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 (Bat)
분류 포유강 > 박쥐목 /분포 아시아, 유럽, 남아메리카 | 서식지 동굴, 숲, 나무
약 900여 종(種)의 날아다니는 포유동물 무리.
박쥐는 날아다니게 진화된 유일한 포유동물이며, 대부분의 종들이 예민한 반향정위(echolocation) 체계를 가지고 있다.
Townsends's Big-eared Bat, Corynorhinus townsendii
대부분의 박쥐는 식충성(食蟲性)이고, 잡는 곤충의 양이 엄청나므로 곤충집단의 평형을 유지하는 데 상당히 중요하며, 몇몇 해로운 곤충을 구제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어떤 박쥐들은 열매·꽃가루·꿀을 먹기도 하는데, 열대 아메리카에 사는 흡혈박쥐류는 포유동물이나 큰 새들의 피를 먹고 산다. 이들 흡혈박쥐들은 광견병을 옮기기도 한다. 박쥐는 세계 각지에 분포하고 있다.
서양에서는 불길한 신화와 연관이 되어 있지만, 동양에서는 때로 행운을 가져다주는 상징으로 여겨진다. 열대지방에는 수가 특히 많아서 박쥐들의 시끄러운 소리, 배설물인 구아노 및 그 악취 때문에 특별히 관심의 대상이 되는데, 집이나 공공건물에 큰 무리를 지어 쉽게 만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쥐가 이루는 익수목(翼手目 Chiroptera)은 2개의 아목(亞目)으로 나뉘는데,
대익수아목(大翼手亞目 Megachiroptera)에는 날여우박쥐류와 구세계과일먹이박쥐들이 있으며,
소익수아목(小翼手亞目 Microchiroptera)에 속하는 것들은 전세계에 분포한다.
대익수류는 시각에 의해서 방향을 잡는데, 단지 루셋큰박쥐속(Rousettus)만이 소리에 의한 방위결정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골격의 구조는 많은 면에서 원시적이다. 소익수류는 모두 소리에 의한 방위결정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그들의 소리는 음향장치에 의해서 붙잡힌다.
이 두 무리가 공동조상으로부터 나왔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Bats
Fossil range: Late Paleocene - Recent
Chiroptera" from Ernst Haeckel's Kunstformen der Natur, 1904
박쥐의 크기는 상당한 차이가 있어서 프테로푸스 밤피루스(Pteropus vampyrus) 중의 큰 개체는 날개를 편 길이가 1.5m나 되고, 틸로닉테리스 파키푸스 메이에리(Tylonycteris pachypus meyeri)는 날개를 편 길이가 단지 15㎜이다.
박쥐들은 빛깔, 털의 조성과 얼굴 모습에 있어서도 천차만별이다. 박쥐의 날개는 앞다리가 진화에 의해 변형된 것이다.
엄지손가락을 제외한 모든 손가락이 길어졌으며 비막(飛膜)에 의해서 서로 연결되는데, 비막은 앞팔에서부터 옆구리를 따라 뒷다리의 발목에까지 이른다. 엄지손가락 끝에는 발톱이 있다. 대부분의 박쥐들은 다리 사이에도 검은 색소가 있는 피부로 된 2겹의 비막을 가지고 있다.
박쥐의 주둥이는 설치류나 여우의 주둥이처럼 생겼다. 외이(外耳)는 앞으로 돌출해 있어 크며, 움직임이 상당히 자유롭다.
많은 박쥐들은 비엽(鼻葉)도 가지고 있는데 이는 피부와 결합조직으로 구성되며, 코를 둘러싸거나 코 위에 펄럭이게 된다. 비엽은 반향결정 체계를 위한 소리 생성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박쥐의 목은 짧고, 가슴과 어깨는 근육질이면서 크고, 엉덩이와 다리는 가늘다.
비막을 제외한 부분은 털로 잘 덮여 있는데 등쪽은 회색·황갈색·갈색 및 흑색이고 배쪽은 그보다 색이 엷다.
개방된 지역에서 잠자는 종들에게는 얼룩 또는 반점이 있는 모피나 몸색깔의 변이(變異)가 흔하다.
박쥐는 포식활동뿐만 아니라 꽃가루받이나 씨의 분산 등으로도 자연질서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열대 아메리카의 흡혈박쥐류는 인간에게 심각한 해를 일으키는 유일한 박쥐인데, 소의 질병을 전파하며, 이들이 가축에 내는 작은 상처는 때로 쇠파리가 알을 낳는 장소가 된다.
식충성 박쥐들의 배설물인 구아노는 오래전부터 농사용 비료로 사용되어왔다.
Giant golden-crowned flying fox, Acerodon jubatus
전체 박쥐집단의 성주기가 서로 일치되므로 교미 행동은 2~3주일 안에 끝나게 된다. 임신 기간은 6~7주에서부터 5~6개월에 이른다. 많은 종에 있어서 임신한 박쥐들은 특수한 육아잠자리(nursery roost)로 이주한다.
일반적으로 1마리의 새끼를 낳지만 엡테시쿠스 푸스쿠스(Eptesicus fuscus)는 쌍둥이를, 붉은박쥐(Lasiurus borealis)는 1~4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새끼들은 털이 없거나 털이 약간 난 채로 태어나며, 태어난 후 짧은 기간 동안은 눈과 귀가 먹은 상태이다.
크기나 아목에 따라서 5~6주, 심지어는 5개월까지도 새끼를 돌보는 경우가 있다. 2개월쯤 되면 대부분의 소익수류는 성체의 크기가 된다.
거의 모든 박쥐들은 낮 동안에는 잠자리에 들고 밤에 먹이를 잡으러 돌아다닌다.
이러한 습성은 자고 있는 먹이를 먹는다는 점에서 육식성 박쥐, 흡혈성 박쥐 및 심지어는 물고기를 먹는 박쥐에게도 아주 유리한 조건이 되며, 또한 포식자·태양·고온으로부터 박쥐를 보호해주게 된다.
박쥐들은 일반적으로 동굴, 바위틈, 굴 속 및 빌딩 건물과 같은 격리된 잠자리를 좋아한다. 그러나 어떤 박쥐들은 바깥에 있는 나무나 바위 같은 데서 잠을 자기도 한다.
박쥐들은 흔히 수십 마리에서부터 수백 수천에 이르는 밀집된 집단으로 발견된다. 박쥐에게는 잡아먹힌다는 것은 그리 큰 위협이 되지 않고, 질병·굶주림 및 사고에 의해서 약간씩 죽게 된다. 어떤 박쥐들은 20년 이상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격리된 잠자리, 야행성 행동 및 군집생활이 박쥐들의 긴 수명에 기여하는 요인들이다.
반향정위를 이용하는 박쥐는 근처에 있는 물체로부터 반사되는 짧고 높은 파장의 소리를 듣게 된다. 박쥐들은 돌아오는 소리를 듣고, 먹이나 장애물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고도로 예민한 귀와 청각중추의 통합에 의해서 이러한 능력이 생기게 된다. 소리의 파동은 박쥐들 사이의 의사소통에도 이용된다.
출처: 브리태니커
Common Pipistrelle, Pipistrellus pipistrellus
박쥐는 박쥐목 포유류의 총칭이다. 포유류 가운데 유일하게 날 수 있는 종류이다. 앞다리의 제2-3발가락이 매우 길며, 그 사이와 좌우 뒷다리 사이에는 피부로부터 변화된 탄력성 있는 막이 발달되어 있다. 뒷다리의 발가락은 5개로 갈고리발톱을 가지고 있다.
열매를 먹는 큰 박쥐류와 벌레를 잡아먹는 작은 박쥐류 로 나누어진다. 하지만, 과일을 먹는 과일박쥐나 가축의 피를 빠는 흡혈박쥐처럼 특이한 식성을 가진 종들도 있다. 특히 작은 박쥐류는 초음파를 내어 반향음으로써 먹이를 찾으며, 장애물도 피한다.
왕박쥐·애기박쥐·관박쥐·흡혈박쥐 등을 포함하여 981종이 알려져 있다. 또한 포유류 중 쥐목(설치목) 다음으로 종의 수가 많다. 북극과 남극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 분포하고 동굴·폐갱(廢坑)·나뭇구멍·삼림 및 인가 등 여러 환경에서 서식한다. 잡식성으로 주로 밤에 활동하며, 낮에는 천장에 거꾸로 매달려 쉰다.
Skeleton of a Greater Mouse-eared Bat (Myotis myotis))
박쥐의 몸
박쥐 중 가장 큰 종류는 날개의 폭이 1.5m가 넘고, 몸집은 비둘기만하다. 반면 가장 작은 박쥐는 크기가 호박벌만하고 몸무게는 겨우 1.5-2g이다.
박쥐의 골격은 다른 포유류같이 손(날개)에는 손가락이 있고, 발에는 발가락이 있다. 그러나 호흡률, 심장 박동수, 체온은 활동 정도와 주변 기온에 따라서 많이 변한다. 어떤 종은 쉬고 있을 때의 체온이 주변의 기온과 거의 같아진다. 코가 발달하여 코로 먹이와 보금자리를 찾는다.
작고 날카로운 이로 먹이를 잘게 부수어 빨리 소화시켜 날 때 몸무게를 가볍게 한다. 박쥐의 손은 날개구실을 하여 긴 손가락이 날개의 부드러운 피부를 지탱해 준다. 시속 8-13km 정도로 날며 꼬리가 있는 종은 꼬리가 두 다리 사이의 비막에 덮여 있다. 전혀 걷지 못하는 종도 있는데 이들은 거꾸로 매달릴 때만 다리를 사용한다. 발가락은 모두 5개이고, 반원형으로 끝이 뾰족한 발톱이 있어 밤에 나뭇가지와 바위에 안전하게 매달릴 수 있다.
박쥐의 생활
박쥐는 야행성으로, 해질 무렵 활동을 시작하여 밤새도록 먹이를 찾는다. 낮에는 동굴의 벽이나 천장, 바위틈, 인가의 천장 속, 지붕의 기와 아래, 나뭇가지, 나뭇구멍 등에서 쉰다.
수천마리가 큰 무리를 이루고 사는 것과 단독 또는 몇 마리가 생활하는 것도 있다. 아한대나 온대에 사는 것의 대부분은 동굴·인가·나뭇구멍 등에서 겨울잠을 자고 온난한 지방으로 이동하는 종도 있다.
작은 박쥐류는 날아오를 때에 5만-10만Hz의 초음파를 매초 수회-수십회 내고, 그 반향을 발달한 귀로 듣고 장해물이나 먹이 등의 방향·위치, 포획물의 움직임이나 크기 등을 탐지한다. 이 때문에 좁은 동굴이나 무성한 삼림 속에서도 자유롭게 날 수 있다.
박쥐는 암컷과 수컷이 서로 다른 보금자리에서 생활한다. 짝짓기철을 제외하고는 암컷과 수컷이 같은 지역에서 살지 않는 종도 있다. 짝짓기철은 종에 따라 다르고 봄·가을 또는 겨울인데 2-3주 정도이다. 새끼는 보통 1년에 한 마리를 낳으나, 일 년에 두 번 낳는 종도 있다. 박쥐는 둥지를 짓지 않기 때문에 새끼는 보금자리가 되는 동굴이나 나무에 매달려 있거나 어미에 매달려 있어야 하는데, 몇 주 동안이나 어미에게 매달려 있는 종도 있다. 보통 1-3개월 동안 새끼에게 젖을 먹인다. 설치류·식충류에 비하면 새끼수는 적지만, 수명은 길다.
겨울잠을 자지 않는 종은 봄 또는 겨울에 교미하며, 겨울잠을 자는 종은 가을에 교미하는데, 정자는 겨울 동안에 암컷의 자궁 내에 있으면서 이듬해 봄에 수정이 이루어진다(관박쥐·집박쥐). 그러나 긴가락박쥐 등은 가을에 수정하고 배(胚)가 자궁 내에서 겨울을 난다.
박쥐는 대부분 해롭지 않지만 몇몇 종이 공수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을 가지고 있다. 또한 식충성의 작은 박쥐류는 모기나 나무좀 등의 해충을 잡아 먹으므로 유익하나, 큰박쥐류는 과수원 등을 습격하여 해를 끼친다. 박쥐의 천적은 매·독수리·고양이·올빼미·뱀·족제비 등이다.
거꾸로 매달린 흡혈박쥐
흡혈박쥐
흡혈박쥐과에 속하며 학명은 Desmodus 이다. 몸길이 75-90㎜, 앞발길이 50-63㎜, 몸무게는 15-30g이다. 귀가 뾰족하고 엄지손가락이 길며 털이 없는 퇴간막이 있고, 꼬리가 없다. 20개의 이빨이 있는데 두 개의 끌과 같은 상절치와 두 개의 위송곳니가 가장 크다.
보통 동굴에 주거하지만 고목 속이나 오래된 광산의 갱도, 비어 있는 건물 등에도 산다. 약 20종의 박쥐가 같은 서식처에서 발견되는데 평균 100마리 내외의 떼를 이룬다. 암수가 함께 살며, 날이 어두워지면 은신처를 떠나 지상 1m 위를 난다.
임신 기간은 90-120일이며 연 1회 이상 임신한다. 새끼는 어미와 붙어 다니지 않고 집에 남는다. 보통 말·당나귀·소의 피를 빨아먹으며 가끔 사람을 습격하기도 한다. 모든 온혈동물을 습격하는데, 동물 가까이에 날아가 붙은 다음 날카로운 이빨로 동물의 피부를 뚫고 혀로 피를 핥아 먹는다.
위아래턱의 앞어금니와 송곳니는 날카롭고 서로 맞물린다. 위(胃)가 무척 길고 가늘며 식도도 가늘어 혈액 이외의 먹이는 취할 수 없다. 흡혈박쥐에 물린 상처는 통증이 심하지 않고 손실된 혈액량도 많지 않으나 그것으로 인하여 질병에 전염될 수 있다.
잠자고 있는 동물을 습격하여 날카로운 이빨로 피부를 뚫고 빠는데, 그 동안 습격당하고 있는 동물은 잠에서 깨지 않는다. 광견병이나 말·당나귀의 전염병을 옮기고 상처는 병원균과 기생충에 감염되기 쉽다. 박쥐 자신도 이들 질병으로 인하여 죽기도 한다. 수명은 12년 정도로 알려져 있다.
Colony of Mouse-eared Bats, Myotis myotis
관박쥐
관박쥐과에 속하며 학명은 Rhinolophus ferrumequinum 이다. 전 세계에 18종이 분포하는데, 우리나라에는 관박쥐, 제주관박쥐 2종이 살고 있다. 코에는 상·중·하 세 종류의 후엽이 있다. 몸집은 비교적 크고 등은 회갈색 또는 적갈색이며, 배는 회백색 또는 흰색이다. 낮에는 어두운 곳에 숨어 있다가 해질 무렵부터 밤새도록 활동한다. 주로 나방·파리·딱정벌레 등의 곤충류를 먹는다. 여름에 활동하고 겨울에는 동굴 천장에 거꾸로 매달린 채 겨울잠을 잔다. 4월 말에 잠에서 깨어나며, 번식기에 암컷은 많은 수가 무리를 형성한다. 5-6월에 새끼가 태어나고, 9월 말 무렵에는 흩어져서 제각기 겨울을 날 곳으로 간다.
붉은박쥐(황금박쥐)
분류
• 큰박쥐아목 (Macrochiroptera)
• 과일박쥐과 (Pteropodidae)
• 작은박쥐아목 (Microchiroptera)
• 보자기날개박쥐상과 (Emballonuroidea)
• 보자기날개박쥐과 (Emballonuridae)
• 생쥐꼬리박쥐상과 (Rhinopomatoidea)
• 생쥐꼬리박쥐과 (Rhinopomatidae)
• 키티돼지코박쥐과 (Craseonycteridae)
• 관박쥐상과 (Rhinolophoidea)
• 관박쥐과 (Rhinolophidae)
• 틈새얼굴박쥐과 (Nycteridae)
• 위흡혈박쥐과 (Megadermatidae)
• 애기박쥐상과 (Vespertilionoidea)
• 애기박쥐과 (Vespertilionidae)
• 자유꼬리박쥐상과 Molossoidea
• 자유꼬리박쥐과 Molossidae
• Antrozoidae (Pallid bats)
• 깔대기귀박쥐상과 Nataloidea
• 깔대기귀박쥐과 Natalidae
• 흡반발박쥐과 Myzopodidae
• 원반날개박쥐과 Thyropteridae
• 연기박쥐과 Furipteridae
• 불독박쥐상과 (Noctilionidea)
• 불독박쥐과 (Noctilionidae)
• 짧은꼬리박쥐과 (Mystacinidae)
• 유령얼굴박쥐과 (Mormoopidae)
• 잎코박쥐과 Phyllostomidae
출처: 한국어 위키백과
Mexican Free-Tailed Bats, Tex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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