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卉.園藝.植物.田園/식물도감(植物圖鑑)

연잎꿩의다리

호남인1 2016. 3. 5. 22:43

 

 

 

 

 

 

연잎꿩의다리

Thalictrum coreanum H.Lev.

 

 

 

 

 

 

 

 

 

 

 

 

학명: Thalictrum coreanum H.Lev.

종코드(url_no): /이명: 돈잎꿩의다리, 좀연잎꿩의다리, 련잎가락풀(북), 련잎꿩의다리(중) /영명: /꽃말:

분류: 피자식물문 >쌍자엽식물강 > 미나리아재비목 > 미나리아재비과 > 꿩의다리속

원산지: 한국(특산) /분포: 중.북부 지방 /서식: 높은 산의 바위지대 /크기: 높이 60cm정도 /개화: 6월

생약명: 좀꿩의다리, 연잎꿩의다리, 돈잎꿩의다리의 根(근)을 煙鍋草(연과초)라 하며 약용한다.

 

다년생초본

미나리아재빗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60센티미터 정도로, 잎은 잎자루가 긴 삼출엽(三出葉)이며 작은 잎은 뒷면이 백색이다. 6월에 연한 자주색 꽃이 원줄기 끝에 원추(圓錐) 꽃차례로 달린다. 설악산 이북의 숲속에 분포한다. 학명은 Thalictrum coreanum이다.

 

국가생물종정보지식시스템검색

연잎꿩의다리 / http://www.nature.go.kr/kbi/plant/pilbk/selectPlantPilbkDtl.do?plantPilbkNo=32322

 

 

 

 

 

 

 

 

 

-------------------------------------------------------------

분류군:Ranunculaceae(미나리아재비과)

 

잎은 엽병이 길며 1-2회 3출엽이고 소엽병이 있으며 소엽은 둥글고 소엽병이 밑에서부터 1/4정도 올라가서 달리므로 방패같고 그 모양이 연잎같으며 밑에서부터 1/3정도의 가장자리에 둥근 치아상의 톱니가 있고 길이와 폭이 각 10cm정도로서 뒷면이 분백색이다.

 

수과는 편평한 방추형이고 능선과 더불어 맥이 뚜렷한다.

 

꽃은 6월에 피며 연한 자주색이고 원줄기 끝에서 발달하는 작은 원추화서에 달리며 소화경은 길이 5-20mm로서 가늘고 꽃받침잎은 4-5개로서 일찍 떨어지며 연한 자백색이다.

 

줄기높이가 60cm정도 되고 털이 없다.

뿌리는 비대하다.

 

원산지

한국(특산식물)

 

형태

다년초

 

크기

높이 60cm정도

 

문헌자료

이유미ㆍ이원열. 1997.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도감. 도서출판생명의나무. 서울

 

 

 

 

 

 

생육환경

▶숲속에서 자란다. 햇볕이 50%정도 차광되는 반그늘진 계곡의 습한 바위곁에서 주로 자란다. 부엽이 두껍게 쌓인 보습성이 좋은 토양에서 자란다.

광선: 음생 /내한성: 강함 /토양: 보통 /수분: 습윤

 

꽃/번식방법

종자를 채취하여 습한 낙엽수의 하부나 보습성이 좋은 파종상에 곧바로 파종하면 이듬해 봄에 발아한다. 봄, 가을의 분주도 가능하다.

 

재배특성

비옥하고 보습성이 좋은 토양을 이용하여 적당히 반그늘진 곳에서 재배한다.

파종기: 10월,11월 /이식기: 4월,9월,10월,11월 /결실기: 9월

 

이용방안

▶잎과 꽃의 관상가치가 뛰어나므로 그늘진 습지의 녹화용 지피식물로 이용하고 초물분재로도 이용한다.

 

좀꿩의다리, 연잎꿩의다리, 돈잎꿩의다리의 根(근)을 煙鍋草(연과초)라 하며 약용한다.

 

①여름에 채취하여 햇볕에 건조한다.

②성분 : 뿌리에는 magnoflorine 0.08%, thalicrine, homothalicrine, thalicthuberine이 함유되어 있고 줄기와 잎에는 magnoflorine 0.004%, thalicberine, o-methylthalicberine이 함유되어 있다. 잎 중에는 또 flavonoid 配糖體(배당체) thalictrine이 함유되어 있다. 葉部(옆부), 莖部(경부), 根部(근부)에서 얻어지는 4級(급) 鹽基(염기)는 그 産地(산지)에 따라서 달라진다.

③약효 : 淸熱(청열),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 齒痛(치통), 급성피부염, 습진을 치료한다.

④용법/용량 : 6-9g을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 粉末(분말)하여 살포한다.

 

보호방안

산림청 선정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1997)환경부 선정 보호야생동ㆍ식물(1997)

 

유사종

▶은꿩의다리 (T.actcefolium S. et Z.): 중부 이남지역에 자생하며 높이 60cm 미만으로 7-8월에 붉은 색으로 개화한다.

▶산꿩의다리 (T. filamentosum MAX.): 전국의 습윤한 낙엽수림 밑에 자생한다.

▶돈잎꿩의다리 (var.minus NAK.) : 높이 20cm로서 잎의 길이가 3cm를 넘지 못한다.

▶꼭지연잎꿩의다리 (T.ichangense LECOYER) : 열매에 소과경이 있다.

 

특징

▶둥근 잎이 연잎 모양이다.

▶설악산 부근의 주민들 사이에서는 삼지구엽초로 그릇되게 알려져 있다.

 

 

 

 

 

 

 

 

 

 

=============================================================================================================================

익생양술대전

 

 

연잎꿩의다리

Thalictrum coreanum

 

별칭: 조선당송초(朝蘚唐松草) /생약명: 마미련(馬尾連) /약효: 온포기 /채취기간: 5~6월(개화 이전)

취급요령: 햇볕에 말려 쓴다. /특성: 차며, 쓰다. /독성여부: 있다. /1회사용량: 2~3g

주의사항: 해롭지는 않으나 치유되는 대로 중단한다. /동속약초: 삼지구엽초 대용

 

특징 및 사용 방법

연잎가락풀·조선당송초라고도 한다.

뿌리는 굵고 살이 졌으며 편평한 방추형으로서 능선과 더불어 맥이 뚜렷하다.

전체에 털이 없다.

 

줄기는 곧게 서서 자라며 가지가 갈라진다.

잎과 잎자루는 연잎을 축소한 모양이고 꽃은 꿩의 다리와 생김새가 비슷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우리나라 특산종이다.

생김새가 서로 많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잎자루가 3개씩 갈라지며 9개의 잎이 달려 있다는 이유 때문에 삼지구엽초(음양곽)로 잘못 알고 채취하기도 한다.

 

본종에 비해 열매의 자루가 길고 뿌리가 모두 갈색의 수염뿌리인 것을 꼭지연잎꿩의다리라고 한다.

관상용·식용·약용으로 이용된다. 어린잎과 줄기를 나물로 먹는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여 사용한다.

 

효능

주로 간장 질환과 피부염증을 다스린다.

관련질병: 간염(B형간염), 감기, 거습, 결막염, 설사, 소종양, 옹종, 장염, 청열

 

 

 

 

 

 

 

 

 

 

 

=============================================================================================================================

국립생물자원관

 

 

연잎꿩의다리

Thalictrum coreanum H. Lév.

 

개요

높은 산 바위지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는 흑갈색이고 곤봉 모양으로 된 굵은 뿌리도 있다. 줄기는 높이 30-60cm이다. 잎은 1-2번 3갈래로 갈라지는 겹잎이며, 둥근 방패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잎 뒷면 아래에 방패 모양으로 붙는다. 꽃은 5-8월에 줄기 끝의 원추꽃차례에 피며, 자주색 또는 흰색이다. 꽃받침잎은 4-5장, 꽃이 피자마자 떨어진다. 꽃잎은 없고, 자주색 또는 흰색 수술이 꽃을 이룬다. 열매는 수과이다. 우리나라 강원도와 충청북도에 드물게 자생하는 한국특산종이다.

 

형태

뿌리는 흑갈색, 곤봉 모양으로 된 굵은 뿌리도 있다. 줄기는 높이 30-60cm이다. 잎은 1-2번 3갈래로 갈라지는 겹잎이며, 둥근 방패 모양, 길이 5.5-7.5cm, 폭 6-8cm,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잎 뒷면 아래에 방패 모양으로 붙으며, 길이 6-8.5cm이다. 잎 뒷면은 흰빛이 돈다. 꽃은 줄기 끝의 원추꽃차례에 피며, 자주색 또는 흰색이다. 꽃받침잎은 4-5장, 꽃이 피자마자 떨어진다. 꽃잎은 없고, 자주색 또는 흰색 수술이 꽃을 이룬다. 열매는 수과, 열매자루는 길이 0.5mm 이하로 매우 짧다.

 

생태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은 5-8월에 핀다.

 

이용

어린잎과 줄기는 식용한다.

 

해설

잎이 방패 모양이어서 구분된다. 본 종에 비해 꼭지연잎꿩의다리(T. ichangense Lecoy. ex Oliv.)는 잎은 길이 2-4cm, 폭 1.5-4cm로 조금 작고, 열매자루는 1.5mm쯤으로 길며, 뿌리가 모두 수염뿌리이므로 구분된다.

 

 

 

 

 

 

 

 

 

=============================================================================================================================

한국의 멸종위기식물

 

 

설악산 바위능선 ‘연잎꿩의다리’

한국의 멸종위기식물 57

 

환경부가 멸종위기야생식물 II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 연잎꿩의다리는 설악산국립공원 높은 능선에만 사는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다.

오랫동안 불법으로 채취되어 멸종위기를 맞은 적이 있지만, 국립공원 관리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불법채취는 근절되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도 매우 좁은 지역에만 분포하는 희귀식물이자, 약용 및 원예자원으로서 가치가 매우 높으므로 보호와 연구가 절실하다.

 

연잎꿩의다리는 종(種)의 실체에 대해 오랫동안 논란이 되어 온 식물이다. 우리나라와 중국에 비교적 널리 분포하는 꼭지연잎꿩의다리(Thalictrum ichangense Lecoy. ex Oliv.)와 형태적으로 유사점이 매우 많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 많은 혼란이 있어 왔는데, 환경부가 법정보호종으로 지정한 이후에도 석회암지대에 나는 꼭지연잎꿩의다리와 설악산 고지대 능선의 연잎꿩의다리를 정확히 구분하지 않고 제시된 자료들이 많다.

 

 

연잎꿩의다리는 설악산과 금강산의 높은 바위능선에 자라는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다. 개체군 및 개체 수가 얼마 되지 않으며, 자원식물로서 불법 채취될 가능성도 높으므로 환경부가 1993년부터 법정 보호종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세계적인 기준으로 볼 때도 분포역이 매우 좁고 개체수도 적기 때문에 멸종위기종에 해당한다. ⓒ 현진오

 

 

 

연잎꿩의다리는 포리(U. Faurie) 신부가 한국에서 채집한 식물표본들을 연구하여 작성한 논문 <한국의 미나리아재비과 식물>을 토대로 1902년 프랑스 식물학자 레빌레(H. Léveillé, 1864-1918)가 신종으로 발표하였다. 

이 논문에는 라틴어로 식물의 특징은 기재되어 있지만, 표본에 대한 정보는 전혀 언급되어 있지 않았다.

이 논문에 언급된 다른 종들에서는 1901년에 채집된 포리 표본들이 제시되었는데, 연잎꿩의다리 신종 발표 항목에만 표본이 언급되지 않은 이유가 궁금하기 짝이 없다.

 

 

 

유사식물 꼭지연잎꿩의다리와 혼동

신종 발표 후 몇 년이 지난 1909년 레빌레는 같은 식물에 대해 Talictrum ichangense race coreanum H. Lév.라는 어정쩡한 학명을 제시하는데, 변종이나 품종이 아니라 식물분류학에서 사용하지 않는 ‘레이스(race)’라는 지리적 변이에 해당하는 분류계급을 사용함으로써 스스로 자신이 발표했던 종을 부정한 셈이 되었다.

 

연잎꿩의다리를 신종으로 발표했던 레빌레 자신이 중국에 분포하는 꼭지연잎꿩의다리와 매우 유사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슬그머니 연잎꿩의다리를 종이 아니라고 스스로 인정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1902년 연잎꿩의다리를 발표할 때 제시하지 않았던 표본 정보들을 제시했는데, 1902년보다 늦은 1906년 포리 신부가 원산(7월 4일, n. 150)과 금강산(6월, n. 151)에서 수집한 표본 2장이었다.

 

일본인 나카이(T. Nakai, 中井猛之進, 1822-1952)는 포리 신부가 1906년 6월 금강산에서 채집한 표본 중의 하나인 151번 표본(포리의 151번 표본은 여러 장이며 그 중 하나가 도쿄대학 식물표본관에 보관되어 있음)을 정기준표본으로 하고, 포리 신부의 표본 몇 점을 추가로 제시하며, Thalictrum coreanum H. Lév. var. minor Nakai(애기연잎꿩의다리)를 우리나라 특산의 새로운 변종으로 발표했다.

 

이 후 이들 식물에 대한 연구가 뜸하다가 1953년 일본 학자 타무라(M. Tamura, 田村道夫, 1927-2007)는 <일본과 한국의 꿩의다리속 식물>이라는 논문에서 연잎꿩의다리를 꼭지연잎꿩의다리의 변종으로 분류계급을 낮추어 발표했다. 아울러, 나카이가 1912년 연잎꿩의다리의 변종으로 발표했던 애기연잎꿩의다리도 꼭지연잎꿩의다리의 변종으로 하여 새 이름(Thalictrum ichangense Lecoy. ex Oliv. var. minor (Nakai) Tamura)을 부여했다.

 

현재는 타무라의 이 연구 결과를 따라 연잎꿩의다리를 꼭지연잎꿩의다리의 변종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 경우 학명은 Thalictrum ichangense Lecoy. ex Oliv. var. coreanum (H. Lév.) H. Lév. ex Tamura가 된다. 타무라는 이 논문에서 애기연잎꿩의다리는 잎의 크기에 변이가 많기 때문에 연잎꿩의다리와 구분하기 어렵다고 부언했다.

 

연잎꿩의다리와 꼭지연잎꿩의다리는 이런 이유 때문에 국내에서 서로 구분하는 데 혼란이 많았다. 즉, 많은 국내 학자들이 꼭지연잎꿩의다리를 인식하지 못하고 우리나라에 생육하는 이 부류의 식물을 모두 연잎꿩의다리로 취급하던 때가 있었다. 설악산의 것은 물론이고 단양 정선 평창 주왕산 등 석회암지대에 나오는 것들을 모두 연잎꿩의다리로 보았던 것이다. 하지만 분류군에 대한 세밀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석회암지대에 자라는 것들은 꼭지연잎꿩의다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아울러 설악산 높은 곳에 자라는 것들은 이들과는 다른 연잎꿩의다리로 인식하게 되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평창지역의 개체들 중 일부가 꼭지연잎꿩의다리가 아니라 연잎꿩의다리라는 견해를 내기도 한다. 이러한 주장은 꼭지연잎꿩의다리와 연잎꿩의다리의 큰 차이점 중의 하나가 꼭지연잎꿩의다리는 수염뿌리 중간이나 끝부분에 가끔 괴경이 생기고 이 괴경을 통해 무성적으로 번식한다는 것인데, 평창의 일부 개체들은 괴경이 전혀 생기지 않는 대신에 상대적으로 길고 굵은 뿌리만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주장은 분자생물학적인 실험에도 일부 증거가 제시된 바 있다.

 

 

 

정선, 평창, 영월, 단양, 삼척, 청송 등지의 석회암지대에 분포하는 꼭지연잎꿩의다리에 비해 열매, 뿌리 등의 특징이 다르다고는 하지만 매우 유사하여 구분하기 어렵다. 자생지 보호와 함께 학술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 ⓒ 현진오

 

 

 

 

 

설악산 능선에서만 생육하는 세계적인 희귀식물

최근 전문가들은 연잎꿩의다리와 꼭지연잎꿩의다리를 구분할 수 있는 특징으로 뿌리의 특징 외에도 열매자루의 길이, 열매 끝부분의 모양 등을 제시한다.

연잎꿩의다리는 열매자루 길이가 0.4-0.5mm로서 1-2mm인 꼭지연잎꿩의다리보다 짧다.

하지만 길이 차이가 매우 작은 현미경적인 특징이고, 성숙 정도 등을 고려해야 하는 특징이어서 두 식물을 구분하는 특징으로서는 충분하지 않다. 또한 열매 끝이 뾰족하지 않고 둥근 것이 연잎꿩의다리의 특징인데, 이 역시 확실한 식별형질로서는 한계가 있다.

 

뿌리가 가늘고 중간이나 끝에 둥글거나 방추형 덩이줄기가 생기고 이 덩이줄기에서 새로운 개체가 발달하는 것이 꼭지연잎꿩의다리의 특징인데, 두 식물은 이 특징에 의해 어느 정도 구분되지만, 일일이 뿌리를 파 보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고, 덩이줄기가 발달하지 않는 꼭지연잎꿩의다리 개체들도 더러 있다.

 

두 식물의 사는 장소는 뚜렷하게 구분되는데, 이것은 지리적 격리에 의한 종분화 가능성을 시사한다.

1909년 레빌레는 한국의 연잎꿩의다리 표본들은 중국의 꼭지연잎꿩의다리와 전반적인 외관과 수술의 특징이 같아서 구분되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중국 윤난의 꼭지연잎꿩의다리 표본과는 다르다고 언급하였는데, 이 때문에 지리적 변이인 레이스라는 분류계급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연잎꿩의다리는 남한에서는 설악산 공룡능선과 화채능선의 바위지대에만 생육하고, 꼭지연잎꿩의다리는 주로 석회암지대 산의 낮은 곳에서만 발견된다. 한반도에서 발견되는 여러 종류의 빙하기 잔존식물들과 비슷한 분포 양상을 보이는 것이다.

 

한편, 최근 석회암지대인 평창에서도 연잎꿩의다리의 특징을 갖는 개체들이 발견되어 이를 연잎꿩의다리로 보기도 하는데, 학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연잎꿩의다리와 꼭지연잎꿩의다리가 매우 유사한 특징을 가진, 유연관계가 깊은 식물이라고 볼 때, 평창의 개체들은 두 식물의 분화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잎을 닮은 독특한 잎과 아름다운 꽃을 피우므로 원예자원으로서 가치가 매우 높다. 외국에서는 유사종인 꼭지연잎꿩의다리의 원예품종으로 ‘이브닝 스타’, ‘퍼플 마블’ 등이 판매중이다. ⓒ 현진오

 

 

 

 

 

약용 및 원예식물로 가치 높은 자원식물

연잎꿩의다리(Thalictrum ichangense Lecoy. ex Oliv. var. coreanum (H. Lév.) H. Lév. ex Tamura, 미나리아재비과)는 설악산과 금강산 높은 곳의 바위지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는 길고 굵지만 덩이줄기가 발달하지는 않는다. 전체에 털이 없다. 줄기는 곧게 서며, 높이 10-60cm이다. 잎은 작은 잎 3장 또는 9장으로 이루어진 겹잎이다. 작은 잎은 지름 2-10cm로 둥글고, 잎자루가 방패처럼 붙으며, 뭉툭한 톱니가 있다. 잎 뒷면은 희다.

꽃은 6월에 피며, 줄기와 가지 끝에 원추꽃차례를 이룬다. 꽃자루는 가늘고 길다. 꽃받침은 4-5장으로 보라색을 띠지만 일찍 떨어진다. 꽃잎은 없다. 수술은 많으며, 암술은 3-5개이다. 열매는 방추형 수과로 겉에 골이 있고 끝이 둥글며, 열매자루는 없는 듯이 보일 정도로 매우 짧다.

 

연잎꿩의다리는 한때 설악산에서 약용식물인 삼지구엽초로 오인되어 마구잡이로 채취, 판매되었다. 밧줄을 타고 설악산 바위벼랑을 돌며 불법으로 채취한 후에 설악동에서 판매되곤 하였는데, 다행히 지금은 계도와 단속으로 대부분 근절되었다.

 

겉은 진하고 뒤는 흰빛이 도는 방패 모양의 작은 잎들로 이루어진 겹잎, 꽃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여러 개의 수술 등의 특징은 원예자원으로서의 가치를 한층 높게 한다. 서양에서는 이미 유사종 꼭지연잎꿩의다리를 원종으로 하여 ‘이브닝 스타’, ‘퍼플 마블’ 등의 원예품종을 개발하여 시판하고 있다. 연잎꿩의다리는 원종 자체가 원예적인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원예품종 개발에 필요한 유전자원으로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우리나라 보호종, 즉 지역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있는 연잎꿩의다리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기준으로 볼 때 세계적으로도 멸종위기에 놓인 식물이다. 분포 면적이 협소하고, 개체군 크기가 작기 때문에 멸종되는 속도에 관계없이 세계 수준의 멸종위기종에 해당한다. 아울러, 꼭지연잎꿩의다리 역시 개체군 수가 적고, 훼손되기 쉬운 환경에서 생육하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보호해야 할 식물이다.

현진오 동북아식물연구소장

저작권자 2015.07.14 ⓒ ScienceTimes

원문 / http://www.sciencetimes.co.kr/?news=%EC%84%A4%EC%95%85%EC%82%B0-%EB%B0%94%EC%9C%84%EB%8A%A5%EC%84%A0-%EC%97%B0%EC%9E%8E%EA%BF%A9%EC%9D%98%EB%8B%A4%EB%A6%AC&s=ict

 

 

 

 

 

 

 

 

 

-------------------------------------------------------------

사진출처

 

야생화클럽 / http://wildflower.kr/xe/  공지님, 거부기님,

인디카 / http://www.indica.or.kr/xe/ 채병수님,

전북야생화 / http://www.jbwildflower.or.kr/  석산님,

세네월님 /http://www.sollife.com/bbs/zboard.php?id=do&page=57&sn1=&divpage=2&sn=off&ss=on&sc=on&select_arrange=hit&desc=asc&no=8586

 

 

 

 

 

 

 

 

 

=============================================================================================================================

바로가기

 

미나리아재비 | 식물도감(植物圖鑑)

미나리아재비 | 식물도감(植物圖鑑)

꿩의다리 | 식물도감(植物圖鑑)

연잎꿩의다리 - 포토 | 식물도감(植物圖鑑)

大韓民國 植物目錄 3. - 4,903種중 (1318. 마과 - 2107. 백합과) | 식물도감(植物圖鑑)

 

 

 

 

'花卉.園藝.植物.田園 > 식물도감(植物圖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묏꿩의다리  (0) 2016.03.06
꼭지연잎꿩의다리  (0) 2016.03.05
긴잎꿩의다리  (0) 2016.03.05
꽃꿩의다리  (0) 2016.03.05
금꿩의다리  (0) 2016.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