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피나무
Zanthoxylum bungeanum
학명: Zanthoxylum bungeanum
종코드(url_no): /이명: 산초나무, 좀피나무 /영명: Japan Pepper /꽃말:
분류: 식물계 > 속씨식물문 > 쌍떡잎식물강 > 무환자나무목 > 운향과 > 산초나무속
원산지: 한국 /분포: 전국 /서식: 표고 50~1,300m /크기: 높이 높이 3m /개화: 5-6월
생약명: 왕초피나무, 산초나무, 초피나무의 과피는 花椒(화초), 근(根)은 花椒根(화초근), 엽(葉)은 花椒葉(화초엽), 종자는 椒目(초목)이라 하며 약용한다.
낙엽 활엽 관목
중부 이남에서 자라는 운향과(科)에 속한 낙엽 관목. 높이 3미터 정도로, 잎은 어긋나며 깃꼴 겹잎이고 잎자루 밑에는 턱잎이 변한 가시가 한 쌍씩 있다. 5~6월에 황록색의 이가화(二家花)가 산방상 꽃차례로 피며, 적갈색의 열매는 9월에 익는데 속에는 검은색 종자가 들어 있다. 어린잎은 식용으로, 열매는 약용 또는 향미료로 사용하며, 종자는 이뇨제(利尿劑)로 사용한다. 또 전피라고 부르는 나무껍질은 고기 잡는 데 사용하기도 한다. 주로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학명은 Zanthoxylum piperitum이다.
국가생물종정보지식시스템검색
초피나무 / http://www.nature.go.kr/kbi/plant/pilbk/selectPlantPilbkDtl.do?plantPilbkNo=3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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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군:Rutaceae(운향과) 山椒. 奏椒
잎은 호생하고 기수1회우상복엽이며 소엽은 9-10개이고 난형, 긴 난형 또는 난상 타원형이며 미요두 예저이고 길이 1-3.5cm로서 4-7개의 파상의 톱니가 있으며 톱니의 기부와 엽면 및 정점에 선점이 있고 향기가 있으며 잎 중앙부에 연한 황록색 반문(斑紋)이 있고 흔히 엽축에 가시가 있는 경우도 있다. 잎의 기부에 길이 1㎝의 대생한 가시가 있다.(산초나무의 가시는 호생임)
삭과는 적갈색으로서 구형이며 선점(線點)이 있고 9-10월에 익으며 흑색 종자가 들어 있다. 성숙한 과피를 말린 것을 산초(山椒)라 한다.
복총상화서는 엽액에서 나오며 연한 황록색 꽃이 달리고 꽃은 이가화로서 5-6월에 피며 5개씩의 화피와 수술이 있고 꽃잎이 없으며(산초나무는 꽃잎이 없음) 자방은 떨어져 있으며 기부에 대가 있다.
높이 3m에 달하며 어린 가지에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지고 탁엽이 변한 가시는 밑으로 약간 굽었으며 길이 1cm로 대생한다.(산초나무는 호생임)
원산지
한국
분포
표고 50~1,300m, 제주, 전남, 전북, 경남, 경북, 충남, 강원, 황해도에 야생한다. ▶일본에 분포한다.
형태
낙엽 활엽 관목.
크기
높이 3m에 달한다.
생육 환경
따뜻한 지방에 자생하나 온도의 적응력은 넓은 편이다. 잡목림의 간별한 수림 밑 정도의 반그늘진 곳이 이상적이다. 여름에 건조하지 않으면 양지에서도 재배할 수 있다. 토질은 배수가 잘 되면서도 보수력이 있는 비옥한 사질양토나 부식질이 많은 흙이 적합하다.
광선: 양생 /내한성: 강함 /토양: 비옥 /수분: 습윤
꽃/번식방법
씨와 접붙이기로 번식시키며 실생은 9월에 씨가 익으면 따서 젖은 모래에 가매장했다가 늦가을이나 이른 봄에 파종한다.
▶접붙이기: 대목으로 초피나무나 산초나무의 실생 2~3년생 묘를 이용하여 3월 중순~하순까지 20일간이 가장 적당하다.
▶접순: 새가지에서 골라 2월 중순에 잘라 마르지 않게 서늘한 곳에 저장해둔다.
▶대목: 지상 10cm에서 잘라 접수와 비스듬이 맡붙여 마주접붙이기의 요령으로 접붙인다.
재배특성
천근성으로서 뿌리가 옆으로 퍼지므로 건조에는 약하다. 해가 잘 들지 않고 통풍이 안 되는 곳에서는 결실이 잘 되지 않으므로 주의한다. 공해에 약하다.
결실기: 9월
이용방안
▶어린 잎에 독특한 향기가 있어서 향신료로 널리 쓰이며 또 덜 여문 열매도 향미와 독특한 매운 맛이 있어서 식용으로 쓰인다.
▶어린잎과 미숙과는 장조림도 만들고 김치의 조미료로 이용된다.
▶왕초피나무, 산초나무, 초피나무의 과피는 花椒(화초), 근(根)은 花椒根(화초근), 엽(葉)은 花椒葉(화초엽), 종자는 椒目(초목)이라 하며 약용한다.
⑴花椒(화초) -
①9-10월에 성숙한 과실을 따서 햇볕에 말려 과피만을 쓴다.
②성분 : Avicennol, avicennin, cis-avicennol, chelerythrine, mitidine 등 그 밖에 coumarin, flavonol, alkaloid가 보고되고 있다. 산초나무 과실에 精油(정유)는 geraniol, limonene, cumic alcohol, 不飽和有機酸(불포화유기산) 등이 함유되어 있고 과피에는 bergapten과 安息香酸(안식향산)이 함유되어 있다.
③약효 : 溫中(온중), 散寒(산한), 除濕(제습), 止痛(지통), 殺蟲(살충), 海魚腥毒(화어성독)의 효능이 있다. 소화불량, 胃內停水(위내정수), 心腹冷痛(심복냉통), 구토, 氣(애기), 咳嗽氣逆(해수기역), 風寒濕痺(풍한습비-풍(風), 한(寒), 습(濕)의 三邪(삼사)에 의한 痺症(비증)), 下痢(하리), 疝痛(산통), 齒痛(치통), 蛔蟲症(회충증), 陰部搔痒症(음부소양증), 瘡疥(창개)를 치료한다.
④용법/용량 : 1.5-4.5g을 달여서 또는 丸劑(환제), 散劑(산제)로 복용한다.
<외용> 가루내어 조합하여 붙이거나 달인 액으로 씻는다.
⑵花椒根(화초근) -
①성분 : 산초피나무의 근(根)에는 skimmianine, berberine, aesculetin dimethylether가 함유되어 있다.
②약효 : 腎膀胱(신방광)의 虛冷(허냉)으로 인한 색이 탁한 증상에는 조금씩 복용하고 색이 선명하면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⑶花椒葉(화초엽) -
寒赤(한적), 곽란에 의한 轉筋(전근), 脚氣(각기), 漆瘡(칠창), 疥癬(개선)을 다스린다.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 짓찧어서 붙이거나 달인 액으로 씻는다.
⑷椒目(초목) -
水腫脹滿(수종창만-浮腫(부종)), 痰飮喘逆(담음천역-水液(수액)의 運行(운행)이 정체하여 숨이 차고 기침이 나는 증상)을 치료한다. 15-24g을 달여서 복용하여 쓴다. 陰虛火旺者(음허화왕자-허약하고 흥분을 잘 하기 쉬운 체질)은 복용을 금한다.
▶잎, 열매, 줄기 모두를 약술로 만들 수도 있다.
보호방안
▶초피나무 잎은 생선횟집에서 곁들임으로 귀히 쓰이며 진공포장하여 일본으로 수출되는 전망이 밝은 산나물이다.
▶희귀 및 멸종 식물로서 보호되어야한다.
유사종
▶산초나무(Z. Schinifolium s. et Z.) 잔잎이 6~10쌍으로 더 많고 가시가 불규칙하게 1개씩 호생하며 꽃은 꽃잎이 있고 잎에 초피나무 같은 향기가 없다. 따라서 산초나무는 식용으로는 쓰지 않으며 열매를 소염제로 타박상이나 유종에 쓴다.(주로 외과용)
▶털초피나무(Z. p. var. pubescens) : 잎에 털이 많고 제주도에서 자란다.
▶개산초나무(Z. planispinum) : 소엽 3-7개, 엽병에 넓은 날개가 있고 상록성.
▶왕초피나무(Z. coreanum Nak.) : 수고 7m이고 초피나무에 비해 어린가지에 잔털이 있고 7-11개의 소엽으로 구성되었으며 소엽이 대형(길이 2-5㎝)인 것을 말하며 제주도에서 자란다.
특징
▶충청북도 보령군 오천면 외연도의 상록수림은 천연기념물 제136호로 지정되어 있다. 면적은 32,727㎡정도이다. 이 상록수림에서 자라고 있는 수종에는 후박나무, 식나무, 보리밥나무, 동백나무, 마삭나무, 먼나무, 산초나무, 자귀나무, 닥나무, 딱총나무, 푸조나무, 산뽕나무, 새비나무, 화살나무, 쥐똥나무, 사위질빵, 칡, 왕머루등이 자라고 있다.
▶제피나무, 젠피나무라고도 하며 민물고기 요리의 비린내를 없애는 향신료로서 오랜 옛날부터 널리 사용된 야생과수라 할 수 있다.
▶국내에만 자생하는 특산 식물.
병충해정보
▶병충해 : 진딧물, 응애, 백견병.
초피나무의 열매의 껍질과 씨를 분리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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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피나무
Zanthoxylum bungeanum
초피나무(문화어: 조피나무, 花椒, Sichuan pepper)는 운향과에 속하는 식물이다. 조피나무·천초(川椒)라고도 하며 지역에 따라 제피·젠피 등으로도 부른다. 천초(川椒), 대초(大椒), 진초(秦椒), 촉초(蜀椒), 남초(南椒), 파초(巴椒) 등으로도 불린다.
익은 열매를 말려서 껍질만 분리하여 갈아서 향신료로 쓴다. 한국 음식에서는 추어탕 · 매운탕 등에 쓰인다.
개요[편집]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유의어 사전인 이아(爾雅)의 석목(釋木 第十四)에는 훼(檓, 산초나무), 대초(大椒) 등으로 기록되어 있다.
본초강목(本草綱目)의 과부(果部)에는 진(秦, 친링 산맥)에서 초피나무라는 각주가 있어, 진초(秦椒), 촉초(蜀椒)라고 싣고 있다.
전자의 다른 이름으로 대초(大椒), 파초(巴椒), 천초(川椒), 남초(南椒), 한초(漢椒)라는 말이 있고, 모두 생산지를 조합한 단어이다.
열매의 크기와 색에 의해서, 대초(大椒)는 대홍포(大紅袍), 사자두(獅子頭), 황색의 소초(小椒)는 소황금(小黄金)으로 나뉜다. 열매의 채집 시기에 따라서 가을에 딴 것을 추초(秋椒), 여름에 딴 것을 복초(伏椒) 등으로 구분한다.
동의보감에서 《촉초》(蜀椒)로 표기하며, 《진초》(秦椒)는 산초나무로 구분했다.
현대 중국어의 진초(秦椒)는 고추를 의미하기도 하며, 현대 일본과 중국에서는 일반적으로 화초(花椒)라고 표기를 하며, 영어에서는 쓰촨 고추(Sichuan pepper) 또는 Chinese Prickly-ash, Flatspine Prickly-ash 등으로 부른다.
동아시아 원산으로 중국에서는 헤이룽장 성에서 광시 좡족 자치구까지 넓게 분포한다. 또한 허베이 성, 산서성, 섬서성, 감숙성, 허난 성 등이 주산지이다.
한반도에서는 함경북도를 제외한 전국 산야에 자생 , 개화기는 한여름에서 초가을에 핀다. 잎은 11(21)개의 작은 입으로 가장자리에 4~7개의 파상형 톱니가 있다.
생약[편집]
초피에는 레몬과 비슷하면서 혀를 살짝 마비시키는 향이 있는데, 이는 알파 산쇼올의 작용이다.
《동의보감》에는 목부(木部)에서 초목(椒木), 초엽(椒葉), 촉초(蜀椒), 초피나무를 초목, 초피나무 잎을 초엽, 초피를 촉초라고 표기하고 있다. 촉초의 성질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맵고, 독이 있으며, 속을 따뜻하게 하며 피부에 죽은 살, 한습비로 아픈 것을 낫게 한다. 또한 한랭기운을 없애며 귀주, 고독(蠱毒)을 낫게 하며, 벌레독이나 생선독을 없애며 치통을 멈추고 성기능을 높이며 음낭에서 땀나는 것을 멈춘다. 허리와 무릎을 덥게 하며 오줌횟수를 줄이고 기를 내려가게 한다고 기술하고 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이 초피와 잎으로 고기를 잡은 기록이 두번에 걸쳐 나오는데 세종실록 22권에 나오는 박전의 상소문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무식한 무리들이 가뭄이 드는 농사철에 초피(椒皮)와 초엽(椒葉)을 절구에 찧어 냇물에 풀어서 수족(水族)을 다 죽이니, 식자(識者)들이 마음 아파하는 바입니다. 하물며 하늘의 만물을 생육하는 어진 마음으로 보면 그 잔인함이 어떠하겠습니까?[6]
이것과 동일한 내용이 세조실록에도 등장한다.
지리산 아래 7, 8 고을에서는 약을 뿌려 냇가에서 고기를 잡는 것 같은 따위이다. 별말 아닌 것 같지만, 그 실상은 큰 일이니, 바로 여름철을 당하여 백성들로 하여금 산에 올라가서 초피(椒皮)의 껍질을 벗겨 내어서 가루를 만들어 냇물에 뿌려 (고기를 잡는) 것이 어찌 나라에 이바지하는 일이겠는가?
요리[편집]
한국에서는 추어탕이나 매운탕과 같은 어탕에서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초피나무의 열매 껍질을 사용한다. 익은 열매를 말려서 껍질만 분리하여 갈아서 향신료로 쓴다. 이것을 사용하는 한국 음식 중 가장 대표적인 음식이 추어탕, 매운탕 등이다.
중화요리에서는 사천요리, 귀주요리가 초피나무의 열매 껍질을 사용한다. 티벳 요리에서도 향신료로 널리 사용된다. 조림 요리, 볶음 요리, 마파두부 등에 과피를 추가하여 사천 요리의 특징이라고 하는 혀가 마비된 것 같은 독특한 맛을 낸다. 볶은 소금과 과피를 섞은 것을 ‘화쟈오이엔’(花椒塩)이라고 부르며, 중국 각지에서 튀김을 찍어먹는 소스로 사용된다. 또한 과피를 식물성 기름에 담가 성분을 용출시키는 것을 ‘화쟈이오유’(花椒油)라고 하며 조미료로 사용된다.
동속[편집]
초피나무(Zanthoxylum bungeanum)는 산초나무(Zanthoxylum piperitum)와 열매가 비슷하여 혼동하는 경우가 있으나 서로 다른 식물이다. 일반적으로 초피나무는 가시가 둥든 테두리에 같이 자라나며, 산초나무는 가시가 어긋나 자란다.
동의보감에는 초피나무를 《촉초》(蜀椒)하고, 산초나무를 《진초》(秦椒)라고 구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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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피
향신료의 일종으로 Zanthoxylum piperitum. 제피, 지피(경상도), 젠피(전라도), 조피(이북), 남추, 촉초라고도 한다
초피나무는 쥐손이풀목 운향과 초피나무속 낙엽관목이다. 원산지가 중국 쓰촨 지방이기 때문에 촉에서 온 향신료라는 뜻으로 '촉초'라고 부르기도 한다. '花椒'라고 쓰는데 이렇게 되면 산초와 차이가 없어진다. 자세히 아는 분이 추가바람.
산초(Zanthoxylum schinifolium)하고는 친척으로, 실제로도 열매만 보면 그놈이 그놈 같을 정도. 그래서 착각을 한다.
산초로는 기름을 만들 수 있지만 초피로는 기름을 만들 수 없다.
가시가 마주 났는지, 아닌지로 구분이 가능하다.초피의 맛은 '매운맛'이라기보다는 '마(痲)' 얼얼한맛이라고 부른다. 마파두부의 다섯가지 맛인 랄,향,색,탕,마 중 마미가 이 초피의 맛이다. 이것은 한국에서 후추가 들어올때까지 여러 용도로 쓰이던 일종의 향신료이다.
과거에는 고추의 역할도 초피가 대신했다.
고추가 들어오기 전에는 초피로 김치의 맛을 내기도 했다. 초피를 많이 쓰는 경상도 지역은 요근래 까지도 고추가루를 빻을 때 초피(혹은 산초)를 넣곤 했고, 김치에서 비누 맛이 이 지역에선 얼마나 좋아하는지 추어탕이나 매운탕을 먹을 때 초피를 넣을 뿐 아니라 역시 향이 강한 들깨잎이나 배초향까지 얹어서 먹는다. 그래서 경상도 사람이 타 지역의 추어탕이나 매운탕을 먹으면 비린내가 난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타 지역 사람들이 경상도의 추어탕을 먹을 때에는 특유의 향 때문에 손도 대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톡 쏘는 얼얼한 맛 보다도 빨래비누 맛이 난다고...후추와 비슷하기 때문에 후추와 초피가루를 헷갈리면 심히 골룸하다.
초피와 후추는 완전히 향이 다르고, 초피는 굉장히 강한 아릿한 맛이 나며 특히 중국 사천 요리에 많이 들어가는 향신료이다.
정통 사천식 마파두부에는 초피가루가 꼭 들어간다.돼지고기를 구워 먹을 때, 된장에 매실청과 산초가루 아주 약간을 섞어 만든 양념장으로 쌈을 싸주면 맛이 기가 막힌다....어? 돼지고기랑 매실은 상극인데?생긴것도 비슷하지만 이름이 산초와 무지 헷갈리게 된 것은 일본이 초피를 산초라고 부르는 탓이 크다.
특히 일본의 수입 식재료에 山椒라고 들어오기 때문.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유의하자. 저승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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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무의 세계 1
초피나무
Zanthoxylum piperitum
다른 표기 언어 Japanese Pepper , 蜀椒, 川椒, 秦椒, 山椒 , サンショウ山椒
초피나무는 야산이나 깊은 산자락 어디에서나 흔히 만날 수 있는 나무다.
자그마한 키에 누가 혹시라도 얕볼까봐 짧고 날카로운 가시를 쏙쏙 내밀고 있다. 가을이면 쌀알 굵기만 한 새까맣고 껍질이 반질반질한 씨앗을 무더기로 매단다. 힘 닿는 대로 많이 낳아 가문의 융성을 바라던 옛사람들은 초피나무의 씨앗처럼 많은 자식을 갖길 원했다.
그래서 초피나무 열매는 바로 다산(多産)의 상징성을 갖는다.
초피나무는 《시경》 〈당풍〉의 ‘초료(椒聊)’란 시에서 “초피나무 열매 알알이 익어 한 되는 넘겠네······” 하고 시작되는 옛 문헌에서 처음 만날 수 있다. 《시경》이 2500~3000년 전에 지어진 책이라고 하니 초피나무 열매를 이용하기 시작한 것은 이보다 훨씬 더 이전일 것이다.
초피나무의 이용 역사가 이렇게 오래된 것은 약용을 겸한 향신료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주로 열매를 쓰며, 기름을 짜거나 약간 덜 익은 씨앗을 열매껍질과 함께 갈아서 가루를 만들면 맵싸한 맛이 나고 강한 향기가 있다.
사람마다 취향의 차이는 있지만 초피 향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추어탕을 비롯하여 각종 생선요리에 넣으면 비린내를 없애준다. 또 살균·살충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상하기 쉬운 여름 음식의 보존기간을 늘려주어 식중독을 예방해주는 효과까지 있다. 당연히 옛사람들은 다산(多産)의 상징성에 향신료의 기능까지 갖춘 초피나무를 귀하게 여길 수밖에 없었다.
왕비나 후궁 등 ‘왕의 여자’들이 거처하는 방을 초피나무 방이란 뜻으로 초방(椒房)이라 불렀다.
초방은 초피가루를 벽에다 발라 향기로움으로 방 안의 분위기를 띄우고 불쾌한 냄새를 없애주었다. 무더기로 달리는 초피나무 열매는 왕가의 번성을 기원하는 의미까지 더했다.
백거이의 〈장한가〉에는 당태종의 초방 후궁들이 백발이 되어버린 세월을 노래한 내용이 들어 있다.
우리나라 문헌에도 초방은 《조선왕조실록》에서 1백 회 이상 언급될 정도다.
《동의보감》에는 초목(椒木), 촉초(蜀椒), 초엽(椒葉)이란 이름으로 초피나무의 효능을 기술하고 있다.
여러 가지 증상에 쓰이나 특히 배변을 좋게 하는 효능이 있으며, 열매는 “벌레 독이나 생선 독을 없애며, 치통을 멈추고 성기능을 높이며, 음낭에서 땀나는 것을 멈추게 한다”라고 했다.
초피나무는 키가 3~4미터 정도까지 자라는 작은 나무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에까지 분포한다.
햇빛이 잘 드는 양지를 좋아하고, 잔잔한 잎 여럿이 한 대궁에 달리는 겹잎이다. 또 작은 가시가 마주보기로 달리는 것이 특징이다. 꽃은 초여름에 원뿔모양의 꽃차례에 황록색으로 피며 암수가 다른 나무다. 가을에 적갈색의 열매가 열리며, 안에는 반질반질한 새까만 씨앗이 들어 있다. 열매껍질의 향기가 가장 강하다.
초피나무와 함께 알아보아야 할 나무로 산초나무가 있다.
이 둘은 비슷하기는 해도 분명 다른 나무다. 우선 산초나무는 열매나 잎에 향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초피나무보다는 훨씬 약하다.
한마디로 산초나무는 초피나무와 비슷하지만 가짜인 것이다. 그러나 이 두 나무를 흔히 혼동하여 이름을 뒤섞어 쓰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옛 문헌에 나오는 ‘초(椒)’는 초피나무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산초나무로 번역해버린다.
초피나무와 산초나무는 서로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다. 간단하고 가장 확실한 구별방법은, 초피나무는 가시가 마주보기로 달리고, 산초나무는 어긋나기로 달려 있다는 점이다.
한자 문화권인 동양 삼국에서 초피나무에 붙인 이름도 좀 혼란스럽다.
초피나무의 일본 이름은 산쇼우(山椒), 우리의 산초나무는 이누산쇼우(犬山椒)다. 중국 사람들은 초피나무를 화초(花椒), 혹은 화북산초(華北山椒)라고 했다. 하지만 이는 우리의 초피나무와 같은 종(種)이 아니라 ‘Zanthoxylum bungeanum’란 학명을 가진 별개의 나무다.
결국 개화 초기에 우리나라의 표준식물 이름을 처음 붙일 때 초피나무를 일본처럼 산초나무라 하고, 지금의 산초나무는 다른 이름을 붙였더라면 이름에 따른 혼란은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집필자
박상진 교수
평생 나무를 연구한 학자, 서울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일본 교토대학 대학원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북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해인사 팔만대장경판, 무령왕릉 나무 관 등 나무로 만든 문화재의 재질을 분석하는 일을 했다. 그동안 '궁궐의 우리 나무', '역사가 새겨진 나무 이야기', '우리 문화재 나무답사기' 등 책을 여러 권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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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나무와 초피나무의 구별
1. 줄기의 가시
산초나무 - 가시가 어긋나게 달린다.
초피나무 - 가시가 두개씩 마주 달린다.
산초나무: 늦여름에 꽃을 피운다. 작은잎의 숫자가 13개이상으로 많고 좀더 길쭉하고 잎 끝이 뾰족하다.
초피나무: 봄에 꽃을 피운다. 작은 잎의 숫자가 10개를 넘지 않은다.잎의 향기가 훨씬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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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야생화클럽 / http://wildflower.kr/xe/ 공지님, 회색늑대님, 素泉님, 紅枾님, 장보고님,
인디카 / http://www.indica.or.kr/x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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