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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체산의 봄을 찿아서

호남인1 2011. 3. 20. 21:41

 

 

 

보체산의 봄을 찿아서

 

한가한 토요일 오후 따뜻한 봄기운에 졸고 있는 4마리의 진도견

모두를 데리고 마을 뒷산인 보체산을 올랐다.

30분정도만 산능선을 오르면 3키로정도의 신마루 등신로가 있다. 그냥 산책코스인 셈이다.

혹시나 나를 반겨줄 봄손님을 만날볼 기대에 일부러 등산로를 버리고 그냥 계곡쪽에서 비로 올라가 보았다.

 

 

 

마을 담장밑에 올라오는 상사화의 새싹.

 

 

 

 

 

 

 

요넘들은 그냥 신이 났다.

 

 

 

보체산의 식생

주로 예날 산림녹화사업을 한 리기다소나무가 주수종이고 밤나무가 특히 많다.

보체산 아래에 참나무동이라는 지명이 생길정도로.. 육송은 가끔 눈에 띈다.

 

 

 

 

 

 

 

 

산마루에 펼차지는 산책로

옜날에는 안성시내까지 연결되여 있었다하나 지금은 평택-음성건 고속도로 공사로 중간에 길이 없어저 3킬로정도의

완만한 등산로가 있다. 보동 2시간반 정도면 등산을 마칠수 있다..

 

 

 

보체산의 정상인  TV공동 안테나철탑

 

 

화사하게 꽃망울을 여는 생강나무의 꽃

 

 

 

 

 

 

 

 

 

모처럼 만난 몸손님

봄손님만날 기대를 잔뜩하였는데 정상부근에서 모처럼 만난 봄손님

한껏 노란색 꽃봉우리를 터뜨린다.

 

 

 

 

맨날 다른녀석한테 시비만 걸던 범순이놈도 오늘은 보체산에 푹 빠저있다..

 

 

 

산모인 명이녀석은 집에 두고온 아기들 생각은 이미 벌써 잊어버렸다..

 

 

 

 

곰순이 이녀석도 날라가버린 꿩을 생각하곤 무척 겸연쩍어 한다..

 

 

 

 

 

 

 

 

칠순이 이녀석은 정신없이 보체산을 달리다가 문득 나를생각하고 내옆에와서 떠날줄을 모른다..

 

 

 

 

 

 

 

 

하산 히는길 정신없이 개울물을 마산다..

몹시 목이말랐나 보다..

 

 

 

 

 

 

물을 다 마신녀석들은 이제 집에 내려가는 것을 안다는냥 앞장서서 하산길을 재촉한다.

 

 

 

 

마을 첫집인 과수원집 - 주인은 좀 성가서도 요녀석들 지나가는 것을 슬쩍 눈감아주신다..

 

 

 

몇일전 저세상으로 가신 동내 지인의 부인묘가 눈에 들어온다.

 

 

 

 

 

 

 

과수원집 잘생긴 진도견 진돌이

줄만 풀리면 우리집에와서 자기집인양 행세를 한다 그래서 그런지 쥔은 개가 없어저도

할일 다 하시고 저녁무렵 에나 요녀석을 데려 간다.  우리집 애들에게 별 아양을 다 떨어보지만

우리집 애들은 별로 관심을 안보인다.


 

 

 

 

등산 마치고 지인이 하는 꽃집에들렸더니 철쭉과 청매화가 너무 화시하게 피어났다.

서투른 솜씨로 찰칵..

 

 

 

마을 어귀의 매화나무

아직 몇일 더있어야 꽃망을을 터뜨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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