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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폭포

호남인1 2011. 2. 10. 11:31

 

'붉은' 폭포

 

 

토마토 스프처럼 보이는 붉은 강. 캐나다 앨버타의 카메론 폭포. 출처=데일리메일


[아시아투데이=김수경 기자] 한 사진작가가 일생에 한 번 보기도 힘든 순간을 카메라에 담아내 찬사를 받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6일(현지시간) 인터넷 판 보도를 통해 여성 사진작가 로쉘 코페이가 캐나다의

한 폭포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붉은 폭포의 비밀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쉘은 캐나다 앨버타에 있는 카메론 폭포를 방문했다가 믿을 수 없는 자연 현상을 목격하게 된다.

항상 수정처럼 투명한 묽이 흐르던 폭포에 토마토 스프처럼 붉은 물이 흐르고 있었던 것.  

로쉘과 그의 남편은 붉은 폭포수가 바위에 떨어지는 광경을 카메라에 담아 세상에 알렸다.

 

붉은색을 띠는 토양 침전물이 폭우에 씻겨 내려가면서 물을 붉게 물들였다. 출처=데일리메일


붉은 폭포수의 비밀은 붉은색을 띠는 토양 침전물이 폭우에 씻겨 내려가면서 물을 붉게 물들인 것이다.

붉은 폭포 현상이 일어난 캐나다의 워터턴호에는 15억 년 이상 된 돌과 오래된 침전물이 있다.

로쉘은 “이른 아침부터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다. 강렬한 폭풍우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해보고 싶어

남편과 함께 폭포에 갔다”며 폭포에 가게 된 경위를 밝혔다.
이어 “이 전에도 남편과 함께 일 년에 수 백 번씩 폭포에 가 봤지만 붉은 폭포를 본 것은 처음이었다”며

“마치 토마토 수프가 흘러내리는 것 같았다. 정말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다”고 말했다.

로쉘은 “우리 외에도 다른 사진작가들이 폭포 근처에 있었지만 물의 색이 붉게 변하기 전에 모두 자리를 떴다.

그들은 일생일대의 기회를 놓친 것”이라며 “나는 많은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완벽한 상황과 완벽한 위치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붉게 변한 폭포(위)의 평상시 모습(아래). 출처=데일리메일

 

본문출처/민심산악회/http://cafe.daum.net/minshimhq/FVek/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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