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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을 검찰 권력으로 죽일 때 그의손은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손이됐다.

호남인1 2010. 11. 18. 07:08

“노무현을 검찰 권력으로 죽일 때…”
“이 대통령, 이상득 의원, 박영준 차관은 어둠의 삼각권력’”

 

<손학규 대표 의원총회 모두발언>

이명박 정권, 정치검찰 이제 정상의 범위를 넘어서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제 나라 전체를 시베리아로 만들려고 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골프장과 룸싸롱 접대를 받고 퇴직 후 자신이 담당한 사건의 피해자로부터 직장을 약속받는 후안무치한 검찰, 이러한 검찰이 이제 청원경찰과 같은 서민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지켜줘서 고맙다’고 후원한 것을 불의로 규정하고 때려잡겠다고 달려들고 있다.

세계적인 자랑거리였던 인권위를 보라. 인권을 세상의 웃음거리로 만든 이명박 정권이 정의를 얘기하고 있다. 이제 나라 전체를 희극무대로 만들고 있다. 이명박 정권은 자신들의 불법적 민주주의의 파괴 통로였던 대포폰을 숨기기 위해 그 어떠한 일도 할 태세다. 검찰은 ‘이명박- 이상득-박영준’으로 이어지는 어둠의 삼각 권력을 지켜내기 위해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자신의 부인 이름을 걸면 괘씸죄를 걸어서 생사람이라도 잡겠다고 하는 수구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의원 여러분, 기억하시기 바란다. 이명박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검찰 권력으로 죽일 때, 그의 손은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손이 됐다. 이제 우리 모두 마음을 굳게 먹고 힘을 내자. 저들의 비열함을 용서하지 말자. 바로 저들의 가증스러움이 우리 민주주의 세력의 존재를 정당화하고 있다. 이제 민주당은 선택의 여지가 없어졌다. 우리는 이제 서로가 한 몸이 돼 싸워야 한다. 도대체 대포폰에 무슨 비밀이 있는지 밝혀내야만 하겠다. 도대체 이 정권의 영부인이 무슨 일을 하고 다녔는지 물어봐야 되겠다. 도대체 누가 국민의 검찰을 정권에 팔아넘기는 가롯 유다인지 밝혀내야 하겠다.

이명박 정권의 의도는 뻔하다. 청목회 사건으로 이명박 정권의 국정 난맥상을 호도하려는 것이다. 대포폰, 불법사찰, 4대강 사업, 한-미 FTA, 인권위 사태, 이런 국정의 비리와 실정·폐정·폭정을 덮으려 하는 것이다. 이명박 정권은 이 폭로와 은폐를 G20 정상회의로 밀어보려고 했다. G20 정상회의가 끝나고 나서는 개헌 논의로 국민 관심을 딴 데로 돌리려고 하고 있다. 우리가 대꾸를 안 하니까 이제 청목회 사건으로 국민의 관심을 덮고 국민의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고 비리를 은폐하고자 하고 있다. 국회의원을 모욕 줘 국회를 무력화시키고, 자기들 멋대로 하려는 것이다. 독재는 권력자가 자기만 옳다고 할 때 나타난다. 검찰이 법의 이름을 빌려 권력을 농단하면, 결국 자신의 이름을 더럽힌다.

이제 민주당은 한줌의 권력을 위해 검찰조직을 정치권력에 팔아 넘긴 소수의 정치검찰과 싸워야 한다. 더 이상 야당과의 정치를 원하지 않고 국회를 무력화시키고 독재의 길로 들어서는 이명박 대통령과 그 형제들, 한줌의 정치세력들과 맞서지 않을 수 없다. 우리 모두가 이명박 정권이 무슨 일을 하려는지 잘 안다. 항상 법이 폭압적 통치의 수단으로 전락할 때, 독재는 스스로 무너졌다. 우리는 이명박 정권의 실정을 호도하려는 술책에 결코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이명박 정권의 실정에 전면적으로 나서 싸울 것이다. 어둠이 아무리 길어도 새벽은 오고야 만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동이 틀 때까지 물러서지 않고 싸우겠다. 진실은 승리하는 것을 믿기 때문이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의원 여러분들의 깊이 있는 토론과 현명한 판단, 그리고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실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