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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후박나무(일본목련)

호남인1 2012. 2. 4. 08:26

 

 

 

 

일본후박나무(일본목련)

 

학명 : Magnolia obovata Thunb.

 

우리가 후박나무라고 많이 하는 일본이 원산지인 일본목련입니다. 일본 학명이 후박이어서 그럽니다.(영)Japanese Cucumber Tree, Japanse Big Leaved Magnolia (일) ホオノキ(漢) 日本木蓮<일본목련>)

분류 : 목련과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목련과의 낙엽교목.)

원산지 : 일본 /크기 : 높이 약 20m, 지름 약 1m

 

향목련이라고 한다. 일본산이며 관상용으로 심는다.  원산지에서는 높이 20m, 지름 1m 정도 자란다.

 

 

나무껍질은 연한 회색이며 가지가 굵고 엉성하다. 잎은 어긋나지만 가지 끝에서는 모여달린 것 같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의 긴 타원형이다.

잎 표면에는 털이 없고 뒷면에는 흰빛 잔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5∼6월에 가지 끝에 1개씩 피고 지름 15cm 정도로 흰색이며 향기가 강하다.

꽃받침조각 3개, 꽃잎 8∼9개이고, 수술과 암술이 많으며 수술대는 분홍색이다.

 

열매는 타원형이고 구과처럼 생겼으며 길이 15cm 내외로서 가을에 홍자색으로 익는다.

종자는 골돌 속에 2개씩 들어 있고 벌어져서 나오며 흰색 실에 매달린다.

 

관상가치가 있어 정원이나 공원에 심는다. 목재는 연하고 가공하기 좋으므로 가구재와 조각재로 사용하고, 나무껍질은 한약재로 쓴다.

 

꽃이지고 8~9월에 달린열매 (작은 파인애플크기에 내부에는 강낭콩 크기의 빨간씨가 있음)

 

 

 

현재 우리나라에서 "후박(厚朴)"이라고 부르는 것은 일본목련(Magnolia obovata)와 후박나무(Machilus thunbergii)가 있다. 이러한 혼란이 발생한 것은, 원래 녹나무과에 속하는 자생종 후박나무가 우리나라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 자기네 특산의 일본목련을 한자로 후박(厚朴) 혹은 박(朴)이라고 하고 일본목련과 비슷한 목련과인 중국 원산 나무(Magnolia officinalis)를 남(楠) 또는 당후박(唐厚朴)이라고 불렀는데 조경업자들이 일본목련을 수입하여 들여 올 때 일본목련을 후박나무로 번역하여 버린 탓에 기인하며 그래서 2개의 후박나무가 생겨버렸다고 한다. "

- 山和造景農園 - 홈페이지에서 퍼 옴

 

이제는 중부지방산야의 어느곳에서도 흔히볼수 있다.

 

 

일본목련의 생육환경

▶해가 잘 들고 표토가 깊고 배수가 잘 되는 비옥한 땅을 좋아한다. 너무 습한 곳은 좋지 않으며 공해에는 강한편이나 내한성이 약하다.

▶동렬(凍裂)과 피소피해(皮燒被害)를 받으므로 가지치기나 서향쪽의 식재는 피해야 한다.  

 

번식방법

 ▶종자로 번식한다.

①가을에 종자를 채취하여 직파하든가 모래에 가매장하였다가 봄에 밭에 파종한다.

②파종묘는 2-3년 후면 백목련의 접붙일 대목으로 쓸 수 있으며 4-5년후는 정원수로 쓸 수 있다.

③종자를 채취한 후 가종피를 제거한 다음 추운지방에서는 노천매장을 하거나 직파를 하고 따뜻한 지방에서는 습기있는 모래와 섞어 반드시 3-5℃의 저온에 3개월정도 저장하였다가 파종하여야만 당년에 발아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2년째 봄에 발아한다.  

 

재배특성

생장은 빠르나 이식력은 약하여 대목을 이식하면 활착률이 나쁘다. 싹트는 힘은 있으나 전정하면 수형을 오히려 흐트려서 자연 수형보다 흉하게 되기 쉬우므로 전정하지 않는 편이 좋다.  

 

▶원줄기는 곧게 자라고 곁가지는 돌아가면서 둥글게 나므로 수형이 아름다워 공원, 유원지, 정원 등의 조원수로 많이 쓰인다. 열매를 말린 것은 후박실이라 하며 독특한 향기가 있다.

 

 

후박나무와 또 다른 후박나무

http://gjdream.com/v2/column/view.html?uid=431635

 

<푸른 몸으로 둘러싼 편백나무들은 하늘을 가리고 숲 향기를 뿜어내고 있다.

숲속으로 들어 갈수록 가슴이 시원하고 청명해진다.

하늘로 뻗은 대숲사이로 걷는 길은 이 순간 제법 거친 강을 건너 깨달음으로 향하는 마음의 길이 된다.

암자로 가는 길. 그 숲길 끝 암자에 무소유의 법정스님이 안식되어 있는 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 오늘로 후박나무는 그 잎을 죄다 떨쳐 버렸다.

그토록 무성하던 잎을 미련 없이 훨훨 벗어 버리고 빈가지로만 남아 달빛을 받으면서 뜰에 누워 있다,라고.>

 

법정스님의 수필 ‘버리고 떠나기’의 어떤 선물 중 처음은 이렇게 시작한다.

스님의 책속에서 자주 등장하는 후박나무는 우리나라 남부지방에 자라는 늘 푸른 잎을 가진 진짜 후박나무가 아니라 낙엽수 일본목련이다. 일본에서는 ‘호오노기’라고 부르는데, 일본목련을 한자로 쓸 때는 후박(厚朴)이라고 하고 진짜 후박나무는 남(楠)이라고 한다.

일본목련을 수입해 들여올 당시 후박나무로 번역해 버린 조경업자들 때문에 후박나무와 스님의 후박나무는 혼란스럽다.

 

후박나무는 가짜 후박나무 일본목련이 아니라 따뜻한 남부지방의 대표적 상록수인 진짜 후박나무이다.  

 

 

 

일본목련 ‘厚朴’과 진짜 후박나무

진짜후박나무는

남해안, 울릉도, 제주도 및 남쪽 섬 지방에 자라는 늘 푸른 큰 나무로 무채색의 겨울에도 초록 잎을 간직하며 나무껍질은 회갈색이며 갈라지지 않고 매끈하다. 잎자루는 짧고 긴 타원형 잎이 두껍고 반질반질 윤이 난다. 처음 나오는 새 잎은 붉은 색을 띠다가 녹색으로 바뀐다.

꽃은 원뿔모양으로 잎겨드랑이에 나며 많은 황록색의 암꽃과 수꽃이 따로 핀다. 열매가 달리는 대궁은 붉은 빛이 특색이며, 굵은 콩알만 한 열매는 꽃이 진 다음 해 7월에 열매가 맺기 시작한 초록색 구슬열매가 검은 보랏빛으로 반짝거리며 달린다.

 

후박나무는 오래전부터 해안가에 심어 풍치수와 방풍림역할을 해왔다. 울릉도에서 천연기념물인 흑비둘기를 처음 발견하였는데 울릉도 바닷가 도동에 서 있는 후박나무에 둥지를 틀었다. 제주도, 흑산도, 홍도 등에서도 모두 후박나무가 자라는 곳에서 흑비둘기가 발견됐고 후박나무열매를 먹이로 하기 때문일 것이다.

 

나무껍질은 회색이지만 속껍질은 붉은빛이 난다 하여 ‘홍남피’라 부르며 지금의 울릉도 호박엿은 예전에 약용으로 후박나무 껍질로 엿을 만들어 먹었던 후박엿은 사라지고 세월이 지나 호박엿된 것이다.

호박엿은 ‘후박엿’의 변형해인사 팔만대장경판의 상당수가 후박나무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아 옛날에는 아름드리나무가 꽤 있었을 것이나 지금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나무를 제외하면 큰 나무는 구경하기 어렵다.

천연기념물이 된 후박나무로는 전북 변산 격포리 후박나무군락, 전남 진도 관매리군락, 경남 남해창선 왕후박나무, 경남 통영 연화리 후박나무, 경남통영 추도리 후박나무 등이 있다.

 

법정스님의 책속에 나오는 후박나무로 더욱 사람들에게 알려진 후박나무. 진도 어느 마을에서는 정초 당산제를 올리는 나무로, 남해 바닷가 마을에서는 바람을 막아주는 방풍림으로, 울릉도 후박나무는 흑비둘기의 먹이로, 제주도에서는 가로수로 우리와 살아가고 있다.

인정이 두텁고 거짓이 없음을 나타낼 때 쓰는 ‘후박하다’에서 붙여진 후박나무라는 이름처럼 사람과 자연을 보듬어 살아 온 나무. 너는 정녕 가장 후박한 나무이다.  정미화 <광주·전남숲해설가협회>

 

 

 

 

호박엿과 후박나무

글/송홍선(민속식물연구소장)

 

울릉도의 호박엿은 원래 호박으로 만든 엿이 아니라 후박나무의 껍질을 넣고 만든 후박엿 이었으나 전승되는 과정에서 호박엿으로 바뀌었고, 오늘날 중부지방 사람들이 부르는 후박나무는 일본목련의 잘못된 이름이다.

요즘 후박나무의 이용이 다양하단다. 약재는 물론 도심의 가로수로 쓰이고 있는가하면 관상수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러한 때에 후박나무와 관련돼 잘못 인식되고 있는 내용이 있어 이를 바로 잡을까 한다.

 

첫째는 울릉도의 호박엿은 호박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후박나무의 껍질을 넣고 만든 것을 말함이고, 둘째는 중부지방 사람들이 즐겨 쓰는 후박나무는 일본목련을 잘못 부르는 이름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잘못이 무엇인지가 궁금한게 사실이다. 그건 이렇고 그렇다.엿은 곡류나 감자류에서 추출한 녹말을 엿기름 등으로 당화시켜 농축하고 정제한 감미식품이다. 여러 기록에 의하면 엿은 고려시대이전부터 사용된 것으로 짐작된다. 모든 엿의 기본은 검은엿이며, 검은엿을 되풀이하여 잡아늘이면 흰엿이 된다. 또한 검은엿에 비해 훨씬 유동성이 있는 물엿이 있다. 엿은 사용된 원료에 따라 찹쌀엿·멥쌀엿·수수엿 등으로 나뉘며, 호두·깨·땅콩·호박 등을 섞으면 호두엿·깨엿·땅콩 엿·호박엿 등이 된다.

 

그 중에 호박엿 하면 강원도인지 울릉도인지 모르지만 어쨌건 이곳의 엿이 제일이다.

이 엿은 호박을 넣고 만들었기에 호박엿으로 부르고 있다고 보며, 지금도 호박을 넣고 만든 엿이 시판되고 있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호박엿은 호박을 넣고 만든 것이라고 생각하면 착각이다.원래 호박엿은 호박을 넣고 만든 것이 아니라 약재로 쓰이는 후박나무의 껍질을 넣고 만든 후박엿이 진품이다.

 

그런 것이 오늘날에 와서는 호박을 넣고 만든 엿을 호박엿이라 하여 울릉도의 특산품으로 취급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처음에 후박엿이라 불리던 것이 사람들에 의해 전승되는 과정에서 후박이 호박으로 전이돼 쉬운 이름의 호박엿으로 바뀌었던 것이다.

 

호박엿의 재료로 쓰이는 후박나무는 한자로 `나무껍질이 두껍다'는 뜻의 후박이라 쓴다.

잎은 어긋나며 겨울에도 갈잎으로 변하지 않아 늘 푸르다. 봄에 나는 새순은 단풍과 같이 붉게 물들어 아름답다. 꽃은 5∼6월에 황록색으로 피며, 열매는 다음해 7월에 흑자색으로 익는다.

 

진도 관매도 후박나무

후박나무의 껍질은 유행성 감기를 비롯해 이질·해독·이뇨·근육통·순환장애 등에 유효한 것으로 알려져 약재로 이용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울릉도와 제주도 및 남부 도서지방의 해발 700m 이하에 자란다. 전남의 내장산에도·군락을 이뤄 자라고 있는데, 이 군락은 후박나무의 북한계 지역으로 중요해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특히 울릉도의 후박나무는 남면 사동에 있는 5그루의 후박나무가 유명한데, 이 나무는 1936년 8월26일 일본인에 의해 흑비둘기가 이 나무에서 채집된 기록이 있어 더욱 많이 알려졌다.

 

그런데 나무의 이름은 우리말로 불려질 때 전혀 다른 나무를 지칭할 때가 있다. 하기야 식물의 고유이름이라고 할 수 있는 학명으로 부르면 거의 틀릴 확률이 없다.

그러나 어디 바쁜 일상생활에서 굳이 학명으로 부를 필요가 있으랴. 또한 좋은 우리말이 있고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거의 모든 식물이 우리말의 이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굳이 학명으로 부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말의 나무이름은 한 나무에 반드시 한 개라는 법이 없고 한 개의 이름이 반드시 한 나무에 한정돼 있는 것도 아니다.

이렇게 이름하면 잘못이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여러 갈래로 불려지고 있는게 사실이다.

 

이러한 예는 후박나무의 이름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일상에서 후박나무는 녹나무과의 늘푸른 큰키나무와 목련과의 갈잎큰키나무 두 종류로 불려지고 있어 혼란이 많다.

물론 학자나 식물애호가 사이에서는 목련과의 갈잎큰키나무를 후박나무라고 잘못 이름하는 일은 거의 없다. 다만 꽃가게 주인이나 일본의 식물에 관심이 많은 중부지방 사람들이 잘못 부르고있는 것이다.문제는 이러한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데 있다.

 

필자도 경험하건대 매주 식물탐사를 다니는 사람들 중에 절반 이상의 사람들이 목련과의 갈잎큰키나무를 후박나무라고 이름한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그러면 후박나무로 잘못 불려지고 있는 목련과의 갈잎큰키나무는 어떤 나무일까.

이 나무는 우리말로 일본목련이라고 부르는 나무이다. 이 나무는 우리 나라에 자생하는 나무가 아니고 일본에만 자라는 일본 특산의 나무이며, 우리 나라에는 관상수로 들어와 공원이나 정원에 많이 심어졌다. 일본에서는 이 나무를 '호오노기'라 이름하고 한자로 후박이라고도 쓰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 후박나무라고 부르는 녹나무과의 늘푸른 큰키나무와 한자이름이 똑같다. 그래서 관상수로 수입해 오는 묘목업자가 일본의 한자이름인 후박을 그대로 우리나라의 일상생활에 적용했던 것이다.

그후 후박의 이름이 꽃가게를 비롯해 조경업자들에게 퍼지면서 우리 나라의 후박나무와 이름을 혼용해 쓰게 됐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일본목련은 후박나무와 전혀 다른 나무임을 알아야 한다. 후박나무는 겨울에도 잎이 달려있는 늘푸른나무이고, 일본목련은 겨울에 잎이 떨어지는 갈잎나무이다. 억지로 공통점을 찾는다면 후박이라는 이름처럼 두 나무 모두껍질이 두껍고 껍질은 모두 약재로 쓰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부터는 후박나무의 잘못을 바로 잡아 줄 것으로 믿는다.

 

 

 

 

 

후박나무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녹나무과의 상록교목.산지에서 자란다. 높이 20m, 지름 1m에 달하고 나무 껍질은 회황색이며 비늘처럼 떨어진다.잎은 가지 끝에 모여서 어긋나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타원형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긴 타원형이며 털이 없다. 또한 잎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우상맥이 있다. 잎 뒷면은 회록색이다.

 

꽃은 5∼6월에 피고 황록색이며 원추꽃차례로 달린다. 꽃이삭은 잎겨드랑이에서 자라고 털이 없다.꽃은 양성화이고 화피갈래조각은 6개이며 수술은 12개이지만 3개는 꽃밥이 없다.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둥글고 지름 1cm 정도이며 흑자색으로 성숙하고 열매자루는 붉은빛이다.

 

나무껍질과 잎을 분말로 하여 물로 적시면 점성이 강해지므로 선향(線香)의 결합제로 한다.나무껍질을 염료로 사용하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나무껍질을 후박피(厚朴皮)라고 하며 천식과 위장병에 쓴다. 목재는 가구재 및 선박재로 한다.

 

한국·일본·타이완 및 중국 남부에 분포한다. 이와 비슷하지만 잎이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인 것을 왕후박나무(var. obovata)라고 하며 진도와 홍도에서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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