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卉.園藝.植物.田園/식물도감(植物圖鑑)

무화과

호남인1 2012. 8. 11. 16:51

 

 

 

 

 

무화과나무 (無花果)

 

학명: Ficus carica

이명: 무화과  /영명: fig, /꽃말 : 풍부함, 열심, 풍요 /분류: 쌍떡잎식물강 쐐기풀목 뽕나무과 무화과나무속

분포: 아시아 /서식: 따뜻한 지역및 토심이 깊고 비옥한 곳 /크기: 약 2.0m~4.0m

생약명: 건조한 花托(화탁)은 無花果(무화과), 根(근)은 無花果根(무화과근), 葉(엽)은 無花果葉(무화과엽)

 

낙엽 관목. 높이 2~4미터에 달하는 활엽수이며, 가지는 굵고 갈색이나 녹갈색을 띤다. 달걀 모양의 넓은 잎은 길이가 10~20센티미터이며 3~5개로 깊게 갈라져 어긋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겨드랑이에 달린 열매처럼 봄과 여름에 걸쳐 꽃차례를 이루며 작은 꽃이 많이 핀다. 무화과(無花果)라는 명칭은 겉에서 볼 때 꽃이 눈에 띄지 않고 열매를 맺는 것에서 연유한다.

 

 

국가생물종정보지식시스템검색

무화과나무 / http://www.nature.go.kr/wkbik1/wkbik1312.leaf?plntIlstrNo=23726

 

무화과나무 (Ficus carica)

 

 

잎은 호생하고 넓은 난형이며 길이 10~20cm로서 3-5개로 깊게 갈라지고 열편은 둔두이며 파상의 톱니가 있고 표면은 거칠며 뒷면에 잔털이 있고 5맥이 있으며 엽병은 길이 2-5cm이다. 경생엽에 상처를 내면 백색 유액이 나온다.

 

은화과(隱花果/은두꽃차례(은두화서)로 도란형이며 길이 5-8cm로서 8-10월에 암자색 또는 황록색으로 익으며 식용한다.

봄부터 여름에 걸쳐 엽액에서 주머니같은 화서가 발달하며 그 속에 많은 소화가 들어 있다. 꽃은 봄, 여름에 피며 자웅동주로 수꽃은 상부에, 암꽃은 하부에 위치하며 화피열편이 3개이고 자방과 암술대는 각 1개이다.

 

무화과나무 (Ficus carica)의 열매(무화과)

 

높이 2-4m이고 수피는 회백색에서 점차 회갈색으로 변하며 가지를 많이 친다. 가지는 굵으며 갈색 또는 녹갈색이다.

 

키는 2~4m로 자라며 줄기는 초록빛이 도는 갈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손바닥처럼 3~5갈래로 갈라졌으며 길이는 10~20㎝이다. 갈라진 잎의 가장자리에는 조그만 톱니들이 있다. 줄기나 잎에 상처를 내면 젖빛 진(津)이 흐른다.

 

꽃은 여름에 은두꽃차례(은두화서)로 피는데 이 꽃차례는 잎겨드랑이에서 공처럼 동그랗게 1~2개씩 나오며, 꽃이 꽃받기 속에 숨어 있어 겉에서는 보이지 않으므로 무화과라고 부른다.

 

암꽃과 수꽃이 따로따로 다른 꽃차례에 피거나 한 꽃차례를 이루며, 또는 암꽃과 수꽃이 다른 나무에 따로 피기도 한다.

 

암꽃은 꽃덮이조각 3장과 암술 1개로 되어 있는데 꽃차례 안의 밑부분에 있으며, 5개의 수술로만 이루어진 수꽃은 꽃차례 위쪽에 피고 꽃차례 맨 위쪽에는 조그만 구멍이 뚫려 있다.

 

이 조그만 구멍으로 벌 종류가 들어가 꽃가루받이가 일어나고 벌은 꽃차례 안에서 죽는다.

 

열매인 은화과(隱花果)는 9~10월에 검은 보라색 또는 노란빛이 도는 초록색으로 익는다.

 

소아시아가 원산지이며 이집트에서 약 4,000년 전에 심은 기록이 있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과수로 알려져 있다.

 

열매는 흔히 날것으로 먹지만 잼이나 통조림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열매에는 단백질 분해효소가 많이 들어 있어 육식을 한 뒤 무화과를 먹으면 소화가 잘 되며, 특히 변비에 효과가 있다.

 

그리고 잎 말린 것을 물에 넣어 목욕하면 신경통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약 50년 전부터 남쪽지방에서 심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반그늘에서 빨리 잘 자라나 추위에는 약하다.

 

〈구약성서〉에 의하면, 아담과 이브가 금단의 열매(지혜나무의 과실)를 따먹고 자신들의 벗은 몸을 나뭇잎으로 가린다는 구절이 나오는데, 이때 쓰인 나뭇잎이 바로 무화과나무이며 한때 지혜를 상징하는 나무로 여기기도 했다. 이밖에도 번영과 평화를 상징하는 식물로 성서 곳곳에 나오고 있다. 申鉉哲 글

 

Adi əncir (Ficus carica)

 

 

 

생육환경

내조성은 크나 내한성이 약하여 따뜻한 지역에서 잘 자라고 토심이 깊고 비옥한 곳을 좋아한다. 

 

내한성: 약함  /토양: 비옥 

 

번식은 종자나 삽목에 의한다. 새로 자란 가지를 20㎝내외로 잘라 꺾꽂이하면 묘목을 얻을 수 있다. 

 

결실기는 9월-10월(추과) 이다.

 

 

 

▶열매에는 단백질 분해효소가 많이 들어있어 육식을 한 후에 먹으면 소화가 잘되며 변비에 특효가 있다.

▶잘 익은 무화과는 생식하고 잼이나 파이를 만들기도 한다.

▶조경가치 및 용도 : 잎이 크고 3-5부분으로 갈라져 거친 질감(質感)을 나타내므로 조경설계시 질감효과를 나타내는 데 적당하다.

▶건조된 잎을 욕탕료(浴湯料) 하면 신경통에 효과가 있다.

▶건조한 花托(화탁)은 無花果(무화과), 根(근)은 無花果根(무화과근), 葉(엽)은 無花果葉(무화과엽)이라 하며 약용한다.

 

 

 

무화과의 효능

 

⑴無花果(무화과)

①건조한 花托(화탁-과실)으로 가을에 따서 햇볕에 여러 번 말린다.

②성분 : 과실에는 포도당, 과당, 자당, 구연산과 소량의 fumal酸(산), 琥珀酸(호박산), malon 酸(산), pyrrolidine-1-carboxyoic acid, 蓚酸(수산), 사과산, quinic acid, shikimic acid 및 식물생장 호르몬 auxin이 함유되어 있다. 乾燥果(건조과), 未熟果(미숙과) 및 식물의 乳汁(유즙)에는 모두 抗腫瘍(항종양)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또 乳汁(유즙)에는 amylase, esterase lipase, protease 등이 들어 있다.

③약효 : 健胃淸腸(건위청장), 消腫(소종),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 腸炎(장염), 이질, 변비, 치질, 喉痛(후통), 癰瘡(옹창), 疥癬(개선)을 치료한다.

④용법/용량 : 30-90g을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1-2개를 생식한다.

<외용> 煎液(전액)으로 씻거나 분말로 조합하하여 붙인다. 또는 粉末(분말)하여 목안에 불어 넣는다.

 

⑵無花果根(무화과근)

①가을 이후에 채취한다.

②성분 : 뿌리와 根皮(근피)에는 psoralen, bergapten, guaiazulene이 함유되어 있다.

③약효 : 筋骨疼痛(근골동통), 痔瘡(치창), (나력), 화상, 乳汁分泌不足(유즙분비부족)을 치료한다.

④용법/용량 : 9-15g을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 煎液(전액)으로 세척한다.

 

⑶無花果葉(무화과엽)

①여름, 가을에 채취한다.

②성분 : 잎에는 psoralen, bergapten β-amyrin, lupeol이 함유되어 있고 또 palmitin 酸(산), pentane 酸(산), guaiacol, octacosane, rutin 이외에 fruocoumarin 類(류) 등이 함유되어 있어서 사람의 피부에 접촉되면 광선에 대한 과민증상이 나타난다.

③약효 : 痔瘡(치창), 腫毒(종독), 心痛(심통)을 치료한다.

④용법/용량 : 9-15g을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 煎液(전액)으로 熏洗(훈세)한다. 

 

 

유사종

▶인도고무나무(F. elastica Roxb.): 잎은 타원형, 긴 타원형, 길이 10-13㎝, 끝이 뾰족하며 표면은 광택이 나고, 가죽질이다.

▶천선과나무(F. erecta Thunberg): 수피는 매끈하고 가지는 회백색으로 털이 없다. 잎은 도란상 타원형, 도란상 긴 타원형, 길이 5-10㎝이다. ▶모람(F. nipponica F. et S.): 잎은 긴 타원형, 가죽질, 뒷면은 흰색, 길이 4-11㎝, 그물맥이 뚜렷하게 솟아 있다. 

 

우리 나라에 도입된 것은 1927년경이다. 어린 나무에서도 꽃이 핀다. 

 

Ficus pumila

 

무화과

무화과는 무화과나무속 나무의 열매로 대개 무화과나무의 열매를 말한다.

 

‘무화과(無花果)’라는 이름은 꽃이 없이 열리는 열매라는 뜻으로 실제로는 열매 안의 이 보이지 않는 것에 불과하다. 참고로 무화과는 히솝(우슬초), 포도, 겨자씨, 올리브(감람나무)등과 더불어 성서에 등장하는 식물이기도 하다.

 

 

 

 

무화과나무속(Ficus)

 

흔히 무화과라고 부르며 주로 아시아 동부의 열대지역이 원산지이다. 대부분 삼림에서 자라는 교목들로 옆으로 넓게 퍼져 있는 뿌리가 나무를 받쳐주며, 관상용으로 심는 종들도 있다. 무화과나무(Ficus carica)는 배처럼 생긴 먹을 수 있는 열매를 얻기 위해 많이 심고 있는데, 실제로 이 열매는 수백 개의 암꽃과 수꽃으로 이루어진 속이 빈 다육질의 꽃받기[花托]이다.

 

피쿠스 시코모루스(F. sycomorus)는 잎이 뽕나무 잎처럼 생겼으며, 목재가 단단하고 열매를 먹을 수 있다. 다른 식물을 타고 오르는 덩굴식물인 몇몇 무화과나무속 종들은 뿌리가 밑으로 뻗어 두꺼운 방석 모양으로 자라면서 숙주 식물의 성장을 막기 때문에 'Strangler fig'로 알려져 있다.

 

벵갈고무나무 (F. benghalensis)와 이와 유연관계가 있는 종들은 공기 중으로 나온 뿌리가 원래 줄기에서 멀리 뻗어나가 수관(樹冠)을 받쳐주는 보조줄기가 된다.

인도고무나무(F. elastica)는 키가 큰 교목으로 전에는 고무 원료로 중요하게 쓰였으나 지금은 집 안에서 화분에 심고 있다.

떡갈나무잎고무나무(F. lyrata)와 벤자민고무나무(F. benjamina)·왕모람(F. pumila) 같은 몇몇 덩굴성 식물도 흔히 관상용으로 심는다. 인도에서는 보리수고무나무(반얀나무/F. religiosa)를 신성한 나무로 여기고 있다

 

한국에는 천선과나무(F. erecta)와 모람(F. nipponica) 및 왕모람 등이 남쪽 지방에서 자라고 있으며, 외국에서 들어온 인도고무나무·무화과나무·벤자민 고무나무벵갈고무나무·대청수(F. altissima)·보리수고무나무(반얀나무)·대만고무나무(F. retusa) 등을 온실이나 화분에 널리 심고 있다.

 

우담화(우담바라꽃.Ficus glomerata/Ficus racemosa L. 1753)의 열매

 

 

 

무화과나무속은 800여 종으로 이루어진 뽕나무과의 속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다음 종들이 서식하거나 재배한다.

 

모람 (Ficus oxyphylla)

무화과나무 (Ficus carica)

왕모람 (Ficus thunbergii)

인도고무나무 (Ficus elastica)

천선과나무 (Ficus erecta)

좁은잎천선과 (Ficus erecta var. sieboldii)

벤자민고무나무 (Ficus benjamina)

떡갈나무잎고무나무 (Ficus lyrata)

대만고무나무 (Ficus retusa)

 

한국서식.재배 무화과속(Ficus)  7종
모람 (Ficus oxyphylla Miq. ex Zoll.)
무화과나무 (Ficus carica L.)
왕모람 (Ficus thunbergii Maxim.)

인도고무나무 (Ficus elastica Roxb.)

좁은잎천선과 (Ficus erecta var. sieboldii (Miq.) King)

천선과나무(天仙果 Ficus erecta Thunb.)

벤자민고무나무 (Ficus benjamina)

 

 

 

 

 

무화과나무류(fig)

 

특히 상업용으로 잘 알려진 무화과를 얻는 무화과나무(Ficus carica)를 말한다. 아시아의 터키에서 인도 북부에 이르는 지역이 원산지이지만 야생 묘목은 대부분 지중해 국가에서 자란다.

 

무화과나무는 관목 또는 소교목으로 키가 1m에서 10~20m까지 자라며, 잎은 낙엽성이고 넓고 거칠거칠하며 깊게 갈라지거나 거의 갈라지지 않는다.

 

열매인 무화과는 잎이 진 흔적 위나 잎이 지기 전에 잎겨드랑이에 1개씩 또는 쌍으로 열린다. 꽃은 수꽃과 암꽃이 따로 핀다. 암술대가 긴 암꽃에서 정원과 과수원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무화과가 열린다. 암술대가 짧은 암꽃은 카프리형 무화과나무(caprifig) 열매에서만 볼 수 있고 무화과장수말벌(Blastophaga)이 알을 낳을 수 있게 적응되어 있다. 카프리형 무화과나무에서 꽃가루를 만드는 수꽃은 보통 가지 끝에 핀다.

 

 

무화과나무에는 카프리형 외에 스미르나형(Smyrna type)·화이트산페드로형(White San Pedro type)·보통형(Common type) 등 3가지 형의 원예품종이 있다.

 

스미르나형은 번식력이 있는 씨가 있을 때만 발달하며 이런 씨는 대개 품질이 매우 뛰어나고 열매에서 특이한 향내가 난다.

 

화이트산페드로형은 한 나무에 스미르나형과 보통형의 특성을 함께 가지고 있는데, 심은 후 맨 처음 열리는 무화과는 꽃가루받이가 일어나지 않고도 열매가 맺히지만 잎겨드랑이에서 2번째로 수확되는 것은 꽃가루받이가 필요하다.

 

도타토(Dottato)·프라가(Fraga)·브라운터키(Brown Turkey) 같은 보통형은 꽃가루받이 없이 열매가 맺히고 다 익은 열매에 들어 있는 씨는 보통 속이 비어 있다.

 

이런 무화과나무의 꽃은 수정능력이 없다고 생각되어 한때는 노새꽃이라 부르기도 했지만, 모든 보통형 무화과나무는 꽃가루받이가 일어나기만 하면 수정된 씨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세계 여러 곳에서 자라는 변종이 수백 가지에 이르고 이웃 지방에서 자라는 똑같은 무화과나무가 완전히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 때문에 하나하나에 정확한 이름을 붙이는 데는 많은 혼란이 있다.

 

무화과나무 하나가 다른 나라에 도입되면 새로운 이름이 붙는다. 따라서 캘리포니아에서는 스미르나의 로브인지르(Lob Injir)를 캘리미르나(Calimyrna)로, 이탈리아의 도타토는 카도타(Kadota)로 부른다.

 

이탈리아의 산피에로(San Piero)는 영국에서는 니그로라고(Negro Largo), 프랑스에서는 오비크느와르(Aubique Noire), 캘리포니아에서는 산페드로블랙(San Pedro Black)·브라운터키 또는 블랙스패니쉬(Black Spanish)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무화과나무는 원시인들이 아주 일찍부터 기른 과수 중 하나로 오래전에 에게 해와 레반트 지방 주위의 모든 지역으로 퍼졌다. 그리스 무화과는 카리아에서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따라서 특별한 이름이 붙었음), 아테네 무화과는 동아시아에서 두루 재배되었고 이 무화과의 수출을 조절하는 특별법이 제정되었을 정도이다.

 

무화과는 그리스 사람들의 생계 유지에 매우 주요한 물품 중 하나였고, 특히 스파르타인들은 공식석상에서 사용했다. 플리니우스(AD 23~79)는 많은 변종들을 차례로 열거하면서 노예 음식의 대부분이 자신의 집에서 기른 무화과로 만든 것이었음을 기술했다.

 

라틴 신화를 보면 무화과가 바커스신에게 바쳐졌고 종교적인 의식에 쓰였으며, 늑대굴에서 자라 훗날 로마를 세웠던 쌍둥이 형제는 굴 앞의 무화과나무의 보호를 받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때문에 그 종족에게는 이 나무가 미래의 번영을 상징한다.

 

 

지중해 국가에서는 날것으로 또는 말려서 널리 먹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의 음식'이라 부르고 있다. 열매에는 칼슘·인·철분이 많이 들어 있다.

 

북반구에서는 2월에 휴면상태인 나무를 꺾꽂이로 번식시켜 온상에 심는다. 한 철이 지나면 키가 1m 정도 자라고 생장기가 끝날 무렵 옮겨 심을 수 있다. 여러 형태의 토양에서 번성하며 빗물로 물을 얻는 지중해 국가들에서 특히 잘 자란다.

 

어떤 품종은 여름이나 가을에 1번만 열매가 열리며, 일부는 2번 열매가 열리는데 처음에는 6~7월에 지난 해에 자란 나무에서 익고, 2번째는 그해 새로 자란 잎겨드랑이에 열려 여름이나 가을에 익는다.

 

잉글랜드나 프랑스 중부지방 같이 서늘한 기후에서는 대부분의 품종이 1번만 열매를 맺는다. 잉글랜드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오래전부터 온실의 화분에 심어 길렀다.

 

대부분의 지방에서는 떨어진 무화과를 모아서 쟁반에 놓고 말린다. 말리는 동안 여러 차례 뒤집고 잘 손질하여 열매의 결과 질을 향상시킨다. 구대륙의 이탈리아·터키·알제리·포르투갈·그리스·스페인 등에서는 상업적으로 재배한다. 출처: 브리태니커

 

 

 

무화과에 대해서.

 

요즘은 무화과가 한참 익을 때다. 자주 먹는 과일이 아니어서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지만 서양과 아랍에서는 일찍부터 먹었던 중요한 과일이다.따지고 보면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과일이 무화과다.

 

구약성경에서 천지창조 후 만든 에덴동산의 나무 중 유일하게 이름이 밝혀진 것이 무화과다. '선악과'도 있다지만 추상적인 개념일 뿐 실물은 어떤 과일인지 모른다. 반면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과 이브가 벗은 몸을 가린 것이 무화과 나뭇잎이다.

 

무화과는 지구에서 재배 역사가 긴 과일로 꼽힌다.

 

과학자들은 곡식인 밀, 콩보다도 무화과 재배가 먼저 이뤄졌다고 말한다.

 

종교적으로 따지고 보면 무화과는 흥미로운 과일이다. 성경과 꾸란(코란), 그리고 불경에도 무화과가 나온다. 원산지가 중동이고 또 역사가 오래됐기 때문인지 성경과 꾸란에서는 모두 무화과를 천국의 과일로 신성시했다.

 

구약성경에 나오는 에덴동산의 무화과 외에 마가복음(11장 12-14절)에도 '무화과의 저주'라는 구절이 있다. 무화과 열매는 하나님에 대한 진정한 믿음을 상징하기 때문에 열매를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는 믿음을 꽃피우지 못한 타락한 교회라고 비유했다.

 

 

이슬람교 경전인 꾸란(95장 1-4절)에도 무화과는 천국의 열매로 나온다.

"무화과와 올리브와 시나이 산과 성스러운 도시 메카를 놓고 맹세하노니 인간은 가장 위대한 형태로 창조되었으나 비천한 것 중의 비천한 것으로 떨어졌노라." 무화과와 올리브는 천국에서 자라는 가장 좋은 과일이고 시나이 산은 무함마드(마호메트)가 신의 계시를 받은 장소이기 때문에 맹세의 대상이 됐을 정도다.

 

 

불교에서는 새로운 세상의 출현을 알리는 꽃 우담바라꽃을 무화과라고 한다.

열반경(涅槃經)에서 부처가 세상에 나타나는 것은 우담바라, 즉 무화과나무에서 꽃이 피는 것만큼 어렵다고 비유한다.

 

이름은 무화과지만 지금 우리가 먹는 과일과는 거리가 있다.

종교에서 모두 무화과를 천상의 과일에 비유한 것을 보면 옛날에는 무화과가 고급 과일이었을 것이다.

 

런데 고대 이집트에서는 거위에게 무화과를 먹여 키웠다.

달콤한 무화과를 잔뜩 먹인 후 운동을 시키지 않으니 비만해진 거위에게 지방간이 생긴다. 이것이 철갑상어의 알인 캐비아, 송로버섯과 함께 유럽의 3대 진미로 꼽히는 프랑스의 거위 간 요리 푸아그라의 원조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식사를 끝낸 후에는 반드시 디저트로 무화과를 먹었다.

당도가 높은 달콤한 과일이기 때문에 식사 후에 소화를 도와준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얼마나 중요한 작물이었는지 그리스 철학자인 아리스토텔레스와 자연사를 쓴 로마의 플리니우스, 정치가이자 학자인 카토가 모두 무화과 재배법에 대한 글을 남겼다.

 

특히 카토는 로마가 한니발과 결전을 벌였던 제3차 포에니 전쟁 때 카르타고를 멸망시켜야 한다며 손에 무화과 열매를 들고 나와 "카르타고에 가면 무화과가 무진장으로 있다"고 선동했다고 전해진다.

 

우리나라에는 조선 말기에 무화과가 들어왔으니 전래 시기가 늦은 편이다.

연암 박지원은 무화과를 처음 보고는 '열하일기(熱河日記)'에 꽃이 피지 않고도(無花) 열매(果)를 맺는 이상한 나무 한 그루를 보았다는 기록을 남겼다. 출처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91>무화과  (윤덕노 음식문화평론가)

 

 

 

 

사진출처

풀벼개 / http://wildgreen.co.kr/plant/222660

 

 

 

참조

뽕나무과 (Moraceae) | 식물도감(植物圖鑑) 2014.04.18 09:18

무화과속(Ficus) | 식물도감(植物圖鑑) 2014.04.18 10:28

무화과 식재 | 식물도감(植物圖鑑) 2011.04.26 16:59

무화과 시설재배 | 田園生活 2011.02.07 13:54

무화과 재배 | 田園生活 2011.02.07 13:54

무화과재배 | 田園生活 2011.02.07 13:53

무화과의 주요 병해.. | 田園生活 2011.02.07 13:55

무화과 적정 착과량 및 결과지 간격 | 田園生活 2011.02.07 13:56

무화과재배-비가림하우스 재배시 과실비대기의 관수방법 | 田園生活 2011.02.07 13:55

무화과재배-수형관리. | 田園生活 2011.02.07 13:57

무화과 수형의 종류 및 관리 | 식물도감(植物圖鑑) 2011.02.07 13:58

무화과재배 | 식물도감(植物圖鑑) 2010.01.06 12:54

무화과 재배 | 식물도감(植物圖鑑) 2008.06.0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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