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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란 (文珠蘭 학명: Crinum asiaticum var. japonicum Baker)

호남인1 2011. 7. 15. 20:52

 

 

 

 

문주란 (文珠蘭 학명: Crinum asiaticum var. japonicum Baker)

이명: / 영명: Poison bulb, 文珠蘭 /원산지: 한국,일본,아프리카,북미,남미 /꽃말: 청순함

 

분류 외떡잎식물강 > 아스파라거스목 > 수선화과 > 문주란속 /분포 아시아, 북아메리카 | 서식지  해안의 모래땅 /크기 약 30cm~50cm

수선화과(水仙花科 Amarylidaceae)에 속하는 상록 다년생초.

 

문주란 (文珠蘭) 2011.07.06 경기 안성 보체리

 

바닷가 모래언덕에서 흔히 자란다. 비늘줄기는 하얗고 길이가 30~70㎝, 지름이 3~7㎝에 달하며 이 비늘줄기에서 잎들이 나온다. 잎은 길이 30~60㎝, 너비 4~9㎝ 정도이며 조금 두껍고 광택이 난다. 잎이 길어 중간 이상되는 부위는 아래로 처진다.

 

꽃은 흰색이며 산형(傘形)꽃차례를 이루어 피는데, 이 꽃차례는 비늘줄기에서 나온 꽃줄기 위에 만들어진다. 꽃은 통꽃이나, 갈라진 곳이 그렇지 않은 곳보다 길며, 6장의 꽃덮이조각과 수술 6개, 암술 1개로 이루어져 있다. 열매는 둥근 삭과(蒴果)로 맺힌다. 씨는 둥그렇게 생겼는데, 솜처럼 생긴 흰색 씨껍질이 둘러싸고 있어 씨가 바닷물을 따라 멀리 옮겨갈 수 있다.

 

 

한국에서는 문주란이 자라는 유일한 곳인 제주도의 토끼섬을 천연기념물 제19호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연평균기온이 15℃가 넘는 곳에서만 자라는데, 꽃과 잎을 보기 위해 집 안이나 온실에서 널리 심고 있다.

 

반그늘지고 물이 잘 빠지며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잘 자라며, 특히 물을 자주 주어야 한다. 문주란 말고도 자주색 꽃이 피는 자주색문주란(C. amabile), 잎의 길이가 90㎝에 달하는 기가스문주란(C. gigas), 잎에 무늬가 있는 무늬문주란(C. japonicum), 잎이 넓은 인도문주란(C. latifolium), 아프리카 원산인 아프리카문주란(C. moorei), 꽃부리 끝이 붉은색을 띠는 포웰문주란(C. powellii) 등을 온실에서 널리 심고 있다. 申鉉哲 글

 

 

 

 

 

 

토끼섬 문주란 자생지

제주 토끼섬 문주란 자생지 (濟州 토끼섬 文珠蘭 自生地)

1962.12.03 천연기념물 19호로 지정

 

 

제주 토끼섬 문주란 자생지는 구좌읍 하도리 해안에서 50m쯤 떨어진 난도(蘭島)에 있다. 난도는 문주란이 자랄 수 있는 북쪽한계지역으로, 여름이면 하얗게 핀 문주란꽃이 마치 하얀 토끼와 닮았다고 해서 ‘토끼섬’이라고도 불리는 작은 섬이다.

섬은 낮은 바위로 둘러싸여 있고, 안쪽은 조개껍질이 잘게 부서져 만들어진 조개모래로 덮여 있다. 토끼섬 문주란 자생지는 한때 많이 파괴되었으나, 지금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토끼섬 전 지역에서 문주란이 잘 자라고 있다.

 

토끼섬

 

“해류를 타고 이동하는 문주란

문주란은 수선화과에 속하는 키 1m쯤 되는 여러해살이식물로, 해안을 따라 자라며 해류를 타고 옮겨 다니는 특성이 있다. 아열대기후인 일본,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아프리카 등지에서 자라며, 우리나라에서는 연평균 기온이 15℃ 이상 되는 토끼섬에서만 자란다.

문주란은 7~9월에 밤이 되면 잎 사이에서 길이 70cm에 달하는 꽃대가 나와 흰색의 꽃을 10개쯤 활짝 피우는데, 꽃향기가 천리까지 퍼진다고 해서 ‘천리향’이라고도 한다.

 

 

상세설명

문주란은 일본·중국·인도·말레이시아·우리나라 등에 분포하고 있다. 연평균 온도가 15℃, 최저온도가 -3.5℃ 이상인 환경에서 자라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의 토끼섬에서만 자라고 있다.

꽃은 흰색으로 7∼9월에 피는데, 이 꽃이 활짝 피는 것은 밤중이며 향기가 강하게 난다. 문주란 자생지는 하도리 해안에서 50m쯤 떨어진 토끼섬에 위치하고 있다. 섬 주변은 바위로 둘러 싸여 있으며, 안쪽으로 형성된 모래땅에 문주란 군락이 형성되어 있다.

이 자생지는 한때 많이 파괴되었으나 지금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대부분의 지역에 문주란이 빽빽하게 자라고 있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문주란 자생지로서 기후로 보아 분포의 북쪽 한계 지역이기 때문에 학술연구상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공항의 이별 - 문주란  

      하고 싶은 말들이 쌓였는데도
      한마디 말 못하고 헤어지는 당신을
      이제 와서 붙잡아도 소용없는 일인데
      구름 저 멀리 사라져간
      당신을 못 잊어 애태우며
      허전한 발길 돌리면서
      그리움 달랠 길 없어 나는 걸었네

      수많은 사연들이 메아리쳐도
      지금은 말 못하고 떠나가는 당신을
      이제 와서 뉘우쳐도 허무한 일인데
      하늘 저 멀리 떠나버린
      당신을 못 잊어 애태우며
      쓸쓸한 발길 돌리면서
      그리움 달랠 길 없어 나는 걸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