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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짜르트의 고향 짤쯔부르크

호남인1 2011. 4. 18. 14:53

 

 

 

 

모짜르트의 고향 짤쯔부르크

 

 

짤츠부르크 앞에는 항상 ‘세계의 공연장’‘모차르트의 고향’ 등 수식어가 따라 다닌다. 이것만 보더라도 짤츠부르크와 모차르트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매년 7월 말부터 8월 말까지 5주간 유럽 최고의 짤츠부르크 음악축제가 펼쳐진다. 베를린 필, 비엔나 필하모니 등 세계 정상급 연주단체들의 공연이 이어지며, 도시 전체가 거대한 음악회장으로 변신한다. 5~6편의 오페라와 60여 종의 음악ㆍ연극ㆍ발레 공연 등이 올려 진다.

 

그렇지만 하이라이트는 역시 모차르트의 오페라이다. 짤츠부르크 역사는 1756년 1월 27일을 기점으로 나눠진다. 중세시대를 거치며 대주교의 통치를 받던 짤츠부르크가 1816년 오스트리아 영토로 편입됐지만 이것은 역사학자의 연대기적 서술에 불과하다.

 

그날 게트라이데로(路) 9번지 노란색 집에서 위대한 천재 음악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태어나면서부터 짤츠부르크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품격 있는 도시로 거듭났다. 모차르트가 스물다섯에 비엔나로 떠났지만, 그의 이름은 짤츠부르크와 함께 영원히 남게 됐다.

 

‘소금의 성’이라는 뜻을 가진 짤츠부르크는 696년 웜스의 루퍼트 주교에 의해 도시 역사가 시작됐다. 수세기에 걸쳐 소금광산은‘명성과 부를 안겨주며 도시 발전의 바탕이 되었다. 짤자흐강을 따라 오스트리안 로마로 잘 알려진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알프스를 배경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전원마을과 추억속의 명화‘사운드 오브 뮤직’의 무대로 유명하다.

 

미라벨 궁전의 정원에서 바라보는 호헨짤츠부르크 성의 멋진 풍경도 놓쳐서는 안 된다.  모차르트의 생가가 있는 게트라이데 거리를 걸어보는 것도 여행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다.

 

 

 


      



     

    호헨짤츠부르크 성(Festung Hofensalzburg).

    구시가지 남쪽 뮌헨베르크 위에 우뚝 솟아 시내를 내려다보고 있는 이 성은 짤츠부르크의 상징이다. 독일황제와 교황이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벌였던 1077년 건축, 중부 유럽에서 가장 큰 요새로 현재까지 잘 보존되어 있다. 짤자흐강 언덕에 120m 높이의 웅장한 대주교 성채 등 곳곳에서 가톨릭 1000년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건축물들을 볼 수 있다. 성으로 올라갈 때는 걸어가거나 카피텔광장에서 1892년에 만들어진 트로페를반(tropferlbahn)라고 불리는 케이블카를 이용할 수 있다. 내부는 성채 박물관과 중세 무기와 갖가지 고문 도구 등을 전시하고 있는 라이너 박물관이 있다. 성 앞마당에는  슈베르트의 ‘보리수’ 배경이 되었던 우물가와 보리수나무가 있다.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트랩대령의 집으로 나왔던 대저택도 조망할 수 있다. 가장 높은 언덕에 위치한 벨 타워(Bell Tower)에 오르면 짤츠부르크 시가지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성안에서 열리는 디너콘서트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짤자흐강

    모차르트생가 


    모차르트생가 
                1756년1월27일태어나서 17세까지살던집 지금은 박물관으로 개조되어 
                모짜르트가 사용하던 바이오린 파아노 등 악기 및 생활용품을 전시하고 있다.

     

    모차르트 생가 짤츠부르크의 역사와 함께하는 가장 중요한 여행지다. 모차르트가 1759년 1월 27일 당시 중산층이 거주하던  게트라이데 거리 9번지 노란색 건물 3층에서 태어나 17세까지 살았던 곳이다. 어린 시절 작품은 대부분 이곳에서 작곡됐다.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1층은 그가 생전에 사용하던 침대와 바이올린, 낡은 피아노, 필사본 악보 그리고 초상화, 편지 등이 전시되어 있다. 2층에는 모차르트와 그의 오페라가, 3층에는 모차르트의 가족들, 4층에는 모차르트의 당시 생활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고 있다.





    [모찰트기념관]





    [모찰트기념관 내부모습]
       




 

 

 

 

미라벨 정원 (Mirabell gartden)

 

 

 

 

 

 

 

 

 

 

 

 

 

 

 

 

 

 

 

 

 

 

 

 

 

 

 

 

 

 

 

 

 

 

 

 

 

 

 

 

 

 

 

 

 

 

 

 

 

 

 

 

 

 

 

 

 

 

 

 

 

 

 

 

 

 

 

 

 

 

신시가지의 미라벨 궁전 앞에 펼쳐져 있는 정원으로, 1606년 볼프 디트리히 대주교가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지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여주인공 마리아가 아이들과 '도레미 송'을 불렀던 곳으로 유명하다.멀리 보이는 호헨짤츠부르크성의 모습이 매우 아름답다. 미라벨 궁전은 규모는 작아도 세계적인 콘서트가 많이 열려 음악애호가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궁전 내 대리석 홀은 어린 시절의 모차르트가 대주교를 위해 연주를 했던 곳으로 지금도 실내악 연주회가 자주 열린다. 또 세계에서 가장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결혼식이 열리는 식장으로도 인기다.

 

 

 

대성당 (Dom)

 

구시가의 중앙에 자리 잡은 이태리 바로크식 성당이다. 12세기에 세워져 독일에 가톨릭을 전파하는데 큰 역할을 했던 역사적인 건물이다. 성당 안에는 모차르트가 연주하던 파이프 오르간과 유아영세를 받았던 성수함 등 그의 발자취를 찾아볼 수 있는 유물들이 남아있다. 유럽 최대의 파이프오르간을 가진 성당으로 앞에는 돔 광장이 펼쳐져 있다. 대성당 앞에는 마리아 상과 대성당의 유물을 전시하는 돔 박물관이 있다. 1598년 짤츠부르크를 휩쓸었던 대화재로 많이 파손됐으나, 당시 볼프디트리히 주교에 의해 로마 축소형으로 재건축된다. 그 후 두 차례에 걸친 공사 끝에 1628년 지금의 모습이 완성됐다.

 

원문출처/짤츠부르크, 음악의 선율이 끊이지 않는 도시/아주경제 http://www.ajnews.co.kr/view.jsp?newsId=20090923000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