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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도바람꽃

호남인1 2016. 3. 8. 16:07

 

 

 

 

 

 

풍도바람꽃

Eranthis pungdoensis B.U. Oh

 

 

 

 

 

 

 

 

 

분류: 피자식물문 >쌍자엽식물강 > 미나리아재비목 > 미나리아재비과 > 너도바람꽃속

학명: Eranthis pungdoensis B.U. Oh

종코드(url_no): /이명: /영명: /꽃말:

원산지: 한국 /분포: 안산시 풍도 /서식: /크기: /개화:

생약명:

 

다년생초본

미나리아재비과 너도바람꽃속의 1신종인 풍도바람꽃이 한국의 경기도 안산시 풍도에서 발견되어 기재되었다. 신종은 화판이 넓은 누두형이고, 길이 2.5-3.7 mm, 너비 2.4-3.5 mm이며, 제한된 분포역을 가짐으로써, 이와 유사한 변산바람꽃과 뚜렷이 구별되었다.

국가생물종정보지식시스템검색

풍도바람꽃 / 미 기록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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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다년초

 

분포

경기도 안산시 풍도

 

형태

화관이 넓은 누두형, 길이 2.5-3.7mm,너비 2.4-3.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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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도바람꽃은 예전에는 변산바람꽃으로 알았지만, 식물학자인 오병윤 교수가 다소 틀린 부분을 발견했다.

 

먼저 꽃이 변산바람꽃보다 크다.

결정적으로는 밀선(蜜腺·꿀샘) 크기에 차이가 있다.

 

변산바람꽃은 생존을 위한 진화로 꽃잎이 퇴화해 밀선이 2개로 갈라졌다.

반면 풍도바람꽃은 밀선이 변산바람꽃보다 넓은 깔때기 모양이다.

2009년 변산바람꽃의 신종으로 학계에 알려졌고, 2011년 1월 국가표준식물목록위원회에서 풍도바람꽃으로 정식 명명했다. 

 

출판

Korean J. Pl Taxon 2009

 

참고문헌

논문 : 풍도바람꽃: 한국에서 발견된 너도바람꽃속의 1신종

우병운 ( Byoung Un Oh ) , 지성진 ( Seong Jin Ji ) 식물분류학회지 | 2009

 

 

 

 

 

 

이른 봄에 수정하는 변산바람꽃에는 생존을 위한 진화의 하나로 '꽃잎이 퇴화되어 2개로 갈라진 蜜腺(꿀샘)'이 있습니다.

새 종으로 등록된 풍도바람꽃은 이 밀선이 변산바람꽃보다  좀 더 넓은 깔때기 모양입니다.

 

 

자료출처

야생화클럽 별꽃/민경화님 / http://www.wildflower.kr/xe/index.php?mid=wfc_08&category=1702351&document_srl=3986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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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가 만드는 작은섬 풍도의 기적

(풍도대극,가지복수초,풍도바람꽃,꿩의바람꽃)

 

 

풍도는 행정구역 상으로는 경기도 안산시에 속하는 작은 섬입니다.

풍도는 비록 서해상에 위치한 섬이지만 섬주변이 가파르고 갯벌이 없습니다.

하지만 대신에  '풍도'라는 이름이 붙었을 만큼 섬 주변에 수산자원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작 이 풍도는 그 무엇보다도 이른 봄에 피어나는 야생화를 때문에 육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게 됩니다.

백과사전을 찾아보니 풍도에 대한 설명중에 아래와 같은 글이 있습니다.

 

이른 봄 풍도에는 야생화가 많이 자라나는데 복수초, 노루귀, 변산바람꽃, 홀아비바람꽃 등이 양지바른 언덕에 많이 자란다.

또한 풍도는 섬 주변이 가파르고 갯벌이 없기 때문에 해마다 겨울이 되면 굴과 바지락을 채취하기 위해 경기도 화성군 서신면의 도리도로 이주하여 생활하기도 하였다.

 

그때는 학교·교회는 물론 가축까지도 함께 옮겼다가 이듬해 설이 되기 전에 돌아오는 매우 독특한 생활방식을 가지고 있었다.

백과 사전에도 야생화가 많이 자란다고 되어 있을 정도이니 최근에 들꽃사진가들에게 널리 알려지기 전부터 풍도의 야생화는 아마 이 섬의 자랑거리였는가 봅니다.

 

풍도의 야생화는 그 자생지가 크고 개체수가 많아서 유명하게 된 것도 있지만, 작은 섬에 걸맞지 않게 이 섬에서만 볼 수 있는 식물이 두종이나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풍도바람꽃과 풍도대극이 그 것입니다.

 

풍도대극

 

 

  

풍도대극이 학계에 처음 보고된 것은 1940년 일본인 Hurusawa에 의해 일본 식물지(Journal of Japanese Botany)에 실린 것이 최초입니다. 그는 풍도에 자생하는 종을 잎이 좁고 총포내에 털이 밀생하는 특징을 가지는 것을 확인하여 변종으로 처리하며 학명을 붙였습니다.

그리고 이후 우리나라식물명감 (박만규, 1949)에 '풍도대극'으로 기재되어 국명을 얻게 됩니다.

 

풍도대극은 붉은대극과 동일 속에 속하며 매우 유사한 외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정도의 차이로 굳이 다른 종으로까지 구분해야할까하는 의문이 들긴 하지만, 과학자들의 동위 효소 분석에 의한 연구에 따르면 붉은대극과 분명히 구분되는 명확한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만, 여전히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가표준목록에는 풍도대극이 정명으로 등록되어 있으니, 현재로서는 풍도대극은 붉은대극과 유사하긴 하지만, 풍도에서만 자생하는 풍도특산식물인 셈입니다.

 

풍도바람꽃은 2009년 오병운님에 의해 학계에 변산바람꽃의 신종으로 보고 되었다가 2011년 1월 국가표준식물목록위원회에서 표준식물목록에 기재 되었습니다. 풍도바람꽃은 변산바람꽃과 전체적인 모습에서 매우 유사하나 꽃잎의 크기가 크고 넓은 형태로 변산바람꽃의 그 것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풍도바람꽃

 

 

필드에서 만나는 변산바람꽃은 개체의 변이가 흔한 편인데, 풍도에서 만난 풍도바람꽃도 약간의 변이를 가진 개체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화색이 노란색인 것과 초록색인것 그리고 자주 색을 띄는 것도 있습니다. 꽃받침이 겹잎은 것도 가끔 보이고 쌍두화도 보입니다. 이처럼 변산바람꽃과 풍도바람꽃은 변이가 흔하게 목격되는데, 아종이나 변종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증거일 것입니다.

 

풍도바람꽃은 너도바람꽃속에 속하는데 너도바람꽃속 식물로는 너도바람꽃, 변산바람꽃, 풍도바람꽃이 있고 모두 이른 봄에 피어나는 꽃입니다. 아마 복수초와 함께 개화하니 가장 빨리 피어나는 야생화로 손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외에도 풍도에는 가지복수초가 이들과 같은 시기에 피어납니다.

 

변산바람꽃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복수초속 식물에는 4종이 있는데, 제주도에 주로 자생하는 세복수초와 개체가 매우 작고 경기도 일대 높은 산에서 자라는 애기복수초, 복수초 속의 대표식물 복수초와 가지가 여러 개로 분지되는 가지복수초가 있습니다.

 

가지복수초는 꽃받침이 5개이고 꽃잎보다 작고 무엇보다 가지가 여러개로 분지되는 특징이 있는데, 복수초는 꽃잎이 평균 8개이고 꽃받침이 꽃잎보다 크거나 비슷합니다. 따라서 꽃받침을 잘 살펴보면 쉽게 구분할 수가 있습니다.

 

복수초는 그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복과 수명을 의미하며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정초면 좋은 의미를 가진 복수초를 선물로 돌리면서 복과 장수를 기원하기도 합니다. 정초의 선물로 하는 것인 만큼 복수초는 일찍 피어나는 것이 가치가 있겠지요. 실제로 우리나라에도 일부 지역에서는 1월이면 복수초가 피어나는 것이 있으니 3월이 되어야 꽃을 피우는 풍도의 복수초는 큰 대접을 받을 순 없지만, 풍도바람꽃과 풍도대극 그리고 꿩의바람꽃과 같은 다른 꽃들과 함께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그런 꽃들이 어우러진 꽃밭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풍도의 가지복수초는 참으로 특별한 가치를 지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풍도의, 풍도만의 특징을 지닌 야생화, 풍도바람꽃과 풍도대극은 가지복수초, 꿩의바람꽃과 함께 겨우내 얼어붙은 대지에 순식간에 나타나 풍도를 아름다운 섬으로 꾸며줍니다. 햇살 좋은 봄날 풍도에 가면 새소리가 높이 울리 퍼지고, 멀리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는 하얗고 노랗고 빨간 꽃들이 앞 다투어 피어나 천상의 낙원을 연출합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바로 우리나라 서해의 작은 섬 풍도에서 매년 봄이면 일어나는 기적입니다.

 

[참고문헌]

1. 박기룡, 정한진, 안병태, 이경순, 김재길, '한국산 붉은대극(대극과)의 형태적 유전적 분화',Sep. 1999, Kor. J. Plant Tax. Vol. 29, No3.

2. 오병운, 지성진, '논문 : 풍도바람꽃: 한국에서 발견된 너도바람꽃속의 1신종', 2009, 식물분류학회지 39권 2호

3. 이정희, 이상태, 서영배, 여성희, 이남숙, '논문 : 한국산 복수초속(미나리아재비과)의 형태분류학적 재검토', 2003, 식물분류학회지 33권 4호

4. 오병운, '동북아시아산흰대극절(Euphorbiasect.Esula)의계통분류학적연구 ', 2003, 충북대학교

원문 / 인디카 안단태님 / http://www.indica.or.kr/xe/plant_study/266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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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야생화클럽 / http://wildflower.kr/xe/

西湖/서성한님, 지구지기님, 산악인(강재성)님, 윤재영님, 이인희님, 노인장대님, 별꽃/민경화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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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韓民國 植物目錄 3. - 4,903種중 (1318. 마과 - 2107. 백합과) | 식물도감(植物圖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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