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19일 출산한 진도견 곰순이의 강아지들 입니다. 원래 5 마리를 출산했는데 이제 2마리만 남았네요..
안으로 진즉 들여놨어먀 되는데... 때늦은 후회가 됩니다.
어미 곰순이의 이상행동(강아지를 챙기지 않음)이 제일 문제 였지만 그래도 기왕 안에 들여놓기로 했으면 창가에 둘것이 아니라 거실 안으로 옮겼어야 했습니다.
이 강아지좀 보세요..
한녀석은 너무 비만하고 한녀석은 너무 왜소합니다 2배이상 차이가 납니다...
둘다 수컷인데. 작은녀석은 다른아이들이 죽어갈때 이놈마저도 거의 포기상태였습니다.
젖도 잘 먹지않고 그냥 천지분간 모르고 한없이 기어다니기만 해서 어쩔때는 신발장 쥐구엉속까지 들어간걸 어렵게 신발장 다 부시고 구해낸적 있습니다.
문제는 어미 곰순이 녀석입니다.
원래 작년까지만 해도 강아지를 그렇게 잘 돌보던 녀석이 강아지가 자기품을 떠나 다른곳으로 뽈뽈기어가도 그냥 보고만 있습니다. 전에는 절대 이러지 않았거든요..
한순간도 강아지에게 눈을 돌리자 않고 잘 챙겨주던 녀석인데,, 출산 몇일전 또다른 진도견 범순이 녀석과의 서열쟁탈전에서 패한 휴유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좌우지간 이 작은 녀석 때문에 잠을설친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이리저리 기어다니다가 막다른곳(창틈.구석진곳등)에 다다르면 한없이 울어 뎁니다.. 그소리에 잠이 깬 후 얼릉나가보면 찬바람 휭휭불어오는 창틈에 끼어서 온몸이 차디찬채로 그렇게 울어뎁니다..
얼릉 품어서 안방으로와서 내 품에 넣고 쓰다듬어주면 울움을 멈추고 새근새근 잠이 듭니다.. 거의 맥이 없을정도로요...
이녀석은 거의 매일밤 곰순이 대신 내가 품어 카운거나 다름 없지요... 사실 그때는 이녀석 죽을날만 기다리고 있었던 셈이지요..
젖을 물려줘도 통 먹을 생각을 않고 울기만하고 곰순이 품에 있어도 젖먹는걸 구경할수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다행이 이젠 젖도 잘먹고 잘 잡니다..
그런데 아렇게 왜소해 젔네요...
곰순이 녀석은 지는 강아지 챙기지도 않으면서 내가 방안으로 강아지 가지고와서 품에서 재우다가 잠이깨 울는소리가 나면 강아지 내 놓으라고 방문을 차고 난리가 납니다..
오늘 강아지가 (큰녀석) 눈을 떳네요.. 작은녀석은 아직 그대로 인데...
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56&articleId=35703
어제 눈뜨기 전 사진입니다..
작은녀석 이제 어미젖을 잘도 먹습니다..
큰녀석은 세상모르고 잠이 들었군요.. 큰녀석 오늘 아침에 눈을 떳습니다..
곰순이 이제 고생 다 했다...
작은녀석 젖을 먹다 어미품에서 그냥 잠이 들었습니다..
곰순이의 강아지들 큰녀석 오늘 눈을 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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