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톤 카코트럭의 굴욕
예년 보다는 자주오는 눈이지만 이곳 안성지방에 성탄절 전후에 내린눈은 온 천지가 하얕게 뒤덮힐정도의 폭설은 아니였습니다..
그래도 큰길가에 쌓인눈은 제설작업을 하지않아도 지나다니는 주행차량에 의해 거의 날라가 버리고 말끔 하지만 농로길의 눈은 얼다 녹다해서 제법 빙판을 형성하고 있었지요...
내가사는 농가주택 길건너편의 교회옆 작은 공장이 하나 있는데 아마 그곳에 물건을 배송하는 화물차 인가 봐요. 하필이면 좋은도로 놔두고 좁디좁은 농로를 통해 가다가 그냥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내요..
그 작은 공장에 이 어마어마한 25톤트럭의 물건을 다 운송한것은 아니겠고 일부물건만 따로 내려놓을려고 (사고후 이 공장에 일부만 지게차로 운반하고 대부분의 화물은 따고 다른화물차편으로 다른곳으로 옮김) 요즘 편리하다는 네비게이션만 보고 안성시내쪽에서 이공장을 향해 오다보니 그놈의 네비게이션이 300M만 더 진행하면 공장집입하는 큰길은 놔두고 빠른길이라고 당연히 그 농로길을 가르켜 주었겠지요...
" 뭐 50m전방에서 우회전입니다"라고 천연덕 스럽게 안내멘트를 했겠지요.. 운전자 입장에서는 전방에 그 공장은 보이고 ,,,
좀 이상하다 생각되지만 운전자도 평소 네비게이션에 의존하던 습관데로 천천히 그 좁은 농로길로 집입했을것이고 완전히 진입하고 나서는 훈진이 전혀 불가능할정도로 좁은 농로길로 접어들고 말았단 말입니다..
또 군데군데 빙판까지... 사면초가가 따로 없지요.. 목적지는 100m도 안 남았는데...
그런데 이곳이 문젭니다...
약간 오르막 경사에 방판이 형상되여 있는것 까지는 그렇다치고 심하게 커브저 있는 곳이지요...
운전자는 사고후 후회막급이였겠지만 이곳에서 정지 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목적지는 코앞에 보이는 100m거리 .. 엤다 모르겠다 그냥해보자 이런 생각을 한것 같습니다..
결과는 뻔하죠..
보통 8톤.11톤카코트럭도 치폭과 길이가 엄청납니다. 차 길이는 적재함만해도 일반승용차의 몇배가 됩니다.
그런데 이차는 25톤 카코트럭입니다 .. 트레일러를 연상하면 그 길이를 짐작하실수 있겠네요..
좌우지간 이 모든게 그 잘난 네비게이션이 죄 입니다.. 내가 운전했더라도 그 추은날 100m 목적지 앞에두고 공장으로 벌벌떨고 찿아가 사정하고 사람을 불러 200m후진해서 다시갈 생각을 과연 할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에...
그러나 다른분들은 절대로 이러지 마세요,,, 당연히 후회합니다...
운전자는 좀 다첬는가 구난현장에는 없고 차량소유주 인듯한 분이 내가 사진을 찍고 있자 미안한듯 닦아와서 혹시 이 논주인 되십니까 하고 묻더라고요..
아니고 저 곳에 사는 주민입니다.. 빙판길에 난 사고인것 같은데 손해 크게 입으셨습니다 라고 안심시켜ㅆ지요..
이 좁은길을 고넘의 네비가 ......
보통 8톤.11톤카코트럭도 치폭과 길이가 엄청납니다. 차 길이는 적재함만해도 일반승용차의 몇배가 됩니다. 그런데 이차는 25톤 카코트럭입니다 .. .. 네비 믿지마세요...
건너편에 대형 구난차가 2대씩이나 출동해 있더라고요..
이 좁은길에 이런 대형차량이 왜.......
구난차 구난 준비하는것도 만만치 않네요..
25톤 카코트럭 체면 다 구겼네..
우선 쇠사슬 들어갈 틈을만들고....(문득 천안한 사고가 연상되네요..)
트럭앞쪽을 먼저 안전하게 도로위에 안착 시킵니다..
이제 뒤쪽도 들어올려 도로위로....
네비게이션에 전적으로 의존한 결과...
운전자의 판단력이 결여된 결과..
다른분들은 절대 이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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