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느낌 이 대로---

 

 

 

 

 

 

 

이 느낌 이 대로---

 

 

 

당신은 햇살이군요 동목 지소영 처음입니다 문득 잠에서 깨어나 햇살같은 웃음을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잠자리처럼 귀를 간지럽히는 청량한 바람이군요 아침을 기다리고 싶지 않은 날이었습니다 늦잠으로 어제를 모두 녹이고 싶은 날이었어요 어젯밤 석양에 까맣게 덮었던 검은 구름이 온 밤 가을을 휘몰아 내고 그들의 사랑을 깨고 있었습니다 이불을 끌어 덮으며 소음을 줄였습니다. 집안 창문을 모두 닫았댔어요 방마다 잠든 얼굴을 확인하면서 커텐 주름마다 기웃거리는 어떤 그대의 눈빛을 외면했지요 그러는게 아니었습니다. 전쟁같았던 시간을 무던히 잠재우고 치렁거렸던 어둠을 태연히 보낸 당신의 웃음이 처음으로 성결스럽게 내 가슴을 넘습니다.

 

 

 
이 느낌 이 대로

 

은향은정(銀香銀貞)

 

 

이 느낌 이 대로

마음이 가는 대로

거부 할 수 없는 인생길이라면

마음으로 즐거워 하며

 

혼자일 때는 혼자

둘일 때는 둘이서

함께 일때는 함께느낌이

머물고행하고자 하면

 

사랑으로 외롭지 않고

함께 떠나는 길

행복으로 거듭 날 수있기를

이 느낌 이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