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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벌레 (학명: Harmonia axyridis)

호남인1 2011. 11. 25. 00:31

 

 

 

 

무당벌레 (학명: Harmonia axyridis)

 

 

분류 동물 > 곤충 > 곤충강 > 딱정벌레목 > 무당벌레과 | 육식 /분포 아시아 | 서식지  산이나 들

크기 약 0.7cm~1cm | 먹이  진딧물 | 천적  고치벌

 

ladybug라고도 함. 딱정벌레목(―目 Coleoptera) 무당벌레과(―科 Coccinellidae)를 이루며 널리 분포하는 5,000여 종(種)의 곤충.

'ladybird beetle'이라는 영어이름은 중세시대에 동정녀 마리아에게 바치며 '성모 마리아의 딱정벌레'(beetle of Our Lady)라고 부른 데서 유래한다.

 

무당벌레는 꼭대기에서만 날아가는데, 무당벌레의 먹이인 진딧물이 나뭇가지 끝에 서식하여 먹이를 쫓아가는 습성이 일반화 되었기 때문이다.

 

길이는 보통 8~10㎜이고 작고 둥근 공의 반쪽처럼 생겼다. 다리가 짧고 체색이 밝으며, 흑색이나 황색 또는 적색 반점이 있다. 코키넬라 노벰노타타(Coccinella novemnotata)는 하나의 공동반점이 있으며 각 딱지날개[翅鞘]에 4개의 검은 반점이 있다.

 

한 생활사에 약 4주가 걸리므로 여름 한철 동안 여러 세대를 볼 수 있다. 유충은 길고 홀쭉하며 몸이 연하고, 보통 회색 바탕에 청색·녹색·적색·검은색 반점이 있다. 다른 곤충이나 곤충의 알을 먹고 사는 유충은 4성장기(齡)를 거친 다음 어떤 물체에 부착하여 마지막 유충의 피부에서 용화된다. 흔히 여러 종류가 같은 장소에서 함께 동면(冬眠)한다.

 

 

무당벌레 무리는 진딧물·깍지벌레·응애류 따위의 해충을 구제(驅除)하는 데 이용되기도 한다. 한 예로 오스트레일리아로부터 북아메리카 서부에 도입된 베달리아무당벌레(Rodolia cardinalis)는 과수(果樹)를 크게 위협한 이세리아깍지벌레(Icerya purchasi)의 방지에 한몫했고, 어떤 종(Hippodamia convergens)은 유충과 성충이 모두 중요한 진딧물 포식종(捕食種)이다.

 

대부분의 무당벌레와 유충이 육식성(肉食性)이지만 일부 종류, 예를 들어 보레알리스무당벌레(Epilachna borealis)와 멕시코콩무당벌레(E. varivestisE) 종류는 식물을 먹기 때문에 큰 피해를 준다.

 

 

"무당벌레야 무당벌레야 집에서 멀리 도망쳐라. 너의 집에 불이 났다. 너의 새끼들이 방황한다"라는 서양 아이들에게 친숙한 운문은 영국에서 홉을 수확한 후 밭에 불을 놓아 청소를 함으로써 수많은 무당벌레가 죽는 것을 노래한 것이다. 한편 서양의 민간요법에서 무당벌레는 산통·홍역·치통등의 치료제로 쓰이기도 한다. 출처: 브리태니커

 

 

 

무당벌레 (학명: Coccinellidae) Latreille, 1807))

무당벌레과딱정벌레목의 한 과로, 1~10 mm의 검은 점이 있는 빨간색이나 주황색 등껍질에 검정색 머리와 다리를 가진 곤충이다. 전 세계에 칠성무당벌레, 남생이무당벌레, 베달리아 무당벌레, 꼬마남생이무당벌레등의 약 4,500종이 알려져 있다.

 

달무리무당벌레(Halyzia sedecimguttata)

 

생태

 

 

칠성무당벌레의 유충.

 

무당벌레는 번데기과정이 있는 완전변태 곤충이다.

무당벌레의 몸은 눈에 띄는 경계색을 지녔는데, 이는 포식자들이 눈에 띄는 색을 독이 있거나 불쾌한 것과 연관시키기 때문이다.

무당벌레에는 독이 있는데, 이는 작은 새나 도마뱀 정도 크기의 동물에게만 해당되는 양이다. 위험을 느낄 때 다리마디에서 독이 있고 불쾌한 냄새가 나는 노란색 액체를 내놓는다.

 

무당벌레(Harmonia axyridis)..jpg

 

따뜻한 봄이 되면 바깥에 나와서 활동하는데, 변온동물이라는 특징상 18도 이상의 온도이면 움직일 수 있다.

어른벌레는 진딧물이 있는 식물에 노란색의 알을 낳는데, 부화한 애벌레는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알들을 무리지어서 잡아먹은 뒤, 진딧물을 잡아먹으면서 자란다. 하지만, 진딧물이 부족하면 서로 잡아먹음으로써 강한 개체만이 살아남는다.

 

겨울에 무리지어 동면을 취한 어른 무당벌레는 봄에 출현하여 포식활동과 산란을 하다가, 여름잠을 잔뒤 9월경에 가을에 다시 등장하여 포식활동, 번식, 산란을 하는 한살이를 갖고 있다.

 

애홍점무당벌레(Exochomus quadripustulatus)-원예해충인 깍지벌레의 천적이다..

 

무당벌레애벌레는 허물을 벗는 탈피와 여름이나 가을에 몸을 움크리는 전용상태 그리고 번데기 과정을 거쳐 어른벌레가 된다. 부화한 무당벌레 성충은 처음에는 색상이 없이 노란색의 등껍질을 갖고 있는데, 시간이 어느 정도 흘러 몸이 굳어지면 개성강한 경계색을 갖춘다. 일부 무당벌레 개체는 번데기상태에서 겨울을 난다.

 

무당벌레는 종류와 환경에 따라 등껍질 색상과 무늬가 다르다. 하지만 같은 종류라도 등껍질 색상이 다를 수 있어서 꼬마남생이무당벌레의 경우 베이지색, 진한 주황색,검은색등의 차이가 있다. 또한 몸크기도 달라서 몸길이가 3.5mm가량되는 꼬마남생이무당벌레처럼 11mm가량되는 남생이무당벌레까지 다양하다. 진딧물을 먹이로 공급하면 인공사육할 수 있다.

 

칠성무당벌레(Coccinella septempunctata)-농업과 원예해충인 진딧물의 강력한 천적..j

 

먹이

무당벌레는 성충과 유충 모두 진딧물,깍지벌레(나무의 즙을 빨아먹는 해충), 잎벌레(나무의 잎을 갉아먹는 해충)의 유충 등 농작물과 나무를 해치는 해충을 잡아먹기 때문에 해충 퇴치용으로 쓰이기도 한다. 그래서, 19세기 미국정부에서는 귤나무를 해치는 이세리아 깍지벌레의 천적인 배달리아 무당벌레를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수입하여 이세리아 깍지벌레의 수를 줄인 적이 있다.

 

흔히 무당벌레하면 연상되는 칠성무당벌레도 왕성한 식욕으로 진딧물을 잡아먹는 익충이어서 중세 농민들은 성모 마리아딱정벌레라고 부르면서 칭송했다고 한다. 이십팔점박이무당벌레처럼 감자가지과의 식물 또는 까마중의 잎을 먹는 초식성 무당벌레도 있으나 대다수의 무당벌레는 농업해충을 먹는 육식성 곤충이다.

 

칠성무당벌레의 종령애벌레.

 

천적

무당벌레는 노란색의 고약한 냄새가 나는 액체때문에 들은 거의 잡아먹지 않는다. 하지만, 어른벌레나 유충에 기생하여 죽게하는 기생파리, 고치벌, 좀벌등의 기생곤충에 의해서 수가 조절된다. 기생곤충들은 무당벌레의 애벌레나 어른벌레 몸에 알을 낳는데,기생당한 숙주는 양분을 빼앗겨 기생곤충의 애벌레가 빠져나와 번데기가 되면 죽는다. 그외 침노린재과의 육식곤충인 침노린재, 게거미도 무당벌레의 체액을 빨아먹는 천적이다.

 

이십팔점박이무당벌레(Psyllobora vigintiduopunctata)의 애벌레..

 

 

사육

무당벌레는 진딧물로 사육할 수 있다.

 

 

아과

홍점무당벌레아과(Chilocorinae)

홍테무당벌레아과(Coccidulinae)

무당벌레아과(Coccinellinae)

얼룩무당벌레아과(Epilachninae)

좁쌀무당벌레아과(Sticholotidinae출처: 한국어 위키백과

 

Psyllobora vigintiduopunctata-이십팔점박이무당벌레..

 

 

 

"무당벌레" 이름의 유래

무당벌레란 이름은 언제 붙여진 것일까? 여러 기록들을 찾아보지만 아직까지 그 근거를 찾지 못하였다. 다만 왜 무당벌레라고 하는 지에 대하여 추론해볼 뿐이다.먼저 무당벌레란 이름은 "무당"과 '벌레"가 결합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비슷하게 "무당"이란 단어가 결합된 다른 생물이 있는지 찾아보자.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이 "무당개구리"와 "무당거미"를 들 수 있을 것이다. 무당개구리의 형태를 한번 보자. 언뜻 보기에는 녹색만을 띤 것 같지만, 뒤집어 보면 배의 흰 바탕에 붉은 무늬가 현란하게 나있어서 깜짝 놀라기 십상이다.

 

 

"무당거미"도 온몸에 노랑색과 검정색의 띠무늬가 교대로 배열되어 있어서 무당개구리와 같이 화려하기는 마찬가지이다. 무당벌레 역시 등면의 화려한 반점이나 줄무늬 등을 갖고 있는 곤충인 것이다. 무당개구리와 무당거미와 같이 무당벌레의 화려한 등딱지의 무늬는 굿판에 나온 무당의 옷을 연상하고도 남음이 있었을 것이다. "무당", "무당개구리", "무당거미", 그리고 "무당벌레" 이들 모두 왜 현란한 치장을 한 것일까? 단순히 화려해 보이기 위해서만 일까? 대개의 사람들은 무당이 활옷을 입고 굿을 하는 것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두려움,

 

경계심 또는 접근하기 어려움 등의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같은 이치로 무당개구리가 천적이 되는 뱀이나 큰 새들에게 잡혀먹을 때 발광하면서 몸의 아랫쪽을 갑자기 보게 된다면 그 천적 역시 한 순간 흠짓 놀라 먹잇감을 놓치게 될지도 모른다. 무당벌레도 화려한 옷을 입고 공격하려는 천적들에게 "나를 먹으면 배탈이 날 수 있어요"라고 과감하게 포즈를 취하는 것이다. 즉, 화려함을 다른 생물에게 "경고"로 이용하는 것이다. 이처럼 "무당거미", "무당개구리", "무당벌레"가 모두 경고색을 선호한다는 점에서 그 이름은 단순한 유사함을 벗어나 생태적인 특성까지도 공유한 매우 좋은 이름이라고 생각된다.

 

 

 

무당벌레의 다른 이름

 

무당벌레는 농민들 사이에서는 "됫박벌레"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럼 왜 됫박벌레라고 하는 것일까? 우선 무당벌레의 한문이름을 살펴보자. 표주박을 엎어놓은 모양처럼 생겼다고 하여 표충(瓢蟲)이라고 부른다. 한데 표주박 또는 바가지는 모두 농경사회에서 곡식의 양을 재는 되의 대용품인 됫박으로 사용되어 왔다. 즉, "됫박벌레"의 "됫박"이란 것은 박을 반으로 쪼개 엎어놓은 바가지를 연상하여 생긴 이름이라고 하겠다.

 

무당벌레가 화려하다는 측면에서 도회지적인 이름이라고 한다면 됫박벌레는 시골 냄새가 나는 이름이다. 어느 면에서는 시골 오두막 지붕 위에 주렁주렁 매달린 박을 떠올리게 하는 됫박벌레가 보다 더 정감이 있어 보이는 듯하다.

 

Coccinella bipunctata..

 

북한에서 부르는 이름

북한에서는 최근들어 무당벌레를 "점벌레"라고 부른다. 본래는 그곳에서도 무당벌레라고 불렀다. 그러던 것이 언제부터인지는 확실한 자료를 찾을 수 없으나, 1990년대의 자료부터는 점벌레라고 이름을 바꾸어버렸다. 아마도 추측컨데 무당벌레의 "무당"에서 미신적 요소의 "무당"을 연상하게 되어 이름을 바꾼 것 같다. 다른 곤충의 이름에서도 사회 계급을 의미하는 이름과 신앙의 요소가 관련된 이름들이 모두 바뀌었다는 점에서 그 이유가 좀더 분명하여 지는 것 같다. 그들 체제의 논리가 곤충까지도 미치는 것을 보면 얼마나 강한가를 새삼 느끼게 된다.

 

 

무당벌레의 대부분은 등면에 반점을 많이 갖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반점들이 많으니까 점이 많은 것을 연상하여 점벌레라 이름 지었을 것이다. 이 이름 역시 나쁜 이름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하지만, 굳이 잘 불리고 있는 이름을 바꾸어 혼란을 일으키는 것은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