주변의 척박한 땅에는 신갈나무가 주로 자란다.
떡갈나무는 신갈나무와 자람 터가 겹치지만 특히 이웃마을로 넘어가는 고갯마루에서
습도도 적당하고 통풍이 잘되는 조건을 더 즐기면서 살아간다.
그렇다면 옛사람들은 참나무 여섯 종을 어떻게 나눈 것일까?
또 이를 어떻게 표기하였을까?
제대로 나눈 것은 아니지만, 아마도 3~4종 정도로 구분은 한 것 같다.
《훈몽자회》와 《물명고》 등의 자료를 참고하여 추정해보면 참나무 전체를 상(橡),
상수리나무와 굴참나무를 합쳐서 소리참나모 곡(槲),
갈참나무와 졸참나무를 합쳐 가랍나모 허(栩) 및 가랍나모 작(柞),
떡갈나무와 신갈나무를 덥갈나모 력(櫟)이라 한 것 같다.
물론 문헌마다 글자가 다르고 종류 구분을 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참나무는 가을에 갈색의 단풍이 들어 겨울을 넘기고 다음해 봄까지도 나무에 붙어
있는 경우가 흔하다.
떨켜가 잘 생기지 않아 이렇게 잎이 오랫동안 나무에 붙어 있다고 한다.
아울러 참나무 종류의 단풍은 나무에 타닌 성분이 많아 갈색 단풍이 드는 경우가 흔하다.우리나라 숲은 바늘잎나무는 소나무, 넓은잎나무는 참나무가 대표 수종이다.
두 나무가 가장 흔하다는 뜻이다.
참나무는 전국 어디에서나 자라며 키 20~30미터, 지름이 두세 아름에 이를 수 있는 큰 나무다.
목질이 단단하면서 질기고 쉽게 썩지 않으므로 역사가 시작되기 이전부터 선조들이 널리 쓰던 나무 중 하나였다.
한반도에 처음 들어온 우리의 선조들은 참나무로 만든 움막집에서 살았다.
실제로 점말동굴을 비롯한 신·구석기시대 유적에서 많은 참나무가 출토되고 있다.
건축재로서 해인사 대장경판전의 기둥, 선박재로서는 완도 어두리 화물 운반선의 외판(外板),
관재로서는 의창 다호리 가야고분 및 낙랑고분 관재의 일부가 모두 참나무다.
그래서 참나무는 ‘진목(眞木)’이라 하며 나무들 중에는 가장 재질이 좋고 진짜 나무란 뜻의 ‘참’나무다.
《삼국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등 우리의 정사(正史) 기록을 보면 참나무의 열매인 도토리는
배고픔을 달래주는 구황식물(救荒植物)로서 임금이 직접 시식을 할 정도로 귀중하게 여겼다.
흉년이 들수록 도토리가 더 많이 달리는 나무의 특성이 바로 생명줄이기 때문이다.
참나무 종류의 꽃가루받이가 이루어지는 시기는 봄 가뭄이 오기 쉬운 5월경이다.
햇빛이 쨍쨍한 맑은 날이 계속되면 꽃가루가 쉬이 날아다녀 수정이 잘되고 가을에 많은 열매가 열리는 ‘
도토리 풍년’이 온다.
반대로 비가 자주 오면 농사는 풍년이 들어도 이 녀석들의 꽃가루는 암꽃을 영 찾아갈 수가 없어서 도토리는
흉년일 수밖에 없다.
자연의 조화는 이렇게 신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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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식 참나무속(Quercus) 32종 바로가기
가시나무 (Quercus myrsinaefolia Blume)
갈졸참나무 (Quercus xurticaefolia Blume)
갈참나무 (Quercus aliena Blume)
개가시나무 (Quercus gilva Blume)
개붉가시나무 (Quercus acuta for. subserra (Uyeki) T.B.Lee)
굴참나무 (Quercus variabilis Blume)
깃떡갈나무 (Quercus dentata var. pinnatifida Matsum.)
깃참나무 (Quercus mongolica var. liaotungensis (Koidz.) Nakai)
넓은잎참가시나무 (Quercus salicina f. latifolia (Nakai) W.T.Lee)
떡갈나무 (Quercus dentata Thunb. ex Murray)
떡갈졸참나무 (Quercus × mccormickoserrata T.B.Lee)
떡갈참나무 (Quercus × mccormickii Carruth.)
떡속소리나무 (Quercus fabri Hance)
떡신갈나무 (Quercus × dentatomongolica Nakai)
떡신갈참나무 (Quercus × mccormickomongolica T.B.Lee)
떡신졸참나무 (Quercus xdentatoserratoides T.B.Lee)
물참나무 (Quercus mongolica var. crispula (Blume) H.Ohashi)
민종가시나무 ( Quercus glauca var. nudata Blume)
봉동참나무 (Quercus xpontungensis Uyeki)
붉가시나무 (Quercus acuta Thunb. ex Murray for. acuta)
상수리나무 (Quercus acutissima Carruth.)
신갈나무 (Quercus mongolica Fisch. ex Ledeb.)
신갈졸참나무 (Quercus × alienoserratoides T.B.Lee)
정능참나무 (Quercus acutissima x variabilis Nakai)
졸가시나무 (Quercus phillyraeoides A.Gray)
졸갈참나무 (Quercus aliena var. acuteserrata Maxim. ex Wenz.)
졸참나무 (Quercus serrata Thunb. ex Murray)
종가시나무 (Quercus glauca Thunb. ex Murray)
참가시나무 (Quercus salicina Blume)
청갈참나무 (Quercus aliena var. pellucida Blume)
청떡갈나무 (Quercus dentata var. fallax Nakai)
청졸갈참나무 (Quercus aliena var. acuteserrata for. calvescens Rehder &Wil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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