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卉.園藝.植物.田園/식물도감(植物圖鑑)

벚나무

호남인1 2012. 8. 2. 20:54

 

 

 

 

 

벚나무

 

 

학명: Prunus serrulata var. spontanea (Maxim.) E.H.Wilson 

이명: 벗나무, 산벗나무, 참벗나무  /영명: Japanese Flowering Cherry, Oriental Charry 

원산지: 한국, /꽃말 :결박, 정신의 아름다움 /분류: 쌍떡잎식물강 장미목 장미과 벚나무속

분포: 아시아 /서식: 산지 /크기: 약 10.0m~20.0m

 

낙엽 활엽 교목. 높이 20미터 정도로 크고, 잎은 어긋나며 톱니가 있다. 봄에 담홍색의 꽃이 피며, 열매인 ‘버찌’는 7월에 까맣게 익는다. 산간 지역이나 마을 부근에서 저절로 자라며 관상용으로 기른다. 열매는 식용이며, 나무껍질은 약용한다.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국가생물종정보지식시스템검색

벚나무 / http://www.nature.go.kr/newkfsweb/kfi/kfs/kbi/plant/pilbk/selectPlantPilbkDtl.do?mn=KFS_28_01_02_01&orgId=kbi&plantPilbkNo=28343&mn=KFS_28_01_02_01

 

 

 

잎은 호생하며 난형 또는 난상 피침형이고 급한 첨두이며 원저 또는 넓은 예저이고 길이 6-12cm로서 양면에 털이 없으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 또는 복거치가 있고 끝이 짧은 침형이며 엽병은 길이 2-3cm로서 2-3개의 선이 있다. 잎뒷면은 회녹색을 띤다.

 

과실은 핵과로서 구형이며 6-7월에 검붉게 익는다.

 

꽃은 4-5월에 피고 연한 홍색 또는 거의 백색이며 산방 또는 산형화서에 2~5개씩 달리고 소화경에 털이 없으며 화축(花軸)에 포가 있고 꽃받침통은 털이 없으며 열편은 난형 예두이고 암술대에 털이 없다.

 

높이가 10-20m에 달하고 수피가 암갈색이고 옆으로 벗겨지며 소지도 암갈색에 털이 없다.

 

 

 

생육환경

산복이하의 계곡이나 산록의 토심이 깊고 비옥한 곳이 적지이다.

내한성이 강하여 전국 어디서나 적응성이 강하고 양수로서 군집성은 없다. 

 

광선: 양생 /내한성: 강함 /토양: 비옥 /수분: 습윤 /결실기: 6월, 7월 

 

 

이용

▶주요 조림수종 : 조경수종

▶봄에 잎과 같이 피는 꽃은 화려하고 우아하며 가을에 붉게 물드는 단풍과 벚나무 특유의 붉은 자색의 수피는 대중적 아름다움을 주어 공원수, 가로수 소재로 적합하다.

▶줄기 및 수피는 기침, 담마진, 우육체(민간약) 등에 쓰인다.

▶목재는 건축, 가구, 기구, 비파, 바이올린, 피아노, 오르간 외체, 무늬단판에 이용된다. 

 

 

봄부터 여름 사이에 가지를 끊으면 절제부로부터 수액의 유출이 심하고, 병충의 유입구가 되므로 이때에는 전지를 하지 않는다. 

 

 

유사종

▶가는잎벚나무 (var.densiflora UYEKI) : 잎이 피침형이다. 제주도에서 자란다.

▶사옥 (var. quelpaertensis UYEKI) : 엽병과 화경에 잔털이 있으며 화경의 길이가 2-3cm이다. 제주도에서 자란다.

▶잔털벚나무 (var. pubescens NAK.): 화경, 소화경, 잎 뒷면 및 엽병에 털이 있다.

▶털벚나무(var. tomentella NAK.) : 엽병과 잎 뒷면 중륵에 융모가 밀생하고 화경에도 털이 많다. 

 

 

 

벚나무 목재

▶변재는 갈색 줄무늬가 있는 암회색, 심재는 암갈색으로 심,변재 구분이 분명 하나 연륜은 불분명하다.

▶산공재로 나무갗은 치밀하고 고우며 잘 썩지않아 보존성이 높고 절삭가공은 보통이며 할열, 건조는 곤란하나 표면 마무리는 양호하다. 

 

 

병충해

▶병해: 점무늬병, 균핵병, 탄저병, 가지마름병, 암종병, 뿌리혹병.

▶충해: 흰독나방, 미국흰불나방, 벚나무응애, 벚나무깍지벌레. 

 

방제방법

▶탄저병: 봄철의 발아직전에 석회유황 합제 5%액을 살포하고 장마가 끝난 후에 다이센 M-45 600배액이나 디포란탄 수화제 800배액, 안트라콜 600배액을 8-9월까지 3-4회 정도 살포한다.

▶가지마름병: 방제법으로는 6-9월 사이에 포리옥신 수화제 또는 베노밀수화제를 수회 살포한다.

▶뿌리혹병 : 포지의 병든 묘목은 발견 즉시 뽑아 태운다. 혹병의 발생적지는 객토를 하거나 생석회 3.75kg을 물 20l에 타서 토양소독한다.

▶미국흰불나방 : 유충가해기에 슈리사이드, 디프 50%유제, 80%수용재 1,000배액을 수관에 살포한다.

▶깍지벌레류: 겨울에는 가지고르기, 가지치기 후인 12-4월 사이에 기계유 유제(95%)25배액을 가지와 줄기 전체에 살포하고 우화약충기에 메치온, 디메토유제 1,000배액을 2-3회 살포한다.

▶응애의 방제용 약제는 아크리짓, 아카루, 트리치온, 토락, 오마이트 등이 있고, 왕진딧물의 방제법으로는 발생 초기인 4월에 마라톤 유제(50%)또는 개량 메타시스톡스 유제(25%),1,000배액을 살포 구제한다. 

 

 

 

벚나무는 왕벚나무, 올벚나무, 개벚나무. 섬벚나무, 꽃벚나무 등 장미과의 대단히 많은 나무 종류가 포함된 집단에 속하는 나무이다.

흔히 ‘벚나무’라고 할 때는 이들 전부를 따로 구분하지 않고 포괄적으로 부르는 말이며, 때로는 왕벚나무를 이르기도 한다.

 

 

 

벚나무

 

벚나무(문화어: 벗나무)는 장미목 장미과의 식물이다. 북반구에 널리 분포되어 있다.

유럽에서 서시베리아에 걸쳐서 3종, 동아시아에 3종, 중국에 33종의 벚나무 아속이 분포되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히말라야지역이 원산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높이는 20m 정도이며 나무껍질은 자갈색으로 옆으로 벗겨진다. 잎은 어긋나며 길이 6-12㎝의 난형 또는 난상(卵狀) 피침형으로 끝이 길고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양면에 털이 없으나 어릴 때에는 표면에 약간의 털이 있기도 하다.

 

꽃은 4-5월에 분홍색 또는 백색으로 피며 지름은 2.5㎝ 정도이고, 2-5개가 잎겨드랑이에 달려 산방 또는 총상꽃차례를 이룬다. 꽃자루는 길이 1.5-3㎝로서 가늘고 털이 없으며 밑부분에 포(苞)가 있다. 꽃잎과 꽃받침조각은 각각 5개이고 수술은 40개 내외이다. 수명은 60년 정도로, 짧은 편이다.

 

열매는 핵과(核果)로서 길이 6-8㎜의 구형이며 6-7월에 적색에서 흑색으로 익는데, 이것을 버찌 또는 체리라고 한다.

 

 

 

문학과 예술에서 벚꽃은 종종 일본의 무사인 사무라이를 상징하는 것으로 그려진다.

• 꽃말은 순결, 담백이다.

• 일본의 전설은 다음과 같다.

• 오요야마즈미코토구사노히메꼬토 사이에서 태어난 고노하나 꾸야히메노미코노니니기노미코토결혼하기 전까지 궁전에 살고 있었는데, 고노하나 꾸야히메노미코노가 후지산에서 종자를 뿌리자 벚꽃이 피어났다는 설화가 있다.

 

 

왕벚나무

미국 농무부나 일본의 식물학자의 DNA연구로, 왕벚나무와 일본의 Someiyoshino가 별종이다라고 확인되고 있지만, 한국의 언론에서는 왕벚나무와 Someiyoshino가 혼동되어서, 왕벚나무가 Someiyoshino의 기원이라고 보도되는 적이 많다.

 

이것 때문에 왕벚나무에는 정식인 학술명은 붙여지지 않고 있고, 한국에서는, 20세기 초두의 Koizumi Genichi가 틀린 학설인채로 , Someiyoshino의 학술명"Prunus × yedoensis"이 사용되고 있다. 출처: 한국어 위키백과

 

 

 

 

벚나무속(Prunus) 57종

 

가는잎벚나무 (Prunus serrulata var. densiflora (Koehne) Uyeki)

감복사 (Prunus persica for. compressa (Loudon) Rehder)

개벚나무 (Prunus verecunda (Koidz.) Koehne var. verecunda)

개벚지나무 (Prunus maackii Rupr.)

개살구나무 (Prunus mandshurica (Maxim.) Koehne)

귀룽나무 (Prunus padus L. for. padus)

꽃벚나무 (Prunus serrulata var. sontagiae Nakai)

만첩개벚 (Prunus verecunda var. semiplena (Nakai) W.T.Lee)

만첩백도 (Prunus persica for. alboplena C.K.Schneid.)

만첩홍도 (Prunus persica for. rubroplena C.K.Schneid.)

만첩홍매실 (Prunus mume for. alphandi (Carr.) Rehder)

만첩흰매실 (Prunus mume for. alboplana (L.H.Bailey) Rehder)

매실나무 (Prunus mume Siebold &Zucc. for. mume)

바래복사 (Prunus persica for. albescens Uyeki)

백도 (Prunus persica for. alba (Lindl.) C.K.Schneid.)

벚나무 (Prunus serrulata var. spontanea (Maxim.) E.H.Wilson)

복사나무 (Prunus persica (L.) Batsch for. persica)

복사앵도나무 (Prunus choreiana Nakai ex Handb.)

북개벚지나무 (Prunus meyeri Rehder)사옥 (Prunus serrulata var. quelpaertensis Uyeki)

산개벚지나무 (Prunus maximowiczii Rupr.)

산벚나무 (Prunus sargentii Rehder)

산복사나무 (Prunus davidiana (Carriere) Franch.)

산옥매 (Prunus glandulosa Thunb. for. glandulosa)

산이스라지 (Prunus ishidoyana Nakai)

살구나무 (Prunus armeniaca var. ansu Maxim.)

서양자두 (Prunus domestica L.)

서울귀룽나무 (Prunus padus var. seoulensis (H.Lev.) Nakai)

석도벚나무 (Prunus koraiensis Nakai ex Handb.)

섬개벚나무 (Prunus buergeriana Miq.)

섬벚나무 (Prunus takesimensis Nakai)

숭도 (Prunus persica var. nectarina (Aiton) Maxim.)

시베리아살구 (Prunus sibirica L.)

신양벚나무 (Prunus cerasus L.)

앵도나무 (Prunus tomentosa Thunb.)

양벚나무 (Prunus avium L.)

열녀목 (Prunus salicina var. columnaris (Uyeki) Uyeki)

옥매 (Prunus glandulosa for. albiplena Koehne)

올벚나무 (Prunus pendula for. ascendens (Makino) Ohwi)

왕벚나무 (Prunus yedoensis Matsum.)

용인복사 (Prunus persica for. aganopersica (Rchb.) Voss)

이스라지 (Prunus japonica var. nakaii (H.Lev.) Rehder)

자두나무 (Prunus salicina Lindl. var. salicina)

잔털벚나무 (Prunus serrulata var. pubescens (Makino) Nakai)

제주벚나무 (Prunus yedoensis for. nudiflora (Koehne) Rehder)

차빛귀룽 (Prunus padus for. rufo-ferruginea (Nakai) W.T.Lee)

처진개벚나무 (Prunus verecunda var. pendula (Nakai) W.T.Lee)

털개벚나무 (Prunus leveilleana var. pilosa Nakai)

털개살구 (Prunus mandshurica for. barbinervis (Nakai) W.T.Lee)

털벚나무 (Prunus serrulata var. tomentella Nakai)

털시베리아살구 (Prunus sibirica var. pubescens (Kostina) Kitag.)

털이스라지 (Prunus japonica for. rufinervis (Nakai) T.B.Lee)

풀또기 (Prunus triloba var. truncata Kom.)

홍매 (Prunus glandulosa for. sinensis (Pers.) Koehne)

흰귀룽나무 (Prunus padus for. glauca (Nakai) Kitag.)

흰매실나무 (Prunus mume for. alba (Carr.) Rehder)

흰털귀룽나무 (Prunus padus var. pubescens Regel &Tiling)

 

 

 

 

벚나무에 대해서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벚나무는 모두 20여 종으로 대부분 꽃이 아름답고 여름에 익는 열매는 먹을 수 있다. 또 가을에 붉게 물드는 단풍이 곱고 겨울의 나목이 아름다운 관상수이다.

 

울릉도에서 자라는 섬벚나무를 비롯하여 한라산의 탐라벚나무, 관음벚나무, 왕벚나무, 섬개벚나무, 서울귀룽나무 등 6~7종의 우리나라 특산종이 있다.

 

 

벚나무는 높이 20m, 지름 1m까지 자라며 비중이 0.62 정도이고 잘 썪지 않는 성질을 갖고 있다. 따라서 조각재, 칠기, 가구, 공예재로 알맞고 목판 인쇄용 목재로 널리 쓰인다.

 

벚나무 목재는 재질이 치밀하고 결이 곱다.

우리나라에서는 해마다 많은 벚나무 목재를 미국과 캐나다로부터 수입한다. 지난 한 해 동안 수입한 벚나무 제재목만 해도 3,312㎥에 값으로 치면 약 300만 불어치다.또 원목은 7,612㎥에 560만 불 어치를 수입했다.

 

캐나다에서 수입한 벚나무 목재도 대략 이 정도의 양이 될 것으로 보아 우리나라에서는 해마다 엄청난 예산을 벚나무 목재 수입에 쓰고 있는 셈이다.

 

길이가 짧아 휴대하기 쉬운 국궁(國弓)은 벚나무와 뽕나무 목재로 만들었다. 재질이 단단한 벚나무와 탄력 좋은 뽕나무가 만나 국궁이 태어났고 작아서 휴대하기 쉬워 달리는 말 위에서 활시위를 당길 수 있었다. 대륙을 평정한 기마민족에게 있어 이보다 더 귀한 나무가 없었을 것이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인류의 귀한 정신문화로 길이 남을 고려팔만대장경(高麗八萬大藏經) 경판도 벚나무 목재로 깎았다.

산벚나무가 전체 경판 중 135매나 돼 64%를 차지하고 있다. 그 다음이 31매(14%)의 돌배나무인데 이들 두 수종이 전체의 78%를 차지하고 있으니 고려팔만대장경은 산벚나무와 돌배나무로 깎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옛날 우이동 계곡에는 벚나무가 많았던 것 같다.

조선 효종(孝宗) 임금이 북벌을 계획하면서 활을 만들기 위해 이곳에 대규모 벚나무 숲을 조성했다고 전한다. 화살을 담는 전통(箭筒)은 피나무나 오동나무 속을 파고 겉에 거북 껍질(玳瑁)이나 백두산에서 자라는 벚나무 껍질(樺皮), 토갑상어의 껍질을 민어 부레를 녹인 풀로 붙여 멋과 견고성을 살렸다.

 

벚나무는 국력과 관계있는 나무였던 까닭에 벚나무 숲을 가꾸는 일이야말로 군비를 축적하는 것과 같았다.

 

벚나무는 악기로도 쓰였다.

《악학궤범(樂學軌範)》에는 “나무의 잎사귀를 말아서 풀피리를 만드는데 지금은 벚나무 껍질을 쓴다.”고 했다. 입에 물고 불면 입술사이에서 소리가 나는데 악절을 알면 누구나 쉽게 연주할 수 있다고 적고 있다.

 

 

사람들은 벚나무의 가치를 봄철에 피는 화사한 꽃에서만 찾으려고 한다.

벚나무의 씨가 바로 버찌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저 작은 열매에 지나지 않는 계륵(鷄肋) 같은 것이라고 지나쳐 버린다. 그러나 다시 한번 돌아보면 이 보다 더 가치 있는 열매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먼저 벚나무를 마을 근처에 심으면 야생 조류가 열매를 먹기 위해 날아든다.

 

벚나무는 상처가 잘 아물지 않아서 한 번 가지를 자르면 자른 부위가 썩어 들어간다.

그래서 방치하면 나무줄기까지 썩고 이어 바람이 불 때 넘어지거나 일찍 고사하고 만다. 가로수로 심은 왕벚나무가 50년을 채 넘기지 못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따라서 벚나무를 가꿀 때는 가지를 자르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벚나무 가로수를 조성할 때는 묘목재배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일반 농가에서 가지치기를 잘못하여 수형을 잡지 않은 것이 시중에 유통되는 수가 있다.

 

벚나무는 초기 성장 시의 수형이 그 어떤 나무보다 중요하다.

종자 발아후 2~3년차에는 묘목을 밀식 재배하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간격을 두면 옆으로 가지를 뻗는 성질이 있다. 최소한 2m 높이 이상 되는 곳에서 첫 번째 가지가 뻗어나가야 한다.이렇게 하면 가로수로 심었을 때 보행자의 머리에 가지가 닿지 않고 차도로 가지가 뻗었을 때도 차량의 지붕에 닿지 않는다. 가지가 밑으로 뻗은 나무를 심었다 나중에 자르면 줄기가 썩어 들어가 결국 나무의 수명은 짧아질 수밖에 없다.

 

 

창경궁 춘당지(春堂池)는 조선 역대 왕들이 벼농사를 지었던 곳이다.

궁궐 내에 왕이 직접 심은 벼의 생육상태를 보고 한 해의 풍년을 점쳤던 것이다. 그러나 연산군은 권좌에 오른 후 정사는 뒷전으로 미룬 채 이곳에서 날마다 주색잡기(酒色雜技)에 빠져 있다가 끝내 권좌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일제는 왕실의 권위를 누르기 위해 춘당지를 확장하고 동물원을 세웠으며, 수많은 왕벚나무를 일본에서 들여와 심고 가꾸면서 궁궐을 유원지로 만들었다.지난 70년대만 해도 해마다 봄철이면 서울 시민들이 당시의 창경원에 모여 밤벚꽃놀이를 즐겼다. 그 후 지나치게 화려한 왕벚나무가 우리의 민족정서와 맞지 않는다 하여 베어졌으나 아직도 창경궁 내에는 늙은 왕벚나무가 곳곳에 심어져 있다.

 

춘당지 주변의 왕벚나무가 서 있던 자리에는 우리 자생 벚나무 수종인 귀룽나무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어 그나마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로수로 심고 있는 벚나무가 일본에서 들여온 왕벚나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서울의 창경궁 왕벚나무나 공원의 심어진 많은 왕벚나무가 잘려나갔다.

 

지난 97년 환경부에서는 벚나무의 왜색 시비를 가리기 위해 일본에서 들여온 왕벚나무 대신 천연기념물인 봉개동 왕벚나무 후계목을 보급하기 위한 계획을 세운바 있다.

 

봉계동 왕벚나무는 꽃이 잎보다 먼저 피고 흰색이며 화사하다.

그러나 종자 발아력이 떨어져 씨를 심어 묘목을 생산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 벚나무 종자를 뿌려 대목을 키우고 여기에 왕벚나무 가지를 접붙여 묘목을 생산해 왔다.

 

그러나 최근 제주도 서귀포시 남부육종장의 김찬수 박사는 조직 배양을 통해 왕벚나무 묘목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앞으로 우수한 유전인자를 가진 벚나무를 생산하여 조직배양을 통해 병에 오염되지 않은 묘목을 대량생산 할 수 있게 되었다.

 

 

벚나무는 꽃의 화사함에 비해 개화기간이 짧은 것이 흠이다.

꽃이 피어 있는 기간이라 해야 고작 4~5일에 지나지 않는다. 왕벚나무의 경우 이 보다 더 짧아서 3~4일이면 지고 만다. 그래서 벚꽃을 국화로 하고 있는 일본의 조직폭력배 야쿠자 졸개들은 그들의 보스 오야봉을 위해 사쿠라처럼 굵고 화끈하게 살겠다고 충성을 맹세한다.

 

일본인들은 태평양전생 때 자신이 모는 애기(愛機)와 함께 미군 함정을 향해 돌진하는 자살 특공대를 조국을 위해 장렬하게 산화(散花)한 영웅으로 칭송한다. 왕이 내린 정종 한 잔을 마시게 하고 죽음으로 내모는 일을 꽃잎이 지는 것에 빗대어 산화라는 말로 미화했다. 또 수많은 젊은이들을 전쟁터로 내몰아 대량학살한 일을 구슬이 부서지듯 깨끗하게 사라진다는 뜻으로 옥쇄(玉碎)라는 말로 표현한다.

 

 

과연 벚꽃이 일본인을 위해 피어난 꽃일까.

낙화의 아름다움을 즐기기 위해 정원에 심는 꽃나무가 여럿 있다. 배, 살구, 복사, 오얏, 벚나무는 화사한 꽃도 좋지만 떨어지는 꽃잎이 유난히 아름다운 나무다.

 

그 중에서도 매화의 낙화야말로 옛 문장가라면 한두 편 정도의 시를 남겼을 정도로 중요한 작품 소재가 되었다.봄날 지면을 가득 덮은 새하얀 매화 꽃잎은 눈처럼 맑고 깨끗하다.

 

낙화의 순결을 범할 수 없었던 어느 스님은 공작 깃털로 꽃잎을 쓸어 좁은 길을 내었다고 하는데 하물며 속인이 어찌 꽃잎을 밟고 지날 수 있겠는가.이처럼 낙화의 아름다움을 노래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벚꽃을 읊은 옛 시는 거의 찾을 수 없다.

 

예로부터 선비들은 낙화의 미학을 매화로부터 찾았다.

당시(唐詩)나 송사(宋辭)에서는 매화 꽃잎이 떨어지는 것을 화우(花雨)라 하여 인생의 무상함에 비유하고 있다. 무엇이나 흉내 내기를 좋아하는 일본인들이 화우를 그냥 두었을 리 없다. 매화(梅花)와 배꽃(梨花)이 떨어지는 것을 벚꽃의 낙화로 살짝 바꾸었을 뿐이다.

 

그래서 하얀 벚나무 꽃잎이 일제히 떨어지는 것을 일본의 멋인 것처럼 말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무궁화를 국화로 하듯 일본에서는 벚꽃(사쿠라)을 나라꽃으로 하고 있다.

다만 수많은 벚나무 중에서도 왕벚나무가 꽃이 크고 많이 피며 잎보다 먼저 꽃이 나오기 때문에 다른 종에 비해 관상가치가 높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다른 종보다 왕벚나무를 많이 심는다.

 

마치 한국의 무궁화선양회에서 많은 무궁화 품종 중 흰 꽃이 피는 백단심(白丹心)을 표준 무궁화로 정한 것과 같다.

 

한일합방 이후 일제는 조선을 속국으로 편입시키면서 조선인의 민족정기를 말살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자라는 무궁화를 베어내고 그 자리에 왕벚나무를 심었다. 학교 교정에도 왕벚나무를 심고 관청은 물론 도로변에도 왕벚나무 가로수를 조성하여 이 땅을 왜색으로 물들이기 시작했다.

 

태평양으로 진출하려는 일본 군국주의의 야망은 진해 군항을 온통 왕벚나무 숲으로 바꾸어 놓았다. 불교 사찰은 사찰대로 왜색 불교를 믿는 대처승이 절을 장악하면서 우리의 고유수종을 베어내고 그 자리에 일본에서 들여온 왕벚나무를 심었다.

 

 

아직도 벚나무의 왜색 시비는 끊이질 않고 있다.

왕벚나무가 제주도 원산이라느니, 아니라느니 말들이 많고 분류학자들조차 명쾌한 해석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이러한 때 금산군 군북면 산안리의 벚나무 자생지는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하겠다.

 

여기서 자라는 100만 주의 벚나무 중에서 우수한 종을 선발하여 대량 증식한다면 왕벚나무에 못지않은 관상수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제부터는 무턱대고 왕벚나무만 심을 것이 아니라 출처가 어디냐는 것을 따져 묘목을 생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원문/http://k.daum.net/qna/openknowledge/view.html?category_id=OJT&qid=2dGaC

 

 

 

 

 

사진출처

꽃향기많은집 / http://cafe.daum.net/sunyuricyh?t__nil_loginbox=cafe_list&nil_id=2 외

 

 

 

 

=============================================================================================================================

사진출처

 

꽃향기많은집http://cafe.daum.net/sunyuricyh?t__nil_loginbox=cafe_list&nil_id=2  외

 

 

=============================================================================================================================

바로가기

 

장미과 | 식물도감(植物圖鑑)

벚나무 | 식물도감(植物圖鑑)

벚나무 - 포토 | 식물도감(植物圖鑑)

大韓民國 植物目錄 6. - 4,903種중 (3471. 아마과 - 4203. 쥐방울덩굴과) | 식물도감(植物圖鑑)

 

 

 

'花卉.園藝.植物.田園 > 식물도감(植物圖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구슬붕이   (0) 2012.08.03
복숭아 (복사나무) - 복사골과 효능  (0) 2012.08.03
등심붓꽃  (0) 2012.08.02
꼬마은난초 - 포토  (0) 2012.08.02
백미꽃 - 포토  (0) 2012.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