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卉.園藝.植物.田園/식물도감(植物圖鑑)

민들레

호남인1 2012. 6. 4. 05:44

 

 

 

 

 

민들레

 

학명: Taraxacum platycarpum Dahlst.

이명: 안질방이,토종노란민들레, /영명: Dandleion /원산지: 한국 /꽃말 : 사랑의 신, 무분별

분류:쌍떡잎식물강 초롱꽃목 국화과 민들레속 /분포: 아시아

서식: 배수가 잘 되고 해가 잘 드는 곳이 좋으며 비옥한 땅 /크기 : 약 30cm /생약명: 포공영

 

여러해살이풀.

원줄기 없고 뭉쳐나는데 모양 무잎처럼 깊게 갈라지고 가장자리 톱니 있다. 4~5월에 노란빛 피며, 수과() 관모() 있어 낙하산처럼 바람 타고 멀리 흩어진다. 어린잎 식용으로, 뿌리 해열제 쓰인다. 우리나라, 중국, 만주 등지 분포한다.

 

국가생물종정보지식시스템검색

민들레 / http://www.nature.go.kr/wkbik1/wkbik1312.leaf?plntIlstrNo=23178

 

 

민들레 (Taraxacum platycarpum Dahlst.)

 

 

잎은 도피침상 선형이며 길이 6-15cm, 나비 1.2-5cm로서 무우잎처럼 깊게 갈라지고 열편은 6-8상으로서 털이 약간 있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은 둥글게 배열되며 대개 땅에 누워서 자란다.

 

5-6월이 되면 꽃이 시든 자리에서 씨앗의 날개가 돋아나 하얗고 둥근 모양으로 부푼다. 수과는 갈색이 돌고 긴 타원형이며 길이 3-3.5mm, 나비 1.2-1.5mm로서 윗부분에 뾰족한 돌기가 있고 표면에 6줄의 홈이 있으며 부리는 길이 6-8mm이고 관모는 길이 6mm로서 연한 백색이다.

 

꽃차례(花序) - 두상화서

꽃은 4-5월에 피고 잎보다 다소 짧은 화경이 나와서 그 끝에 1개의 꽃이 달리며 백색 털로 덮여 있지만 점차 없어지고 바로 꽃 밑에만 밀모가 남는다. 총포는 꽃이 필 때는 길이 12mm이지만 15mm로 자라며 지름 25-27mm이고 외포편은 선상 피침형 또는 간혹 긴 타원상 피침형으로서 곧추서며 뿔같은 소돌기가 있다. 화관은 황색으로서 가장자리의 것은 길이 15mm, 나비 2-2.5mm이고 통부는 길이 5mm내외이며 털이 없다.

원줄기가 없이 잎이 총생하여 옆으로 퍼진다.

 

육질로서 길며, 포공영근(浦公英根)이라 한다.

 

민들레 (Taraxacum platycarpum Dahlst.)

 

잎은 날개깃처럼 갈라졌으며 이른봄에 뿌리에서 모여 나와 땅 위를 따라 옆으로 퍼진다.

노란색의 꽃이 4~5월에 두상(頭狀)꽃차례를 이루어 피는데, 이 꽃차례는 잎 사이에서 나온 꽃줄기 위에 만들어지며 꽃줄기는 길이가 30㎝ 정도이다.

 

 

열매는 납작한 수과(瘦果)로 흰색 갓털[冠毛]이 있어 바람이 불면 쉽게 날려 간다.

 

이른봄에 어린잎과 줄기를 캐서 나물로 먹는다. 식물 전체를 캐서 말린 포공영(蒲公英)은 한방에서 소화를 돕는 데 쓰지만, 민들레만을 쓰는 것보다는 다른 약재와 함께 쓰는 것이 효과가 좋다고 한다. 또 위궤양에는 민들레의 새로 난 잎을 씹어먹기도 하며, 뱀에 물렸을 때 뿌리를 다져서 바르기도 한다. 꽃만을 따서 그늘에 말렸다가 피가 부족하거나 결핵에 걸렸을 때 먹기도 한다.

 

 

뿌리가 땅속 깊이 자라기 때문에 짓밟혀도 잘 죽지 않으며, 줄기가 부러지면 젖빛 즙이 나온다. 이 즙은 매우 쓰기 때문에 가축들이 잘 먹지 않는다. 민들레를 고채(苦菜)라고도 부르는데, 매우 쓴 즙을 지녔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또한 이른봄에 들을 노랗게 뒤덮어 만지금(滿地金)이라고도 부른다. 이밖에도 마을에 따라 안질방이·도끼밥·씬나물·씬냉이·민달레 등 여러 가지로 부르고 있다.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에 나오는 '맨드레미'도 외국에서 들여와 뜰에 널리 심는 맨드라미가 아니라 민들레를 부르는 사투리라고 한다.

 

산과 들의 양지바른 곳에서 흔히 자라지만, 요즘에는 외국에서 들어온 서양민들레(T. officinalis)를 민들레보다 더 흔히 볼 수 있다. 서양민들레와 민들레는 거의 비슷하나, 서양민들레의 경우 두상꽃차례를 감싸는 꽃받침대(총포라고도 함) 중 바깥쪽에 있는 것들이 뒤로 젖혀져 있는 데 비해 민들레는 모든 꽃받침대들이 곧게 서 있다. 출처: 브리태니커

 

민들레 구별법(민들래와 서양민들레의 차이) 1. 총포(꽃받침대)

 

- 민들레의 총포(두상꽃차례를 감싸는 꽃받침대)

 

민들레 (Taraxacum platycarpum Dahlst.)

꽃을 옆에서 본 모습. (총포의 포편이 바로 서 있다. 서양민들레는 포편이 뒤로 젖혀진다.)

 

 

 

- 서양민들레의 총포(두상꽃차례를 감싸는 꽃받침대)

 

서양민들레 (Taraxacum officinale Weber)

꽃을 옆에서 본 모습. (서양민들레는 포편이 뒤로(아래로) 젖혀진다. 민들레는 총포의 포편이 전부 바로 서 있다. ).

 

   

‘앉은뱅이’라는 별명이 있으며, 한국 각처에서 나는 식물로 줄기가 있고 밑동잎이 심장형으로 나온다. 이른봄에 깃털모양으로 갈라진 잎은 뿌리에서 모여나며 구두주걱 모양의 긴 타원형이다. 갈라진 조각은 삼각형이며 끝이 날카롭고, 위쪽은 이빨 모양의 톱니가 있으며 꽃줄기는 약 30 센티미터이다.

 

민들레는 겨울에 줄기는 죽지만 이듬해 다시 살아나는 강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는 것이 마치 밟아도 다시 꿋꿋하게 일어나는 백성과 같다고 하여 민초(民草)로 비유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유럽 원산인 서양민들레는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으나 민들레는 점점 보기가 힘들어 진다.

 

 

한방에서는 뿌리와 꽃피기 전의 전초(全草)를 포공영(浦公英)이라 하며 해열·소염·이뇨·건위의 효능이 있다고 하여 감기·인후염·기관지염·임파선염·안질·유선염·간염·담낭염·소화불량·소변불리·변비의 치료제로 이용한다.

 

또, 뿌리와 줄기를 자르면 하얀 젖 같은 물이 흘러서 민간에서는 최유제(催乳劑)로 이용하기도 한다. 요즈음에는 고미건위(苦味健胃)의 약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으며, 성인병 퇴치의 산채(山菜)로 이용하고 있다. 봄철에 어린잎은 나물로 이용한다. 뿌리에는 베헨산과 같은 지방산과 이눌린과 타락세롤·베타시토스테롤·카페산이 들어 있다.  출처: 한국어 위키백과

 

민들레 (Taraxacum platycarpum Dahlst.)

 

 

민들레 구별법(민들래와 서양민들레의 차이) 2. 포공(홑씨)

 

- 민들레의 포공(깃털이 달린 씨앗모습)

 

민들레 (Taraxacum platycarpum Dahlst.)의 포공

서양민들레에 비해 듬성듬성 달려있어 갓털[冠毛]사이로 씨앗의 모습이 보인다.

 

 

- 서양민들레의 포공(깃털이 달린 씨앗모습)

 

서양민들레 (Taraxacum officinale Weber)의 포공

민들레에 비해 조밀하게 달려 있어 갓털[冠毛]사이로 씨앗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다.

 

 

민들레 (Taraxacum platycarpum Dahlst.)의 포공

 

 

생육환경

 

▶양지에 흔히 자란다.

▶생활력이 강하여 대개의 환경에 적응하여 잘 자라지만 굳이 적지를 고르려면 배수가 잘 되고 해가 잘 드는 곳이 좋으며 비옥한 땅이면 더욱 좋다. 

 

광선: 양생  /토양: 비옥 

 

 

 

번식방법

 

연화재배로 베어낸 후에 다시 싹이 나오므로 봄에 다시 상품화 할 수 있어 1년에 적어도 3회의 수확이 가능하다. 

 

결실기: 5월, 6월 

 

                     서양민들레를 찿아든 꿀벌 (민들레는 서양민들레에 비해 벌이나 나비등 곤충들이 잘 찿지 않는다.)

 

 

이용방안

▶어린 잎을 나물로 한다.

▶민들레 및 同屬 近緣植物(동속 근연식물)根(근)이 달린 全草(전초)를 蒲公英(포공영)이라 하며 약용한다.

 

蒲公英(포공영)

①봄과 여름에 꽃이 피기 전이나 후에 뿌리째 뽑아 흙을 털고 깨끗이 씻어서 햇볕에 말린다.

②성분 : 민들레의 전초에는 taraxasterol, cholin, inulin 및 pectin 등이 함유된다.

③약효 : 淸熱(청열), 해독, 利尿(이뇨), 散結(산결)의 효능이 있다. 急性乳腺炎(급성유선염), 淋巴腺炎(임파선염), 나력, 정독창종, 급성결막염, 感氣發熱(감기발열), 급성편도선염, 급성기관지염, 胃炎(위염), 肝炎(간염), 膽囊炎(담낭염), 尿路感染(요로감염)을 치료한다.

④용법/용량 : 10-30g(대량투여약일 경우는 60g)을 달여서 복용한다. 또 짓찧어 낸 즙을 복용하던가 散劑(산제)로 해서 복용한다.

<외용> 짓찧어서 바른다. 

 

민들레 (Taraxacum platycarpum Dahlst.)의 꽃

 

 

민들레 구별법(민들래와 서양민들레의 차이) 3. 꽃

 

- 민들레의 꽃잎

민들레 (Taraxacum platycarpum Dahlst.)의 꽃

민들레의 꽃은 서양민들레에 비해 1. 노란색이 연하다,  2. 꽃이 약간 작다. 3. 꽃잎의 수가 적다, 4. 꽃잎의 배열이 단정하고 크기가 거의 일정하다.

 

 

- 서양민들레의 꽃잎(짙은 노란색이다.)

서양민들레 (Taraxacum officinale Weber)의 꽃

서양민들레의 꽃은 민들레에 비해 1. 노란색이 진하다,  2. 꽃이 약간 크다. 3. 꽃잎의 수가 많다, 4. 꽃잎의 배열이 어수선하고 크기가 다르다.

 

 

 

민들레 (Taraxacum platycarpum Dahlst.)의 갓털[冠毛]

 

 

유사종

 

▶좀민들레, 산 민들레, 흰민들레, 서양민들레 등이 있다.

▶서양민들레는 식용민들레도 귀화식물화 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크고 꽃이 가을까지 계속 피는 것으로 쉽게 구별할 수 있다. 

 

특징

생약의 포공영은 민들레의 꽃과 뿌리(전초)를 일컫는 것으로 민들레에는 `이눌린`, `팔미틴`, `세로친`등 특수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민들레 (Taraxacum platycarpum Dahlst.)

 

 

민들레속(Taraxacum) 10종

 

민들레 (Taraxacum platycarpum Dahlst.)

붉은씨서양민들 (Taraxacum laevigatum DC.)

민들레 (Taraxacum ohwianum Kitam.)

서양민들레 (Taraxacum officinale Weber)

영도민들레 (Taraxacum formosanum Kitam.)

민들레 (Taraxacum hallaisanense Nakai)

민들레 (Taraxacum mongolicum Hand.-Mazz.)

흰노랑민들레 (Taraxacum coreanum var. flavescens Kitam.)

흰 민들레 (Taraxacum coreanum Nakai)

흰털민들레 (Taraxacum platypecidum Diels)

 

토종민들래 - 종별특성,외래종과비교,약성,전설

 

흰민들레 (Taraxacum coreanum Nakai)

 

 

 

민들레 구별법(민들래와 서양민들레의 차이) 4. 잎의 결각: 결각은 잎이 파인모양을 말한다.)

 

- 민들레의 잎

 

 이른붐의 민들레 (Taraxacum platycarpum Dahlst.)

 

민들레 (Taraxacum platycarpum Dahlst.) 의 잎

(대체적으로 잎의 결각이 불규칙 하다.)

 

 

 

- 서양민들레의 잎

서양민들레 (Taraxacum officinale Weber)의 잎

(서양민들레잎은 어딘가 인위적이고, 잎의 결각이 대칭적이다,)

 

서양민들레 (Taraxacum officinale Weber)의 잎

 

 

민들레와 서양민들레의 잎모양(결각등)은 대체적으로 그렇다는 것이며 간혹 반대현상도 나타나지만 대체적으로 그렇다. 또 서양민들레의 잎의 결각은 안쪽으로 휘어진 모양을 하고 있는것에 반해 민들레는 대체적으로 평행을 유지한다.

 

민들레 (Taraxacum platycarpum Dahlst.)의 꽃

 

 

민들레 (토종민들레)에 대하여

원문인용 http://cafe.daum.net/ls0008/oAZg/2588?docid=1EtcW|oAZg|2588|20120524010128&srchid=IIMgAR0S500#A150DD2384FBD09D037539F&srchid=IIMgAR0S500

 

속 명, 향 명: 민들레(영남),머슴둘레(전남구례),포공영,포공초,지정,금잠초

이명으로 황화지정(黃花地丁), 지정(地丁), 황구두(黃拘頭), 포공초(蒲公草), 포공정(蒲公丁), 포고영이라 하여 약재로 쓴다.

 

그 맛이 달고 차가운 약재인 포공영은 열독을 내리고 종기를 삭히는 효능이 있는 약재이다. 여성의 가슴에 생기는 멍울이나 종기를 치료하는데 주로 고름이 만들어지기 전 종기치료에 특히 좋다. 열을 내리고 해독하는 효능이 있으며 폐나 장 내에 생긴 종창이나 습하고 열로 인한 황달에도 응용하며 예전에는 홍역 이질등의 증상에 이용되었고, 습하고 열이 나는 증상에 열을 내리고 습한 기운을 밖으로 배출하는 약재로 사용되었다.

 

유사 이래로 민들레는 간을 튼튼하고 깨끗하게 해 주는 강장제로, 피를 맑게 해 주고 생성시켜 주는 약제로, 그리고 순한 이뇨제로 사용되어 왔다.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을 하므로 신경성 구토, 소화불량, 식욕부진, 설사, 변비 등에 약으로 쓴다. 익히지 않고 생즙을 내서 마시거나 가루를 빻아 먹어도 좋고, 끓인 다음 즙을 마셔도 된다.

 

열을 내리고 해독하며 이뇨하고 울결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고, 급성 유선염, 림프절염, 나력, 청독창종, 급성 결막염, 감기 발열, 머리를 검게함, 급성 편도선염, 급성 기관지염, 위염, 간염, 담낭염, 요로 감염 등을 치료한다.

 

건조하여 하루 8~16그램, 신선한 것은 20~6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거나 가루로 내어 먹는다. 또한 신선한 것은 즙을 내어 먹기도 한다. 외용시는 짓찧어 붙인다. 민간에서는 가래약으로 기침과 폐결핵, 이뇨, 신석증, 대장염, 위궤양 등에 사용한다. 아기 엄마들이 젖이 적을 때 잎을 나물처럼 무쳐서 자주 먹기도 한다. 특히 밥맛을 돋우는 약으로 병후 회복기 환자들의 영양식사에 널리 이용한다.

 

민들레 (Taraxacum platycarpum Dahlst.)의 꽃

 

 

민들레 전설 - 1

 

옛날 어느 마을에 부잣집이 있었는데 그 집에는 외동딸이 있었다. 그런데 그 딸에게는 큰 고민이 있었는데 젖가슴에 종양이 생긴 것이었다.

통증은 심했지만 가슴이라 누구에게 보일수도 없어 그냥 전전긍긍하고 있었다.

이것을 안타깝게 본 딸의 몸종이 마님께 이 사실을 대신 말해주었다. 그런데 마님은 그 얘기를 듣고 오히려 딸이 외간 남자를 사귀어서 그렇게 된것으로 생각하고 딸을 크게 나무랬다.

딸은 어머니의 모욕적인 말에 도저히 참을 수도 없고 또 의원에게 가슴을 보이기가 너무나 부끄러워 강물에 뛰어들기로 결심을 했다.

결국 딸은 강물에 뛰어들고 말았는데 마침 그곳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어부와 딸이 물소리를 듣고서 가보니 어떤 여자가 물위에 떠있었다. 그 여자를 구해내고 젖은 옷을 벗겨 새옷을 입히려는데 가슴에 종양이 보였다.

급히 어부는 딸을 시켜 산에 올라 어떤 약초를 캐오도록 하였다. 결국 그 처녀는 몇일 동안 그 약초를 달여먹고 종양이 없어졌다.

딸이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고 부잣집에서 사람을 보내 딸을 데리러와 다시 돌아가기로 하였다. 하지만 어부와 그 딸이 너무 고맙고 정이 들어 쉽게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러자 어부가 바로 그 약초를 주면서 "만약에 또 종양이 생기면 이 약초를 달여 드십시요"

그 처녀는 그 약초를 가지고 집에 돌아와 집의 뜰에 그것을 심었는데 어부와 딸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름을 어부의 딸의 이름인 '포공영(蒲公英)'으로 이름을 지었다.

 

민들레 (Taraxacum platycarpum Dahlst.)

 

 

민들레 전설 - 2

 

옛날에 한 노인이 민들레란 소녀와 단 둘이서 살았다. 노인은 칠십이 넘어서 허리가 활 같이 구부러졌지만 아직도 기력이 정정하여 들로 다니면서 일을 하였다. 그래서 두 식구는 먹을 양식을 걱정하지 않고 지낼 수 있었다. 손녀 딸은 나이가 열 일곱 살로 꽃봉오리처럼 피어 오르는 처녀가 되어 욕심을 내지 않는 이가 하나도 없었다고 한다. 욕심을 내는 사람중에는 '덕'이라고 부르는 더꺼머리 총각은 노인의 손녀 딸을 아내로 삼고 싶어서 열렬히 사모하고 있었다.

 

덕이는 나무를 하러 산으로 가다가 운이 좋아서 민들레와 마주치면 몸가눌 바를 모르고 나무 지게를 쓸데없이 두드리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러나 덕이는 민들레의 생각으로 병이 날 지경이었다. 덕이는 이렇듯 그리움 속에 애틋하게 원하던 민들레와 생각지도 않게 한집에 살게되는 행운을 갖게 되는 일이 벌어졌다. 노인의 집은 냇물과 가깝기 때문에 조금만 비가 와도 집으로 물이 들어왔다.

그런데 오랫동안 장마로 온통 물바다가 되어서 노인의 집이 떠내려 갈 지경이 되었다. 그대서 덕이는 노인에게 자기 집으로 피난을 오라고 권고했다. 노인은 아무말 없이 손녀 딸을 데리고 덕이의 집으로 피난을 왔다.

 

민들레와 한집에서 살게 되자 덕이는 그토록 그리워 하던 민들레를 자기 품에 안고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고 말았다. 이제 둘 사이는 남남이 아니었다. 덕이는 사람이 성실하고 근면하여 혼례식을 치루지는 않았지만 노인을 모시고 민들레와 함께 살았다. 그러나 양식은 언제나 넉넉하여 남부럽지 않게 살았다.

 

그런데 꿀 같은 생활을 하고 있을 즈음, 나라에서 처녀를 뽑아 간다고 마을을 샅샅히 뒤지기 시작하였다. 이유야 어쨌든 얼굴이 반반한 처녀를 무조건 잡아 가는데 민들레 아가씨도 뽑혀가게 되었다. 군졸들이 그녀를 데리고 가려고 하자 덕이와 노인이 길길이 뛰었지만 소용이 없었다. 민들레는 가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쳤다.

 

마침내 그녀는 가슴에 품었던 푸른 비수를 꺼내서 스스로 자기 목숨을 끊어 죽고 말았다. 그녀가 자결을 하자 그 곳에서 난데 없는 꽃 한 송이가 피어 났는데 사람들은 사랑을 못 다하고 죽은 민들레의 넋이 꽃으로 되어 피었다고 민들레 꽃이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민들레 (Taraxacum platycarpum Dahlst.)

 

 

<동의학 사전>에서는 민들레 즉 포공영(蒲公英)에 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민들레, 지정(地丁),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 민들레의 전초를 말린 것이다. 각지의 들판이나 길가에서 자란다. 봄부터 여름 사이 꽃이 필 때 전초를 뿌리채로 캐서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차다. 비경, 위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해독하며 몰린 기를 흩어지게 한다. 약리실험에서 소염작용, 건위작용, 이담작용, 이뇨작용, 면역부활작용, 억균작용 등이 밝혀졌다. 유선염, 연주창, 악창, 옹종 등에 쓴다. 편도염, 간염, 담낭염, 위염, 급성기관지염 등에도 쓸 수 있다. 하루 8~16그램, 신선한 것은 20~60그램을 탕약으로 먹거나 산제로 먹는다. 신선한 것을 짓찧어 즙을 내어 먹기도 한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짓찧어 붙인다."

 

민들레 (Taraxacum platycarpum Dahlst.)

 

 

<동의보감>에서는 민들레를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포공초(蒲公草, 민들레), 성질은 평(平)하고 맛은 달며[甘] 독이 없다. 부인의 유옹(乳癰)과 유종(乳腫)을 낫게 한다. 곳곳에서 나는데 잎은 거의 고거와 비슷하다. 음력 3-4월에 국화 비슷한 누른 꽃이 핀다. 줄기와 잎을 끊으면 흰 진이 나오는데 사람들이 이것을 모두 먹는다. 민간에서는 포공영(蒲公英)이라고 한다[본초]. 열독을 풀고[化] 악창을 삭히며 멍울을 헤치고[散] 식독을 풀며[解] 체기를 없애는 데 아주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양명경과 태음경에 들어간다[입문]. 일명 지정(地丁)이라고도 한다. 정종(?儀?)을 낫게 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다[입문]."

 

민들레 (Taraxacum platycarpum Dahlst.)

 

 

<본초도감>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포공영(蒲公英), 기원은 국화과(菊花科: Compositae)식물인 포공영(蒲公英)(Taraxacum mongolium Hand.-Mazz)의 뿌리가 있는 전초(全草). 형태는 다년생 초본으로 높이는 10-25cm이며, 전주(全株)에는 백색의 즙이 있다. 뿌리는 수직이다. 잎은 연좌상(連坐狀)으로 편평하게 펼쳐져 있고 구원상(矩圓狀) 도피침형(倒披針形) 또는 도피침형(倒披針形)이며 우상(羽狀)으로 깊게 갈라지고, 측편의 열편은 4-5쌍이고, 윗쪽 끝의 열편은 비교적 크거나 물결모양의 톱니가 있다. 꽃봉오리는 여러개로 상부에는 백색의 실모양 털이 나고, 총포(總苞)는 녹색으로 외층의 포편(苞片)은 난상 피침형(卵狀 披針形) 내지 피침형(披針形)이며 가장자리는 막질(膜質)이고 백색의 긴 유모(柔毛)가 나고, 내층은 선상 피침형(線狀 披針形)으로 외층보다 1.5-2배 길며 정단(頂端)에는 소각(小角)이 있고, 설상화(舌狀花)는 황색이다. 수과(瘦果)는 갈색이며 상반부에는 뾰족한 작은 혹이 있고, 관모(冠毛)는 백색이다.

 

분포는 밭과들 길옆에서 자란다. 채취 및 제법은 여름, 가을에 채취하여 진흙과 모래를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다. 성분은 taraxasterol, choline, inulin, pectin이 들어 있다. 기운과 맛은 쓰고, 달며, 차다. 효능은 청열해독(淸熱解毒), 이뇨산결(利尿散結)의 작용을 한다. 주된 치료는 급성유선염(急性乳腺炎), 임파선염(淋巴腺炎), 위염, 악창종독(惡瘡腫毒), 급성결막염(急性結膜炎), 감모발열(感冒發熱), 요로감염(尿路感染)을 치료한다. 사용량은 하루 15~50그램을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약으로 이용시는 적당한 양을 찧어서 환부에 붙인다.”

 

민들레 (Taraxacum platycarpum Dahlst.)

 

 

약용식물사전〉에도 ‘민들레는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소변을 원활하게 하며 소화불량, 변비, 간장병, 황달, 천식, 자궁병, 식중독 등에 좋다’고 기록되어 있다.

 

〈천금방〉에는 ‘독충에 물렸을 때 민들레를 짓이겨 낸 즙을 바르면 독이 풀린다’고 기록되어 있다.

 

민들레는 강력한 소염 작용과 소종 작용이 있어 각종 화농성 질환과 종양에 치료제로 사용한다. 젖몰살이 있을 때는 민들레만 끓여 먹어도 효과를 볼 수 있고 증상이 심할때는 민들레와 금은화를 30내지 40그램씩 끓여 마시거사 상추씨를 간 다음 민들레를 끓인 물로 복용하면 신기할 정도로 빨리 낫는다. 민들레의 줄기나 땅속 뿌리를 자르면 젖 같은 하얀 즙이 나오는데 이런 모양새처럼 젖이 잘 돌도록 촉진하는 작용도 한다.

 

서양민들레 (Taraxacum officinale Weber)의 대군락

 

민들레 및 同屬 近緣植物(동속 근연식물)根(근)이 달린 全草(전초)를 蒲公英(포공영)이라 하며 약용한다.

봄과 여름에 꽃이 피기 전이나 후에 뿌리째 뽑아 흙을 털고 깨끗이 씻어서 햇볕에 말린다.

 

성분 : 민들레의 전초에는 taraxasterol, cholin, inulin 및 pectin 등이 함유된다. 생약의 포공영은 민들레의 꽃과 뿌리를 일컫는 것으로 민들레에는 `이눌린`, `팔미틴`, `세로친`등 특수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약효 : 淸熱(청열), 해독, 利尿(이뇨), 散結(산결)의 효능이 있다. 急性乳腺炎(급성유선염), 淋巴腺炎(임파선염), 나력, 정독창종, 급성결막염, 感氣發熱(감기발열), 급성편도선염, 급성기관지염, 胃炎(위염), 肝炎(간염), 膽囊炎(담낭염), 尿路感染(요로감염)을 치료한다.

 

용법/용량 : 10-30g(대량투여약일 경우는 60g)을 달여서 복용한다. 또 짓찧어 낸 즙을 복용하던가 散劑(산제)로 해서 복용한다.

외용 :짓찧어서 바른다.

성미 :차며, 달고 쓰다.

독성 :무독(無毒)

 

채집시기/산지 :봄, 여름에 채취하고 우리나라 각지의 인가 근처나 전원에 자생한다.

 

가공 :채취한 전초를 토사물을 털어내고 햇볕에 건조하거나 날것으로 사용한다.

 

주의 :이 약은 쓰고 차가운 약성을 지니기에 열을 내리고 습을 없애므로 몸이 허하고 차가운 경우에는 신중히 응용한다. 또한 장기간 복용하면 복통과 설사를 일이키기도 하므로 주의하여 사용한다.

 

 

 

서양민들레 (Taraxacum officinale Weber)의홑씨

 

 

 

서양민들레 (Taraxacum officinale Weber)의 꽃

 

 

 

 

서양민들레 (Taraxacum officinale Weber)의 꽃잎

 

 

 

 

 

흰민들레 (Taraxacum coreanum Nakai)

 

 
유익종 노래 모음

흰민들레 (Taraxacum coreanum Nakai)의 홑씨

 

 

민들레종류 찿아보기 | 식물도감(植物圖鑑) 2011.02.1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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