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卉.園藝.植物.田園/식물도감(植物圖鑑)

밤나무

호남인1 2011. 12. 18. 10:36

 

 

 

 

밤나무

학명: Castanea crenata var. dulcis

 

원산지: 한국 /꽃말 (chestnut, 뜻: 포근한 사랑, 정의)

 

분류 쌍떡잎식물강 > 참나무목 > 참나무과 > 밤나무속 /분포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 서식지  온대지역 산기슭이나 밭둑 /크기 약 10m~20m

참나무과(―科 Fagaceae)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

 

 

 

키가 15~20m이며 열매를 취하기 위해 널리 심는데, 수피는 세로로 갈라진다. 잎은 긴 난형(卵形)으로 어긋나고 잎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다. 잎의 겉맥은 가운데맥에서 양쪽으로 17~25쌍이 뻗어 있다.

6~7월에 암·수꽃이 잎겨드랑이에서 미상(尾狀)꽃차례로 피는데, 암꽃은 꽃차례의 아래쪽에 3송이씩 무리지어 핀다. 수꽃은 6장의 꽃덮이조각[花被片]과 10개 정도의 수술로 되어 있고, 암꽃은 6개의 방으로 나누어진 씨방과 6개의 암술대로 이루어져 있다. 열매는 9~10월에 견과(堅果)로 익어 길이가 3㎝ 정도 되는 가시가 많이 난 밤송이가 되며, 그 속에 1~3개의 밤이 들어 있다.

 

가을에 열매를 따서 날로 또는 삶아서 먹거나 구워 먹으며, 과자나 요리에 첨가하기도 하고, 또 찹쌀·대추·잣 등과 함께 섞어 약밥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꽃이 필 때 수꽃을 따서 그늘에 말린 것을 율화(栗花)라 하고, 밤껍질을 벗겨 말린 것을 건율(乾栗)이라고 한다.

한방에서 율화는 목구멍에 생긴 연주창(連珠瘡) 치료에, 건율은 건위(建胃)·보신(補腎)·익기(益氣)에 쓰인다.

 이밖에 민간에서는 을 검게 태워 참기름에 이겨 발라 탈모를 치료하고, 밤알을 달여 먹어 만성 구토와 당뇨병 치료에 사용하며, 코피가 멎지 않을 때 불에 구운 가루를 죽에 타서 먹었다고 한다.

 또한 옛날에는 열매의 속껍질인 보늬를 가루로 만들어 꿀과 섞어 얼굴에 바르면 윤이 나고 주름살이 펴진다고 믿었다. 불에 데었을 때 밤송이나 줄기의 진액을 바르면 효과가 있다. 밤꽃에서 딴 꿀은 밤꽃 고유의 냄새를 지닌다.

 

밤나무의 재목은 물과 습기를 잘 견디므로 철도 침목, 가옥 토대, 토목 용재, 선박재, 북의 동체, 다리 건설 등에 쓰인다. 변재는 암황색, 심재는 황갈색으로 경계가 뚜렷하고 나이테도 분명하다. 재질이 강인하고 결이 곧아 잘 쪼개지는 성질이 있어 공작하기 쉽고, 가지는 말뚝으로 널리 쓰인다. 밤나무는 과수로뿐만 아니라 꽃꽂이나 조경용으로도 널리 심고 있다.

물이 잘 빠지고 양지바른 사질(砂質) 양토에서 잘 자라며, 그늘진 곳에서는 제대로 자라지 못한다. 건조한 기후에 강하고 토양 적응성도 높은 편이나 토양의 pH 5~6, 연평균기온 10~14℃, 4~10월의 평균기온 16~20℃인 지역이 가장 적당하며, 겨울에 동해(凍害)를 받기 쉬워 남향·남동향·동향으로 심는 것이 좋다. 밤나무는 밤나무혹벌과 같은 해충과 곰팡이에 의해 생기는 줄기마름병에 의해 큰 피해를 입는다.

 

 

 

한국에서는 언제부터 밤나무를 심어왔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지금부터 약 2,000년 전 낙랑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에서 밤이 나왔다고 하며, 또한 1,700년 전 중국 진나라 〈삼국지 三國志〉의 마한편(馬韓篇)에 '굵기가 배만한 밤'이라는 기록으로 보아 이전부터 밤나무를 심고 밤을 식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에서는 한국밤(C. crenata var. dulcis/C. kusakuri)·일본밤(C. crenata약밤나무(C. mollissima/C. bungeana) 등을 심고 있다.

약밤나무는 중국밤이라 하여 평안도와 함경도 지방에서 널리 심었으며, 특히 평양 근처에서 많이 심어 평양밤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약밤나무는 밤알이 작고 속껍질이 잘 벗겨지며 단맛이 많아 군밤용으로 적당하나,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키가 작고 밤나무혹벌에 대한 내충성이 약해 요즈음에는 거의 심지 않는다.

한국밤도 밤나무혹벌에 의해 극심한 피해를 입은 후 이 벌레에 잘 견디는 산대율(山大栗)·광주조율(廣州早栗)·중흥율(中興栗) 등의 품종을 심고 있다.

일본밤은 그 재배 기원이 정확하지 않은데 어떤 학자들은 한국밤과 일본밤이 같은 종(種)이라 주장하기도 한다. 일본밤으로는 밤나무혹벌에 대한 내충성이 강한 삼조생(森早生)·이취(伊吹)·단택(丹澤)과 같은 품종을 심는다.

 

뼈아프고 고생스러운 일을 다 겪어보았다는 뜻의 "밤송이 우엉송이 다 끼어보았다"라는 속담은 가시가 있는 밤송이와 갈퀴 모양으로 굽어서 찌르는 우엉의 꽃송이에서 나온 말이다. 밤을 땅에 뿌리면 밤에서 싹이 나와 꽤 자랄 때까지 밤껍질이 어린나무 뿌리에 계속 붙어 있다고 하여, 밤나무를 근본(선조)을 잊지 않는 나무로 여겨 밤을 제상(祭床)에 올린다고 한다. 申鉉哲 글

 

 

 

유럽밤나무의 열매

 

 

밤나무속(Castanea)

 

밤나무속에는 다음 종이 속해 있이며, 이 가운데 한반도에서 자라는 것은 밤나무약밤나무이다.

미국밤나무 - Castanea dentata

밤나무 - Castanea crenata

약밤나무(중국밤) - Castanea mollissima

유럽밤나무 - Castanea sativa

• Castanea alnifolia

• Castanea henryi

• Castanea ozarkensis

• Castanea pumila

• Castanea seguin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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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식 밤나무속(Castanea) 3종 바로가기

 

밤나무 (Castanea crenata Siebold &Zucc.)

산밤나무 (Castanea crenata var. kusakuri (Blume) Nakai)

약밤나무 (Castanea bungeana Blu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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