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활
학명: Ostericum praeteritum Kitag.
종코드(url_no): 41646 /이명: 강호리 /영명: /꽃말:
분류: 식물계 > 속씨식물문 > 쌍떡잎식물 > 산형화목 > 산형과 > 묏미나리속
원산지: 한국 /분포: 한국, 중국 동북, 우수리 /서식: 깊은 산중의 선선한 곳 /크기: 높이 2m
생약명: 根(근) 및 根莖(근경)을 羌活(강활)이라 하며 약용한다.
숙근성 월년초 또는 다년초
미나리과에 속한 두해살이풀 또는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2미터 정도이고, 깊은 산골짜기에 저절로 난다. 잎은 깃꼴로 갈라지며 어긋나고, 초가을에 작고 흰 꽃이 핀다. 열매는 타원형이며 뿌리는 약재로 쓰인다. 강원도, 경기도, 경상북도, 평안북도 등지에 분포한다. 학명은 Ostericum koreanum이다.
[한의] ‘강활①’의 뿌리. 해열제와 진통제로 쓰인다.
국가생물종정보지식시스템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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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은 호생하고 2회3출엽으로서 열편은 난상 타원형 또는 난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결각상의 톱니가 있으며 뒷면에 맥위에 털이 약간 있고 소엽병은 밑부분의 것은 길지만 위로 가면서 점차 짧아지며 엽병 밑부분이 넓어져서 엽초로 된다.
분과는 타원형으로 변두리에 넓은 날개가 있으며 륵(肋)사이에 1개, 합생면에 2개씩의 유관이 있다.
복산형화서는 가지끝과 원줄기 끝에서 발달하고 10-30개의 소산경으로 갈라져서 많은 꽃이 달리며 꽃은 8-9월에 피고 백색이며 총포편은 피침형으로 1-2개이고 소총포편은 6개 정도이며 선형이다.
높이가 2m에 달하며 묏미나리와 비슷하지만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자주빛의 줄기는 한 개 또는 여러 개가 생긴다.
원뿌리는 썩어 없어져도 옆에 싹이 생겨서 다시 자란다.
▶한국, 중국 동북, 우수리에 분포
깊은 산중의 선선한 곳에 야생하는데, 중·북부지방 산간 지대의 서늘한 곳이 재배에 적당하다. 평지에서는 겉흙이 깊고 습기가 상당히 있는 동북향의 질참흙에서 잘 되며, 남향의 경사진 곳이나 습기가 적은 곳은 생육에 좋지 못하다.
토양: 비옥 /수분: 습윤 /번식: 육묘이식(育苗移植)
▶어린 순은 식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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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약명
▶根(근) 및 根莖(근경)을 羌活(강활)이라 하며 약용한다.
①봄, 가을에 뿌리 및 근경을 캐어 莖(경), 葉(엽), 잔뿌리를 제거하고 햇볕에 말리거나 불에 쬐어 말린다.
②약효 : 發表散寒(발표산한), 祛風濕(거풍습), 止痛(지통), 利關節(이관절)하는 효능이 있다. 風寒感冒(풍한감모), 頭痛無汗(두통무한), 中風不語(중풍불어), 風寒濕痺(풍한습비), 項强筋急(항강근급), 骨節酸疼(골절산동), 風水浮腫(풍수부종), 癰疽瘡毒(옹저창독)을 치료한다.
③용법/용량 : 6-15g을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丸劑(환제)나 散劑(산제)로 하여 복용한다.
재배
묘판에서 싹이 나오기 시작하면 즉시 덮었던 짚을 걷어 주고 바로 김매기를 철저히 해야한다. 솎음은 아주 심하게 벤 곳만 약간 해준다.
7-8월에 꽃대가 나오면 채종에 필요한 것만 남기고, 나머지는 전부 일찍이 잘라 주어야 한다. 이것들을 그대로 두면 뿌리에 섬유질이 생겨서 약효(藥效)가 떨어지고 수량도 적다. 가뭄때문에 뿌리에 섬유질이 생기고 수량도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되므로, 토양수분을 알맞게 유지하기 위하여 관수시설(灌水施設)로 물을 뿌려 주든가 또는 싹을 비켜서 짚을 덮어 주는 것이 좋다.
유사종
▶신감채(O. grosseserrata Kitagawa): 근생엽과 밑부분의 잎은 잎자루가 길고, 3출겹잎이다. 엽초가 있다.
▶큰참나물(O. melanotilingia Kitagawa): 전체에 짧은 털이 산재, 줄기 밑부분은 붉은빛이 돈다.
▶멧미나리(O. sieboldii Nakai): 근생엽은 잎자루가 길고, 위쪽의 잎은 작아지고, 잎자루는 퇴화되어 포 모양으로 된다.
병충해
병충해는 아직 큰 문제는 없으나, 뿌리썩음병과 토양해충이 약간 발생한다.
▶뿌리썩음병에 대해서는 종근을 우스풀룬으로 소독해 주고 6-6식 석회보르도액을 뿌려준다.
한편 습해(濕害)를 받지 않도록 배수(排水)를 철저히 해 주어야 한다.
▶토양해충은 후라단 또는 다이아톤입제(粒劑)를 심기전에 밑거름과 같이 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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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생양술대전
강활(羌活)
학명: Ostericum koreanum
분포지역: 경기·강원, 이북 지방
생약명: 강활(羌活) /자생지역: 깊은 산골짜기, 산지의 물가 /번식: 씨
약효: 뿌리 /채취기간: 가을 /취급요령: 햇볕이나 불에 말려 쓴다.
특성: 따뜻하며, 맵고 쓰다. /독성여부: 없다. /1회사용량: 뿌리 5~7g
주의사항: 해롭지는 않으나 치유되는 대로 중단한다. /동속약초: 개구리때
잎
어긋나며 2회 3출하여 깃꼴로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잎은 달걀꼴 또는 달걀 모양의 넓은 타원형인데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거친 톱니가 있고 뒷면 맥 위에 털이 약간 있다. 작은 잎자루는 위로 올라갈수록 점차 짧아지고 밑부분은 넓어져서 잎집을 이루어 어느 정도 줄기를 감싼다.
꽃
8~9월에 복산형 꽃차례로 흰 꽃이 피는데 원줄기 끝과 가지 끝에서 10~30개의 작은 꽃대로 갈라져 많이 달린다. 총꽃턱잎은 1~2개로서 댓잎피침형이고, 작은 총꽃턱잎은 6개이다. 꽃잎과 수술은 각각 5개씩이다.
열매
9~10월에 타원형의 넓적한 분과가 달려 익는데 길이는 3~4mm이며 가장자리의 능선 부분에 넓은 날개가 있다.
특징 및 사용 방법
강호리·강흐리·협협산근(狹叶山芹)·대치산근이라고도 한다. 줄기는 곧게 서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전체에 털이 없다. 방향성이 있다. 꽃이 진 후에 원래의 뿌리는 썩고 옆 순이 새로 생겨 다시 자라는데 한방에서 이용하는 강활은 이 뿌리를 말린 것이며, 주로 통증을 다스리는 약재로 많이 쓰인다. 뿌리의 겉은 회갈색이고 주름이 잡혀 있다. 절단된 면은 엷은 갈색이고 거칠며 특이한 향기가 있다. 식용·약용으로 이용된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환제 또는 산제로 하여 사용한다.
효능
주로 호흡기·신경계 질환을 다스린다.
관련질병: 감기, 경련, 관절염, 관절통, 누낭염, 누안, 담, 두통, 류머티즘, 마비, 불면증, 신경통, 안면신경마비, 중풍, 진통, 취한, 치통, 풍, 풍습, 풍열, 한열왕래, 항강, 항바이러스제, 해열요약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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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강활(羌活)
학명: Ostericum koreanum (MAX.) KITAGAWA
강호리라고도 하며 학명은 Ostericum koreanum (MAX.) KITAGAWA이다. 키가 2m쯤 되고, 잎은 어긋나며 난형이고 끝이 뾰족하고 세번 깃모양으로 갈라지며 작은 잎자루와 톱니가 있다.
8∼9월에 복산형화서(複傘形花序:꽃대 끝에 부채살모양으로 갈라져 피는 꽃차례)가 가지와 원줄기의 끝에 10∼30개의 작은 꽃대로 갈라져서 많은 흰 꽃이 핀다.
열매는 타원형이고 날개가 있다. 꽃이 진 후에 원래의 뿌리는 썩고 옆 순이 새로 생겨 다시 자라는데, 한방에서 이용하는 강활은 이 뿌리를 말린 것이다.
뿌리는 지름이 2∼6㎝인 덩이에서 10∼30㎝ 길이의 많은 곁뿌리들이 있다. 뿌리의 겉은 회갈색이고 주름이 잡혀 있고, 절단된 면은 갈담색이며 거칠고 특이한 향기가 있다.
1500년대까지만 해도 강활과 독활(獨活)이 동일한 식물로 기록되어 있었다. 독활은 강중(羌中)에서 생산되는 것의 품질이 좋기 때문에 독활을 강활이라고 하였다는 이시진(李時珍)의 학설이 있기도 하나, 이 두 식물은 분류학적으로 서로 다른 과(科)에 속해 있다.
성분은 휘발성정유를 포함하며, 동물실험 결과 해열·발한·진통 등에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알콜로 추출한 것은 결핵균의 생장을 억제한다.
약성(藥性)은 온화하고 맛은 쓰고 맵다. 감기로 인하여 땀이 안 나고 열이 심하며 머리와 전신의 통증이 있을 때에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 관절과 근육질환에 널리 쓰이고, 특히 찬 기운을 느끼게 되는 상반신의 근육통에 효능이 있다.
안면신경마비에 독활·방풍(防風)을 배합하여 치료하기도 한다. 신경통과 중풍으로 인한 반신불수·보행장애 등에도 널리 사용한다.
약의 용량을 10g 이상 쓰는 것은 금해야 한다. 한방에서 많이 쓰이는 약제이며, 대표적 처방으로는 감기로 인하여 두통이 심할 때에 강활승습탕(羌活勝濕湯)이 있고, 중풍에는 강활유풍탕(羌活愈風湯)이 있다.
참고문헌
• 『본초강목』
• 『현대본초학』(육창수·안덕균, 고문사, 1972)
• 『한약감상응용』(이상인·신민교, 성보사, 1982)
• 『대한식물도감』(이창복, 향문사, 1982) 요약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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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백과
강활[羌活]
한국에서는 강활(Ostericum Koreanum)의 뿌리 또는 중국강활(Notopterygium incisum:羌活), 관엽강활(Notopterygium forbesii Boiss:寬葉羌活)의 뿌리줄기 및 뿌리를 사용하며, 중국과 일본에서는 중국강활 혹은 관엽강활을 사용한다.
고서에는 하나의 줄기가 곧게 위로 뻗어 바람에 흔들리지 않으므로 독활(獨活)이라 부르기도 하고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으나, 바람이 없을 때에는 홀로 움직이므로 독요초(獨搖草)라고 부른다고 한다.
독활(獨活)은 강(羌)에서 나는 것이 좋은 것이어서 강활(羌活)이라 부른다고 하였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부르는 독활(두릅나무과)은 강활(산형과)과 생김새나 약효가 전혀 달라 혼동하기 쉬우므로 이명을 쓰지 않는 것이 좋다. 강활은 특유의 냄새가 있고 약성은 달고 시원하며 뒤에는 조금 쓰다.
[甘苦]중국강활은 특이한 향내가 있고 약성은 약간 맵고 쓰며 알알하다.
[辛苦溫]관엽강활의 약성은 약간 쓰고 비교적 담백하다.
[苦平]발산작용이 강하여 외감성 두통, 오한, 발열 등에 쓰고 관절통, 근육경련마비, 견갑배통, 구안화사, 피부궤양 및 창진 초기의 오한, 발열, 동통 등에 쓴다.
약리작용으로 해열, 진통, 피부진균 억제, 심장근육 혈류량 증가작용이 있다.
강활은 방추형의 주근과 여러 개의 곁뿌리로 이루어지고 바깥면은 황갈색~갈색이며 세로주름이 많고 군데군데 잔뿌리 자국이 남아 있다.
중국강활(羌活)은 약간 구부러진 원주형 또는 원추형으로 표면은 황갈색 내지 암갈색을 띠고 뿌리 바깥면에는 조잡한 세로의 주름 및 혹모양의 잔뿌리 흔적이 있다.
관엽강활(寬葉羌活)은 원주모양의 뿌리줄기와 원추모양의 뿌리로 이루어져 세로로 주름무늬와 피공이 있다. 표면은 갈색이고 뿌리줄기 가까운 곳에는 비교적 치밀한 환형 무늬가 있다.
강활은 강골(羌滑), 장생초(長生草), 강청(羌靑), 잠강(蠶羌), 독요초(獨搖草), 호왕사자(胡王使者), 호강사자(護羌使者)라고도 한다.
한국에서는 강활(Ostericum Koreanum)을 주로 사용하고 갯강활(Angelica japonica A.Gray)을 대용하기도 하지만 중국과 일본에서는 이를 강활로 사용하지 않는다.
강활 [羌活]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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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 외형편
강활 /강호리[羌活]
1. 治賊風頭痛眩暈, 乃太陽頭痛主藥也. 又主風毒, 頭連齒痛. 剉, 煎服之[本草]).
적풍으로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운 것을 치료하는데, 태양두통의 주치 약이다. 풍독으로 머리에서 이까지 아픈 것도 주치한다. 썰어서 달여 먹는다(『증류본초』).
각주
『證類本草』 卷第六 草部上品之上總八十七種 「獨活附羌活」(政和本 136쪽, 四庫本 253-254쪽). 원문과 들고남이 많다. 『證類本草』에서는 独活로 되어 있는데, 独活은 '一名羌活'이라고 하였다.
2. 治風濕, 脊痛項强, 不可回顧.
剉, 水煎服之[湯液]1).풍습(風濕)으로 등줄기가 아프고 목이 뻣뻣하여 고개를 돌리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썰어서 물에 달여 먹는다(『탕액본초』).
3. 治肢節痛.煎湯服之[東垣]).
팔다리의 마디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달여 먹는다(동원).
강활 [羌活] (동의보감 제2권 : 외형편, 2008. 3. 10., 휴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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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정보
1) 심는 방법
종자를 2~3일간 흐르는 냉수에 침종하였다가 물기를 뺀 다음 48시간 정도 저온처리(2~5℃) 후 파종하거나, 가을에 축축한 모래와 섞어서 노천매장 한 후 이른봄에 파종한다.
육묘 이식 재배는 파종, 육묘, 이식 등의 노동력이 많이 드나, 잔뿌리 발생이 적고 추대의 위험성도 낮아 소득면에서 가장 유리하므로 일반 농가에서 많이 사용한다.
정식 시기는 이른 봄이나 가을이며 정식시 묘의 크기에 따라 모아 심으며, 대묘(0.9cm이상)는 심지 않는 것이 좋다.
토양의 비옥도나 위치, 시비량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이랑나비 45cm 포기사이 20cm로 심는다.
번식방법
종자번식/노두번식
(1) 가꾸기 포인트
꽃대가 발생하여 꽃이 피게 되면 뿌리가 목질화 되어 약재로 쓸 수 없게 된다. 주로 7~8월에 꽃대가 올라오는 데 발견 즉시 제거한다.
2) 기후 및 토양
(1) 기후조건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므로 중북부지역의 준고랭지, 고랭지가 재배 적지이다.
(2) 토양조건
토심이 깊고 유기물 함량이 많은 사양질 또는 식양질의 토양이 좋다.
3) 관리하기
(1) 물주기
심은 후에 가뭄이 계속되면 뿌리의 활착이 나빠질 수 있으므로 물을 주고 짚이나 건초로 덮어준다.
(2) 거름주기
밑거름은 10a당 퇴비 1,000kg, 질소 4kg, 인산 8kg, 칼리 4kg을 주는데 퇴비, 인산, 칼리는 전량 밑거름으로 주고 질소는 전량 웃거름으로 준다.
(3) 질병관리
ㆍ뿌리썩음병: 종근을 베노람수화제(벤레이트티)로 소독 후 심는다.
4) 수확하기
정식 당년 10월말~11월초에 지상부를 베어내고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조심해서 캐낸다. 캐어낸 뿌리는 흙을 털고 물로 세척하여 햇볕에 건조시킨다.
햇볕에 반정도 건조되어 부드러워지면 잔뿌리를 아랫부분의 원뿌리와 함께 모아 보기 좋게 구부려 형태를 잡은 후 완전히 건조시킨다.
강활 [Angelica koreana root] (국립중앙과학관 - 식물정보, 국립중앙과학관)
강할의 재배법
경북농업정보 /http://db.gba.go.kr/sub02/sub01_view.php?info_no=356&kind_code=27
식용법
봄에 어린순을 캐어 나물로 먹는다.
씹히는 느낌이 좋으나 쓴맛이 강하므로 끓는 물로 데친 다음 찬물로 여러 차례 우려내 간을 맞추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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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전통 약재 강활, 새로운 종으로 밝혀져
◇ 국립생물자원관, DNA 바코드 정보 이용해 감기, 신경통, 중풍 다스리는 강활의 종 판별 기술 확보
◇ 130년간 한ㆍ중ㆍ일ㆍ러시아에서 혼동되던 강활 분류 문제 해결
□ 첫 발표 이후 한ㆍ중ㆍ일ㆍ러시아에서 130년간 숙제로 남아있던 전통약재 강활의 실체가 확인됐다.
□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이상팔)은 감기, 신경통, 관절염, 중풍 등 통증을 다스리는데 사용되는 전통약재인 ‘강활’을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강활이 새로운 종임을 확인했다고 3일 발표했다.
○ 강활은 약용식물로 알려져 있는 산형과의 식물로 같은 과 유사종인 당귀, 백지, 천궁, 고본 등과 함께 오랫동안 이용된 주요한 약재지만 국가에 따라 ‘신감채’라 주장하거나 국내에서는 ‘왜천궁’과 유사종으로 보기도 하고 학명을 혼용해서 쓰는 등 분류학적으로 문제가 많았다.
○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국립생물자원관은 핵 DNA를 이용해 강활과 유사종을 대상으로 DNA 바코드와 분자계통학적 연구를 2009년 9월부터 지난 2012년까지 3년간 수행했다.
- 실험에 이용된 강활과 유사종들은 우리나라의 산야와 재배지에서 수집됐으며, 국내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왜천궁은 분포 중심지인 일본 홋카이도, 미국의 워싱턴주에서 채집되어 각국의 표본관에서 보관하고 있는 표본을 재료로 이용했다.
- 추가로 필요한 산형과 식물의 분자생물학적 정보는 세계유전자은행에 등록되어 있는 자료와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다우니(Downie) 교수 실험실에서 정리한 자료를 확보해 비교 분석했다.
□ 분자생물학적 분석 결과, 우리나라의 산야에 자생하고 있는 강활은 주로 중국, 러시아, 일본에서 주장하고 있는 ‘신감채’와 완전하게 다른 식물로 밝혀졌다.
○ 신감채는 오스테리쿰(Ostericum)속에 속하는 식물이지만, 강활은 속이 완전하게 다른 안젤리카(Angelica)에 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 또한, 우리나라 분류학계에서 인식하고 있는 왜천궁과도 열매의 내부 특징과 분자생물학적 정보에서 차이점이 확인됐다.
□ 생물자원관은 이러한 차이점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자생하고 있는 강활을 새로운 종인 안젤리카 리플렉사(Angelica reflexa)로 새롭게 학명을 부여했다.○ 아울러 연구결과에 대한 국제적인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논문을 최근 생물자원관에서 발간하는 ‘Journal of Species Research’ 2권 2호에 발표했다.
□ 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로 생물종의 정확한 분류의 학술적 의미 부여와 함께 산형과 주요 약재의 판별과 표준화된 관리에 적극 이바지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한편, 강활은 1886년 러시아 식물분류학자인 맥시모비츠(Maximowicz) 박사가 두만강 근처에서 수집해 안젤리카 코레아나(Angelica koreana)라는 신종으로 발표했으나 1931년 일본의 기타가와(Kitagawa) 박사가 열매 내부 조직의 특징을 밝혀 안젤리카 코레아나(Angelica koreana)를 오스테리쿰(Ostericum)속의 오스테리쿰 코레아눔(Ostericum koreanum)으로 변경했다.
○ 이후 1971년 기타가와(Kitagawa) 박사는 맥시모비츠(Maximowicz) 박사가 신종으로 발표할 때 인용한 기준표본이 ‘신감채’라는 종과 동일함을 확인하고 강활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았으며,이러한 의견을 이후, 중국, 러시아, 일본 학계에서 따르고 있다.
○ 그러나 우리나라는 경북, 강원지방의 야산에 ‘신감채’와는 다른 ‘강활’로 추정되는 식물이 생육하고 있고, 농가에서도 강활이라는 이름의 식물을 재배하고 있는 상태다.
※ 농림축산식품부(2011년) 통계자료에 의하면 조사된 약용식물 31종 가운데 연간 생산액 기준으로 강활은 18위로 생산액이 50억에 이름
○ 또한, 우리나라 학계에서는 강활의 잎줄기가 아래로 꺾이는 특징이 ‘왜천궁(Angelica genuflexa)’과 유사해 왜천궁으로 보고 있으며, 약재 분야에서는 강활을 명시할 때 안젤리카 코레아나(Angelica koreana) 또는 오스테리쿰 코레아눔(Ostericum koreanum)으로 학명을 혼용하는 등 혼란스러운 학명과 분류의 문제로 인해 강활의 실체 파악이 분명하지 않아 표준화된 약재 관리가 미흡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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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야생화클럽 / http://wildflower.kr/xe/ 잡초는없다님, 紅枾님,
인디카 / http://www.indica.or.kr/xe/ 늦깎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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