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와 왕벚나무에 대하여

 

 

 

 

 

일본의 국화 사쿠라와 왕벚나무에 대하여

 

 

왕벚나무

학명: Prunus yedoensis Matsum. 

이명: 왕벗나무, 사꾸라, 사구라나무, 민벗나무, 제주벗나무, 큰꽃벗나무 /영명: /꽃말:

분류: 식물계 >피자식물문 >쌍떡잎식물강 >장미목 >장미과 > 벚나무속

원산지: 한국 /분포: 한국(제주도) /서식: 한라산의 해발 500-900m /크기: 수고 15m, 직경 50㎝

생약명: 한방에서는 수피를 약재로 이용하고 있다. 약성은 한(寒)하고 고(苦)하며 완화(緩和)·진해(鎭咳)·해독(解毒)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소·피부염·담마진(蕁麻疹)·소양증(搔痒症) 등에 사용한다.

 

낙엽활엽교목

장미과에 속한 낙엽 교목. 잎은 어긋나고 날카로운 톱니가 있으며, 꽃은 잎보다 먼저 우산 모양의 꽃차례로 달리는데 처음에는 분홍색이던 것이 활짝 피면서 백색이 된다. 열매는 6~7월에 까맣게 익는다. 한라산, 대둔산 등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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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01

일본의 국화 사쿠라(왕벚나무)가 일본나무가 아니라는데?

 

흔히 '사쿠라'라고 알고 있는 벚나무는 사실 일본나무가 맞다. 이는 수많은 벚나무 종류 중 '소메이요시노사쿠라'에 대한 얘기이다. 그렇다면 왜 왕벚나무는 우리나라 나무라는 얘기가 있을까?

 

우리나라에는 왕벚나무의 자생지가 있고, 심지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구역이기도 하다. 그 곳은 전라남도 해남군 삼사면 대흥사 뒤쪽 대둔산 기슭과 제주 신례리, 제주 봉개동 인데, 여기에서 우뚝 서있는 왕벚나무가 각각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173호, 제 156호, 제 159호 로 지정되어 있다.

 

더욱 흥미로운 사실은, 왕벚나무의 자생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는 것이다. 즉, 대한민국 특산종이란 얘기!! 자세한 애기는 좀 더 알아보도록 하자.

 

왕벚나무의 일본어는 소메이요시노사쿠라이다. 학술명은 Prunus × yedoensis로 같다. 그럼 이 둘은 같은 나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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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02

왕벚나무는 뭐지?

 

벚나무면 벚나무지, 왕벚나무는 뭘까?

 

왕벚나무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벚꽃길로 조성되어 있는 왠만한 벚나무는 다 왕벚나무이다. 벚나무는 장미과 식물로, 유럽에 3종, 일본에 200종, 동아시아에 3종, 중국에 33종의 벚나무 아속이 분포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그 중, 꽃이 가장 크고 아름다우며 많이 피어나서 붙여진 이름인 왕벚나무는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고 있으며, 일본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벚나무 또한 왕벚나무이다. 일본어로는 소메이요시노(Prunus × yedoensis)라고 불리는데, 분명 왕벚나무와 소메이요시노는 다른 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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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03

소메이요시노사쿠라?

 

근데 왜 소메이요시노라고 불리는걸까?

 

소메이요시노는 일본에서 개량된 벚나무의 한 종류로 에도히간계통의 벚나무와 오 시마자쿠라의 교배로 탄생한 나무이다.

그런데 이 나무가 일본 곳곳에 심어진 것 뿐만 아니라 일제강점기 일본의 정신을 우리나라에 심겠다며 남발한 벚나무가 바로 이 소메이요시노다. 현재 일본의 자위대나 경찰의 계급장, 휘장 등에도 벚꽃이 사용되고 있어 벚나무가 일본에게 어떤 정신을 말하는지는 충분히 설명 가능하다.

 

이렇게 잔뜩 일본정신을 심어댈 당시 국내 명칭이 바로 '왕벚나무'. 열받게도 왕벚나무의 자생지가 알려진 후 소메이요시노가 탄생된게 아니라 소메이요시노=왕벚나무=일본정신의 이해관계가 성립된 후 왕벚나무의 자생지가 밝혀진 것(1965년 발견 됨)인데, 이 자생지에 있는 왕벚나무는 사실 소메이요시노일수가 없다.

 

소메이요시노는 앞서 말한대로 교배종이다. 이 교배종 중 오 시마자쿠라는 한국명 조차 알려지지 않은 우리나라에 없는 품종이다. 즉, 설령 왕벚나무가 자연교배종이라 할지라도 오 시마자쿠라가 없는 와중에 이 둘의 성질은 같을 수가 없으므로 왕벚나무는 소메이요시노일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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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04

왜 이 둘을 헷갈려 하는걸까?

 

소메이요시노의 학명은 Prunus × yedoensis. 왕벚나무의 학명또한 Prunus × yedoensis. 하지만 소메이요시노≠왕벚나무, 이에따른 증거는 미국 농무부와 일본식물학자의 연구에서 이 둘의 DNA는 다르다고 확인했지만 우리나라 언론에서는 왕벚나무가 소메이요시노의 기원이라고 보도되고 있다.

 

어감이 약간 이상하지 않은가? 이 둘은 DNA가 다르다. 따라서 이 둘은 다른 나무이며 기원이라 할지라도 이름은 달라야 한다. 근데 둘의

학명을 함께쓴다!?

 

현재 왕벚나무의 정식 학술명이 정해지지 않았으므로 계속 함께쓴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둘은 다른 나무이다. 문제는 여기에 있다.

왕벚나무와 소메이요시노, 닭이먼저냐 알이먼저냐.

 

왕벚나무는 자가불화합성의 성질을 갖고있는 식물체이다. 즉 같은 꽃이나 같은 그루에서는 수정되지 않는 현상을 말하는데, 때문에 벚나무는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따라서 현재 일본의 모든 소메이요시노는 모체의 유전성질을 그대로 갖고있기 위해 접목 등으로 사람이 번식시키고 있다. 또한 모든 벚나무가 왕벚나무인 것은 절대 아니고, 일본에 자생벚나무가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자생지가 발견된 왕벚나무는, 형태학적으로 소메이요시노와 매우 흡사하여 같은 나무라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유전학적으로 이 둘은 같은 나무일 수 없다는 것을 앞에서도 설명해왔는데, 이것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2001년, 산림청 임업연구원에서 한라산 자생 벚나무와 국내에 식재된 왕벚나무, 일본의 왕벚나무를 유전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1. 한라산에서 자생하는 벚나무가 일본의 왕벚나무보다 유전변이가 컸음.

2. 유연관계 분석결과 국내에 식재된 왕벚나무는 일본산 왕벚나무로 일제시대때 일본인에 의해 왕벚나무가 식재된 것으로 구전된 것이 사실임이 증명되었으며, 한라산에 자생하는 왕벚나무는 이들과 구분됨.

3. 대부분의 자생 왕벚나무는 식재 및 일본 왕벚나무와 다른 특이적 DNA를 갖고 있었으며, 자생 왕벚나무의 일부 개체는 일본 및 식재 왕벚과 같은 DNA 증폭산물을 갖고 있었는데 외부형태도 일본 왕벚나무와 유사하였음

 

이를 종합해보면, 자생종은 변이폭이 크고 일본 왕벚나무와 다른 특이적DNA를 갖고 있지만 그 안에, 일부 개체는 일본 왕벚나무와 같은 DNA증폭산물을 갖고 있었는데다가 외형도 매우 유사하여 일본왕벚나무(소메이요시노)는 자생왕벚나무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했다.

 

즉, 이 연구에서도 말하듯 자생왕벚나무와 소메이요시노는 다르다. 하지만 학명을 함께쓰고 있음으로 인해 같은 나무인 것 처럼 명시되고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이 둘의 경계선은 점점 옅어지고 있다. 그 결과, 우리나라에서 펼쳐지고 있는 벚꽃놀이의 벚나무는 분명 '왕벚나무'이지만 현재 소메이요시노와는 약간 다른 외형을 지니고 있고, 이것이 실생번식을 했는지 접목을 했는지는 각 농장에서 알아서 해야할 일이지만 심각한 것은 무분별하게 심어져있는 정체모를 이름만 왕벚나무인 나무들로 인해 자생왕벚나무가 위협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름이라도 구분지어 놓았더라면 둘은 다른 벚나무임을 인지하고 달리 관리하겠지만, 이름도 같고 학술명도 같지만 명백히 다른 이 두 나무를 함께 부른다는건 소메이요시노의 자생왕벚나무기원설의 진실여부를 떠나 우리나라 자생종의 혼을 흐리는 것이고, 분명 소메이요시노는 일본벚나무이기에 우리나라 왕벚나무라고 착각해서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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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05

벚꽃놀이에서 볼 수 있는 왕벚나무는 소메이요시노이다.

 

 

인정하기 싫어도 인정할 것은 인정하자. 자생왕벚나무는 자생지에서 이름모를 벚나무로 자리하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잔뜩 심어진 왕벚나무는 당연 소메이요시노이고 현재 이 왕벚나무를 착각해서 여기저기 심고 있는데 가장 큰 예가 진해 군항제이다.

 

창원시 진해군은 일제강점기 시절 군항으로 도시계획된 곳이다. 이때 이곳에 소메이요시노 뿐만 아니라 복숭아, 소나무등도 대량으로 심어져 일제시대에도 이곳은 벚꽃명소였다. 하지만 광복 후 배일사상으로 이곳의 소메이요시노는 대부분 벌채되었고, 벚꽃명소는 없어지는 듯 했으나 1965년 제주도에서 자생왕벚나무가 발견됨에 따라 박정희대통령령에 의해 1974년 벚꽃심기 운동이 전개되었다.

 

이때 심어진 벚나무는 당연 왕벚나무(소메이요시노)들이었고, 국내에 보급되고 있던 벚나무 또한 소메이요시노(왕벚나무)였으며 다시 일본왕벚나무가 퍼지게 된 계기가 된 것이다.

 

아직도 조경수농가에서는 왕벚나무는 접붙여야 하는 수종이고, 여전히 소메이요시노품종이 보급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품종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왕벚나무와 다른 모습을 하고 있기도 했지만 그래도 '왕벚나무'라고 심은 나무들이다.  

 

결과적으로 일본왕벚나무와 우리나라 자생왕벚나무는 다른 종이며 학명을 같이 쓰는 것은 잘못된 것이고, 하루빨리 자생왕벚나무에게 제대로 된 이름과 학술명을 명명해야 한다. 소메이요시노의 교배친이 국내에 없는 벚나무품종임이 밝혀진이상 더이상 함께 써서는 안되고 현재 무분별하게 심어져있는 왕벚나무 또한 확실한 정신을 갖고 개편해야 한다.

 

일본의 잔재라며 싫어했던 벚나무들이 사실은 우리나라나무라는 속설이 퍼지며 2013년 기준, 전국에 210여개 벚꽃축제가 개최되었는데, 꽃을 즐길 때 즐기더라도 제대로 알고 즐겨야 하지 않을까?

벚나무는 죄가 없지만 알 권리가 있는 우리는 알아야 한다.

 

원문/쏭팜 (songfarm)님의 블로그 /http://songfarm.blog.me/50190866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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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일본의 나라꽃인 왕벚나무는 우리나라가 원산지

 

 

담당부서: 국립산림과학원

작성자: 김명숙 

게시일: 2001-03-21

 

내용보기

= DNA 분석을 통해 왕벚나무 원산지 구명 =

 

□ 일본 왕벚나무 원산지는 제주 한라산임을 구명

○ 우리 것(토종자원)을 찾기 위한 일환으로 산림청 임업연구원 분자유전학 연구실 조경진 박사팀이 지금까지 일본이 원산지인 것으로 알려진 왕벚나무에 대하여 연구한 결과 우리나라가 원산지임을 구명함.

○ 이제까지 왕벚나무 연구는 꽃, 잎 및 과실 등 외부형질을 대상으로 연구되어 왔으나 형태가 유사하여 정확한 검증이 어려웠음.

○ 한라산 자생 왕벚나무와 국내에 식재된 왕벚나무,일본의 왕벚나무를 대상으로 DNA 지문분석을 수행한 결과,

- 한라산 자생 왕벚나무가 일본왕벚나무 보다 유전변이가 현저히 크고(자생 왕벚이 일본 왕벚의 2.5배), 변이도 다양하게 나타남.

- 대부분의 자생 왕벚나무는 식재 및 일본 왕벚나무와 구분되는 특이적인 DNA를 갖고 있었으며, 일부개체만이 일본 및 식재 왕벚과 같은 DNA를 갖고 있었음.

○ 이러한 근연 관계를 볼 때 일본산 왕벚나무와 국내에 식재된 왕벚나무는 제주 한라산에 자생하는 왕벚나무에서 유래되었을 것으로 판단되고. 따라서 왕벚나무는 제주도가 원산지임.

○ "이번 왕벚나무의 원산지 구명은 지금까지 일본산으로 잘못 알려진 것에 대해 우리 것을 찾았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하고, 산림청 임업연구원은 꽃이 화려한 한라산 자생 왕벚나무를 제주임업시험장에서 대량증식시켜 전국에 확대보급 할 계획이다"고 밝혔음.

 

 

제주 한라산 ‘왕벚나무’ 기원 규명

입력 2014.12.16 (17:10)

수정 2014.12.1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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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벚나무 | 식물도감(植物圖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