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卉.園藝.植物.田園/식물도감(植物圖鑑)

오구나무

호남인1 2021. 2. 3. 07:15

 

 

 

 

 

 

 

 

오구나무

Sapium sebiferum (L.) Roxb.

 

 

 

 

대극과(Euphorbiaceae) / 낙엽 활엽 교목 ./자웅동주

분류 쌍떡잎식물강 >쥐손이풀목 >대극과 >사람주나무속

 

대극과의 낙엽 교목.

높이는 10미터 정도이며, 잎은 어긋나고 넓은 달걀 모양이다.

6~7월에 노란 꽃이 총상(總狀) 화서로 피고 열매는 검은색의 삭과(蒴果)를 맺는다.

씨는 기름을 짜서 비누나 초 따위를 만들고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중국이 원산지이다.

 

잎이 새로 돋아날 때 마치 까마귀의 부리처럼 나는 나무라고 하여

까마귀 오()’ 자와 입 구()’ 자를 따서 오구나무라고 부른다고 알려져 있다.

 

 

 

 

 

 

 

정명 : Sapium sebiferum (L.) Roxb.

이명 : 1. Croton sebiferus L.

        2. Seborium sebiferum (L.) Hurus.

        3. Stillingfleetia sebifera (L.) Bojer

        4. Stillingia sebifera (L.) Michx.

국명 : 오구나무(추천명), 조구나무.

영문명 : Chinese Tallow Tree, Vegetable-tallow(추천명)

 

분포 : 남부지방에서 식재하고 있다.

 

생육환경

양수이고 내한성과 내건성은 약하고 바닷가에서 잘 자라고 도심지에서도 공해 피해가 적다.

크기 : 수고 15m.

 

생약명 : ▶根皮(근피) 또는 莖皮(경피)는 (오구목근피), 잎은 오구엽, 종자는 오구자라 하며 약용한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검색/ 오구나무

http://www.nature.go.kr/kbi/plant/pilbk/selectPlantPilbkDtl.do?plantPilbkNo=35225

 

 

 

 

잎은 어긋나기하고 약간 두꺼우며 길이 3-6cm의 삼각상 능형으로

예첨두, 절저고 끝이 길게 뾰족해지며,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엽병은 길고 상단에 2개의 선점이 있다.

잎뒷면은 담녹백색이다.

 

 

 

 

 

 

꽃은 일가화로서 6-7월에 피며 가지 끝의 총상꽃차례에 달리고 윗부분에 10-15개의 수꽃이 달리고

향기가 있으며 밑부분에는 2-3개의 암꽃이 달린다.

수꽃의 꽃받침은 술잔 모양이고 수술은 2-3개이며 암꽃은 한쪽에 선체가 있는 작은포로 싸여 있고

꽃받침의 일부가 퇴화되며 암술은 1개이고 암술대는 3개이다.

 

 

 

 

 

 

열매

삭과는 구상 타원형이며 첨두이고 길이 1cm정도로서 9-11월에 흑색으로 익으며

3개의 종자가 들어 있고 종자는 납질(蠟質)로 덮여 있으며(이것으로 초를 만든다)

백색이고 길이가 7이며 독이 있다.

 

 

 

 

 

 

줄기

높이가 10m에 달한다. 나무껍질이 처음에는 평활하지만 나중에는 불규칙하게 세로로 갈라진다.

 

 

 

 

 

 

번식방법

번식은 가을에 채취되는 종자를 노천매장하였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파종상이 건조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진주지방에서는 한해를 자주 입는다.

 

 

 

 

 

 

이용방안

목재는 기구재나 펄프재로 쓰이고 잎은 염료용, 열매는 유지자원으로 이용되고

가을에 단풍이 훌륭하므로 가로수나 공원수로 남해안에 식재하면 좋다.

종자로 초를 만든다.

 

 

 

 

 

 

 

根皮(근피) 또는 莖皮(경피)는 (오구목근피), 잎은 오구엽, 종자는 오구자라 하며 약용한다.

 

⑴오구목근피

조구나무의 코르크()를 제거한 근피 또는 경피로, 연중 수시로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성분 : 나무껍질에는 xanthoxylin, sebigeric acid, 3,4-Di-o-methylellagic acid를 함유한다.

약효 : 利水(이수), 消積(소적), 살충, 해독의 효능이 있다.

水腫(수종), 膨脹(팽창), 징하, 積聚(적취), 二便不通(이변불통), 濕毒(습독)에 의한 (), 疥癬(개선), 정독을 치료한다.

용법/용량 : 9-15g(신선한 것 30-60g)을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 달인 ()으로 씻거나 粉末(분말)을 고루 塗布(도포)한다.

 

⑵(오구엽)

연중 수시로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성분 : Fridelin, β-sitosterol, ellagic acid, 沒食子酸(몰식자산), isoquercitrin을 함유한다.

건조한 잎에는 pyrogallol tannin 5.49%를 함유한다

.약효 : 癰腫(옹종), 정창, 瘡疥(창개), 脚癬(각선), 濕疹(습진), 蛇傷(사상), 膣炎(질염)을 치료한다.

, 멧돼지, , 개고기를 먹고 (정종)이 생겨 위중해진 증상에는 짓찧어 즙을 내어 1-2 ()

복용하면 ()이 삭고 치유된다.

겨울에는 ()을 쓴다.용법/용량 : 4.5-12g을 달여서 복용하거나 짓찧은 즙에 술을 넣어 복용한다.

<외용> 짓찧어 塗布(도포)하던가 달인 ()으로 씻는다.

 

⑶오구자

성분 : 과실에는 수분 7.62%, 灰分(회분) 6.78%, 단백질 76.4%, 섬유소 4.90%, 二酸化珪素(이산화규소) 0.065%,

칼륨 0.943%, 칼슘 0.27%, 마그네슘 0.875%, 0.032%, 1.60%, 질소 11.23%를 함유하고

아미노산에는 arginine, aspartic aicd, glutamic acid의 함유량이 비교적 높다.

종자의 蠟部分(납부분)에는 고체질 74.75%, 種子殼(종자각)에는 34.94%를 함유하고

種仁(종인)에는 () 성분 64.1%를 함유하고 있다.

약효 : 살충, 利水(이수), 通便(통변)의 효능이 있다.

疥癬(개선), 濕疹(습진), 군열, 水腫(수종), 便秘(변비)를 치료한다.

용법/용량 : 3-9g을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 쥐어 짠 기름이나 또는 짓찧어서 塗布(도포)하거나 달인 ()으로 씻는다.

 

 

 

 

 

 

유사종

사람주나무(S. japonicum): 잎은 타원형, 달걀모양, 도란상 타원형, 자르면 유액이 나온다.

 

 

 

사람주나무 (S. japonicum)

 

 

 

 

특징

우리나라에 1930년경에 도입되었으며 맹아력이 강한 수종이다.

사람주나무(Neoshirakia japonica (Siebold &Zucc.) Esser)에 비해 잎자루가 길며,

잎은 4각상 난형이고 끝은 꼬리처럼 길므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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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나무

Chinese Tallow Tree , 烏臼 , ナンキンハゼ南京黃櫨

 

오구나무는 흔히 알려진 나무는 아니다.

중국 남부가 고향인데, 남부지방에 가로수로 어쩌다 심는 나무라서다. ‘

 

오구(烏桕)’라는 중국 이름을 그대로 따왔는데,

()를 조()로 잘못 읽어서 가끔은 조구나무로 불린다.

 

1930년대에 처음 우리나라에 들어왔다고 알려져 있으나,

물명고에 오구목(烏臼木)이라는 이름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적어도 19세기 이전에 우리나라에 도입된 나무로 짐작된다.

 

 

 

 

 

 

 

오구나무의 씨는 목랍(木蠟)이라는 일종의 식물성 왁스로 덮여 있다.

이것으로 초와 비누를 만들고 불을 밝히는 기름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천공개물에 보면 등불을 켜는 데는 오구나무 씨 기름이 가장 좋으며,

초를 만드는 데도 오구나무 씨껍질이 최고급품이다라고 했다.

 

영어 명인 차이니즈탤로우트리(Chinese tallow tree)’ 역시 많은 지방을 가지고 있는 나무라는 뜻이 들어 있다.

때문에 난대지방에서부터 열대지방에 걸쳐 널리 재배되고 있는 자원식물이다.

 

우리나라에도 처음 들어올 때는 목랍을 얻기 위한 목적이었을 터이나

지금은 가로수나 공원에 심는 관상용나무가 되었다.

 

여름에 피는 노란 꽃과 가을에는 붉은빛에 보라가 들어간 적자색의 단풍이 아름답다.

 

 

 

 

 

오구나무는 아름드리로 굵게 자라지는 않지만 키가 15미터 정도에 이르는 큰 나무다.

잎은 어긋나기로 달리며 마름모꼴이나 삼각형 모양이고, 두꺼우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아이 손바닥 반 정도의 크지 않은 평범한 잎을 갖고 있다.

 

오구나무의 특징은 꽃에 있다.

초여름에 손가락 길이보다 좀 긴 꼬리모양의 꽃차례가 하늘을 향하여 꼿꼿이 선 채로 일제히 올라온다.

위쪽은 대부분 수꽃이고 맨 아래에 몇 개의 암꽃이 붙어 있다.

 

얼핏 다가오는 느낌은 탱탱한 남성의 심벌이 연상된다.

꽃대의 위쪽으로 뻗침이 힘차고 도발적이다.

1~2주쯤 지나면서 수없이 붙어 있던 작은 꽃들은 노랗게 피기 시작한다.

 

이때쯤이면 기세 좋게 하늘을 향하고 있던 꽃들이 밑으로 처지기 시작한다.

이런 현상은 모든 나무가 다 동일한 것은 아니다.

나무에 따라서는 끝까지 꼬부라지지 않는 꽃대도 있다.

 

 

 

 

 

 

 

또 한 가지 재미있는 현상이 있다.

하나의 꼬리 꽃차례에서 수꽃과 암꽃이 피는 시기가 다른 것이다.

수꽃이 먼저 피면 암꽃이 뒤에 핀다.

 

, ‘웅화선숙(雄花先熟)’이다.

 

반대로 피면 자화선숙(雌花先熟)’이 된다.

나무 하나하나마다 암꽃과 수꽃의 선숙이 다르다.

 

같은 나무가 아닌 다른 나무의 꽃가루받이를 하여

적어도 남매간 수정은 막겠다는 차원 높은 배려의 결과다.

 

 

 

 

 

 

오구나무의 영특함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남매 수정을 막겠다고 이런 조치를 너무 철저히 했을 때는 예기치 않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한 나무밖에 없거나 기타 여러 가지 이유로 다른 나무의 꽃가루받이가

불가능해지면 대가 끊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부는 암꽃과 수꽃을 동시에 피운다.

아쉬울 때는 조금 불량한 씨라도 만들어 두어서 적어도 대는 이어가겠다는 강력한 의지인 것이다.

 

식물이 하는 일이지만 어찌 보면 사람보다 더 영특한 것 같아 무섭기까지 하다.

열매는 녹색으로 시작하여 가을에 완전히 익으면

껍질이 말라 까맣게 되면서 안에서 하얀 씨가 세 개씩 얼굴을 내민다.

 

 

 

 

 

 

 

열매는 잘 떨어지지 않아 다음해에 다시 열매가 열릴 때까지 오랫동안 남아 있다.

나무 이름인 오구(烏桕)에서 새의 먹이통쯤으로 해석할 수 있듯이 새가 좋아하는 나무다.

씨가 겨울날 새들의 먹잇감으로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오구나무의 줄기와 뿌리껍질은 말려서 이뇨제로 쓰고,

씨는 기름을 짜서 피부병에 바르기도 하는 등 민간약으로 쓰인다.

 

종자 기름이나 수액은 독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우리나라 고유수종으로서는 사람주나무가

꽃이나 열매의 모양이 오구나무와 비슷한 특성을 갖고 있다.

 

 

글 / 박상진

평생 나무를 연구한 학자,

서울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일본 교토대학 대학원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북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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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식 사람주나무속 (Sapium) 2종 바로가기

 

사람주나무 (Sapium japonicum (Siebold &Zucc.) Pax &Hoffm.)

오구나무 (Sapium sebiferum (L.) Rox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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