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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봄

호남인1 2011. 4. 4. 12:05

 

 

 

 

 

고향의 봄

 

 

음력 3월 3일날은 강남갔던 제비가 돌아 온다는 삼월 삼짓날이다.

또 이날은 우리잡안의 시제날이기도 하다.

 

그런데 몇년전부터 이 시제날을 어쩔수 없이 음력3월3일이 되는 날의 직전토요일에 모시기로 정했다.

객지에서 직장생활에 바쁜 종친들을 참석시키기 위한 고육지책인 셈이다.

 

올해의 시제날은 양력 4월 2일날이다. 음력으로는 2월29일이다.

삼월삼짓날은 양력 4월5일 식목일 날이니까 3일을 앞당겨서 시제를 모시는 것이다.

 

고향에 노모님이 계신 나는 언제 내려올거냐는 어머님의 전화에 그냥 3월 말일날 출발하고야 말았다.

고향의 봄내음이 그리웠던가 보다..  옆에서는 조금 안색이 변하기는 하였지만..

 

고향에 가면 친구들과 어울려볼 생각, 지난겨울에 고향집 손좀보려다 너무추워 그만둔것등 미리가서 할일을 마음속에 정리하고

막상 고향에 도착해보니 이곳은 벌써 농사일에 눈코 뜰세가 없다..

 

봄배추. 대파파종등 온마을이 바쁘다...  집안손질도 노모님이 벌써 사람을 구해서 말끔이 해치워 버렸다.

비쁜 동네분들 눈치 보이지 않게 어머님이 기르시는 누렁이와 안성에서 데려간 범순이녀석을 데리고 앞산에 올랐다.

 

덜뫼산에서 바라본 고향마을

 

 

 

화사하게 피어난 솔개재의 개나리 꽃

 

 

 

 

 

고사리가 벌써 눈에 뛴.

 

 

 

 

지천으로 핀 광대나물의 꽃

 

 

 

 

  

 

 

 

구지가시나무의 줄기

 

 

 

 

 

덜뫼산의 남산제비꽃

 

 

 

 

 

 

성죽골의 노루귀들

 

 

 

 

 

 

 

 

 

 

지천으로 피어난 냉이꽃

 

 

 

 

 

 

 

갑자기 희귀식물이 된 하얀 민들레

 

 

 

 

 

 

토종 노랑민들래

 

 

 

 

 

성죽골의 바위솔과 진도견들

 

 

 

 

가심재에 피어나는 벛꽃

 

 

 

 

 

 

 

멸종위기식물로 등록해야될 보춘화

 

 

 

 

 

 

 

 

진도특산물 봄동도 동이 나옵니다.

 

 

 

 

 

 

덜뫼에 피어난 오랑캐꽃

 

 

 

 

왜재비꽃인지 재비꽃인지 알송달송하네요.

이름종 알려주세요..

 

 

 

한여름 목마름을 달래주던 덜뫼산 골짜기의 마르지 않는 샘

 

 

 

 

지금은 찿아주는 사람이 없어서 형체만 남아있네요..

였날에는 정말 고마웟던 샘물이랍니다..

 

 

덜뫼산의 생강나무

 

 

 

 

 

 

솔개재 아래에 있는 10여년전 요절한 동내동생의 수목장

 

 

 

 

 

할미꽃도 활짝 피어났습니다.

 

 

 

 

 

 

 

경작을 포기한 산골짜기논의 수초

 

 

 

 

 

 

이름모를 야생화도 한창 꽃을 피웁니다.

이름좀 알려주세요.

 

 

 

 

 

 

본적적으로 피어나는 양지꽃

 

 

 

 

 

 

 

현호색의 꽃은 구경할수 없어ㅆ습니다.

 

 

 

 

 

 

덤풀속의 호랑가시나무입니다.

 

 

 

 

 

진달래도 활짝 피어났습니다.

 

 

 

 

 

 

 

 

 

고향집 정원에 온 봄손님들

 

 

겨울을 지낸 돌단풍

 

 

 

 

 

 

올겨울 노숙을 끝낸 양채송화

 

 

 

 

서로 아름다움을 뽐내는 시골집의 수선화

 

 

 

 

 

 

 

울안에 한창인 상사화의 모습

 

 

 

 

 

 

이르게 피어난 서향(천리향)

 

 

 

 

 

 

석산의 잎은 벌써 저갑니다.

 

 

 

 

 

 

흐드러지게 피어난 동백꽃

 

 

 

 

 

정확한 나이는 노르지만 60년 이상된 것은 틀림이 없는 동백나무다.

내가 어렸을때 이 나무를 올라가서 동백꽃을 따먹던 나무이나까.~~~

 

 

 

군락을 이룬 얼룩 둥굴레의 새 싹

 

 

 

 

 

울타리의 청매화는 완전히 만개했습니다.

 

 

 

 

 

 

 

 

매발톱꽃도 한창 기지게를 켭니다.

 

 

 

 

 

명자나무의 봄

 

 

 

 

 

 

 

 

준비된 4월의 여왕 - 모란

 

 

 

 

 

 

 

 

목련도 꽃망울을 터뜨립니다.

 

 

 

 

 

 

이웃집 텃밭의 마늘

 

 

 

 

 

이웃집 담장옆의 살구나무의 꽃봉우리가 한참 부풀어 올라았네요.~~~

 

 

 

 

 

 

작약의 새싹과 장독대

 

 

 

 

 

초롱꽃도 기지개를 켭니다.

 

 

 

 

고향선배집의 해송분재에도 봄이 왔군요.

 

 

 

 

 

 

회양목에는 꿀벌이 날아드네요..

 

 

 

 

 

 

 

비닐 하우스에서 움트는 고향의 봄

 

고추모종

 

 

 

고향을 지키는 친구의 고추육묘장

 

 

비닐멀칭속에서는 봄배추가 자라납니다.

 

 

 

 

 

새록새록 돋아나는 상치

 

 

 

 

금방이라도 꽃을 피울것 같은 오이모종

 

 

 

 

 

옥수수도 힘차게 싹을 튀웁니다.

 

 

 

 

 

진도의 주요 밭작물인 대파모종육묘

 

 

 

 

 

 

 

호박의 육묘

 

 

 

 

 

처녀 총각 

봄 ~ 이왔네 봄이와 숫 ~ 처녀의 가슴에도
    나물캐러 간다고 아장아장 들로 가네
    산들산들 부는 바람 아리랑 타령이 절로나네
    응~ 응~~ 응~ 응 응~~응~ 응 응 응

호 ~ 미들고 밭가는 저 ~ 총각의 가슴에도
    봄은 찾아 왔다고 피는 끓어 울렁울렁
    콧노래도 구성지다 멋드러지게도 들려 오네
    응~ 응~~ 응~ 응 응~~응~ 응 응 응

봄 ~ 아가씨 긴 한숨 꽃 ~ 바구니 내던지고
    버들가지 꺾어서 양지쪽에 반만 누워
    장도 든 손 싹둑싹둑 피리 만들어 부는 구나
    응~ 응~~ 응~ 응 응~~ 응~ 응 응 응

    60여년의 역사를 지닌 노래로 1934년「콜롬비아 레코드」사의「디스크」

어느날 국일관 뒤 어느 여관방에서 약주에 얼큰해진  강홍식이 흥타령을 부르자 한자리에 있던
    김준영이가 그를 변조해서 취입하자고 제의,  즉석에서 작곡한 것이 오늘날의「처녀총각」

그 당시까지 10만매에 달하는「디스크」로 최고의 판매고를 올린 공전의「히트」곡 이였으며

그 취입료로 김준영은  피아노를 사고 강홍식은 마산에 양옥를 사서 전옥과「스윗홈」을 꾸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