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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버들 (학명 Salix babylonica L.)

호남인1 2011. 4. 18. 20:23

 

 

 

 

 

수양버들 (학명 Salix babylonica L.)

수양버들(Salix babylonica, 뜻: 슬픔, 평화) /분류 쌍떡잎식물강 > 말피기목 > 버드나무과 > 버드나무속 /분포 아시아 |

서식지  습지 /크기 약 15m~20m 버드나무과(―科 Salicaceae)에 속하는 교목.

 

 

 

키는 20m까지 자라며 가지는 밑으로 길게 처지고 어린가지는 적갈색이다. 잎은 좁은 피침형이며, 꽃은 잎과 거의 같이 피는데 수꽃과 암꽃이 같은 그루에서 미상(尾狀)꽃차례로 길게 달린다. 꽃의 구조는 꽃잎과 꽃받침이 없으며 많이 축소된 포(苞)와 그 위에 각기 암술과 수술이 있는 형태이다.

 

 

수양버들의 속명(屬名) 살릭스(Salix)는 라틴어인데, 그 어원에 대한 해석이 여러 가지이다. 생장속도가 빠르다 하여 '뛰어오름'이라는 뜻의 salire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하며, 습한 땅에서도 잘 산다고 하여 켈트어로 '가깝다'라는 뜻의 sal과 '물'이라는 뜻의 lis의 합성어라고도 하며, 가지를 엮어서 종다래끼를 만드므로 그리스어로 '소용돌이치다'라는 뜻의 helix와 관련이 있다는 견해도 있다.

버드나무속은 주로 북반구의 난대와 온대지방에 널리 분포하고 전세계에 약 400여 종(種)이 있다고 보고되어 있으며, 한국에는 약 30여 종과 16개의 변종이 자라고 있다. 수양버들과 가장 비슷한 것으로 능수버들(S. pseudo-lasiogyne)이 있으며 이는 어린가지의 색이 황록색을 띤다.

 

수양버들은 중국이 원산지로 특히 양쯔 강[揚子江] 하류 지방에 많으며 일본에도 분포한다. 한국에서는 전국 각지의 마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요즈음 미국에서도 인기 있는 관상수로 많이 심는다.

수양버들의 '수양'은 원래 중국 수(隋)나라의 양제(煬帝)에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한다. 수양이나 능수버들의 가지가 가늘고 실같이 늘어지므로 아름다운 여인에 비유되며, 천안삼거리의 수양버들은 노래가사에까지 올라 있다.

원래 풍치수(風致樹)로 심는 버드나무는 생장속도가 빠르고 공해에도 잘 견딘다. 축 늘어지는 가지가 아름다워 도심지나 큰 길가의 가로수로 많이 심었으나, 봄이 되면 솜털처럼 공중에 떠다니는 씨가 호흡기 질환이나 피부염 등을 일으켜 다른 수종으로 바꿔 심고 있다.

번식은 5월경에 씨를 촉촉한 땅에 파종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봄에 물이 오른 가지를 꺾꽂이한다. 李相泰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