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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지방의 때아닌 폭설과 우리집 진도개들...

호남인1 2010. 3. 18. 09:10

2010 3월 18일 아침 어제 저녁부터 시작했던 때아닌 폭설로 온천지가 하앛게 변해있네요...

폰카로 이곳저곳 담아보다가 요녀석들 모습 담아 봤습니다...

 

 

2009.11.1 출생한 법순이 입니다...

아비 금강이와 뮬란이 사이에 태어난 금강이의 유일한 후손입니다...(수컷 금강이는 이놈 보지도 못하고 사고로 죽었지요)

 

범순이는 좀 포악한 녀석입니다... 염치도 없구요...

착하디 착한 명이(2년차 암컷)에게 공연히 생트집잡고 합니다..   이사진은 지금 쌈을 하는게 ㅡ아닙니다... 장난치는 거지요...

 

우리집 이쁜이 "명이" 입니다...    진도에서 온놈인데 귀가 안서버리네요...  세상에서 젤 마음씨 좋은 진도개입니다...

범순이를 강아지때부터 키웠슴니다...(제 새끼인줄 아나보죠.) 참 이녀석도 범순이가 대어난날 새끼 4마리를 출산 했답니다..

지 새끼를 다른곳에 분양시키던 날 범순이가 우리집에 왔지요..  그런데도 좀 심합니다.  지 밥그릇에 들어있는 맟있는 고기까지도 범순이에게 양보할 정도니까요...

그렇다고 마냥 순하기만 한건 아닙니다.. 범순이 어미도 명이한테 호되게 당하고 갔으니까요....

그리고 올 겨울 산비둘기  몇마리와 들오리 십수마리를 곰순이와 합동작전으로 포획하는 전과를 올렸답니다///

 

서열 1번 곰순이 입니다...

2번의 교통사고로 약간 장애가 있기는 하지만 사냥의 귀재입니다...  올겨울 명이 녀석과 함께 거둔 전과가 노루포획 미수사건 까지 포함해서 화려합니다...

그런데 너무 심하다니까요...  이웃집 씨암닭을 몇번이나 물고와서 때아닌 토종닭 닭도리탕을 세번이나 해먹었슴니다...닭값(1마리30,000원)물어주느라....

범순이 녀석 장난까지는 잘 받아 주지만 지 먹이를 넘보는 순간 바로 죽슴니다..

 

그래도 명이가 범순이에게 좀 심하다 싶으면 보이시죠.....   이렇슴니다...

 

 눈 오는 날은 이웃집 닭도 닭장에 그냥있으니 요놈들 오늘 하루는 전부 풀어주겠습니다...

이놈들 야간에는 범순이와 곰순이 풀어주고 주간에는 명이녀석 하나만 풀어 놓슴니다...

주간에 두마리를 다 풀어 놓으면 온 통 난리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