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卉.園藝.植物.田園/식물도감(植物圖鑑)

호남인1 2014. 10. 2. 19:40

 

 

 

 

 

 

학명: Wisteria floribunda (Willd.) DC. for. floribunda 

이명: 참등, 등나무, 참등나무, 왕등나무, 연한붉은참등덩굴, 조선등나무  /영명: /꽃말: 사랑에 취함

분류: 피자식물문 > 쌍자엽식물강 > 이판화아강 > 장미목 > 콩과  > 등속

원산지: 한국 /분포: 한국,일본 /서식: 부식질이 많은 비옥한 계곡이나 산기슭 /크기: 길이 10m이상

생약명:

 

낙엽활엽만경(蔓莖)목 

콩과에 속한 낙엽 활엽 덩굴나무. 줄기는 오른쪽으로 감아 올라가며, 5월에 연한 자줏빛 또는 흰 꽃이 총상 꽃차례로 달리고 열매는 9월에 떨어진다. 관상용이며 줄기는 ‘등’이라 하여 가구용으로 쓴다. 우리나라,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국가생물종정보지식시스템검색

등 /http://www.nature.go.kr/newkfsweb/kfi/kfs/kbi/plant/pilbk/selectPlantPilbkDtl.do?mn=KFS_28_01_02_01&orgId=kbi&plantPilbkNo=30431&mn=KFS_28_01_02_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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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은 호생하고 기수1회우상복엽이이며 소엽은 13-19개이고 난상 타원형 또는 난상 장타원형이며 점첨두 원저이고 길이 4-8cm로서 양면에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지며 소엽병은 길이 4-5mm로서 털이 있다. 잎 위쪽은 진한 녹색이고 광택이 있다. 어린 잎에는 견모가 있으나 자란 후 없어진다. 

 

협과는 길이 10-15cm 이고 넓적하며 짧은 털이 밀생하며 기부로 갈수록 좁아진다. 종자는 둥글고 넓적하며 지름이 11-14mm , 갈자색이며 광택이 있다. 열매는 9월에 성숙하고 1월까지 그대로 달려 있다. 

 

꽃은 5월에 잎과 같이 피고, 많은 꽃이 그 해에 자란 가지끝에 길이 30-40㎝크기의 총상화서로 늘어지거나 액생한다. 화축에는 흰털이 밀생한다. 꽃은 지름 2cm로서 연한 자주색이며 소화경은 길이 12-25mm이고 잔털이 있다. 꽃받침잎은 털이 있으며 기판은 둥글고 미요두로서 연한 자주색이지만 기부가 황록색이며 기판 아래쪽에는 2개의 귀 모양의 돌기가 나 있다. 익판 및 용골판은 짙은 자주색이고 용골판은 끝쪽이 합생한다. 

 

가지는 덩굴이 되어 길게 뻗어 10m이상으로 자란다. 줄기는 우권(右卷)하고 처음에는 갈색 털이 밀생하나 차츰 없어지며 회백색으로 된다. 소지는 얇은 막으로 덮여 있다. 

 

지하경이 잘 뻗으며 활착이 용이하고 오른쪽으로 감기고 올라 간다. 

 

▶일본에도 분포한다. 

길이 10m이상으로 자란다. 

성장이 빠르고 부식질이 많은 비옥한 계곡이나 산기슭에서 잘 자라고 번성한다. 내한성이 강하며 건조척박한 곳일지라도 생장이 양호하고 바닷가나 공해가 있는 곳에서도 잘 견딘다. 

내한성: 강함  /토양: 비옥  /수분: 습윤 

 

▶번식은 실생 및 무성번식으로 한다. ①실생 : 가을에 충분히 성숙한 종자를 채취하여 잘 저장하였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종자를 노천매장하거나 모래와 섞어 두었다가 파종하기도 한다. ②무성번식 : 삽목 및 휘묻이로 증식시키며 품종보존을 위하여 접목하기도 한다. 2-3월에 가지삽목을 실시해도 뿌리가 잘 내린다. 

이식기: 3월, 4월, 10월, 11월  /결실기: 9월 

 

이용

▶물체를 기어 올라가는 습성이 좋으며, 봄철에 약 15일간 피는 꽃은 아름다워 파골라, 테라스, 아치 등에 심으면 좋다. 도로변이나 절개지, 사방지에 심어 토양을 안장시키는 데도 적합하다. 분재의 재료로도 이용된다. 정원수 생화용 및 절토지피복으로 이용되고 있다.

▶꽃과 열매는 식용하기도 한다.

▶염료 식물로 이용할 수 있다. - 적은 양으로도 염색되는 좋은 염료 식물이다. 잎을 채취하여 잘게 썬 다음 20분간 끓여서 얻은 염액으로 색을 낼 수 있었다. 채취 시기에 따라 색상이 서로 달랐는데 가을의 등잎에서 붉은빛이 많았으며 봄 잎의 색상보다 짙었다. 매염제에 대한 반응도 좋아서 다양한 색을 얻을 수 있었다. 

 

유사종

▶흰등(for. alba Rehd et Wils.): 백색꽃이 피는 것. 

 

▶천연기념물 제89호 - ⓐ소재지:경상북도 경주시 견곡면 ⓑ지정사유:노거수 ⓒ크기:높이 17m, 길이 20m, 흉고직경 각각 20cm, 40cm, 40cm, 50cm 제254호 - ⓐ소재지: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면적:1주 ⓒ지정사유:노거수 ⓓ수령:750~900년 ⓔ가슴높이 줄기둘레:185cm 제176호 - ⓐ소재지: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지정사유:생태학적 연구자원 ⓒ면적:55,934㎡

▶나무 또는 다른 물체를 감거나 기어 올라간다. 

 

병충해

▶병충해 : 녹병, 잎말이나방

우리 생활 속의 나무

 

 

 

 

등나무

 

분포지: 한국, 중국

 

특징

등나무는 뭐니뭐니해도 아름다운 꽃과 뙤약볕을 막아 주는 그늘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파골라, 데라스아치, 공원의 쉼터에 심는 것이 제일 좋다. 줄기에서 나오는 가지가 덩굴로 뻗어 나가므로 짧은 기간 동안에 좋은 그늘을 만들 수 있고, 원줄기가 굵어지면 꿈틀거리는 듯한 힘찬 모습이 볼만하다. 어린잎이나 꽃은 나물로 해먹는데, 특히 등나무 꽃으로 만든 음식을 등화채라고 하며, 가을에 익은 종자는 볶아 먹으면 해바라기 씨 같이 고소하다.

 

중국에서는 등나무 향을 많이 쓰는데, 이것을 피우면 향기도 좋고 다른 향과 조화를 잘 이룰 뿐 아니라 자색 연기가 곧바로 하늘로 올라가 그 연기를 타고 신이 강림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한방에서는 등나무 뿌리를 이뇨제나 부스럼 치료 약으로 쓰고, 줄기에 생긴 혹은 위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하나 정확한 의학적 근거는 밝혀지지 않았다.

 

등나무 줄기는 탄력이 있고 모양이 좋아서 영조 41년(1764년)에 신하들이 걷기가 불편한 임금을 위하여 만년 등이라는 등나무 지팡이를 만들어 바쳤다고 한다. 『계림유사』에는 신라에 등포가 난다고, 『고려도경』에는 종이가 모두 닥나무로 만드는 것이 아니고 등나무 섬유를 써도 된다고 나와 있듯이 옛날부터 생활용품으로 등나무가 많이 쓰였다.

 

경주 현곡면 오류리에는 용등이라는 신기하게 생긴 늙은 등나무 두 그루가 애달픈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신라 때 이 마을에 예쁘게 생긴 자매가 살았는데 한 청년을 서로 사모하게 되었고, 그 청년이 전쟁터에 나가 전사했다는 소문에 충격과 슬픔으로 자매가 얼싸안고 연못에 빠져 죽어 그 넋이 한 나무처럼 서로 엉켜 자라 등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그 뒤에 청년은 죽지 않고 돌아와 자매의 사연을 듣고 역시 연못에 몸을 던져서 팽나무로 환생해 서로 얼싸안은 듯 휘감고 수백 년을 자라왔다고 한다. 이런 전설 때문에 이 용등나무 잎을 베개 속에 넣거나 삶아서 물을 마시면 부부간의 금실이 좋아진다고 하여 이 나무를 찾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등나무는 포기나누기나 종자로 번식이 가능한데, 종자를 파종할 때는 80℃쯤 되는 뜨거운 물에 3~4분 처리하여 즉시 파종해야 발아될 수 있다. 다른 나무들을 휘어 감고 자라는 달갑지 않은 점도 있지만 건조하고 척박한 땅을 기름지게 만들어 줄 뿐 아니라 아름다운 꽃과 향기, 꿀,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는 등나무는 우리 생활과 가까운 나무 중의 하나이다.

출처: 등나무 (우리 생활 속의 나무, 2008.3.25)

 

 

 

등나무의 발생 유래에 관한 전설.줄거리

신라시대 한 마을에 연년생(혹은 쌍둥이) 자매가 살고 있었다. 자매는 둘 다 이웃에 사는 한 화랑을 남몰래 짝사랑했다. 화랑이 전쟁에 출정하게 되자, 언니와 동생이 각각 밤에 몰래 화랑을 만나러 갔다가 우연히 마주친다. 그제야 둘이 한사람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갈등을 겪던 자매는 연못에 몸을 던졌고, 죽어서 두 몸이 칭칭 얽힌 등나무가 되었다. 전장에서 돌아온 화랑이 이를 알고는 같은 연못에 몸을 던져 팽나무가 되었다. 그래서 등나무는 이 팽나무를 감고 자란다고 한다.

 

변이

위의 줄거리는 천연기념물 제89호로 지정된 경상북도 경주시 현곡면 오류리 등나무에 얽힌 전설이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에 ‘미와 다마끼(三輪環)’가 편찬한 『傳說の 朝鮮』을 보면 등나무 유래에 대한 완전히 다른 내용의 전설이 수록되어 있다.

백두산에 한 덩굴 식물이 자라고 있었는데, 그것이 자라서 한 뿌리는 만주로, 다른 한 뿌리는 한국으로 뻗어 나갔다고 한다. 만주로 뻗어 나간 뿌리는 등나무가 되었고 한국으로 뻗어 나간 뿌리는 칡나무가 되었다. 때문에 조선에는 원래 등나무가 없었는데, 지금 있는 것은 일본에서 옮겨 온 것이라며 등나무의 유래를 설명하고 있다.

 

분석

등나무의 유래를 설명하는 다른 유형의 두 전설은, 내용은 완전히 다르지만 갈등(葛藤)이라는 한자어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갈(葛)자는 칡나무를, 등(藤)자는 등나무를 뜻하는데 일이나 사정이 서로 복잡하게 뒤얽혀 화합하지 못함을 비유하는 단어로 흔하게 사용되는 말이다. 전설 속 자매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 본능인 사랑이라는 감정 앞에서 갈등을 겪는다. 그리고 이 감정을 해결하지 못한 나머지, 죽어서도 갈등을 구체적으로 형상화한 등나무가 된다. 이 전설은 줄기가 서로 얽혀 있는 등나무의 형상과 ‘갈등’이라는 한자어의 의미가 결합되어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의의

오누이 힘내기,악형선제;등나무의 설화에 등장하는 형제와 남매, 자매는 가장 가까운 가족임에도 본질적으로 복잡한 갈등과 경쟁 구도 속에 있다. 설화 속에서 그들은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고, 한 쪽이 다른 한 쪽을 일방적으로 쫓아내거나 서로 죽이기까지 한다. 이렇게 가까운 가족 사이의 갈등을 드러내는 설화 속에 설화 향유층이 갈등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인식이나 관계,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드러난다. 갈등은 인간 삶에서 언제나 벌어질 수 있는 것으로, 가장 가까운 가족 사이에서조차 빈번히 일어난다는 것이다. 삶은 이런 갈등의 연속선상에 있으며 끊임없는 문제 해결의 과정 속에 있다는 것이 이러한 설화들을 통해 잘 드러난다.

 

집필: 은현정(殷賢貞)

 

참고문헌

삶, 구비문학, 구비문학 연구(신동흔, 구비문학연구1, 한국구비문학회, 1994)

옛날 이야기 꾸러미(최인학·엄용희, 집문당, 2003)

한국 설화의 유형(조희웅, 일조각, 1996)

출처: 한국구비문학대계(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0~1988)

 

 

 

사진출처

야생화클럽 / http://wildflower.kr/xe/  가담님, 산꾼님, 문화(文化)님, 恩江님, 山 野/박희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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