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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피나무

호남인1 2021. 1. 1. 17:29

 

 

 

굴피나무

Platycarya strobilacea Siebold &Zucc.

가래나무과 (Juglandaceae)

 

 

굴피나무의 열매

 

다른이름 : 굴태나무, 꾸정나무, 산가죽나무, 심향수구, 心香樹球, 화과수, 化果樹, 굴황피나무, 구제비나무, 구종나무

분류 : 현화식물문 >목련강 >가래나무목 >가래나무과 >굴피나무속

 

정명

Platycarya strobilacea Siebold &Zucc.

 

이명

1. Fortunaea chinensis Lindl.

2. Petrophiloides strobilacea (Siebold &Zucc.) Reid &Chandler

3. Petrophiloides strobilacea var. kawakamii (Hayata) Kaneh.

4. Platycarya longipes Wu

5. Platycarya simplicifolia G.R.Long

6. Platycarya simplicifolia var. ternata G.R.Long

7. Platycarya sinensis Mottet

8. Platycarya strobilacea var. kawakamii Hayata

 

국명

굴피나무(추천명)

굴태나무.꾸정나무,산가죽나무,굴황피나무, 꾸졍나무

 

영문명

Cone-fruit platycarya(추천명)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 http://www.nature.go.kr/kbi/plant/pilbk/selectPlantPilbkDtl.do?plantPilbkNo=27831

 

 

 

 

 

국내분포 : 경기도, 강원도, 충청북도, 충청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해외분포 : 중국, 베트남, 일본

경기 이남의 표고 50~1,200m의 산지에서 자란다.

 

생약명 : 잎은 化香樹葉(화향수엽), 과실은 化香樹果(화향수과)라 하며 약용한다.

 

형태 : 낙엽활엽 소교목. 자웅동주

 

생육환경

산기슭, 산 중턱의 양지쪽에 나며 특히, 수성암(水成岩)겉에서 많이 자란다.

추위에 강하여 중부 내륙에서도 생장이 양호하며 바닷가에서도 잘 자란다.

 

크기 : 높이 12m, 직경 53cm이지만 일반적으로 높이 3m, 직경10정도이다.

 

: 잎은 홀수깃모양겹잎으로 길이 15~30cm로서 7-19개의 대가 없는 소엽으로 되며 엽축(葉軸)과 엽병에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소엽은 타원상 피침형 또는 난상 피침형이고 길이 4-10cm로서 긴 점첨두이며 예저 또는 원저이고 약간 낫과 비슷하게 구부러지며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고 양면에 백색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 꽃은 5-6월에 피며 자웅동주이고 취산꽃차례로서 가지 끝에 정생한다. 웅화수는 길이 5-8cm이며 원주형이고 자화수는 길이 2-4cm이고 긴타원모양이며 꽃잎은 없다.

 

열매 : 과수는 긴 타원형이며 길이 3-5cm로서 흑갈색이고 털이 없다. 포편은 떨어지지 않으며 피침형이고 견과는 구과모양이며 길이 5mm로서 9월에 익는다.

 

줄기 : 높이 12m, 직경 53cm이지만 일반적으로 높이 3m, 직경10정도이다. 나무껍질은 회색으로 얕게 갈라진다. 일년생가지는 털이 있으나 점점 없어지며 황갈색 또는 갈색으로서 뚜렷한 껍질눈이 드문드문 있다. 나무껍질은 물에 잘 썩지 않는다.

 

번식방법

실생으로 번식한다. 가을에 종자를 채취하여 기건저장하였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파종 후 복토를 가볍게 해 주는 것이 좋다.

 

이용방안

구과(球果)는 황색 염료에 이용하고, 나무껍질은 어망 염료에 사용한다.

열매가 달린 가지는 꽃꽂이의 소재,관상용으로도 이용한다.

잎은 化香樹葉(화향수엽), 과실은 化香樹果(화향수과)라 하며 약용한다.

⑴化香樹葉(화향수엽)

성분 : 잎에는 ascorbin 35mg%를 함유하고 목재에는 ellac acid沒食子酸(몰식자산) 0.5%를 분리할 수 있다. 약효 : ()을 치료하며 내복은 금한다.

⑵化香樹果(화향수과)

약효 : 順氣祛風(순기거풍), 消腫(소종), 止痛(지통), 乾濕(건습), 살충의 효능이 있다. 內傷(내상)에 의한 胸腸腹痛(흉장복통), 筋骨疼痛(근골동통), 癰腫(옹종), 濕瘡(습창), 疥癬(개선)을 치료한다.

용법/용량 : 9-18g을 달여 복용한다. <외용> 煎液(전액)으로 씻거나 粉末(분말)을 환부에 바른다.

 

유사종

털굴피나무(P. strobilacea var. coreana Miq.) : 일년생가지, 잎 및 화경에 긴 갈색 털이 밀생하며 간혹 있다. 경남북지역의 산록 양지에 자란다.

 

특징

한명(漢名)은 필률향(必栗香)이다.

경상남도 고성군 개천면 소재 옥천사에는 200년생 이상되는 굴피나무 노목군락이 있다.

 

 

 

굴피나무의 열매

 

 

 

굴피나무

Chinese Wingnut , 化香樹 , ノグルミ野胡桃

박상진 글

 

다른 생물처럼 나무나라의 생존경쟁도 녹녹치 않다. 한때 귀족으로 영광을 독차지했을지라도 이웃과의 경쟁에서 밀려나면 아예 없어지거나 겨우 생명을 부지하는 천민으로 전락한다.

 

관심 있는 사람이 아니면 잘 알지 못하는 굴피나무가 바로 이런 경우다.

 

그는 아스라이 먼 옛날 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에는 한반도의 중부 이남 지역에서 일찌감치 터줏대감 노릇을 하고 있었다.

수천 년 전에는 지금의 참나무처럼 우리 강토 여기저기에서 서식하고 있었다.

매장문화재 발굴현장에서 수없이 굴피나무가 출토되는 것으로 이러한 사실이 증명된다.

울산 옥현리의 청동기 유적지, 대구 칠곡 아파트 지역 등 대체로 3~4천 년 전의 유적지에서 그의 존재가 확인된다.

역사시대로 넘어와서는 전남 화순군 도곡면 대곡리에서 출토된 원삼국시대 목관, 해상왕 장보고의 유적지가 있는 완도군 장도를 둘러싼 통나무 목책(木柵)에도 비자나무와 함께 섞여 있다.

좀 더 후세로 와서는 1985년 완도군 약산도에서 발견된 고려 초기 화물선을 만드는 선박재의 일부로서 굴피나무는 자신의 존재를 남기고 있다.

그때 그 시절의 굴피나무는 지금처럼 한 아름도 채 안 되어 잡목이라는 영예롭지 못한 이름 속에 섞여 있는 그저그런 나무가 아니었다.

두세 아름은 거뜬히 넘기는 큰 나무이면서 재질이 좋은 나무이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느티나무나 참나무와 같은 막강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임금의 시신을 감싸는 목관으로 선택되었고, 목책으로 중요한 국방의 일익을 담당하였는가 하면 당시로서는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선박의 몸체가 되는 영광을 누렸기 때문이다.

 

찬란했던 굴피나무의 영광이 왜 사라졌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이제는 산속에서 띄엄띄엄 겨우 목숨을 부지하는 처지라서 정확하게 굴피나무를 알고 있는 사람도 흔치 않다.

 

울산시 울주군 두서면 전읍리에 있는 키 8미터, 둘레 360센티미터, 나이 300년 된 굴피나무 보호수가 현재 알려진 가장 큰 나무다.

 

굴피나무는 중부 이남에서 자라는 갈잎나무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며 세로로 길고 잘게 갈라진다.

어린 가지는 황갈색, 또는 갈색의 숨구멍이 드문드문 보인다.

잎 대궁 하나에 작은 잎 여러 개가 달리는 겹잎이고 가장자리에 깊은 톱니가 있다.

흔히 만날 수 있는 가죽나무의 잎과 비슷하여 경남 일부 지방에서는 산가죽나무라고도 부른다.

 

굴피나무의 수피

 

암수 같은 나무로 초여름에 작은 꽃이 피며, 엄지손가락보다 약간 짧은 크기의 열매가 처음에 연노랑빛으로 출발하여 가을에 진한 갈색으로 익는다.

모양은 마치 솔방울 같으나 좀 더 날렵해 보인다.

열매는 낙엽이 진 겨울에도 그대로 매달려 있다.

그것도 한두 개가 아니라 수백 수천 개씩 하늘을 향하여 꼿꼿이 선 채로다.

그 많은 씨앗이면 자손 퍼뜨림에 모자람이 없었을 터인데, 왜 차츰 밀려나 버렸는지 자연의 오묘한 섭리를 알기에는 과학적인 지식이 턱없이 모자란다.

 

굴피나무의 새순

 

열매는 황갈색 물을 들이는 염료로 이용되고, 열매가 달린 채로 꺾어다가 꽃꽂이 재료로도 쓴다.

또 나무의 속껍질은 질겨서 줄로 쓰이며 어망을 만들기도 한다. 잎을 찧어서 물에 풀면 물고기를 잡을 수도 있다.

 

굴피나무는 흔히 굴피집을 만드는 재료로 오해를 받기도 한다.

굴피집의 굴피는 굴참나무 껍질의 준말로서 지붕으로 쓰인 것은 멀리 고려사의 기록에도 나올 만큼 오래되었다.

글자 한 자 차이지만 굴피나무와 굴참나무는 서로 쓰임새가 전혀 다를 뿐더러 아예 족보를 달리한 별개의 나무다.

비슷한 이름의 중국굴피나무는 굴피나무의 사촌쯤 되고 잎 대궁 양쪽으로 조그만 날개가 나 있는 점이 다르다.

 

굴피나무의 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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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피나무속 2종

굴피나무 Platycarya strobilacea Siebold &Zucc. var. strobilacea for. strobilacea

털굴피나무 Platycarya strobilacea for. coreana (Miq.) W.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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