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도(蛇梁島)
본섬2, 부속섬2* 면적 : 26,784,000㎡(부속섬 포함 면적)* 인구수 : 2,118명 /문의/안내 사량면사무소 055-650-3620
상도(上島)·하도(下島)·수우도(樹牛島) 등 3개의 유인도와 학도(鶴島)·잠도(蠶島)·목도(木島) 등 8개의 무인도를 포함하며. 고성군에 속해 있었으나 1914년 통영군 원량면(遠梁面)으로 바뀌고, 다시 1955년 사량면이 되였음.
칠현봉(七絃峰)
경남 통영시(統營市) 사량면(蛇梁面) 사량도 아랫섬에 있는 산으로, 바다 위로 솟은 산줄기를 따라 일곱개의 봉우리가 솟아 있어 칠현봉이라 한다. 산등성길 어디에서건 바다가 보인다. 건너편 지리산과 그 사이 동강을 오가는 배를 바라보며 산길을 걸을 수 있다. 산 높이는 해발 349미터이다.
사량도(蛇梁島)
행정구역상으로 통영시에 속하는 사량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며, 약 1.5㎞ 의 거리를 두고 윗섬과 아랫섬, 수우도의 세 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량도는 윗섬에만 약 1,011세대 2,192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작지 않은 섬인데다, 연 20만명의 관광객들, 특히 주말이면 약 5,000명의 관광객들이 등산과 낚시를 즐기기 위해 찾아오면서 섬 전체가 활기를 띈다. 등산과 해수욕은 주로 윗섬에서, 낚시꾼들은 아랫섬을 주로 찾는다.
윗섬에는 육지의 산에 비해 높이나 규모는 작지만 산행코스나 암릉미에 있어서는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지리망산, 일명 '사량도 지리산' 이 솟아있다. 일반적으로 돈지리를 기점으로 하여 지리산(398m),불모산(400m)을 거쳐 옥녀봉(303m)로 이어지는 종주코스는 약 6.5km로 산행에는 총 4시간30분 정도 소요되며, 빼어난 암릉과 바위 봉우리들로 인해 많은 등산객들을 불러 모으는 곳이기도 하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끼고 외줄타기와 사다리타기, 계속해서 철계단이 통과하여 그럭저럭 정상에 서게 되면, 발 아래로 사방을 둘러 친 남해 푸른 바다와 들쭉날쭉한 지리산 능선 좌우로 바다 저편에 떠있는 섬들의 정겨운 풍광을 맞이한다.
사량도 산행만큼이나 유명한 것이 바다낚시이다. 특히 아랫섬에만 약 7개의 갯바위 낚시포인트가 있는데, 1년 내내 뽈락, 도미, 도래미, 광어, 감성돔을 찾는 낚시광들을 유혹한다. 사량도 윗섬에는 '사량호' 도선장을 중심으로, 위쪽 내지마을, 아랫쪽 돈지 마을까지 포장도로가 나 있어 자가 운전자들에게는 해안선을 따라 약 1시간여의 시원한 드라이브를 권해볼 수 있다. 윗섬에는 약 7개의 크고 작은 마을이 섬자락 구비구비마다 자리하고 있다.
각 마을마다는 민박집과 음식점이 들어서 있으며 해안선을 따라 시원스레 펼쳐진 소나무 숲과 여기저기 눈에 띄는 고구마, 양파밭 등이 도보여행객들에게 또한 즐거운 여정을 제공한다.
총 학생수 13명의 사량초등학교 내지 분교가 있는 내지마을은 마을 이름이 새겨져 있는 낡은 나무판만큼이나 정다운 곳이다. 한 여름의 시원한 바닷바람과 더불어 여행객들에 쉴만한 자리를 내어주고 있으며 또한 이곳에서의 낙지잡이는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색다른 즐거움으로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에게 꼭 추천할 만하다.
한편, 사량호 도선장에서 내지마을까지 이르는 도중에는 여름철 더위를 식히기에 충분한 사량도 유일의 대항해수욕장이 펼쳐져 있다. 사량면사무소 뒷길 해안선을 따라 한 15분쯤 걸어 내려가면, 고운 모래사장이 드리워져 있으며, 화장실과 샤워장, 야영장, 파고라 등의 부대시설 또한 잘 갖추어져 있어 아름다운 사량도에서의 섬산행과 해수욕이라는 두 가지 즐거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사량도의 지리산/지이망산(智異望山))
검푸른 다도해 위에 떠 있는 올망졸망한 섬들. 이 가운데 설악산 용아릉을 연상케하는 경남 통영군의 사량도 지리산은 작고 아담한 산이다. 본래는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전라도와 경상도에 걸친 장대한 지리산이 바라다보여 지이망산(智異望山)이라 불리다가 그 말이 줄어 「지리산」이 된 것이다. 높이는 얼마되지 않지만 한려수도의 빼어난 경관과 어우러져 그 어느 명산 못지 않게 절묘한 경관을 간직하고 있다.
깎아지른 바위벼랑 사이로 해풍에 시달린 노송이 아슬하게 매달려 있는가 하면 바위 능선을 싸고 있는 숲은 기암괴석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별세계"를 연출한다.고개를 들면 한려수도의 그 곱고 맑은 물길에 다도해의 섬이 보인다.
그림자가 환상처럼 떠오르고, 기기묘묘한 형상으로 솟구치고 혹은 웅크린 바위 묏부리와 능선은 말없이 세속의 허망함을 일깨워 주기도 한다.
사량도 상도에서는 지리산(해발 398m) 불모산(399m) 옥녀봉(281m) 등이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어 종주할 수 있다.
바다와 산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재미를 더하지만 능선길이 다소 험하다. 지리산에서 옥녀봉으로 오르는 종주코스에는 20여 미터의 철 사다리가 2개 있고, 밧줄타고 오르기, 수직 로프사다리 등의 코스가 있어 흥미를 돋운다.
산에 오르는 길은 여럿 있으나 돈지포구를 시발점으로 지리산 옥녀봉을 거치는 능선을 타고 진촌으로 빠지는 코스를 택하는 것이 이 산의 진면목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돈지는 수려한 경관의 바위산과 푸른 물살이 넘실대는 바다를 배경으로한 한폭의 그림같은 순박한 섬마을이다. 마을을 빠져나와 산을 오르기 시작하면 돌밭길이 나오는데 시야에 들어오는 바다 풍경 덕에 돌길이 지루하지 않고 아기자기하기만 하다. 행여 주위 경관에 시선을 빼앗겨 발이라도 헛디딜까 걱정이 될 정도다. 언뜻보면 이끼같이 생긴 들꽃들이 바위를 장식한 모습도 신기하고 아름답다.
그렇게 1시간반 정도를 오르면 하늘과 바다와 땅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지리산 정상에 닿게된다. 다음은 아슬아슬한 암벽과 난간을 타고 옥녀봉에 오른다. 기암절벽을 타야하는 아찔한 시간이지만 일단 옥녀봉 꼭대기에 올라서게 되면 가슴이 후련한게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내려갈 땐 튼튼하게 새로 설치된 철계단을 이용한다. 다 내려 오면 짧고 평탄한 바윗길과 그 이후로 가파른 내리막 숲길이 연결된다. 이윽고 진촌마을로 내려오면, 총 6시간의 산행을 마치게 된다.
바닷바람에 땀을 식히며, 이 고장의 별미인 이제 막 건져낸 싱싱한 회를 맛본다면 바위산에서 만끽하던 스릴, 곳곳에 펼쳐진 비경과 함께 사량도 지리산 산행의 참멋과 진맛을 모두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절경인만큼 등산코스가 조금 험하므로 몇몇이 어울려 가는 것이 좋을 듯 하다.
http://island.haewoon.co.kr/Island/islandInfo/IslandView.aspx?Area_ID=13&Island_ID=0434
사량도에 대해서
윗섬(상도)과 아랫섬(하도)을 본섬으로 3개의 유인도와 8개의 무인도로 이뤄진 사량도는 다도해의 서정이 물씬 풍기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한가운데 떠 있다. 행정구역상 통영시에 속하지만 지도를 펴놓고 찬찬히 살펴보면 통영 사천 고성 남해도의 정중앙에 위치해 있다. 섬의 면적은 국내 여덟번째. 푸르다 못해 눈이 시린 근처 다도해 위에 떠 있는 올망졸망한 섬들 가운데 맏형이다.
산꾼들은 사량도 하면 우선 지리산을 떠올린다. 맑은 날 정상에 서면 민족의 영산 지리산이 보인다고 해서 지리망산으로도 불리는 지리산은 이웃한 불모산 옥녀봉과 함께 설악 공룡 못잖은 그림같은 암릉을 이뤄 뭍산꾼들을 유혹한다. 이는 윗섬의 얘기.아랫섬에는 칠현산이 있다. 윗섬의지리망산은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산꾼들이 북적일때 맞은 편의 칠현산은 그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한 채 이등의 서러움을 오랫동안 곱씹었다.
사실 지리산의 전망이나 옥녀봉의 현란한 자태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수한 모습의 칠현산은 한려수도의 환상적인 풍광을 내려다 보면서 아기자기한 암봉을 오르내린다.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일곱개의 봉우리가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칠현산은 한적해서 되레 호감이 간다. 망망대해의 작은 섬이 육지를 그리워하듯 칠현산에 오르면 적막감마저 들어 누군가가 몹사 그리워진다.
산행은 덕동항-불광사-등산로 입구 팻말-봉화대터(망봉)-칠현봉(349m)-마당바위-용두봉-읍덕초교-읍포마을 순, 순수 걷는 시간은 3시간10분 정도.사량도 선착장 덕동에 내리자마자 왼쪽 일주도로를 따라 간다.
정면 우뚝 선 산이 칠현봉이고 등 뒤쪽 암봉인 옥녀봉이 살짝 자태를 드러낸다. 서로 마주보고 있는 윗섬과 아랫섬 사이가 그리 멀지 않아 바다는 호수처럼 잔잔하며 선착장 인근 바다는 바닥이 보일만큼 맑고 투명하다
10분 뒤 해수지장보살의 우아한 자태가 볼만한 불광사를 지나면 길 우측에 '등산로 입구'라고 적힌 팻말이 서 있다. 들머리다. 선착장에서 18분. 잡풀이 무성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산길은 비교적 잘 정비돼 있다. 이는 통영시에서 사량도를 관광섬으로 개발하기 위해 이미 오래전에 정비작업을 한 때문이다.
오르막이지만 그리 힘들지는 않다. 좁은 소로를 헤치고 10여분 뒤 좁은 안부에 닿는다. 이정표가 잡목에 가려 겨우 눈에 띈다. 칠현봉까지는 1.1㎞. 다시 10여분 뒤. 시야가 넓어지고 조망이 트인다.
첫 전망대다. 저멀리 윗섬의 지리산 불모산 옥녀봉 능선이 한 일자로 뻗어 있고 발아래는 방금 지나온 해안일주도로가 시야에 들어온다. 호수같이 잔잔한 바다 위에는 통영과 섬 사이를 오가는 여객선과 조그만 고깃배들이 하얀 포말을 내며 지나가 한동안 시선을 빼앗는다. 잠시 '악!' 소리나는 된비알을 올라서면 소나무가 서 있는 무명봉. 아랫섬의 산세가 한눈에 들어온다.
우측 암릉이 앞으로 가야 될 칠현산 봉우리, 좌측이 대곡산 능선이다.좌우 한려수도가 보이는 가운데 능선길을 걷는다. 한걸음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토록 아름다운 능선길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이렇게 40여분. 암릉을 힘겹게 타고 오르면 또 다른 봉우리. 선착장이 있는 덕동마을이 훤히 보인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암릉이 시작된다. 6분 뒤 봉화대터. 망봉이다. 조선시대 수군의 망루로 사용됐다는 이곳은 산세는 물론 주변 바다의 움직임을 관찰하기에 제격이다. 하지만 지금은 거칠게 쌓은 돌탑만 홀로 서 있을 뿐이다.
이때부터 암릉 타는 재미가 쏠쏠하다.
칠현산 암릉은 멀리서 보면 성을 쌓은 듯해 산성을 걷는 것처럼 보이지만 막상 다가가 보면 풍화상태 그대로다.
아! 자연의 오묘함이여.
'칠현봉 300m' 이정표를 지나면서 숲과 암릉이 반복된다. 칠현산의 줄자는 고무줄자인지 300m가 아주 멀다. 이정표에서 20분 뒤 상봉인줄 알고 올랐지만 속았다. 대신 확연하게 드러나는 4 5 6 7봉이 한눈에 가늠된다. 지금 서 있는 봉우리가 다섯번째. 그간 헷갈리던 칠현봉의 일곱봉우리가 베일을 벗고 정체를 드러낸다. 그간 손꼽으며 넘었던 적잖은 봉우리가 주변 봉우리임을 확인하면서 약간의 허탈감마저 든다.
마침내 칠현봉(349m). 검은 대리석의 정상석이 누워 있다.
일순간 앞선 봉우리에서 보이지 않던 또 하나의 봉우리가 모습을 보이자 동행한 산꾼들은 허탈한 듯 아예 봉우리 숫자 체크를 멈춘다.소나무가 울창한 마지막 봉우리로 향한다. 밧줄을 타고 내려서든 우측으로 에돌아가든 상관없다.
끝봉에서 내려서는 하산길에 조그만 두개의 봉우리가 서 있다. 정말 산행 마지막까지 봉우리가 이어진다.
우측에는 게으른 소 낮잠자듯 기암괴석이 한려해도를 배경으로 비스듬히 누워 있다.
곧 사거리. '용두봉 200m'라고 적힌 마지막 이정표가 보인다. 오르막길로 숲을 지나면 왼쪽 무지 너른 전망대를 만난다.
마당바위다. 어림짐작으로 100명은 족히 쉴 수 있을 정도로 넓다.다시 숲길. 이제 길이 마구 아래로 쏟아진다. 암봉인 용두봉은 8분 뒤. 발아래로 읍포마을이 평화롭게 다가온다.
길은 점차 가팔라져 밧줄을 잡고 내려선다. 험하지만 대신 전후좌우 전망이 기가 막히다. 정면에 보이는 능선의 형상이 다대포 몰운대의 그것과 흡사하다.
눈길 끄는 볼거리도 있다.
절벽 아래 습한 곳에 바다에서 봐야 할 게가 구멍을 낸 채 살고 있다. 침입자인줄 알고 잽싸게 집으로 들어간다.마당바위에서 30분 정도쯤이면 바닷가 산기슭에 위치한 읍포 초등학교에 닿고 여기서 몇 걸음 더 내려가면 읍포 마을에 닿는다. 원문보기/http://blog.daum.net/kjs6565/15956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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