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卉.園藝.植物.田園/식물도감(植物圖鑑)

복숭아 (복사나무) - 복사골과 효능

호남인1 2012. 8. 3. 10:54

 

 

 

 

 

복숭아 (복사나무)

 

학명: Prunus persica (L.) Batsch for. persica

이명: 복숭아나무, 복성아나무, 복사  /영명: Peach  /원산지: 한국, /꽃말 : 매력, 유혹, 용서, 희망

분류: 쌍떡잎식물강 장미목 장미과 벚나무속 /분포: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서식: 배수가 잘되고 모래나 자갈이 있는 비옥한 땅 /크기: 약 6.5m

생약명: 桃仁(도인),桃根(도근),桃莖白皮(도경백피),桃枝(도지),桃葉(도엽),桃花(도화),

 

낙엽 소교목. 높이 3미터 정도로 자라며, 잎은 어긋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4~5월에 잎보다 먼저 백색이나 담홍색으로 피고, 열매는 7~8월에 붉게 익는데 부드럽고 맛이 좋다. 씨는 약으로 쓰인다.

 

국가생물종정보지식시스템검색

복사나무 / http://www.nature.go.kr/wkbik1/wkbik1312.leaf?plntIlstrNo=27244

 

복사꽃

 

잎은 호생하고 피침형, 도피침형 또는 타원상 피침형이며 점첨두, 넓은 예저이고 길이 7-15cm, 폭 2-3.5cm로서 양면에 털이 없으며 가장자리에 둔한 잔톱니가 있다. 엽병은 길이 1-2cm로서 밀선이 있으며 처음에는 털이 있다.

 

열매는 핵과로 난상 원형이며 털이 많고 지름 5cm 이상이며 8-9월에 등황색으로 성숙한다. 핵은 과육으로부터 잘 떨어지지 않는다.

 

꽃은 4-5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지름 2.5-3.3cm로서 연한 홍색이며 1-2개씩 달리고 화병이 짧다. 꽃받침잎은 난형으로 털이 많고, 꽃잎은 긴타원상 원형으로 수평으로 퍼지고 5개이며 수술은 많고 자방은 털이 밀생한다. 눈에 잘 띄는 상징적인 고향의 꽃이다.

 

수피는 암홍갈색이고 소지에 털이 없으며 동아에 털이 있다.

 

 

생육환경

양수로서 음지에서는 생장이 불량하고 내건성이 약하다. 내조성과 내한성이 강하여 중부 내륙지방에 심고 있으나 가끔 동해(凍害)를 받는다. 

 

광선: 양생 /내한성: 강함  /토양: 보통  /수분: 보통 

 

번식방법

▶번식은 종자를 보호저장한 후 노천매장하였다가 파종한다.

▶복사나무를 종자로 증식시킨 실생묘를 대목으로 만첩백도, 홍도를 절접 또는 아접한다. 

결실기: 8월, 9월 

 

 

 

종자, 根皮, 수피, 嫩枝(눈지-햇가지), 葉(엽), 花(화), 과실, 未熟果(미숙과), 樹脂(수지)를 약용한다.

 

⑴桃仁(도인)

①성분 : 도인에는 amygdalin, 精油(정유), 脂肪油(지방유)를 함유하고 油(유) 중에는 주로 olein산 glycerin, 소량의 linol산 glycerin, 그 외에 emulsin 등도 함유되어 있다.

②약효 : 破血(파혈), 行瘀(행어)하고 潤燥(윤조), 滑腸(골장)하는 효능이 있다. 무월경, 熱病蓄血(열병축혈), 遊走性(유주성) 관절류머티즘, 말라리아, 타박상, 瘀血腫痛(어혈종통), 血燥便秘(혈조변비)를 치료한다.

 

⑵桃根(도근)

①성분 : 근피에는 d-catechol, galloylepicatechin, hesperetin-5-glucoside 등이 함유되어 있다.

②약효 : 황달, 토혈, 鼻出血(비출혈), 월경폐지, 癰腫(옹종), 痔瘡(치창)을 치료한다.

 

⑶桃莖白皮(도경백피)

①성분 : 수피에는 naringenin, aromadendrin, persicogenin, persicoside, melissin酸 methylester 및 β-sitosterol이 함유되어 있고 또 pyrocatechol도 함유되어 있다.

②약효 : 水腫(수종), 사기(cholera樣의 심한 吐瀉症狀(토사증상))腹痛(복통), 肺熱(폐열)에 의한 喘悶(천민), 癰疽(옹저), 나력, 濕瘡(습창)을 치료한다.

 

⑷桃枝(도지) 

①성분 : 桃樹枝(도수지)에는 naringenin, aromadendrin, persicogenin, persicoside, hesperetin, salipurposide가 함유되어 있다.

②약효 : 心腹痛(심복통) 및 瘡(익창-벌레에 물림)을 치료한다.

 

⑸桃葉(도엽)

①성분 : 도엽에는 glycoside, naringenin, quinic acid, licopen, tannin과 소량의 nitrile glycoside가 함유되어 있다.

②약효 : 祛風濕(거풍습), 淸熱(청열), 살충의 효능이 있다. 신경성두퉁, 두통, 遊走性(유주성)관절류머티즘, 말라리아, 濕疹(습진), 腫脹(종창), 癬瘡(선창)을 치료한다.

 

⑹桃花(도화)

利水(이수), 活血(활혈), 通便(통변)의 효능이 있다. 水腫(수종), 脚氣(각기), 痰飮(담음), 積滯(적체), 大小便不利(대소변불리), 월경폐지를 치료한다.

 

⑺桃子(도자)

 生津(생진),潤腸(윤장),活血(활혈),消積(소적)의 효능이 있다. ⑻碧桃乾(벽도건) - 寢汗(침한), 遺精(유정), 膀胱疝氣(방광산기), 토혈, 말라리아, 胸腹部痛(흉복부통), 임신하혈을 치료한다. ⑼桃膠(도교) - 石淋(석림), 血淋(혈림), 이질을 치료한다. 

 

 

유사종

▶백도(for.alba schneider): 백색꽃이 핀다.

▶만첩백도(for.albo-plena schneider): 백도의 만첩이다.

▶만첩홍도(for. rubroplena) : 적색꽃이 만첩인 것.

▶바래복사(for.albescens): 붉은 빛이 도는 백색 비슷한 꽃이 핀다.

▶감복사(for.compressa): 감처럼 편평하다.

▶숭도(var.nectarina): 열매에 털이 없다.

▶용인복사(for.aganopersica): 핵이 잘 떨어지며 밑부분이 들어 가고 끝이 뾰족하며 둥글다.

▶홍도(for. rubro-plena schneider): 붉은 꽃이 겹으로 핀다.

▶풀또기(P. triloba var.truncata Kom.): 잎 끝이 셋 또는 결각상으로 갈라진다. 

 

 

복숭아는 우리나리에 약 2,000년전 경에 도입되였다.  

 

 

복숭아  

 

개요

북반구와 남반구의 따뜻한 온대지역에서 자란다. 키가 작은 것에서 중간까지 다양하지만 대개 6.5m 이하이고, 재배할 때는 가지를 쳐서 3~4m를 유지시킨다.

 

잎은 광택이 있고 녹색이며 창 모양으로 끝이 길쭉하고 보통 잎 아랫부분에 샘이 있어 개미와 다른 곤충을 유인하는 용액을 분비한다.

 

잎겨드랑이에 피는 꽃은 지난 해에 자란 어린 줄기를 따라 마디마다 1송이씩 피거나 2~3개가 모여 핀다. 꽃잎은 5장으로 분홍색이지만 흰색도 있으며, 꽃받침잎도 5장이다. 수술은 꽃의 아랫부분을 이루는 짧은 꽃받침통의 가장자리에 3열로 난다. 암술은 하나의 심피(心皮)로 되어 있는데 암술대는 비교적 길며, 씨방은 후에 열매가 된다.

 

하나의 씨방으로부터 발달한 복숭아는 중과피가 육질이고 즙이 많아 먹을 수 있으며, 내과피는 단단한 핵으로 되어 있다. 씨방 안에 있는 밑씨 2개 중 보통 하나만 수정해서 씨가 되고 이 씨는 핵으로 둘러싸인다. 종종 열매의 반쪽이 다른 쪽보다 좀더 크며, 이 두 쪽이 전형적인 핵과(核果)에서 나타나는 세로로 난 틈을 이룬다. 과육은 흰색·노란색·붉은색 등이다.

 

변종에는 성숙한 과육에서 핵을 쉽게 분리할 수 있는 이핵종(離核種)과 과육이 핵에 단단히 붙어 있는 점핵종(粘核種)이 있다.

 

 

복숭아나무는 거친 모래땅이나 자갈이 있는 비옥한 땅, 침적된 비옥한 땅 등 다양한 땅에서 잘 자라지만, 물이 잘 빠지고 모래나 자갈이 있는 비옥한 땅에서 가장 잘 자란다. 질소가 풍부한 비료나 거름에 잘 반응하고 질소가 없으면 잘 자라지 않는다.

 

대부분의 변종들은 충분한 크기로 성숙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수의 열매가 열리기 때문에 꽃이 활짝 핀 뒤 4~6주가 지나면 작은 열매들이 자연적으로 떨어진다. 그러나 남아 있는 열매도 손으로 다시 솎아주어야 한다.

 

어떤 곳에서는 복숭아나무의 수명이 다소 짧아 8~10년이 지난 뒤 나무를 다시 심어야 하는 데 비해, 어떤 곳의 과수들은 병·해충·동해(冬害)에 입은 손상 등에 대한 저항 정도에 따라 20~50년 또는 더 오랫동안 열매가 열리기도 한다.

 

복숭아는 세계적으로 사과와 배 다음으로 중요한 낙엽 과수로서, 미국이 사과 다음으로 복숭아를 많이 생산하여 세계 생산량의 약 1/5을 공급한다. 이탈리아는 그 2번째로 세계 생산량의 약 1/6을 공급하고 있으며 소련·프랑스·중국·스페인·그리스·아르헨티나·일본·터키·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오스트레일리아 등도 상당한 양을 생산한다.

 

후식으로 날것을 많이 먹지만 크림과 같이 먹기도 하며, 파이와 코블러에 넣고 굽기도 한다. 통조림으로 가공한 복숭아도 여러 곳에서 필수적인 식품으로 여기고 있다.

 

 

원산지와 분포

복숭아는 중국에서 처음 재배하기 시작해 아시아에서 지중해 연안의 여러 국가로 퍼진뒤 다른 유럽 지방에도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스페인 탐험가들이 복숭아를 신대륙으로 가져갔고, 1600년경에는 멕시코에서도 복숭아가 발견되었다.

 

미국에서는 19세기에 이르러 대규모로 상업적인 복숭아 재배가 시작되었다. 초기에는 어린 나무를 심었기 때문에 질이 다양했고 나쁜 것도 있었지만 19세기말경에는 튼튼한 묘목을 대목으로 우수한 품종을 접붙여 상업적인 과수원으로 발달했다.

 

 

병충해

병해로는 잎오갈병·검은별무늬병·세균성구멍병·탄저병·줄기마름병 등이 있으며, 충해로는 복숭아순나방·복숭아잎굴나방·복숭아진딧물류·복숭아깍지벌레류 등이 있다. 그밖에 생리적 장해로 복숭아수지병·핵할(核割)·편육 및 봉합선 연화 현상 등이 있다. 출처: 브리태니커

 

 

품종

복숭아나무를 분류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과피에 있는 털의 유무, 과육의 빛깔, 육질·과형 등에 따른 형태적 분류, 재배연혁·품종육성지·풍토적응성 등에 따른 생태적 분류 및 재배적 특성에 의한 분류 등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한국에서는 열매가 익기 시작할 때 고온다습한 날씨에 알맞는 상해수밀도(上海水密挑) 계통의 품종들을 많이 심고 있는데, 널리 심고 있는 품종은 백도·창방조생·대구보·유명 등이며, 이밖에 황도·사자조생·미백도·기도백도 등도 많이 심고 있다.

 

백도는 점핵종으로 과육이 희고 달며 7월 하순에 익는다. 대구보는 이핵종으로 과육은 희며 8월 중순에 익는다. 유명은 1977년 한국에서 개량된 점핵 품종으로 과육은 희며 8월 중순부터 익기 시작한다. 이밖에 과육이 노랗게 익는 황도는 한때 널리 심었으나, 지금은 재배면적이 감소했다.

 

꽃을 보기 위해 심는 관상용 품종으로는 흰색 겹꽃이 피는 천엽백도, 붉은색 겹꽃이 피는 홍도, 버드나무처럼 처지는 수양복숭아나무, 키가 3m밖에 자라지 않으며 어린 가지에 붉은색 줄무늬가 있는 삼색도 등이 있다.

 

 

복숭아나무는 이른 봄 꽃을 피워 벌을 부르며,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을 드리워 사람들이 쉴 수 있게 하고, 또한 가을로 접어들면서부터는 먹을 수 있는 과일을 제공해주므로, 옛날부터 행복과 부귀를 상징하는 나무로 여겨져왔다. 또한 악마를 제거하는 힘이 있는 과일로 알려져 선과(仙果)라 부르기도 하는데, 옛날부터 귀신을 쫓기 위해 복숭아나무를 신장(神將)대로 써왔다.

 

한국에서도 옛날부터 재배했는데 〈삼국사기〉에 의하면 삼국시대부터 심었던 기록이 있으며, 조선시대의 〈산림경제 山林經濟〉에도 복숭아나무의 재배법이 언급되어 있다. 그러나 주로 열매가 작은 야생종이었으며 약용·식용·화목용으로 이용되다가 1906년 외국에서 많은 품종과 새로운 재배기술이 도입되면서 현재와 같은 품질 좋은 개량품종이 재배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복숭아가 전체 과수재배면적의 약 13%, 한 해 생산되는 과일 중 약 10%를 점유하고 있는데, 경상북도에서 제일 많이 재배하고 있으며 생산량도 제일 많다.

 

 

 

 

벚나무속(Prunus) 57종

가는잎벚나무 (Prunus serrulata var. densiflora (Koehne) Uyeki)

감복사 (Prunus persica for. compressa (Loudon) Rehder)개벚나무 (Prunus verecunda (Koidz.) Koehne var. verecunda)

개벚지나무 (Prunus maackii Rupr.)

개살구나무 (Prunus mandshurica (Maxim.) Koehne)

귀룽나무 (Prunus padus L. for. padus)

꽃벚나무 (Prunus serrulata var. sontagiae Nakai)

만첩개벚 (Prunus verecunda var. semiplena (Nakai) W.T.Lee)

만첩백도 (Prunus persica for. alboplena C.K.Schneid.)

만첩홍도 (Prunus persica for. rubroplena C.K.Schneid.)

만첩홍매실 (Prunus mume for. alphandi (Carr.) Rehder)

만첩흰매실 (Prunus mume for. alboplana (L.H.Bailey) Rehder)

매실나무 (Prunus mume Siebold &Zucc. for. mume)

바래복사 (Prunus persica for. albescens Uyeki)

백도 (Prunus persica for. alba (Lindl.) C.K.Schneid.)

벚나무 (Prunus serrulata var. spontanea (Maxim.) E.H.Wilson)

복사나무 (Prunus persica (L.) Batsch for. persica)

복사앵도나무 (Prunus choreiana Nakai ex Handb.)

북개벚지나무 (Prunus meyeri Rehder)

사옥 (Prunus serrulata var. quelpaertensis Uyeki)

산개벚지나무 (Prunus maximowiczii Rupr.)

산벚나무 (Prunus sargentii Rehder)

산복사나무 (Prunus davidiana (Carriere) Franch.)

산옥매 (Prunus glandulosa Thunb. for. glandulosa)

산이스라지 (Prunus ishidoyana Nakai)

살구나무 (Prunus armeniaca var. ansu Maxim.)

서양자두 (Prunus domestica L.)

서울귀룽나무 (Prunus padus var. seoulensis (H.Lev.) Nakai)

석도벚나무 (Prunus koraiensis Nakai ex Handb.)

섬개벚나무 (Prunus buergeriana Miq.)

섬벚나무 (Prunus takesimensis Nakai)

숭도 (Prunus persica var. nectarina (Aiton) Maxim.)

시베리아살구 (Prunus sibirica L.)

신양벚나무 (Prunus cerasus L.)

앵도나무 (Prunus tomentosa Thunb.)

양벚나무 (Prunus avium L.)

열녀목 (Prunus salicina var. columnari

s (Uyeki) Uyeki)옥매 (Prunus glandulosa for. albiplena Koehne)

올벚나무 (Prunus pendula for. ascendens (Makino) Ohwi)

왕벚나무 (Prunus yedoensis Matsum.)

용인복사 (Prunus persica for. aganopersica (Rchb.) Voss)

이스라지 (Prunus japonica var. nakaii (H.Lev.) Rehder)

자두나무 (Prunus salicina Lindl. var. salicina)잔

털벚나무 (Prunus serrulata var. pubescens (Makino) Nakai)

제주벚나무 (Prunus yedoensis for. nudiflora (Koehne) Rehder)

차빛귀룽 (Prunus padus for. rufo-ferruginea (Nakai) W.T.Lee)

처진개벚나무 (Prunus verecunda var. pendula (Nakai) W.T.Lee)

털개벚나무 (Prunus leveilleana var. pilosa Nakai)

털개살구 (Prunus mandshurica for. barbinervis (Nakai) W.T.Lee)

털벚나무 (Prunus serrulata var. tomentella Nakai)

털시베리아살구 (Prunus sibirica var. pubescens (Kostina) Kitag.)

털이스라지 (Prunus japonica for. rufinervis (Nakai) T.B.Lee)

풀또기 (Prunus triloba var. truncata Kom.)

홍매 (Prunus glandulosa for. sinensis (Pers.) Koehne)

흰귀룽나무 (Prunus padus for. glauca (Nakai) Kitag.)

흰매실나무 (Prunus mume for. alba (Carr.) Rehder)

흰털귀룽나무 (Prunus padus var. pubescens Regel &Tiling)

 

 

복숭아는 예부터 우리가 즐겨 먹는 여름 과일입니다. 요즘은 재배기술과 저장 기술이 발달하여 사실상 계절에 관계없이 '철없는 과일'을 먹지만 예전엔 오로지 여름에만 즐길 수 있는 과일이었지요.

 

꿀물 같은 과즙이 줄줄 흐르는 수밀도(水蜜桃), 흰 과육이 탐스러운 백도(白桃)와 단단한 과육을 씹어먹기 좋은 황도(黃桃) 등 여름철 과일로 더없이 좋은 복숭아나무는, 그 외에도 아주 쓸모가 많은 나무입니다. 뿌리는 술을 담가 먹거나 달여 먹어서 황달에 처방하며, 그 외 씨와 잎과 과육까지 모두 약으로 쓰입니다.

 

그러나 복숭아는 무엇보다 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나무입니다. 4-5월에 피는 분홍색꽃은 화사하게 피어나는 처녀의 뺨을 닮았고 잘 익은 열매의 색깔도 마찬가지이며 더구나 그 모양이 여인의 둥그런 엉덩이를 닮은 데가 많아 여러 가지로 바람나기 딱 좋은 나무지요. 마침 계절도 봄바람 살살 부는 시기니 더 말해 뭣하겠습니까? 오죽하면 옛날에는 집안 여자들이 바람날까봐 정원에는 심지 않았던 나무였을까요?

 

제사 과일에 복숭아는 절대로 올리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복숭아 열매에 털이 있어서, 귀신이 두려워하기 때문이라지만 제가 보기엔 억지 같고 위의 이유 때문에 의도적으로 꺼렸기 때문으로 보는 게 더 맞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옛 선인들의 금기 사항에는 주로 뻥(거짓말)을 이용하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밤에 손톱을 깎으면 귀신이 씌인다거나 비오는 날 휘파람을 불면 뱀이 나온다거나 다리를 떨면 복이 나간다는 반 협박조의 금기사항들은 과학적 지식과는 상관없이 어린아이들이 못하게 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이유만으로 즐겨 사용되었지요.

 

여자아이의 뺨에 발그레하게 혈색이 도는 것은 참 예쁩니다. 선조들은 그걸 가리켜 도화색(즉 복숭아색)이라 하며 바람날 여자상이라고 의도적으로 천시하고 일부러 하얀 분을 발라 감추곤 했지요. 예쁜 건 인정하지만 너무 예쁘면 오히려 화가 있을지도 모르니 일부러 감추는 미를 강조한 거지요. 과유불급(過猶不及), 즉 넘치는 것은 오히려 모자란 것만 못하다는 의식이 잘 투영된 꽃이랍니다.

 

하여간 이 모든 것이 복숭아꽃은 엄청 예쁘다는 증거가 됩니다. 복숭아를 아는 사람도 정작 복숭아꽃을 직접 본 사람은 드뭅니다. 직접 본 사람은 이 꽃의 아름다움을 능가할 만한 꽃이 별로 없다는 제 의견에 동감할 것입니다.

원문 / http://k.daum.net/qna/openknowledge/view.html?category_id=OJT&qid=2eyqE

 

 

 

한국 최초의 복숭아, 소사 복숭아

 

부천을 상징하는 꽃은 복숭아나무의 꽃, 즉 복사꽃이다. 부천은 복사꽃이 많이 피는 고을이라 하여 복사골이라고도 불린다. 1

902년 부천 지역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복숭아 재배가 시작된 이래 부천의 복숭아는 소사 복숭아라 불렸다. 일제강점기인 1925년부터 재배 면적이 크게 늘면서 소사 복숭아는 전국적인 명성을 날리기 시작하였다. 이에 따라 소사 복숭아는 수원의 딸기, 안양의 포도와 함께 경기도 3대 과일로 꼽혔고, 또한 구포의 배, 대구의 사과와 함께 전국 3대 과일로 유명해져 교과서에까지 실렸다.

 

그러나 1970년을 절정으로 이제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부천에서 복숭아나무를 쉽게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1980년대 초부터 부천이 도시화되면서 복숭아밭에다 소사공단·송내공단을 만들면서 복숭아나무를 모두 뽑아버렸기 때문이다.

 

현재는 충청북도에서 복숭아를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고 그 중에서도 영동 지방이 복숭아 산지로 유명하다. 부천은 이름만 복사골로 남아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 소사 복숭아의 명성을 되살리려면 복숭아나무를 많이 심어야 하는 데 안타깝게도 부천에는 복숭아나무를 심을 만한 터전이 남아 있지 않다.

 

소사와 복숭아의 의미와 역사

소사부천의 옛 지명 중 소새의 다른 말이다.

소새는 ‘새벽빛이 밝게 빛나는 곳에 위치한 마을’이라는 뜻으로 현재 부천시소사본동을 가리킨다. 그리고 복숭아는 장미과 벚나무속에 속하는 복숭아나무의 열매이다. 원산지는 중국이다. 복숭아나무는 복사나무라고도 부른다. 3~5m쯤 자란다. 우리나라에서 사과나무, 귤나무, 감나무, 포도나무에 이어 많이 기르는 과일 나무이다. 4~5월에 잎이 나기 전에 연분홍빛 꽃이 핀다. 꽃은 묵은 가지에서 피고, 잎은 길쭉하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다른 종으로 흰 꽃이 피는 백도와 홍도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복숭아 재배가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는 불명확하지만 『삼국사기(三國史記)』 신라본기 102년(파사이사금 23)과 203년(나해이사금 8) 기사에 이미 복숭아에 관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재배 기원은 매우 오래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1530년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복숭아가 고려 말기와 조선 전기의 과일 중의 하나로 소개되어 있다.

 

허균『도문대작(屠門大嚼)』(1615)에는 자도(紫桃)·황도(黃桃)·반도(盤桃)·승도(僧桃)·포도(浦桃) 등 5품 종이, 『해동농서(海東農書)』(1776~1800)에는 모도(毛桃)·승도(僧桃)·울릉도(鬱陵桃)·감인도(甘仁桃)·편도(遍桃)·홍도(紅桃)·벽도(碧桃)·삼색도(三色桃) 등 9품 종이, 1910년대에 경기도청에서 조사한 경기도 재래종 복숭아 품종으로 오월도(五月桃)·6월도(六月桃)·7월도(七月桃)·8월도(八月桃)·승도(僧桃)·감향도(甘香桃)·시도(枾桃)·지나도(支那桃)·소도(小桃) 등 10품 종이 각각 기록되어 있다.

 

 

하늘에서 열리는 과일, 복숭아

복숭아는 귀신을 쫓는다는 속신이 있는 과일로 이런 의미에서 복숭아는 다른 과일과 달리 제사상에 올리지 않는다.

사과나 배, 대추, 밤 등은 제사상에 즐겨 올리는 반면 복숭아는 올리지 않는 것이다. 복숭아를 올려 제사상을 받아먹기 위해 온 귀신을 쫓으면 집안의 복이 모두 달아나기 때문이다. 무당들이 복숭아나무 가지로 귀신을 쫓는 행위를 하는 것도 같은 연유에서이다.

 

복숭아는 서왕모(西王母)와 천도복숭아라는 전설과 관련되어 장수의 의미를 갖고 있다.

서왕모중국 신화에 나오는 여신으로 곤륜산에 살며 칠월칠석에 아홉 빛깔의 용이 끄는 수레를 타고 내려왔는데 그 모습이 아름다웠다고 한다. 서왕모가 불사약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는 데 불사수라고도 하고 천도복숭아라고도 하였다.

 

서왕모의 천도복숭아를 동방삭이 훔쳐 먹었다. 동박삭은 자가 만천이고 염차(厭次)[현 산동성 평원현 부근] 사람으로 막힘이 없는 유창한 변설과 재치로 한무제(漢武帝)의 사랑을 받아 측근이 되었다. 그러나 동방삭한무제의 사치를 간언하는 등 근엄한 일면도 있었다.

 

동방삭은 ‘익살의 재사’로 많은 일화가 전해지며, 부국강병책을 상주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를 자조(自嘲)하여 남긴 「객난(客難)」「비유선생지론(非有先生之論)」을 비롯한 약간의 시문을 남겼다.이미 한나라 때부터 황당무계한 문장을 동방삭의 이름으로 가탁(假託)하는 일이 많아 『신이경(神異經)』, 『십주기(十洲記)』 등의 저자라고 전해지나, 모두 진(晉)나라 이후의 위작(僞作)으로 추측된다.

 

속설에 서왕모의 복숭아를 훔쳐 먹어 3,000년을 장수하였다 하여 ‘삼천갑자 동방삭’으로 일컬어졌으며 현재는 ‘오래 사는 사람’이라는 표현으로 그 뜻이 바뀌어 쓰이고 있다.

 

이처럼 복숭아는 하늘에서 열리는 과일로 이것을 먹으면 죽지 않고 장수한다는 전설이 있어 이 전설에서 유추하여 복숭아가 장수의 의미를 가지게 된 것으로 생각된다.

 

서울 도화동과 관련된 전설도 있다.

아득한 옛날 서울 도화동 복사골에는 마음씨 착한 김씨 성을 가진 노인이 무남독녀였던 도화낭자와 함께 살고 있었다. 이 낭자의 아리따운 모습과 착한 마음씨가 천궁에까지 알려지게 되어 옥황상제의 며느리가 되어 하늘로 올라가게 되었다. 김 노인은 딸이 천궁으로 출가하는 것이 기쁘기는 하였지만 외동딸과 영영 이별하게 되어 서운한 마음이 이를 데 없었다.김 노인의 심경을 애처롭게 생각한 선관은 천상의 천도복숭아를 주고 갔는데 김 노인은 이 복숭아씨를 집 근처에 심고 복사나무가 자라 꽃이 되는 것을 즐겁게 바라보며 지냈다.

 

그후 김 노인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복사나무는 번성하고 이웃 사람들 또한 김 노인과 도화낭자를 생각하며 복사나무를 많이 심어 일대가 모두 복사꽃밭을 이루었다는 전설인데, 다시금 옛날 이곳 도화 풍경의 신비경을 상상하게 한다. 이밖에 복숭아의 빛깔에서 유추된 간사하다는 의미가 있고, 태몽으로는 아들을 상징하기도 한다.

 

 

 

왜 소사 복숭아인가

부천에서도 아주 오래 전부터 성주산을 중심으로 야생 복숭아나무가 심어져 있었다.

복숭아나무는 배수가 잘되는 남향·남동향·남서향의 완경사지가 재배지로 좋으며, 연 평균 기온이 섭씨 11~15℃가 되는 지방에서 잘 자라고, 최적의 생육 조건은 섭씨 20~30℃의 온난 기후이다. 이런 복숭아나무의 꽃이 부천을 상징하는 꽃이 되었고, 복사꽃이 많이 피는 고을이라 하여 복사골이라 부른다.

 

부천에서 개량된 복숭아나무가 처음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일본조선을 짓밟기 시작한 1900년대 초부터이다. 현재와 같은 복숭아 품종으로 복숭아를 재배하기 시작한 것은 1902년 소사 부근의 소사농원에서부터이다. 다음 해인 1903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역이었던 인천역의 역장을 지낸 일본 사람 다케하라가 재배하기 시작하여 일본인들이 대거 심기 시작하였다.

 

일본인들은 토지 조사 사업 등의 명목으로 조선총독부를 등에 업고 우리 국토를 마구잡이로 빼앗아 자기들 구미에 맞는 작물을 재배하였는데, 그때 부천 지역에서 복숭아나무가 재배되었던 것이다.

 

1904년 소사 부근의 한 농장에서는 천진 등 4품 종이 재배되었다고 한다.

같은 해인 1904년 이후에 을사오적 중의 한 명이 된 송병준소사 부근에 일본으로부터 도입한 복숭아 품종을 재배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이를 통해 볼 때, 현대적인 복숭아 재배는 부천소사에서 시작된 셈이고, 그래서 ‘소사 복숭아’라는 명칭이 붙었던 것이다.실제 이들 도입 품종들의 본격적인 재배는 1906년 서울 뚝섬에 원예모범장이 설치되면서 미국·중국·일본으로부터 도입된 품종들이 재배 시험을 거쳐 일반에게 보급되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1925년경부터는 재배 면적이 크게 늘어 소사 복숭아는 이때부터 명성을 날리기 시작하였다. 재배 지역도 소사 지역에서 괴안동·깊은구지·솔안말로 확대되었다. 이에 따라 소사 복숭아는 수원의 딸기, 안양의 포도와 함께 경기도 지방에서 생산되는 가장 맛있는 세 가지 과일 중 하나로 꼽혔으며, 구포의 배, 대구의 사과와 함께 전국 3대 과일로 유명해져 교과서에까지 실리게 되었다.

 

당시 생산된 품종은 조생수밀도·천진·기영·유행조생종·사용·소림·상해중생종·백도·명일·금도만생종 등 10여 종에 이르렀다. 이렇게 생산된 복숭아는 경제적·지리적 조건에 힘입어 ‘소사 명산’이라는 이름을 붙여 서울남대문시장·동대문시장인천 등지로 출하되었고, 한때는 평양신의주를 비롯하여 만주안동, 봉천까지 출하하기도 한 명물이 되었다.

 

복사골을 중심으로 한 일대의 도화동과 관련해서는 조선 고종 때 편집된 『육전조례(六典條例)』에 의하면 서부 용산방도화동이 너무 넓어 내동외동으로 구분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며, 일제강점기인 1943년 당시 서울 성 외곽 8면 대부분이 고양군에 속하게 될 때도 도화동경성부에 그대로 남아 있었던 것으로 되어 있다.

 

복숭아 재배가 인기를 끌면서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에는 150정보(45만 평)에서 연간 30만 관(1,125통)을 생산하는 등 호황을 이루었다. 그러나 1970년을 최고의 절정으로 하여 이제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부천에서 복숭아나무를 쉽게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1980년대 초부터 부천의 도시화 과정에서 복숭아밭에다 소사공단·송내공단을 만들기 위해 복숭아나무를 모두 뽑아 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소사 복숭아의 명성을 살려 솔안말에서는 해마다 2차례씩 복사골축제가 열리고 있다. 복사꽃이 피는 봄과 열매가 맺히는 여름에 각각 열린다.

 

 

복사골의 명맥을 잇는다

현재 ‘복숭아꽃이 피는 마을’인 복사골의 흔적은 찾아보기 쉽지 않으나 솔안말에서 어렵사리 복숭아를 재배하고 있는 이가 있다.

그가 바로 이승근으로, 2대째 90여 년을 내려온 복숭아 농장을 지키고 있다. 1960년대 아버지로부터 복숭아 과수원을 넘겨받아 지금까지 소사구 송내동 313번지 일대[성주중학교 뒤편] 약 8,000평의 면적에 1,000여 그루를 기르고 있는데, 현재 부천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이승근의 아버지는 일제강점기인 1910년대 후반부터 소사에서 과수원을 운영했다. 이후 1970년대 초까지는 송내 북부역과 남부역 일대 등 7군데에서 2만 평 넘게 과수원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승근의 말에 따르면, 1970년대 중반까지 복숭아 재배는 마을 축제였다고 한다. 솎아내기와 봉투 씌우기 작업을 할 때면 온 동네 아줌마들이 모두 복숭아나무에 매달려 작업하곤 했다. 비가 온 후에는 어린애들이 갓 떨어진 복숭아를 얻어먹으려고 원두막으로 몰려들었다고 한다. 그뿐이 아니었다. 경인국도와 철로 변을 따라 잇달아 펼쳐진 과수원은 장관 중의 장관이어서 한여름에는 서울인천 등에서 많은 사람들이 과수원에 직접 찾아오는 관광지가 되기도 했다.그러던 것이 1980년대 초 부천이 산업화와 도시화의 물결에 휩싸이면서 복숭아 과수원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변해 버렸다.

 

이승근의 과수원 7곳 중 6곳도 도시 계획으로 부천시로부터 강제 수용을 당해 모두 없어졌다.

남은 곳도 몇 번이나 사라질 뻔했다. 그러다가 1990년대 후반 부천시가 대대적으로 복사골 이미지 살리기에 나서면서 이승근의 과수원이 부천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1997년에 처음으로 이곳에서 복숭아 축제가 열렸다. 당시 1,000여 명의 주민들이 몰려들어 소사 명산인 소사복숭아에 대한 향수를 달랬다. 이후 매년 7월 말이면 복숭아 축제가 열려 주민들과 함께 하는 복사골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또 자연 학습장으로 지정되어 매년 15,0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찾아온다. 4월 중순 개화기 때와 7월 말~8월 초 수확기 때 과수원은 어린이들의 천국으로 변한다.

 

현재 전국에서는 충청북도에서 복숭아를 제일 많이 생산하고 있고 그 중에서도 영동 지방이 복숭아 산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부천은 이름만 복사골로 남아 있다. 앞으로 소사 복숭아의 명성을 되살리려면 복숭아를 많이 심어야 하는 데 안타깝게도 부천에는 복숭아나무를 심을 만한 터전이 남아 있지 않다. 『부천시사』(부천시사편찬위원회, 2002)

 

 

 

복숭아(桃)를 이용한 민간요법

출처/ http://k.daum.net/qna/openknowledge/view.html?category_id=OJ&qid=2dXIx

 

복숭아의 성질은 열기가 있고 맛은 시며 달다. 독이 약간 있다. 복숭아는 선과(仙果)로서 사람에게 유익하다 그러나 많이 먹으면 이롭지 못하다. 삶아 먹거나 쪄서 먹으면 폐를 좋게하고 보양한다.복숭아는 의약에서 혈약(血藥)이라고 할 수 있다. 더욱이 부인들에게는 약 중 왕이다. 복숭아는 새 피를 유동케 하고 체혈(滯血)을 깨뜨릴 수 있다.나뭇가지에서 뿌리, 꽃, 열매에 이르기 까지 약이 되지 않는 것이 없다. 폐 계통 환자에게는 말할 수 없이 좋은 보약이다. 단, 자라고기와 먹으면 안된다.

 

■ 대소변 불통복숭아 잎으로 즙을 내서 매일 세 번 반컵씩 먹으면 된다. 겨울에는 잎이 없으므로 물에 삶아 그 물을 마시면 된다. 또 복숭아나무 껍질을 사용하지만 껍질로 즙을 낼 수 없으므로 복숭아꽃을 가루로 만들어 두었다가 따뜻한 술에 약 12g씩 타서 매일 세차례 먹으면 된다.또 한가지 방법은 껍질 벗긴 복숭아씨에 소금 12g을 섞어 노랗게 볶은 다음 소금을 제거하고 그 씨만 찧어 하루 세 차례 식후마다 한번씩 먹어도 좋다.

 

■ 코안이 헐었을 때복숭아잎을 찧어서 콧구멍을 막으면 된다. 잎이 없을 때에는 가는 복숭아나무 가지를 이용하면 된다.

 

■ 음도(陰道)에 부스럼이 나거나 아프고 가려울 때복숭아꽃이나 복숭아나무뿌리 백피(白皮)를 찧어 탈지면에 골고루 묻혀서 바르고 바꾸어 주는 사이에 효력이 나타난다.

 

■ 발에 종기가 났을 때복숭아꽃이나 잎 또는 복숭아뿌리껍질에 식염을 조금 섞어 찧는다. 그런 뒤 식초를 조금 넣어 바른다.

 

■ 각기종창(脚氣腫瘡)복숭아나무 껍질에 식염을 넣어 삶은 물을 바르고 복숭아꽃 말린 것을 가루로 만들어 따끈한 술로 마신다. 술을 못하는 사람은 물로 마셔도 된다. 그러나 소주 몇 방울 섞는 것이 좋다.

 

■ 중풍, 반신불수 및 신경통 예방껍질 벗긴 복숭아씨 반 되를 밥물에 하룻밤 재워 둔 다음 아주 부드럽게 3시간동안 찐다. 이것을 말려 분말한 후 꿀과 찰밥에 개어 녹두알 만한 환약을 만든다. 이것을 매일 아침 저녁 따끈한 술이나 온수로 30~40알씩 두 차례 먹는다. 남녀 모두가 같다. 단 하혈이나 토혈하는 사람은 금해야 한다.

또 다른 방법은 껍질 벗긴 복숭아씨 반 되를 소주 3되에 담가 1개월 가량 놓아 둔다. 이 씨를 꺼내 말린 후 가루로 만들어 꿀에 갠 뒤 녹두알 크기의 환약을 만든다. 이것을 씨를 담갔던 술로 하루 3 차례 식간마다 45~50알씩 먹으면 된다. 술을 못하는 사람은 술 반, 물 반을 섞은 것으로 먹어도 좋다.

 

■ 해수, 천식, 양 옆 가슴이 아프고 답답할 때복숭아씨와 살구씨를 75g씩 껍질을 벗겨서 찧은 다음 쌀과 섞어 죽을 끓여 매일 수시로 먹는다.

또 복숭아씨 3되를 껍질을 벗긴 다음 자루에 넣고 고량주 1말에 담가(소주도 됨) 1주일이 지난 뒤 매일 3~4차례 술잔으로 하나씩 먹어도 좋다. 이밖에 도노(떨어지지 않고 나무에서 겨울을 지낸 복숭아)를 봄에 따서 말린 것을 불에 태워 가루로 만들어 공복시 따끈한 물로 4~8g씩 먹으면 된다.

 

■ 갑자기 가슴이 아프거나 위경련, 또는 위 안이 뭉치거나 자궁이 아플 때껍질 벗긴 복숭아씨 37.5g을 찧어서 쌀과 섞어 죽을 끓여 먹으면 된다. 또 복숭아씨 7알을 껍질을 벗겨 찧은 뒤 물에 삶아서 마시면 된다. 이밖에 껍질을 벗긴 복숭아씨 7알을 공이로 찧은 다음 온수로 먹거나 동쪽으로 향한 복숭아나무 가지를 꺾어 술과 물을 반씩 섞은 것으로 삶아 먹어도 된다.

 

■ 부인의 오색대하가 멎지 않을 때껍질 있는 복숭아씨를 숯불에 태워 가루를 만들고 따끈한 술에 7.5g씩 풀어 하루 세 번 식간마다 먹는다. 이 방법은 월경이 멎지 않을 때나 복통에도 좋다.

 

■ 임산부의 하혈이 멎지 않거나 자주 피를 볼 때도노(떨어지지 않고 나무에서 겨울을 지낸 복숭아)를 불로 까맣게 태워 부드러운 가루로 만들어 온수로 먹으면 된다. 매일 식전마다 하루 7.5g씩 2~3회 먹는다.

 

■ 산후 병 및 산후 체증 예방껍질 벗긴 복숭아씨 1,200알을 물에 삶아 찧은 다음 소주 3되에 담가 병에 넣어 둔다. 이 병을 풀로 밀봉한 후 물에 끓인다.(솥에 붓는 물은 병마개의 2/3 위치까지 부으면 된다) 이렇게 12시간 끓인 후 산후에 병이 있든 없든 매일 3차례 한 숟가락씩 마시면 된다. 술을 못하는 사람은 물을 타서 마셔도 된다. 이와 같이 1개월간 먹으면 산부는 아무 병에도 걸리지 않는다.이것이야 말로 가정 상비약으로는 최고가 아닐 수 없다. 또한 이 복숭아씨 물은 모든 위통, 복통에도 고루 효력이 있다.

 

■ 산부(産婦)의 피가 뭉쳐 아랫배가 아프거나 부었을 때복숭아씨 20개의 껍질을 벗겨 연뿌리와 함께 삶아서 매일 세 번씩 마시면 된다. 자주 마시면 모든 산후 어혈(瘀血)을 제거한다.

 

■ 산후 음양(産後陰痒)복숭아씨를 찧어 참기름으로 개어서 탈지면에 얇게 골고루 무쳐 음내에 밀어 넣고 밤낮으로 바꾸어 주면 좋다.

 

■ 산후 음종통(産後陰腫痛)복숭아씨를 숯불에 까맣게 태워 가루를 만든 뒤 참기름에 개어 바르면 된다.

 

■ 남자의 음종통, 양증(痒症) 또는 습진껍질있는 복숭아씨를 노랗게 볶아 가루를 만들어 참기름에 개어 바르면 된다. 습진은 가루 그대로 바른다. 그리고 이 가루 7.5g을 따끈한 술로 세 번 먹으면서 계속 바른다. 이것은 낭습증에도 좋다. 또 복숭아씨 껍질을 벗긴 것을 삶은 물로 씻어도 좋다.

 

■ 입술이 말라 갈리질 때복숭아씨를 찧어 돼지 기름에 개어서 바른다.

 

■ 식은 땀이 자주 흐를 때도노 한 개를 매실 말린 것 2개와 파 뿌리 7개를 함께 섞어 끓인 물로 매일 세 차례 마시면 낫는다.

 

■ 종기에 피가 자주 흘러 나올 때복숭아꽃과 돼지 기름을 찧어 바르면 된다. 마른 것은 돼지 기름이 없어도 된다.

 

■ 머리의 비듬이제 막 피려는 복숭아 꽃봉우리를 그늘에 말리고 빨간 뽕 열매를 말려서 각각 같은 양으로 돼지 기름에 개어 바르면 된다. 이 약은 황수창(黃水瘡)에도 효과가 있다. 그리고 따끈한 술로 3.75g~5g씩 매일 1~2회 먹어도 좋다,.

 

 

 

 

 

 

 

'花卉.園藝.植物.田園 > 식물도감(植物圖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트라데스칸티아 실라몬타나(털달개비)   (0) 2012.08.05
봄구슬붕이   (0) 2012.08.03
벚나무  (0) 2012.08.02
등심붓꽃  (0) 2012.08.02
꼬마은난초 - 포토  (0) 2012.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