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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덕 "대통령에 '확전자제' 건의 참모 청소해야"

호남인1 2010. 11. 24. 18:45

홍사덕 "대통령에 '확전자제' 건의 참모 청소해야" 

"집권당이 모든 일에 설렁설렁 지지하는 것 단연코 반대"

CBS정치부 김재덕 기자 /블로그/http://blog.cbs.co.kr/jaedeog2/1642602

 

   

 

 

한나라당 홍사덕 의원은 24일 북한군의 연평도 도발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이 초기에 '확전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청와대 참모들을 격한 어조로 비판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북한의 포격 직후 대통령으로 하여금 '확전하지 말고 상황을 잘 관리하라'고 말씀하도록 한 청와대와 정부 내 X자식들에 대해 한 말씀을 드리겠다"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홍 의원은 "바로 이 자들은 지난 번 천안함 폭침 사태에 대해 북한과 관련없다고 말한 똑같은 사람일 것"이라며 "반드시 철저히 해임하도록 당 지도부가 대통령에게 강력하게 건의해달라"고 요구했다.

홍 의원은 이어 "국지전이든 전면전이든 매뉴얼대로 몇 배의 보복을 하도록 내버려 뒀어야 했다"면서 "대통령이 시간이 지난 다음에 몇배의 보복을 하도록 주문했지만 처음부터 주변에서 잘못 오도했던 참모를 이 참에 모두 청소해야 한다"고 목청을 돋웠다.

그는 "집권당이 모든 일에 대해 설렁설렁 지지하는 것에 대해서는 단연코 반대한다"며 "응징할 사람은 응징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의화 국회 부의장은 남북정상회담을 통한 사태 해결을 제안했다.

정 부의장은 "시기적으로 좀 이른게 아닌가 고민은 된다"면서도 "남북 정상이 만나서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논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강경 대응이 또다시 상대의 다른 강경 대응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끊지 않으면 무모한 도발이 다시 반복될 것이라는 우려를 갖게 된다"며 "남북 대결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을 직접 만나서 담판을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노컷뉴스/기사줄처/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642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