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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무화과재배-수형관리.

호남인1 2011. 2. 7. 13:57

1. 무화과의 결과습성(結果習性)

 

무화과는 1년생 가지가 결과모지가 되며 당년 봄에 결과모지에 발육한 신초에서 밑가지 2∼3마디를 제외한 각절(腋芽)마다 순차적으로 과실이 착생되어 순서대로 성숙된다. 이와 같이 새가지에서 성숙하고 초가을부터 수확되므로 추과(秋果)라 한다. 그러나 새가지의 윗부분 과실은 늦가을의 기온부족으로 미숙과되어 낙과된다. 그러나 최선단 과실은 아주 작은 액아상태로 내한성이 강하여 겨울을 나게된다. 이런 가지를 자르지 않으면 다음해 봄에 기온의 상승과 동시에 비대하여 그 해의 새가지에 착색된 과실(秋果)보다 훨씬 앞서 7월 상중순에 성숙하게 되는데 이것을 하과(夏果)라고 부르며 같은 나무의 착생과라도 추과(제 2기과)보다 하과(제 1기과)가 크고 품질이 좋다. 나무의 전정은 하과 또는 추과 전용의 용도와 양용성 정도에 따라 전정방법이 달라져야 한다.
1) 추과(秋果)
추과는 금년 새로 신장한 가지의 각절(節)마다 착과한다. 품종이나 가지의 충실도에 따라 기부(基部) 최하절부터 착과하는 것과 기부로부터 7절 정도 착과하지 않는 것 등이 있지만 보통 기부(基部) 1절을 남기고 가지고 신장하는 한 각 엽액(葉腋)에 마디 착과하여 아랫과일부터 차례로 성숙되어 가며 늦여름부터 늦가을까지 수확하는 『마쓰이도후인』, 『화이트제노아』, 『봉래시』 등이 거의 추과성 품종에 속한다.
2) 하과(夏果)
하과는 전년가을 온도부족으로 추과로서 수확하지 못한 과실은 보통 낙과(落果)하지만 선단에 가까운 곳에서 1mm 정도의 크기로 겨울 저온을 견디고 월동한 후 익춘(翌春) 새가지 발생과 함께 6∼7월경에 수확하는 하과(夏果)가 된다. 우리 지방에서는 하과 생산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2. 정지(整枝)와 전정(剪定)

 

 무화과는 뿌리가 얕게 뻗고 가지가 옆으로 벌어지는 개장성을 띠고 있다. 정지방법에는 배상형, 개심자연형, T자형, X자형 등이 있다. 무화과는 사과, 배, 감 등과 같이 수확기에 일시 수확하는 과종이 아니라 비대성숙에 따라 순차적으로 수확해야 하는바 수확기간이 50일 이상되며 성숙 최성기에는 매일 수확해야 한다. 재배노력의 65% 이상이 수확 작업에 소요되는 바, 합리적인 경영을 위하여 낮은 수형관리와 함께 "T자형" 수형 관리가 40% 이상 노력 절감 효과와 더불어 품질 좋은 과일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다.
무화과는 포도나 뽕나무처럼 수확후에 그 해에 자란 결과지를 모두 잘라내는 절단전정을 하지 않으면 결과지가 가지끝에서만 나와서 수고와 결과부위가 높아져 관리가 어려워진다.
전정은 작년에 자란 가지를 밑등 2∼3절째에서 절단하여 발아 후에 알맞은 싹을 가지마다 1∼2본 골라 키우는 방법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수형에 따라 결과지에 배치방법이 다르나 결과모지에서 결과지는 40∼50cm 간격으로 배치하여 1.0∼2.0m 정도 신장시켜 가지당 15개 내외의 과일을 수확한다.

 

3. 수형별 관리

 

1) 배상형(盃狀形)
이 수형은 수고(樹高)가 낮고 바람 피해가 적으며 관리가 편하다. 결과지를 많이 남길 수 없어 수량이 높지 못한 편이나 우리 지방에서 일부 시행하는 수형이다. 성목이 되어 완성한 때의 수형은 허리가 높은 총상형과 유사한 형이 되고 정지는 간단하여 가지는 매년 1/2하여 사방으로 넓히면서 수형을 구성한다. 10a당 103주 식재(3.6m×2.7m) 1주당 결과지수는 30본 전후, 결과지 발생 위치가 1.2∼1.5m의 높이로 평면적이다.
① 묘목의 절단과 1년째의 전정
수고를 낮게 유지하기 때문에 주간 높이는 20∼30cm 주지 3본을 3방향으로 신장시킨다. 약한 가지는 세우고 강한 가지는 누여서 주지세력을 균일하게 한다. 전정은 40∼50cm 위치의 바깥눈에서 절단한다.
② 2년째 전정
각 주지에서 3본의 신초를 신장시켜 결과지로 한다. 전정은 20cm로 측아에서 절단한다.
③ 3년째 전정
각 주지에서 3본의 신초를 신장시켜 결과지로 한다. 전정은 작년과 같이 20cm에서 절단한다. 각 주지에서 2본의 신초를 신장하여 결과모지로 한다. 전정은 작년과 동일하게 20cm에서 절단한다.
④ 4년째 이후의 전정
수고를 낮게 유지하기 위해 결과모지는 1∼2마디 전정을 반복한다. 수관이 횡으로 확대하도록 바깥쪽 눈에서 자르고 적아하여 신초를 정리해서 30본 전후 결과지를 기른다.
2) 개심자연형(開心自然型)
이 수형은 우리 지방에서 가장 많이 가꾸는 수형으로서 수세가 왕성하게 신장하는 유목시대는 개심형으로 길러서 수관용적이 크게 되고 결과지가 인접나무와 겹쳐지는 4∼5년부터 결과모지는 1∼2마디에서 짧게 잘라서 수고를 낮게 유지한다.
수관 용적이 크고 중심이 높으므로 바람에 의해 넘어지고 잎의 흔들림에 의해 상처과가 많게 된다. 바람이 많은 곳은 도복방지를 위해서 튼튼한 지주가 필요하다.
결과지의 발생위치가 입체적이므로 수관내에 햇빛 투과가 좋고 과실착색도 좋다. 또한 가지의 강도에 따라서 결과모지의 길이가 가감된다. 그러나 관리에 필요한 노력, 특히 수확에 노력이 많이 든다. 10a당 재식주수는 3.6×2.7m∼3.6m로 75∼103주이다.
① 묘목절단
주간의 높이가 높으면 나무의 중심이 높아서 바람에 도복이 많고 또한 관리에 노력이 많이 든다. 보통 40∼50cm에서 자른다(그림 5-7).
② 1년째 전정
주지로 하는 3본의 신초를 남기고 나머지는 조기에 적아한다. 3본의 주지는 차지(車枝)로 되지 않도록 10cm 정도 간격을 띄워서 3방향으로 배치한다. 신초는 잎의 무게로 쳐지기 때문에 튼튼한 지주를 세워서 목적방향으로 유인한다. 겨울전정은 60cm에서 절단한다. 절단점의 선단이 되는 눈은 바깥눈 또는 옆눈을 이용한다.
③ 2년째 전정
주지 연장지외에 신초 2∼3본은 옆으로 신장한다. 겨울철 전정의 주지 연장지는 40cm, 다른 가지는 20cm로 각각 측아에서 절단한다.
④ 3년째 전정
봄부터 가을에 걸쳐서 신초의 손질은 작년과 같이 실시하고 25∼30본의 결과지를 만든다. 겨울철 전정에서 아주지를 만드는데 아주지는 주지에 대해서 비스듬하게 하향가지로 1년에 1본 정도 비율로 좌우 교호로 30cm 간격을 두고서 배치한다. 주지와 아주지는 20∼30cm에서 자르고 다른 가지는 2∼3마디에서 짧게 절단하여 결과모지로 한다. 결과모지는 결과지가 40∼50cm 간격으로 세워서 아주지상에 배치한다.
⑤ 4년이후 전정
전엽기부터 적아를 실시하여 결과지를 40본 전후로 만든다. 전정은 결과부가 지나치게 높게되지 않도록 1∼3마디 전정을 반복하여 아주지상에 측지를 배치해서 수관을 가로로 넓힌다. 겨울전정은 양쪽 주지 선단이 20cm 간격으로 되는 위치의 윗눈에서 자른다. 결과모지에서 신장된 신초는 1∼2마디의 주지에서 가지는 전년과 같이 2∼3마디에서 자른다.
⑥ 4년째 이후의 전정
주지 연장지는 전년과 같이 수평으로 누여서 유인한다. 당년에 수형이 거의 완성된다. 결과모지는 1∼2마디 전정을 반복하고 결과지 발생 위치가 주지에서 너무 멀리 떨어지지 않도록 힘쓴다.
3) "T자형" : 일문자형
T자형 수형은 심을 당시 묘목절단 높이가 주지(主枝)의 높이가 되는바 40cm 정도에서 새싹을 받아 양쪽으로 유인 배치한다. 무화과 나무는 사과, 배, 감 등과는 목질부 구성이 달라 잎눈 바로 위에서 절단하면 아랫눈이 고사하거나 세력이 약해진다. 주지로 쓰고자 하는 눈보다 상위 2절 정도 남기고 5월 싹날때 필요한 눈을 남긴후 솎아준다.
① 식재 1년차 관리
○ 심은 묘목은 이른 봄에 지상 40∼50cm 정도에서 절단한다. 묘목은 4월 하순경 발아 시작한다. 신초는 양방향으로 두둑을 따라 나란히 유인되어야 하므로 새가지의 발생 각도는 20∼30℃ 정도에서 받는 것이 유리하다. 신초가 유인하고자 하는 양방향과 똑같을 시는 주지를 수평으로 유인할 때 찢어지는 사례가 많다. 신초가 자라면 잎줄기의 무게로 새가지가 쳐지기 쉬우므로 7월 중순경에 지주를 매어 신초를 묶어준다. 신초 선단이 처지면 곁가지 발생이 많아 세력이 약해진다.
○ 겨울전정은 전체 자란 가지의 1/3 정도에서 경화되지 못한 부분을 잘라낸다. 절단 부위 끝눈은 윗눈이나 아랫눈 보다는 옆눈을 남긴다.
② 2년차 관리
○ 4월이 되면 수액이 이동하여 발아가 시작될 때 지주는 이랑과 같은 방향으로 유인한다. 지주 수형 유인 전에 2∼3월경 8∼10번 철사나 Ø16mm 파이프를 지상 40∼50cm 정도에 설치하고 4월경에 주지를 유인한다(그림 5-13).
○ 지주 수평 유인은 4월 중·하순경에 Ø16mm 파이프 또는 8번선 철사에 유인한다. 무리하게 유인하면 가지가 찢어지므로 분지점을 묶어 보호한다.

< 2년차 봄 지주 유인 사례 >

○ 지난해 봄 2본의 지주를 양성한 후 1.0∼1.5m 내외에서 가지가 경화되지 못한 부분을 잘라낸다.
○ 수평지수를 위한 각목 두께 4.5×4.5cm, 길이 90cm의 각목을 지상 높이 40cm로 4∼5m 간격으로 박는다
○ 말목 상단에 철사 대신 직경 20mm 정도의 연절 PVC 호스를 관수 호스 겸용으로 설치하여 지주와 관수를 겸용할 수 있다.
○ 2본의 가지를 지상 높이 40cm 정도의 PVC 호스 또는 철사에 유인하여 60cm 간격으로 비닐끈으로 맨다.
○ 가지의 분기점이 찢어지기 쉬우니 분지점을 헌비닐이나 분사 호스 등으로 싸맨후 유인하거나 2가지의 방향을 반대편으로 유인한다
○ 분지점의 찢어짐을 막기 위하여 전년도에 가지발생 각도를 열간 방향보다 20∼30(그림 5-12) 각을 주어 신장시키면 찢어짐을 막을 수 있다.
유인된 주지에서 많은 새싹이 발생하게 되는데 주지의 양옆에서 나온 가지를 20cm 간격으로 남기고 상향지나 하향지를 5∼6월중에 제거한다. 주지의 선단의 끝눈은 주지 연장지로 활용하기 위해 전년과 같이 지주를 세워 유인한다.
주지의 상향지(상면)이나 하향지(배면)는 세력이 너무 강하거나 약하면 일찍 제거하고 양측면 가지를 40cm 간격으로 번갈아 발생시켜 주지 1m당 5본 정도를 결과지로 양성한다.
<그림 5-14>와 같이 주지 1m당 5본의 결과지를 배치하되 한쪽에 40cm 간격으로 한다. 선단 측아를 주지 연장주로 양성한다. 결과주는 지상 100∼120cm 정도의 높이에서 철선이나 파이프에 유인하여 결과지를 보호한다.
③ 3년차 관리
2년차에서 만들어진 결과지를 3년차 봄 2∼3월경 기부 3∼4절을 남기고 전정한다. 주지 연장지는 발아기인 4월경 수평으로 유인한다. 주지 상면이나 하면에서 발아하는 신초는 5월중 싹솎음을 하고 측면에서 발생한 신초를 전년과 같이 교호로 남긴다. 결과모지에서 발아한 신초는 결과모지 1본당 1개의 신초를 남기고 싹솎음을 실시한다. 주지 연장지는 인근 나무와 겹치는 부분에서 전정하여 수형을 완성한다.
<그림 5-17>에서와 같이 결과지의 안쪽 눈을 남기면 수관이 좁아져 해비침이 좋지 못하므로 바깥쪽 눈을 남겨 수형을 유지한다. 특히 남길 눈의 바로 위에서 자를 경우 눈이 마르거나 세력이 약해지므로 마디 중간 이상이나 윗눈 바로 밑을 자른다.
④ 4년차 이후 관리
결과모지 기부에서 1∼2개의 눈을 남기고 2∼3월중에 전정한다. 전정 부위가 높아지면 수고가 높아지고 결과모지가 주지에서 멀어지므로 <그림 5-19>와 같이 기부 바깥눈을 결과지로 활용한다. 4년차는 수형이 완성되어 <그림 5-20>과 같이 기본 골격이 유지되도록 한다.
전정 시기는 낙엽후부터 3월까지가 좋으며 전정 시기가 늦어지면 수액이 유출되어 발아가 지연되거나 세력이 약해지고 가지마름 증상이 나오게 된다.
4) 『X』자 배상형 정지
① 수형의 특징
식재 간격은 휴폭 2.7m, 주간 2.0∼3.0m로 주간의 높이는 지상 50cm로 하여 주지 4본을 X자로 4방향 따라 지면에서 수평으로 유지한다. 주지상에 결과지는 50cm 간격으로 배치한다. 매년 1∼2마디를 남기고 반복 절단하여 『T자형』수형과 같이 유지한다. 결과지의 높이가 주지상에 수평으로 배치되기 때문에 착과가 안정되고 일조, 수확관리가 양호하다. 결과지를 배게 남기면 하위절의 과실이 일조부족에 의해 착색이 불량해진다. 1주당 결과지는 15∼16본 정도로 10a당 2,800본 정도의 결과지를 유지하고 가지당 17∼18매에서 적심하여 해비침을 좋게 한다. 다만 하위절부터 착과성이 좋은 마스이도후인, 산페드로 등의 품종은 유리하나 봉래시 등은 불리하다.
② 수형의 1년차 관리
심은 묘목을 지상 50cm 높이에서 절단하여 주간(主幹)으로 남긴다. 주간높이는 주지의 높이가 되는바 너무 높거나 낮지 않게 한다. 5월 발아후 최선단의 눈은 세력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제거하고 4개의 싹을 발생각도를 넓게 4방향으로 신장시킨다. 4개의 신초가 자라면서 처지지 않도록 지주를 세워 유인한다.
겨울 전정시 주지는 80cm 정도의 길이로 남기고 절단 전정한다. 절단 부위는 충실한 외측 눈을 남기고 상위절에서 절단한다.
③ 2년째 관리
각 주지에 4본의 신초를 간격을 두어 남기고 결과지로 한다. 이 신초가 앞으로 결과모지(측지)가 되는바 남기는 방향과 위치를 생각하며 배치한다. 주지의 누운 가지 등면이나 아랫마디의 눈은 제거하고 옆으로 난 눈을 남긴다.
선단의 눈은 주지의 연장 방향으로 다른 눈은 일정한 간격을 두고 양쪽 측방으로 배치하여 지주를 세워 맨다. 겨울 전정시 외측 눈을 남기고 1∼2절에서 짧게 잘라낸다.

 

출처 : 다락골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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