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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목

호남인1 2021. 1. 4. 19:57

 

 

 

 

 

 

 

감나무목

Ebenales

 

 

 

 

요약 : 꽃피는 식물 중 떡잎이 2장 달리는 쌍떡잎식물강의 한 목.

 

5개 과()로 이루어졌고 145()에 약 1,700()이 있는데, 이들 대부분은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교목 또는 관목들이다.

 

감나무

 

감나무과(Ebenaceae)·사포타과(Sapotaceae)·때죽나무과(Styracaceae)3과가 경제적으로 중요하다. 이 목 식물들은 나무가 딱딱하고 홑잎이며, 꽃가루를 만드는 기관인 수술이 꽃잎에 붙어 있는 점과 씨방 안에 들어 있는 많은 밑씨들 중에서 일부 밑씨만이 씨로 자라는 특징을 보인다.

 

이 목의 식물 거의 대부분은 열대의 무덥고 축축한 수풀에서 자란다.

 

 

감나무의 꽃(암꽃)

 

 

북아메리카 동부산 미국감나무와 아시아에서 자라는 고욤나무와 같은 몇몇 식물들만이 메마른 땅에서도 잘 자란다.

 

감나무과는 교목과 관목들로 이루어졌으며 잎은 가을에 떨어지고 검정, 빨강 또는 초록색의 심재(心材)가 발달한다. 6450종으로 이루어졌으며 대부분 양반구의 열대지방이 원산지로 따뜻한 지역에서 자란다.

 

인도와 동인도에서 자라는 디오스피로스 에베눔은 매우 큰 나무로 상업적으로 매우 중요한 흑단 목재를 만든다.

 

갈색의 줄무늬가 있는 이 나무의 검정색 심재는 단단한 고무로 꽉 차 있는 섬유들로 되어 있으며 고무가 무거워서 심재가 물속에 가라 앉는다.

이와 같이 촘촘한 목재는 토목공사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지만 광이 나도록 닦아두면 금속처럼 아름다운 광택이 나 플루트, 피아노의 검정색 건반, 목재 상감, 칼의 손잡이, 상자나 조각의 재료로 쓸 수 있다.

 

감나무속의 몇몇 종류에서는 아주 좋은 열매가 달린다.

 

이러한 감나무속 식물로는 동양과 지중해 및 미국 남부의 온대지역에서 자라는 감나무, 열매가 어두운 갈색을 띠며 맛이 아주 좋은 디오스피로스 디기나, 미국 원산인 미국감나무 등이 있다.

 

사포타과에 속하는 식물들에서는 끈적끈적하고 젖빛이 도는 즙액이 나오는데 이는 감나무목의 다른 과들과 구분이 되는 특징이다.

 

사포딜라의 열매

 

 

126속에 속하는 800여 종으로 이루어졌으며, 포우테리아속·마닐카라속 식물들을 포함하여 경제적으로 중요한 식물들이다. 이중 마닐카라 비덴타타는 자주색의 심재를 만드는 식물로 흔히 총알목재라고 알려져 있다.

 

멕시코 남부가 원산지인 사포딜라(M. zapota)는 맛이 좋고 향기가 나는 열매가 열린다.

이 나무의 줄기에서 치클(chicle)이라는 고무를 얻는데, 사람들이 씹는 껌의 재료가 된다. 현재 인도, 하와이와 아프리카의 몇몇 지역에서도 사포딜라를 심고 있다.

 

사포타과의 많은 식물들의 씨에서 먹을 수 있는 기름을 짜내고 있다.

이러한 식물로는 수단과 나일 강 주변의 사바나 기후 지역에서 자라는 부티로스페르뭄 파라독숨과 아르가니아 스피노사 등이 있다.

 

타이와 그 인접지역에서 자라는 파예나속 식물들에서는 즙액을 뽑아 내어 고무와 비슷하지만 탄력성이 없는 구타페르카라는 물질을 만든다.

 

 

때죽나무의 열매와 꽃

 

 

때죽나무과는 잎에 별처럼 생긴 털이 있으며 다육질성의 열매가 달린다는 점에서 다른 과들과 구분되는데, 열매는 안에 딱딱한 층이 있는 핵과(核果)이다.

다른 과 식물들에서는 감과 같은 장과(漿果)가 열리기 때문에 아주 대조적이다.

 

때죽나무과에는 10속이 있으며 150여 종의 교목과 관목으로 이루어져 감나무과와 사포타과에 비해 비교적 작은 과이다.

중국이 원산지인 3속은 원예식물로 키우고 있으며 말레이 구()에서 자라는 스티락스 벤조인은 벤조인이라는 수지(樹脂)를 만드는데, 이 수지는 향수·진정제·방부제로 쓰고 있다.

 

이 목의 식물들이 이루는 꽃차례는 매우 다양하다.

 

감나무과와 사포타과 식물들은 조그맣게 무리져 피거나 한 송이씩 피는데, 이보다 원시적인 때죽나무과와 노린재나무과(Symplocaceae) 식물들은 꽃차례에 가지가 달려 있는 원추(圓錐)꽃차례나 취산(聚散)꽃차례를 이룬다.

이 목의 가장 전형적인 꽃은 꽃을 이루는 기관이 4열로 배열되어 있는 것이다.

꽃받침·꽃잎·수술은 각각 4~5개이다. 꽃받침과 꽃잎은 각각 서로 양쪽으로 붙어 있어 항아리나 종 모양의 꽃받침과 꽃부리를 이룬다.

2~5개의 심피(心皮)로 되어 있는 암술은 제일 밑부분에 있는 씨방, 1개의 암술대, 씨방의 방수만큼 나누어진 암술머리로 이루어졌다.

씨방의 각 방에는 2개의 밑씨가 방 한 가운데에 있다.

 

감나무과에서는 정상적인 기능을 하는 수술과 암술이 동시에 한 꽃 속에 있지 않다.

수꽃에서는 꽃가루를 만드나 암술은 발달하지 않으며, 암꽃에서는 암술은 완전히 자라지만 수술은 발생후 곧 없어진다.

암수꽃들은 다른 나무에서 피지만, 각 나무에는 한 꽃에 암술과 수술이 같이 있는 완전화(完全花)가 몇 개씩 피어 격리되어 있는 나무에서도 열매가 맺힐 수 있다.

 

꽃가루받이와 수정이 끝나면 밑씨는 씨로, 씨방은 다육질의 열매로 자라게 된다.

사포타과 식물에서는 꽃받침과 꽃잎이 2열로 배열되어 있으며 그 수도 12장 정도이다.

노린재나무과와 리소카르파과(Lis#466paceae)에서는 꽃의 각 부분이 다른 과 식물들과 다르게 씨방의 꼭대기에서 나온다.

 

 

노린재나무의 꽃과 열매

 

 

우리나라에는 감나무과·때죽나무과 및 노린재나무과 3과의 식물들이 자란다.

 

감나무과 식물로는 감나무와 고욤나무 2종류를 널리 심고 있다.

때죽나무과 식물로는 24종류가 있는데 때죽나무가 중부 이남에서, 쪽동백나무가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란다.

이밖에 좀쪽동백나무를 지리산에서 볼 수 있으며, 일본에서 들어온 나래쪽동백나무를 정원에 심고 있다.

 

노린재나무과 식물로는 4종류가 있는데 이중 노린재나무가 널리 자라며 제주도와 남쪽 섬에서는 섬노린재·검은재나무·검노린재 등이 자란다.

 

 

쪽동백나무의 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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