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卉.園藝.植物.田園/식물도감(植物圖鑑)

청미래덩굴

호남인1 2015. 8. 1. 04:36

 

 

 

 

 

청미래덩굴

학명: Smilax china L. 

 

 

 

 

 

 

 

종코드(url_no): 33203 /이명: 망개나무, 명감나무, 매발톱가시, 섬명감나무, 종가시나무, 좀명감나무, 청열매덤불, 팔청미래, 명감, 좀청미래  /영명: Wild Smilax, China Root /꽃말:

분류: 식물계  > 속씨식물문  > 백합강  > 백합목 > 백합과 > 청미래덩굴속

원산지: 한국 /분포: 한국,중국,일본 /서식: 중부 이남의 산야 표고 1,600m이하의 양지 /크기: 길이 3m

생약명: 根莖(근경)은 발계, 잎은 발계엽이라 하며 약용한다.

 

낙엽활엽 덩굴성 관목 

백합과에 속한 낙엽 덩굴 식물. 줄기는 마디마디 굽으면서 약 2미터로 자라고 가시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원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며 두껍고 윤기가 난다. 5월에 황록색 꽃이 피고 열매는 둥글고 붉게 익는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뿌리는 약으로 쓰며, 잔뿌리는 한줌씩 동여 솔을 만든다. 우리나라, 중국, 일본, 필리핀 등지에 분포한다.

 

국가생물종정보지식시스템검색

청미래덩굴 /http://www.nature.go.kr/newkfsweb/kfi/kfs/kbi/plant/pilbk/selectPlantPilbkDtl.do?mn=KFS_28_01_02_01&orgId=kbi&plantPilbkNo=33203&mn=KFS_28_01_02_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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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은 호생하고 윤채가 있으며 혁질이고 길이 3-12cm, 폭 2-10cm이며 두껍고 원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며 끝이 갑자기 뾰족해지고 원저 또는 아심장저 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기부에서 5-7맥이 나오며 다시 그물맥으로 된다. 엽병은 길이 7-20mm이고 탁엽은 덩굴손이 된다. 

 

열매는 둥글고 지름 1cm정도로서 9-10월에 적색으로 성숙하며 명감 또는 망개라고 한다. 종자는 황갈색이며 5개 정도이다. 

 

꽃은 이가화로서 5월에 피며 황록색이고 산형화서는 엽액에 달리며 화경은 길이 15-30mm, 소화경은 길이 1cm정도이다. 화피열편은 6개로서 긴 타원형이고 뒤로 말리며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고 자방은 긴 타원형으로서 3실이며 끝이 3개로 갈라진다. 

 

원줄기는 마디에서 굽어 자라며 길이 3m에 이르고 갈고리같은 가시가 있다. 

 

근경은 땅속에서 길게 옆으로 뻗으며 육질이 딱딱하고 불규칙하게 휘어지며, 드문드문 수염뿌리가 난다.  

 

중부 이남의 산야 표고 1,600m이하의 양지에서 자생하고 일본과 중국에도 분포한다. 

길이가 3m정도까지 자란다. 

▶햇볕이 잘 들거나 반 그늘진 곳, 물이 잘 빠지는 산성토양이 적합하다.

 

▶내건성, 내조성이 강하나 야생목 이식은 거의 불가능하다. 생장이 빠르며 건조한 환경에 강하다 

광선: 양생  /내한성: 강함  /수분: 건조  /결실기: 9월, 10월 

 

이용

▶어린 순은 나물로 먹으며 열매는 식용한다.

▶잘 익은 열매는 꽃꽂이에 이용한다.

▶과수원의 생울타리나 정원의 간막이 장식용으로 아주 훌륭하다.

 

 

 

 

 

 

생약명

根莖(근경)은 발계, 잎은 발계엽이라 하며 약용한다.

 

⑴발계

①청미래덩굴 및 同屬(동속) 近緣植物(근연식물)의 근경을 2월이나 8월에 근경을 캐어 잔뿌리를 제거하여 깨끗이 하여 햇볕에 말린다. 토복령을 대용한다.

 

②성분 : 근경에는 diosgenin과 diosgenin으로 구성된 다종의 saponin이 함유되었고 또 alkaloid, phenol류, aminotks, 유기산, 당류가 들어 있다. 종자에는 粗脂(조지) 11.2%가 함유되었고 지방에는 linoleic acid 39.1%, oleic acid 48.4%가 함유되어 있다.

 

③약효 : 祛風濕(거풍습), 利小便(이소변), 消腫毒(소종독)의 효능이 있다. 관절의 疼痛(동통), 筋肉痲痺(근육마비), 설사, 이질, 水腫(수종), 淋病(임병), 정창, 腫毒(종독), 痔瘡(치창)을 치료한다.

 

④용법/용량 : 9-15g(대량으로는 30-90g)을 달여 복용한다. 술에 담그거나 또는 丸劑(환제), 散劑(산제)로 복용한다.

 

<외용> 煎液(전액)으로 熏洗(훈세)한다.

 

 

⑵발계엽

①잎에는 rutin을 함유하고 있다.

 

②약효 : 風腫(풍종), 瘡癤(창절), 腫毒(종독), 염창, 화상을 치료한다.

 

②용법/용량 : 술에 담가 복용한다.

 

<외용> 짓찧어서 또는 분말로 調布(조포)한다. 

 

산림청 선정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1997) 환경부 선정 보호야생동ㆍ식물(1997) 

 

유사종

▶좀청미래(var. microphylla Nak.) : 전체가 소형이며 줄기가 곧고 가지가 많으며 높이 20-50㎝이고, 잎은 길이 1-5㎝, 폭 0.7-4.3㎝이며 밑부분에서 5맥이 나온다.

 

▶청가시덩굴(S. sieboldii Miq.) : 엽병중앙부에 덩굴손, 열매는 흑색이다. 

 

▶전라남도 완도군 보길면 예송리의 상록수림은 천연기념물 제40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숲에서 자라는 수종으로는 청미래외에도 까마귀쪽나무, 후박나무, 붉가시나무, 종가시나무, 생달나무, 광나무, 돈나무, 젖꼭지나무, 상동나무, 새배나무, 붉나무, 두릅나무, 산초나무, 멀구슬나무, 쥐똥나무, 졸참나무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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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무의 세계 1

청미래덩굴

 

 

 

다른 표기 언어 Chinaroot , 山歸來, 仙遺糧, 禹餘糧 , サルトリイバラ猿捕茨

학명: Smilax china

 

삼천리금수강산, 옛사람들은 산 넘고 물 건너 평평한 땅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오순도순 모여 살았다. 시집가고 장가가고 먹을 것, 입을 것을 서로 주고받아야 하니 더우나 추우나 산길을 수없이 넘어 다닐 수밖에 없었다.

 

청미래덩굴은 사람들이 잘 다니는 산속 오솔길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흔하디흔한 우리 산의 덩굴나무다.

 

청미래덩굴은 공식적인 이름이고, 경상도에서는 망개나무, 전라도에서는 맹감나무, 혹은 명감나무라 불린다. 이 중에서도 망개나무란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는데, 충북 및 경북 일부 지방에서 자라는 희귀수종인 진짜 망개나무와 혼동하기 쉽다.

 

청미래덩굴의 잎은 젖살 오른 돌잡이 아이의 얼굴처럼 둥글납작하고, 표면에는 윤기가 자르르하다. 기다란 잎자루의 가운데나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한 쌍의 덩굴손은 손끝에 닿는 대로 나무며 풀이며 닥치는 대로 붙잡고 ‘성님! 나도 같이 좀 삽시다’ 하고 달라붙는다. 잡을 것이 없으면 끝이 도르르 말린다.

 

덩굴줄기를 이리저리 뻗기 시작하면 고약한 버릇이 생긴다. 갈고리 같은 작은 가시를 여기저기 내밀어 자기 옆으로 사람이나 동물이 지나다니는 것을 훼방 놓는다. 나무꾼의 바짓가랑이를 찢어놓고 그도 모자라 속살에 생채기를 만들어놓는가 하면, 친정나들이를 하는 아낙의 치맛자락을 갈기갈기 벌려 놓는 심술을 부리기도 한다.

 

화가 난 사람들이 낫으로 싹둑싹둑 잘라 놓아도 되돌아서면 ‘약 오르지?’를 외치듯 새 덩굴을 잔뜩 펼쳐놓는다.

청미래덩굴의 가시는 이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그래서 산속의 날쌘돌이 원숭이도 꼼짝 못한다는 뜻으로 일본인들은 아예 ‘원숭이 잡는 덩굴’이라고 한다.

 

그러나 청미래덩굴은 이처럼 몹쓸 식물만은 아니다. 여러 가지 좋은 일도 많이 한다. 어린잎을 따다가 나물로 먹기도 하며, 다 펼쳐진 잎은 특별한 용도가 있다. 잎으로 떡을 싸서 찌면 서로 달라붙지 않고, 오랫동안 쉬지 않으며, 잎의 향기가 배어 독특한 맛이 난다.

 

이제는 옛 이야기가 되어버렸지만, 시골장터에서 흔히 듣던 떡장수의 ‘망개~ 떠억’ 하는 외침은 지나간 세대의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 있을 뿐이다. 망개떡은 청미래덩굴의 잎으로 싼 떡을 말한다.

 

줄기는 땅에 닿는 곳에서 바로 뿌리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대나무처럼 땅속을 이리저리 뻗쳐 나가는 땅속줄기(地下莖)를 갖는다. 땅속줄기는 굵고 울퉁불퉁하며 오래되면 목질화된다. 마디마다 달려 있는 수염 같은 것이 진짜 뿌리다. 뿌리 부분에는 어떤 원인인지 명확치 않으나 가끔 굵다란 혹이 생기는데, 이것을 ‘토복령(土茯岺)’이라고 한다. 속에는 흰 가루 같은 전분이 들어 있어서 흉년에 대용식으로 먹기도 했다.

 

그 외에 주요 쓰임새는 약재다. 옛사람들이 문란한 성생활로 매독에 걸리면 먼저 토복령 처방부터 시작했다. 또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피를 맑게 하며 해독작용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봄의 끝자락에 이르면 잎겨드랑이에 있는 덩굴손 옆에 긴 꽃대가 올라와 우산모양의 꽃차례를 펼친다. 노란빛이 들어간 풀색 꽃이 모여 피고 나면 초록색의 동그란 열매가 열렸다가 가을에는 빨갛게 익는다. 다 익은 열매는 속에 황갈색의 씨앗과 주위에 퍼석퍼석하게 말라버린 약간 달콤한 육질이 들어 있다. 먹을 것이 없던 옛 시골 아이들은 ‘망개 열매’가 시고 떫은 초록일 때부터 눈독을 들인다. 익은 열매는 달콤한 맛을 보려고 오가며 가끔 입속에 넣어보곤 한다.

 

항상 조금 더 맛있고 씹히는 부분이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으로 유년을 보낸 기억이 새롭다. 육질이 거의 메말라 버린 열매는 덩굴에 매달린 채로 겨울을 넘겨 다음해 봄이 되어도 그대로 달려 있다. 줄기의 뻗음이 멋스러워 꽃꽂이 재료로 우리 주변에서 만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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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주변식물생태도감

청미래덩굴

 

 

다른 표기 언어 chinaroot

 

별칭: 명감, 망개나무, 매발톱가시, 명감나무, 종가시나무, 청열매덤불, 좀청미래, 팟청미래, 좀명감나무, 섬명감나무, 망개, 팥청미래덩굴, 좀청미래덩굴, 칡멀개덩굴, 팔청미래

 

학명: Smilax china L.

본초명: 과산룡(過山龍, Guo-Shan-Long), 금강과(金剛果, Jin-Gang-Guo), 발계(菝葜, Ba-Qia), 비해(萆薢, Bi-Xie), 우여량(禹余粮, Yu-Yu-Liang), 토복령(土茯苓, Tu-Fu-Ling), 황우근(黃牛根, Huang-Niu-Gen)

 

낙엽이 지는 덩굴성 관목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중남부지방에 분포하며 산기슭의 양지에서 자란다. 굵은 뿌리가 옆으로 꾸불꾸불 벋고, 줄기는 마디에서 이리저리 굽으며 길이 3m 정도로 자라고 갈고리 같은 가시가 있다. 어긋나는 잎은 길이 4~12cm, 너비 2~10cm 정도의 넓은 타원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기부에서 5~7맥이 나오고 다시 그물맥으로 되며 윤기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7~20mm 정도이고 턱잎은 덩굴손으로 된다.

 

5~6월에 개화하며 산형꽃차례에 5~15개의 황록색 꽃이 핀다. 열매는 지름 1cm 정도이며 둥글고 적색으로 익는다. ‘청가시덩굴’과 비슷하지만 열매가 붉고 산형으로 달린다.

 

어린순을 나물로 튀겨먹거나 데쳐서 무침, 볶아먹는다. 열매는 생식하기도 한다. 소금에 절여 망개떡을 해 먹기도 하고 쌈으로 먹기도 한다. 편세공 원료로 이용하거나 울타리용으로 심기도 한다. ‘명감’, ‘망개’라고 하기도 한다.

 

특성

단자엽식물(monocotyledon), 낙엽 관목(deciduous shrub), 약간 덩굴성(vine), 야생(wild), 약용(medicinal), 식용(edible plant)

 

적용증상 및 효능

거풍, 고치, 관절동통, 관절염, 관절통, 근골구급, 근육마비, 뇌암, 다소변, 대장암, 매독, 비암, 설사, 소감우독, 소종독, 소화, 수은중독, 수종, 식도암, 신장암, 아감, 암, 야뇨증, 약물중독, 요독증, 위암, 유방암, 이뇨, 이질, 임질, 임파선염, 자궁경부암, 자궁암, 장염, 장위카타르,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 전립선염, 종독, 종창, 지혈, 직장암, 청열, 치암, 치창, 치출혈, 치통, 치풍, 치한, 타박상, 태양병, 통리수도, 통풍, 풍, 하리, 해독, 해열, 후굴전굴

 

우리주변식물생태도감 저자강병화 | 출판사한국학술정보(주) 전체항목 도서 소개

 

녹색생존시대! 꼭 알고 지켜야 할 우리자원식물의 생태와 가치를 총정리한 생태도감이자 생태의 보고이다. 주변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1,000여 종의 식물을 9,522장의 사진으로 담았다. 종자에서 꽃과 열매까지 다양한 사진 자료로 생육과정 전체를 살펴볼 수 있다.

 

집필

강병화 전체항목 집필자 소개

대학원에서 작물재배학을 전공하고 독일에서 잡초방제에 관한 논문으로 농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고려대학교에 재직하며 재배환경, 잡초방제, 야생식물, 자원식물 등에 관한 강의를 하였다.

 

제공처

한국학술정보(주) 전체항목 요약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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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물생태보감 1

청미래덩굴

 

 

[ Chinese catbrier, Chinese smilax, サルトリイバラ ]

 

외국어 표기: 菝葜

학명: Smilax china L.

 

형태분류

줄기: 여러해살이 덩굴 목본(난온대지역에서는 반상록으로 생육)으로 마디에서 굽어 자란다. 갈고리 가시가 독특하며, 가시 수명은 2, 3년이다. 덩이모양(塊状)의 뿌리줄기(地下莖)에서 땅위줄기가 솟구치며, 스스로 바로 서지 못하고 다른 식물체에 기대어 자란다.잎: 어긋나며(互生), 가죽질(革質)이고 표면에 광택이 난다. 끝이 갑자기 뾰족해지고, 기부에 맥 5~7개가 뚜렷하며, 잎자루(葉柄) 바로 끝부분에 받침잎(托葉) 1쌍이 덩굴손으로 변한다.꽃: 5월에 잎과 동시에 생겨나며, 황록색이고, 암수딴그루(雌雄異株)다. 잎겨드랑이(葉腋)에 우산모양꽃차례(傘形花序)로 피며, 꽃울조각(花被片)이 6장, 수술 6개, 암술머리(柱頭)가 3개인 암술이 1개 있다.열매: 9~10월에 적색으로 익으며, 겨울에도 매달려 있다. 구슬모양(球型)의 물열매(液果)로 황갈색 종자가 들어 있다.염색체수: 2n=32, 64, 961)

 

생태분류

서식처: 산지 숲 가장자리, 밝은 숲속, 벌채지, 조림지 등, 양지~반음지, 적습(適濕)~약건(弱乾)

수평분포: 전국 분포(원산 이남)수직분포: 산지대 이하

분포지리: 난온대~냉온대, 중국, 대만, 일본, 인도차이나, 필리핀 등

식생형: 산지식생(망토식물군락, 벌채지식물군락)

종보존등급: [V] 비감시대상종

 

청미래덩굴은 우리나라 산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덩굴식물 가운데 하나다. 벌채지나 조림지와 같이 햇볕이 땅바닥에 도달하는 곳, 아주 밝은 이차림 같은 곳이다.

 

인간이 간섭하지 않은 진정한 처녀림(處女林)에는 청미래덩굴이 한 포기도 살지 않는다. 식물사회학적으로 인간의 간섭에서 숲이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 그 가장자리(林緣)에 망토식물군락이라는 식물사회를 만든다. 청미래덩굴은 그런 식물사회의 중요 구성원이다.

 

최북단 분포는 북한 원산 정도다.2)

 

청미래덩굴은 가을 낙엽에도 잎자루(葉柄)가 가지에 붙어 있다. 내년 봄을 기약하는 겨울눈을 이 잎자루가 보호한다. 청미래덩굴은 외떡잎(單子葉)으로 백합과식물이다. 백합과는 모두 초본이지만, 청미래덩굴과 청가시덩굴(Smilax sieboldii)만이 목본이다. 같은 청미래덩굴속(Smilax spp.)에 밀나물(Smilax riparia var. ussuriensis)과 선밀나물(Smilax nipponica var. manshurica)은 한글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여러해살이풀이다.

 

청미래덩굴은 칡처럼 사람을 귀찮게 하는 공격적인 생명체는 아니다. 퍼져나가는 정도가 아주 점잖은 덩굴식물이며, 식물체가 매우 강한 편이다. 줄기에 돋은 갈고리 가시는 위험할 정도로 날카롭다. 일본명 사루도리이바라(猿捕茨)는 원숭이(猿)를 잡아챌 정도로 아주 험악한 갈고리 가시(茨)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실제로 불규칙하게 나 있는 힘센 가시는 사람에게도 상처를 입힌다.

 

청미래덩굴은 가시 덕택에 다른 식물체에 단단하게 걸쳐 의지하고 몸체를 사방으로 키워나간다. 하지만 2, 3년이 지나면 가지나 가시는 모두 목질화 되어서 말라 없어지고, 동시에 새로운 가지와 가시가 생겨난다. 가지나 가시가 여러 해 동안 지탱하지 못하고 수명이 짧다는 뜻이다. 덕택에 가지나 가시는 불규칙적으로 배열된다. 자유분방한 가지에 억세고 앙칼스러운 가시와 보석 같은 붉은 열매의 대비는 엄동설한의 고즈넉한 차실(茶室) 모퉁이를 채우기에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는 청미래덩굴만의 아름다움이다.

 

속명 스밀락스(Smilax)는 청미래덩굴처럼 가시가 있는 상록 참나무를 지칭하는 고대 희랍어에서 유래한다. 그리스를 포함한 지중해기후지역에는 짧은 가지가 가시처럼 변한 상록 참나무류(oak, Quercus spp.)가 살고 있다. 우리나라 온대기후를 뒤집어 놓은 듯한 지중해기후 탓이다. 기온이 높은 한여름에는 비가 내리지 않아서 늘 바싹 말라 있고, 기온이 낮은 겨울에는 그다지 많은 물이 필요하지 않은데, 연중강수량이 집중된다. 그래서 한여름에 수분을 덜 빼앗기기 위해 잎은 작아지고 가지는 가시로 진화했다.

 

한글명 청미래덩굴 은 덜 익은 푸른(靑) 열매의 덩굴이라는 의미로 한자와 한글이 섞여 있는 이름이다. 일찍이 망개나물, 명라, 상빙 따위로 기록된 바가 있으며, 훗날 명감, 망개나무 따위의 다양한 방언으로 전화되었다.

 

청미래덩굴의 뿌리, 열매, 어린 순 등을 식용 또는 약용했던 자원식물 이기 때문에 지방마다 이름이 있었던 것이다. 주판알과 같이 생긴 굵은 덩이모양 뿌리는 산귀래(山歸來), 토비(土萆薢)라면서 한방재로 이용되었다.어린잎으로 감싸서 쪄내는 망개떡도 있다. 고래로 우리나라와 교류가 많았던 일본 칸사이(關西) 지역에서도 떡을 감싸는 용도로 떡갈나무 잎을 대신해서 청미래덩굴 잎을 이용하는 습속이 있다. 최근에는 북한산 청미래덩굴 잎이 중국산으로 둔갑해 일본 시장으로 대량 수출된 사건도 있었다(時事通信, 2009년 8월 13일 기사). 일본의 그러한 습속은 우리나라에서 전래된 것이 분명하다. 청미래덩굴의 수평적 지리적 분포중심지는 한반도이며, 한국인에게 전통생활 속의 야생 자원이기 때문이다.

 

15세기 초 『향약구급방(鄕藥救急方)』 에는 청미래덩굴을 지칭하는 발계자(菝葜子)란 약재명이 기록되었으며, 속운(俗韻)이라면서 古冬非居參(고비거)이라 기록했다.향명 古冬非居參(고비거)은 16세기 초 『촌가구급방(村家救急方)』7) 이후로 오늘날의 엉겅퀴 종류를 지칭하는 대계(大薊)에 대응하는 명칭으로 바뀌고 말았으며, 발계자(菝葜子)와 대계(大薊)는 완전히 다른 종이다. 그렇게 바뀌게 된 연유는 알 수 없다.대계(大薊)는 향명으로 납가 또는 납거로 기록되어 그렇게 전해내려 오고, 17세기의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에서도 발계자(菝葜子)란 명칭은 누락되어 있다.

 

결국 15세기 이후로 古冬非居參(고비거)이란 최초 명칭이 사라지고 만 것이다.그런데 우리나라 고전 속에 기록된 모든 한자를 주석한 최신의 『한국한자어사전』속에 발(菝) 과 계(葜)란 한자는 게재되지 않았다. 그런데 마침 19세기 초 『물명고(物名考)』는 이 발계(菝葜)를 기록했고, 이것에 대해 청멸앳이란 한글명도 함께 기록했다.

 

오늘날 일반 자전(字典) 속에는 청미래덩굴 발(菝), 청미래덩굴 계(葜)라고 채워져 있는데, 적어도 19세기 이후의 일이다. 한글명 청미래덩굴이란 명칭은 결국 19세기 초의 청멸앳에서 유래한다. 청멸앳이란 한글명은 한자 푸를 청(靑) 자와 순우리말 멸애의 합성어이고, 멸애는 명라 또는 망라는 명칭에 잇닿은 것으로 추정된다.

 

오늘날 방언으로 취급되는 망개 또는 망개나물이란 명칭은 명라 또는 망에서 전화된 것이다. 청미래덩굴 잎사귀로 싸서 먹는 떡을 망개떡이라 하며,기실은 떡을 감싸서 찌기 때문일 것이다. 청미래덩굴속의 종처럼 포도송이 같은 물열매(液果)를 부르는 통칭을 멸애로 추정해 볼 수 있으며, 우리말 고어에는 그런 물열매를 일컫는 멀위가 있다. 머루란 명칭이 그렇듯이 멸애(며래) 또한 멀위로부터 전화된 것이 분명하고, 물여름(열매)에서 나온 말들이다. 망개나 명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산새들은 청미래덩굴의 물열매를 좋아한다. 그들의 눈에 띄면 자식(種子)을 멀리 안전하게 퍼트릴 수 있다. 그래서일까, 숲 가장자리처럼 앞이 확 트인 곳에 가면 청미래덩굴의 암그루가 흔하다. 수그루는 암그루 언저리에 우두커니 자리 잡고 있다.

 

청미래덩굴 [Chinese catbrier, Chinese smilax, サルトリイバラ] (한국식물생태보감 1, 2013. 12. 30., 자연과생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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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도감

청미래덩굴

 

 

학명: Smilax china L.

생약명: 발계(菝葜)

개화기: 5월

 

 

1. 구분

백합과의 잎지는 넓은잎 덩굴나무로 길이 3m 정도로 뻗어 나간다. 가지가 2갈래로 반복해서 갈라진다.

 

2. 서식지

중부 이남의 산 1,600m 고지 이하의 양지바른 곳이나 들판에 주로 서식하며 이웃 나무에 감아 올라가거나 바위에 기대어 자란다.

 

 

3. 특징

줄기에 갈고리 같은 가시가 있으며 열매가 붉다.

 

길이 3~12㎝ 정도의 잎이 가지에 어긋나게 달린다. 끝은 조금 뾰족한 원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앞면에 윤이 나며 만져보면 두껍다. 잎자루 밑에는 턱잎이 변해서 생긴 덩굴손이 있다. 가을에 노랗다가 붉은색으로 물든다.

 

5월에 잎 달린 자리에 연노란 연녹색으로 핀다. 끝이 우산살처럼 갈라진 꽃대가 나와 끝마다 지름 1.5㎝ 정도의 꽃이 달린다. 암꽃과 수꽃이 다른 나무에 핀다. 암꽃은 암술이 1개 있다. 수꽃은 수술이 6개 있으며 노란 꽃가루가 나온다. 꽃잎은 따로 없고 꽃덮이가 6장으로 갈라져 나오며 연노란 연녹색을 띤다.

 

열매

9~10월에 과육이 있는 지름 1㎝ 정도의 둥근 열매가 붉은색으로 여문다. 씨앗은 노란 갈색이며 5개가 들어 있다. 겨울에도 가지에 매달려 있다.

 

줄기껍질

어린 나무는 짙은 녹색을 띠며 묵을수록 노란빛 도는 붉은 갈색이 된다. 밋밋하면서도 노란 점과 세로로 퍼진 짙은 얼룩과 붉은 가시가 있다. 부드럽게 모가 져 있다.

 

줄기 속

흰빛 도는 녹색을 띤다.

 

가지

햇가지는 녹색을 띠며 점차 붉은 자주색이 된다. 묵으면 붉은 갈색이 된다. 밋밋하면서도 어두운 점과 세로로 붉은 얼룩과 마디와 가시가 있다.

 

겨울눈

가운데가 불룩한 긴 원뿔 모양이며 노란빛 도는 주황색을 띤다.

 

 

4. 용도

약용: 간 질환, 신장병, 림프선염, 아토피, 소화불량, 수은 중독, 감기, 신경통식용: 나물, 망개떡

 

민간요법

차와 함께 먹으면 탈모가 올 수 있다.뿌리(발계, 菝葜)봄, 가을에 채취하여 쌀뜨물에 데쳐서 햇볕에 말려서 쓴다. 간 질환, 신장병, 림프선염, 아토피, 소화 안 되는 데 말린 것 15g을 물 700㎖에 넣고 달여서 마신다.(발계엽, 菝葜葉)봄~여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쓴다. 수은 중독, 감기, 신경통에 말린 것 15g을 물 700㎖에 넣고 달여서 마신다.

 

식용방법

어린 잎을 데쳐서 나물로 먹는다. 조금 큰 잎은 망개떡이라 하여 팥소를 넣은 찰떡을 찔 때 싸서 넣는데 좋은 향이 베고 잘 상하지 않는다.

 

5. 계절별로 알아보자

상세정보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995310&cid=46686&categoryId=46695

 

청미래덩굴 (약초도감, 2010. 7. 5., (주)넥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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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및 한국고유의 한약재

청미래덩굴

 

 

옛날 중국의 어떤 사내가 부인 몰래 바람을 피우다 매독에 걸려 죽을 지경에 이르렀다.아내는 이를 야속하게 여긴 나머지 남편을 업어다 산에 버리고 돌아왔다.산에 버려진 남편은 너무 허기가 져서 산 속을 헤매다 청미래덩굴을 발견하고 그 뿌리를 열심히 캐어 먹었다.그러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만 매독이 다 나아버렸던 것이다.그는 건강한 몸이 되어 다시 마을로 내려오게 되었고 그 뒤로는 다시 바람을 피우지 않았다고 한다.

 

그 뒤부터 사람들은 이 청미래덩굴이 사람을 산으로부터 되돌아오게 했다고 해서 이름을 ‘산귀래’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청미래덩굴의 뿌리는 초봄이나 한여름에 잘 말려 한방에서 약용으로 사용하는데 소화불량, 임질, 매독, 하리에 효과가 있고 수은 중독 같은 독중독의 치료제로도 사용한다.

 

청미래덩굴 (문화콘텐츠닷컴 (문화원형백과 한의학 및 한국고유의 한약재), 2004., 한국콘텐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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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floma / http://www.floma.pe.kr/  김효님, 하늘금님, 몽돌님, 하늘 2님, 나그네님, 섬지기/임경팔님. 엔도르핀님,

야생화클럽 / http://wildflower.kr/xe/  마음님, 뜨레빛님. 들꽃사랑님,

인디카 / http://www.indica.or.kr/xe/ 素泉님, 찬수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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