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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

호남인1 2011. 11. 14. 10:05

 

 

 

 

감나무

 

학명: Diospyros kaki Thunb

이명: 돌감나무,산감나무,똘감나무, /영명: persimmon /원산지: 한국 /꽃말 : 경이, 자애, 소박

분류 : 속씨식물 > 쌍떡잎식물강 > 감나무목 > 감나무과 > 감나무속

분포 : 아시아 /서식: 중국의 중북부, 한국의 중부 이남 지역

크기: 약 6.0m~14.0m /생약명: 시체,시목,시목피,시엽,시근,시화,

 

감나뭇과에 속한 낙엽 교목. 높이는 10미터 정도로 자라며, 잎은 어긋맞게 나며 초여름에 담황색 꽃이 핀다. 열매는 중요한 과실나무의 한 가지로 우리나라 중부 이남 지방에서 많이 재배된다. ‘감’이라고 하는 열매에는 타닌이 들어 있어 떫으나 가을에 주황색 또는 붉은색으로 익으면 단맛이 강하고 그냥 먹거나 홍시가 되기 전에 껍질을 벗겨 곶감을 만든다. 나무는 조각이나 가구 재료로 쓰인다. 우리나라의 중부 이남,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국가생물종정보지식시스템검색

감나무 / http://www.nature.go.kr/wkbik1/wkbik1312.leaf?plntIlstrNo=23141

 

 

 

경기도 이남에서 과수로 널리 심는다. 키는 14m까지 자라며 수피는 회흑갈색이고 어린 가지에는 갈색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가죽처럼 질기며 길이 7~17㎝, 너비 5~10㎝이다.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조그만 꽃병처럼 생긴 꽃은 황백색이며 양성화 또는 단성화로 5~6월에 잎겨드랑이에 핀다. 수꽃은 길이 1㎝ 정도로 16개의 수술이 있으나 양성화에는 4~16개의 수술이 있다. 암꽃의 암술은 길이 15~18㎜이며 암술대에는 털이 있다. 열매는 10월에 주황색으로 익는다. 많은 품종이 개량되어 있다.

 

주로 감을 수확하기 위해 심지만 열매와 붉게 물든 단풍의 어우러짐이 아름다워 정원수로도 널리 심고 있다. 목재는 가구재·조각재로 널리 쓰인다.

 

감나무는 연평균기온이 11~15℃인 지역에서 재배하기에 적합하지만 단감나무는 이보다 더 따뜻한 지역에서 재배해야 한다. 추위에 약한 편이어서 빛이 잘 드는 양지와 약산성을 띠는 흙에서 더 잘 자란다. 번식은 씨로 하지 않고 주로 고욤나무 를 대목(臺木)으로 접붙여서 한다. 뿌리가 땅속 깊이 내리므로 옮겨 심기가 좀 어려운데, 3~4월이 옮겨 심기에 적당한 시기이나 따뜻한 지방은 10~11월에도 가능하다. 申鉉哲 글

 

 

 

 

 

감나무 (학명: Diospyros kaki Thunb. )에 대하여...

 

감나무는 성질이 이상해서 옮겨 심으면 잘 살지 못 한다.

 

특히 늙은 나무를 옮겨 심을 때는 여간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에 자생하는 온대성 감나무의 경우 이식성은 더욱 나쁘다.

일찍이 서양에서는 동양 원산의 감나무가 원예 가치가 뛰어난 식물이라고 인식하여 대량 재배를 서둘렀지만 번번이 실패했다고 한다.

 

가을 늦게 잎이 떨어지고 붉은 열매만 가득 달린 감나무를 보면 지극히 아름답다. 산 속 고즈넉한 산사의 뒤뜰에 선 늙은 감나무는 그 사찰의 역사를 짐작할 수 있다.

영국 왕립식물원 큐가든에는 가장 잘 보이는 광장 중앙에 한국산 감나무를 심어 놓았다. 감나무가 그만큼 중요한 수목이기 때문이다.

 

 

 

감나무꽃은 당년에 자란 녹색 가지에 핀다. 잎 사이에서 4장으로 된 노란 꽃잎은 끝이 밖으로 말린다. 수정이 끝나면 꽃 전체가 떨어져 내린다. 이 꽃을 주워 실에 꿰면 꽃목걸이가 된다. 큰 것은 손가락에 끼울 만하다.

 

초여름의 감꽃은 어린이들의 꽃반지가 되어 유년의 추억으로 남게 된다. 감꽃 중에서도 작은 돌감에서 떨어진 것은 맛이 달다. 떫은 감꽃이라도 시들시들 말리면 떫은맛이 없어진다. 어린이들의 군것질감이 된다.

 

감나무가 100년이 되면 1000개의 감이 달린다고 했다. 감나무 고목을 보고 자손의 번창함을 기원하는 기자목(祈子木)으로 생각한 것도 바로 이런 까닭이다.

 

 

 

감나무는 잎이 넓다. 가을에 붉은색으로 물드는 단풍이야말로 풍성함을 전해 주는 표상이다.지필묵이 귀했던 시절 감나무잎은 훌륭한 필기장이 되었다.  주운 잎을 한 장씩 펴서 책갈피 같은 것에 끼워 무거운 것으로 눌러 놓으면 된다. 여기에 먹으로 글씨를 쓰면 잘 써진다. 다른 잎은 미세한 털이 있어서 먹이 잘 묻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감나무는 매끄러워 먹이 잘 묻는다.

 

기록한 감잎의 꼭지 쪽에 구멍을 뚫고 묶으면 작은 책이 된다. 얼마나 운치 있는 책인가. 한 권의 자작 시집을 만들어 보고 싶을 때가 있다.

 

옛 시인 묵객들은 시엽제시(?葉題詩)라 하여 말린 감잎에 시를 써서 주고받았다.감나무잎에 연시를 써서 연인에게 전하면 상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믿었다. 시정이 담긴 천연의 멋진 러브레터라고나 할까.

 

한 장의 낙엽에 지나지 않지만 옛 선비들의 낭만이 서려 있다고 할 수 있다.

 

 

 

 

 

 

 

당의 단성식(段成式)은 《유양잡조(酉陽雜俎)》에서 감나무를 예찬했다.

 

감나무는 수명이 긴 나무이며, 좋은 그늘을 만들어 주고, 새가 집을 짓지 않으며, 벌레가 꾀지 않는다. 또 단풍이 아름답고, 열매가 먹음직하며, 잎에 글씨를 쓸 수 있으니 칠절(七絶)을 두루 갖춘 나무라 했다.

 

감나무는 잎이 넓어 글씨 공부를 할 수 있으나 문(文), 목재가 단단해서 화살촉을 깎으니 무(武), 겉과 속이 한결 같이 붉으니 충(忠), 치아가 없는 노인도 즐겨 먹을 수 있는 과일이니 효(孝), 서리를 이기고 오래도록 매달려 있는 나무이니 절(節)이라 했다.

 

또한 목재가 검고(黑), 잎이 푸르며(靑), 꽃이 노랗고(黃), 열매가 붉으며(紅), 곶감이 희다(白)고 하여 오색오행(五色 五行), 오덕오방(五德五方)을 모두 갖춘 예절지수(禮絶之樹)로 아꼈다. 수많은 나무 중에서도 감나무를 으뜸으로 여겼다.

 

 

 

옛날에는 감나무 목재를 쪼개 속의 무늬를 보고 점을 쳤다.

감나무는 변재가 희고 심재는 검은색을 띤다. 나무 목재의 무늬에 따라 산수문도 되고 문자처럼 보일 수도 있다. 이것을 보고 길흉을 점치기도 했다.

 

시골 어느 마을을 가 보아도 감나무가 없는 마을은 없을 것이다. 감나무가 많은 것은 다른 과일나무에 비해 감이 식량이 되었던 때문이다.

밤이나 배, 능금, 복숭아, 살구 등 많은 과일나무가 있지만 오래된 나무는 흔치 않다.

그만큼 중요한 과수로 생각하지 않았던 때문이다. 밤이나 대추를 제외하면 다른 과일은 저장이 잘 안된다. 밤은 건율(乾栗)로 가공하고 대추도 그대로 말려 저장한다.

 

곶감(乾?)은 감을 깎아서 말린 것이다. 잘 말려 독에다 저장하면 이듬해 풋감이 나올 때까지 보관할 수 있다.

따라서 당시의 겨울 저장 식품으로 이 보다 좋은 것이 없었을 것이다.

곶감이 마르면 과육 속의 당분이 밖으로 빠져 나와 하얀 분으로 뒤덮인다. 이 분을 시설(?雪) 또는 시상(?霜)이라 하는데 하얗게 돋아난 것일수록 맛이 달다. 그래서 곶감을 백시(白?)라 부르기도 한다.

 

 

 

감은 유난히 이름이 많다. 미숙과도 말랑말랑한 것은 먹을 수 있다. 이것을 풋감이라 한다.

겉이 주황색으로 잘 익었어도 단단하면 떫어서 먹기 곤란하다. 이런 것은 땡감이라 한다. 땡감을 말랑말랑하게 후숙 시키면 연시(軟?) 또는 홍시(紅?)가 된다.

물에 담가 떫은맛을 없앤 것을 침시(沈?)라 한다. 감을 불에 그을려 말리면 오시(烏?)가 된다.

 

한방에서는 기생충을 죽이고 상처의 고름을 없앤다.감의 품종에 따라 고종황제가 즐겨 먹었다는 고종시(高宗?), 납작하고 껍질이 얇은 반시(盤?). 작은 감이 많이 달리는 돌감 따위가 있다.

 

최근 남부 지방에서 많이 재배하는 단감은 처음부터 떫은맛이 없어서 소비자의 인기를 얻고 있다.

 

 

 

감나무는 식용으로서의 감 외에도 약재로 쓰였던 자원식물이다.

 

감꼭지는 딸꾹질을 멎게 하고 기침과 트림을 다스린다. 감나무 잎은 차가 되었다. 비타민C가 가장 많이 든 과일이 바로 감이다.

곶감을 달여 마시면 설사를 멎게 한다.

 

떫은 감에서 뽑은 즙은 옷감을 염색하는데 쓴다. 제주도의 작업복인 갈옷은 감물을 들여 붉게 한 것이다.

 

감에서 뽑은 탄닌은 잉크, 페인트 첨가제로 쓰고 의약품을 만든다.

 

 

 

한국의 전통 가구는 좌우대칭의 미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여기에 가장 합당한 목재가 바로 감나무이다. 감나무 목재를 반으로 켜서 펼치면 좌우의 무늬가 대칭이 된다. 반다지, 옷장, 머릿장 같은 가구에 먹감나무 목재판을 붙이면 좌우 대칭의 무늬를 살릴 수 있다.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어서 예로부터 먹감나무 목재는 전통가구 제조에 널리 쓰였다.

그러나 귀중한 먹감나무도 70년대 나무젓가락이 유행하면서 늙은 감나무는 목재용으로 잘려 나갔다.

 

최근에는 골프가 유행하면서 한국산 감나무 목재가 골프채의 우드헤드로 최고라 하여 수출까지 하고 있다. 감나무의 수난시대가 열린 셈이다.

 

온대성 감나무 목재가 가구재로 최적이 듯 인도의 열대성 감나무류의 목재도 널리 쓰인다.

단단하기가 쇠와 같고 속이 검은 것도 있어서 휴대용 호신불을 깎는데 좋다고 한다. 또 각종 의식용 불기 제작의 재료로 쓰이니 인도감나무(鎭頭迦)야말로 없어서는 안 될 성수(聖樹)인 셈이다.

 

 

 

불교가 중국을 거쳐 대륙의 끝 한국과 바다 건너 일본에 전해지면서 불교와 관계있는 식물도 함께 전해졌을 것이다.

 

러나 열대성인 교목들은 심어 가꿀 수 없었으므로 그 지역에 자생하는 비슷한 식물을 성수로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 전국의 각 사찰이나 불심이 깊은 가정에서는 감나무를 즐겨 심고 가꾸면서 열매를 따먹었던 것 같다.

 

 

 

불교의 나라 인도는 열대 기후대에 속하므로 갖가지 진귀한 과일이 풍성하다. 불경 속에는 이러한 진귀한 과일이 나오지만 대부분 산스크리트 어를 한자로 음역했기 때문에 잘못 전달되는 수가 많다.

 

특히 한자 번역본 불경을 읽어야 하는 우리로서는 경전 속의 식물이 실제 어떤 식물인지 궁금할 때가 많다.

 

대반니원경 사의품에는 진두가(鎭頭迦)라는 과일이 나온다. 달콤한 맛을 지닌 열대성 감나무의 열매를 말한다. 비슷한 것에 독이 있는 나무가 있어서 진리를 찾는 수행자가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는 눈을 길러야 한다고 설파하고 있다.

 

과수원에는 두 가지의 과일나무가 자란다. 하나는 가라가(迦羅迦)이고 다른 한 나무는 진두가이다.

두 가지 나무는 잎과 꽃이 비슷하고 열매까지도 서로 닮았다. 진두가는 맛이 달지만 한 그루밖에 없다. 그러나 쓴 열매가 달리는 가라가 나무는 많다.

 

농장의 일꾼이 진두가 열매의 맛만 보고 가라가까지 한꺼번에 따서 시장에 내다 팔았다. 많은 사람들이 독이 들어 있는 가라가를 사먹고 복통을 호소했다. 마침 그 곳을 지나는 어떤 사람이 가라가와 진두가가 섞여 있는 것을 알고 가라가를 모두 버리게 했다.

 

 

 

불경 속에서는 진짜와 가짜는 언제는 함께 있기 때문에 가려내기가 힘들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

 

더구나 가짜는 많지만 진짜는 하나 밖에 없다. 오히려 가짜는 빛깔이 곱고 크며 먹음직스럽게 생겼다. 그에 비해 몸에 이로운 것은 빛깔도 화려하지 못하고 그리 크지 않아서 눈에 잘 뜨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우리 주변에는 현인도 많지만 사악한 무리도 있다. 처음에는 친절을 베풀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조그만 이익만을 좇아 상대를 속이고 우리 모두를 배반한다.

그러나 어진 사람은 지나친 친절을 베푸는 일은 없지만 언제나 한결같이 남을 돕는다.

 

진두가는 겉과 속이 한결같은 그런 과일이다.진리는 언제나 가까이 있지만 그 것을 구분할 줄 아는 능력이 우리에게 없을 뿐이다.

 

 

 

기독교에서도 “천국으로 가는 길은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고 했다.

 

수행자의 삶이 얼마나 어렵고 고달픈지를 잘 나타내는 말이다.열대 과일 진두가는 참 진리를 비유한 것이고, 가라가는 미혹의 세계를 일컫는 말이다. 겉이 비슷한 과일 중에서도 맛난 것을 가려낼 줄 아는 지혜를 길러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진두가는 산스크리트 어로 틴두가(tinduka)라 한다. 번역된 문헌에는 감나무(?), 시목(?木) 또는 시수(?樹)로 표기하였다.

 

인도의 벵갈 지방에 특히 이 나무가 많기 때문에 인도감 또는 벵갈감이라고도 불린다.

인도 대륙 서해안 지역과 동인도, 스리랑카의 열대 해안 지역에 널리 분포하는 상록활엽 아교목이다. 나무 높이는 6~10m 정도이고 옆으로 많은 가지가 벌어진다.

 

 

 

여름철 우기가 시작되기 직전에 묵은 잎 사이에서 새싹이 돋아나 작은 꽃이 다닥다닥 붙는다.힌디 어로 가브(gab), 벵갈 어로는 캔드(kend)라 하여 맛있는 과일로 친다.

 

종류가 많고 여러 가지 원예 품종도 있다.

 

넓은 의미의 진두가는 태국, 자바, 말레이지아, 세레베스 섬에도 자생하지만 인도의 진두가와는 약간 다른 종이다.

 

과실의 지름은 5cm 정도이고 약간 납작하며, 노란색 또는 주황색으로 익는다. 덜 익은 것은 떫어서 먹을 수 없다. 감나무의 일반적인 성질은 어린 열매일 때는 탄닌질이 많아서 먹지 못하지만 완전히 익은 것이나 물에 식히면 떫은맛을 없앨 수 있다.

 

진두가도 마찬가지로 나무에서 잘 익은 것을 따면 맛이 달콤하여 ‘꿈속의 맛’이라 뜻으로 불린다.열매를 가로로 자르면 4~8개의 씨가 들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과일의 크기는 작지만 맛이 좋아 인도인들이 정원에 즐겨 심는다.

 

 

 

감나무 류는 목재가 단단해서 갖가지 공예품을 만들거나 가구를 짠다. 진두가도 목재의 결이 곱고 단단하여 가구, 건축재, 선박 건조용으로 쓰인다.열대성 감나무는 종류가 대단히 많아서 약 200여 종이 이른다.

 

목재로 쓰이는 감나무 중에 심재가 검은색을 띠면 흑단(黑檀), 보라색을 띠는 것을 자단(紫檀)이라 하여 최고급 공예재로 쓴다.

인도에서는 목재를 에보니(Ebony), 세이론 에보니(Ceylon ebony), 마르베 우드(Marbee wood)라 한다.

 

우리 나라의 신안 앞 바다에서 인양한 원대의 무역선에도 흑단과 자단 원목이 무더기로 선적돼 있었다. 600년 전의 목재가 바다에 가라앉아 있었던 것은 비중이 1.0~1.2 나 되었던 때문이다.

 

당시의 무역선이 극동의 바다를 누비며 멀리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흑단과 같은 보물을 가득 싣고 우리 나라와 일본까지 화물을 실어 날랐음을 말해 준다.

 

 

 

불경 속의 진두가와 비슷한 가라가란 어떤 식물일까. 식물학자들은 인도인들이 말하는 와피가란 나무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나무는 산스크리트 어로 비사 틴두까(visa tinduka) 또는 쿠라까(kulaka)라 한다. 틴두까는 독이 있는 열매라는 뜻으로 독진두가(毒鎭頭迦)라 쓴다.사실 감나무와는 전혀 다른 종류로 열매의 크기가 비슷한데서 비유한 것으로 보인다.

 

잎은 진두가가 긴타원형인데 비해 가라가는 둥글며 세로 엽맥 3줄이 뚜렷하여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열매도 진두가는 꼭지가 있지만 가라가는 꼭지가 없다.가라가의 씨에서 독극물인 스트리키니네를 뽑아 의약품을 만든다.

 

인도의 원주민 중에는 가라가 씨에서 추출한 독을 화살촉에 묻혀 사냥에 쓰기도 한다. 인도의 진두가는 아니더라도 감나무는 불경 속의 나무와 사촌간임에 틀림없다. 사찰의 늙은 감나무 보호 운동이라도 펼쳐야 할까 보다.

 

원문출처/오픈지식 /http://k.daum.net/qna/openknowledge/view.html?category_id=OJT&qid=2dGZC

 

 

 

 

 

 

 

 

 

 

감의 효능

 

홍시(紅枾;성숫열매),시체(枾締;감꼭지)은 쌍떡잎식물 감나무목 감나무과의 낙엽활엽 교목으로서, 한국 중부이남, 중국 중북부, 일본 지역에 분포하는 감나무 감꼭지, 감홍시의 약용 이름이다.감나무를 한자로 시수(枾樹)라 한다.

 

동아시아 온대의 특산종이다. 중국 중북부, 일본, 한국 중부 이남에서 널리 재배하는 과실나무이다. 중국에서는 BC 2세기경에 재배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양쯔강 유역이 야생종의 원산지로 많은 품종을 재배한다.

 

대마반(大磨盤)은 떫은감의 대표종이다.한국에서도 일찍부터 재배되고 있었으며 품질 좋은 재래종이 육성되었다.

일본은 재래종 외에 8세기경 중국에서 전래되었고,지방종을 포함하여 800여 종의 품종이 있으며 특히 단감은 일본 특유의 품종이다.

 

낙엽 교목으로 높이는 6~14m이고 줄기의 겉껍질은 비늘 모양으로 갈라지며 작은가지에 갈색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가죽질이며 타원형의 달걀 모양이다. 잎은 길이 7~17cm, 나비 4~10cm로서 톱니는 없고, 잎자루는 길이 5 ~15mm로서 털이 있다. 잎의 뒷면은 녹색이고 광택이 난다.

 

꽃은 양성 또는 단성으로 5~6월에 황백색으로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수꽃은 16개의 수술이 있으나 양성화에는 4~16개의 수술이 있다. 암꽃의 암술은 길이 15~18mm이고 암술대에 털이 있으며 길게 갈라지고 씨방은 8실(室)이다. 열매는 달걀 모양 또는 한쪽으로 치우친 공 모양이고 10월에 주황색으로 익는다.

 

유사종으로 돌감나무(var. sylvestris), 고욤나무(D. lotus)가 있는데, 모두 감나무를 닮았으나 열매의 지름이 1~2cm로 작다. 재배품종의 접붙이용 나무로 이용된다.

 

 

 

민간에서 감은 과일로 먹고,과실을  시자(枾子)라 하고,감꼭지를 시체(枾締)라 하고, 감잎을 시엽(枾葉)이라 하고,감꽃을 시화(枾花)라 하고,곳감을 시병(枾餠)이라 하고,감나무껍질을  시목피(枾木皮)라 하여 약용한다.

 

(1) 시체(枾締)는 가을, 겨울 과일성숙기에 감꼭지를 채취하여 약용하는데 그 기미는 평범한(平)성질과 쓰고떫은맛(苦澁)이 있어 위경, 폐경으로 들어가  지해역, 강기의 효능이 있어 구역, 해역이 멈추지 않는 증상을 다스린다.하루사용량 9-15g으로 물약, 가루약을 만들어 먹는다.처방에는 시체산(枾締散), 시체탕(枾締湯) 등이 있다.

 

(2) 시병(枾餠)은 그대로 약용하는데 그 기미는 찬(寒)성질과 단맛 떫은맛(甘澁)이 있어 윤폐,지혈,장수렴의 효능이 있고,해수,번열,토혈,객혈,장염,이질을 다스린다.그대로 생식하거나 달여 먹는다.

 

연시는 심장과 폐를 좋게하고 갈증을 멎게하며 주독을 푸는데 효과가 있다.

         

 

 

감은 처음에는 색이 푸르고 맛이 쓰고 떫으나 익으면 색이 붉고 떫은 맛이 없어진다.

 

떫은 맛을 내는 탄닌 성분은 수렴작용을 하기 때문에 장의 점막을 수축시켜 설사를 멎게하고 또한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여 동맥경화, 고혈압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특별히 감을 1년 이상 숙성, 발효시켜 감식초를 만들어 복용하면 피로 회복, 체질개선 등의 효능이 있는데 소주 한컵 분량인 30cc정도를 매일 2~3회 장복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냉수, 요구르트, 꿀물, 야채즙 등과 섞어서 마시면 더욱 맛이 좋다.

         

홍시(연시)는 맛은 달지만 성질은 차가우며 독이 없고 심폐를 부드럽게 하고 갈증을 멎게 하며 폐위와 심열(심화로 생기는 열)을 낫게 하고 열독, 주독을 풀어주며 토혈을 그치게 한다. 곶감은 장위와 비위를 보하는데 음식의 소화를 돕고 얼굴의 기미를 없앤다. 또한 카로틴과 비타민C(귤의 2배)가 많아 감기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포도당과 당질은 숙취를 풀어준다.

 

 

 

본초비효에서는 감을 깎아말린 곶감은 숙혈(피가 머므르는 것)을 없애고 폐열,혈토, 반위(구역질), 장풍(창자꼬임)과 치질을 다스리는데 쓰여왔다.

또한 감은 비타민C의 함량이 많아 감을 먹으면 감기예방에 좋으며, 비타민C의 섭취는 여러 가지 전염병의 예방과 눈의 생리적활동에 없어서는 안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생활에 필요한 비타민 섭취는 식물성 식품에서 거의 90%를 얻게 되는데, 일상생활에 필요로 하는 비타민류의 1일 섭취량을 감에서 섭취한다면 비타민A와 C는 감 1개를 먹으면 충분하다.

 

한편 감은 다른 과실보다 단백질과 지방, 탄수화물, 회분, 인산과 철분 등이 많고 특히 칼리함량이 많아서 감을 먹으면 체온을 일시 낮추기도 하며 많이 함유된 구연산은 청뇨, 근육의 탄력 조장 등 문화병 환자들의 애호를 받는 과실이다.

 

감, 곶감 은 고혈압, 중풍, 이질, 설사, 하혈, 위장염, 대장염에 좋다. 떫은 감 반말 가량을 찧어 마른북어 세 마리와 같이 넣고 푹 삶아 그 국물을 조금씩 수시로 마시면 고혈압에 특효이다.

 

떫은 감즙은 중풍에 신효하다. 뼈가 썩어 고름이 흘러 내리는 골수염등에는 떫은 붙이면 신통하게 낫는다.

곶감 네 개를 삶아 그 물을 마시면 영원히 없어진다.

 

 

 

 

감식초 만드는 방법

 

1. 재료 및 방법

 

1). 잘 익은 감을 꼭지를 때고 마른 수건으로 딱고 항아리에 채워둔다.

2). 윗부분에 짚을 덥고 공기가 통하는 천으로 묽어 둔다.

3). 2개월 정도 일 때 하얗게 발효가 진행 되고 있는 점을 알 수 있고. 5개월 발효 시킨다.

4). 찌꺼기를 채로 받쳐 걸 른 물을 항아리에 넣어 밀봉한 상태에서 7개월 2차 숙성에 들어간다.

5). 발효 온도는 18~22도를 유지하면 맛있는 감식초가 됩니다.

 

2, 효능

 

1). 감기 예방 및 면역력 강화.

2). 피로 회복

3). 체질 개선

4). 다이어트(지방 분해 및 변비 해소)

5). 피부 미용(비타민-E가 많아 피부 노화 방지. 기미 생성 억제).

6). 골다공증 과 빈혈에 좋다.

7). 성인병 예방(혈관 질환 예방에 탁월 하다)

8). 살균 작용(식중독 원인 제거).

9). 기타 관절염. 치주염. 간 해독. 설사 예방. 지혈 효과 가 있다.

 

3. 먹는 방법

 

1). 10배의 생수에 감식초를 희석해서 공복에 먹으면 좋은 건강식이 된다.

2). 하루 3회

3). 주의사항은 위염이 있으신 분은 빈속에 드시면 해로우니 조심 하세요

4). 가을이 되면 잘익은 (약품 처리한것 제외) 감을 쉽게 구할수 있으니 감 식초

 

 

 

 

감식초 만드는 방법. 2

 

 

가. 재료

감-2kg, 드라이 이스트 - 2g를 이용하여 감식초를 만들면 1리트의 감식초가 된다.

감은 단감, 떫은 감등 어느것이나 사용할 수 있다.

가급적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하고 부득이할 경우에는 꼭 드라이이스트를 넣어준다.

 

나. 만드는 방법

ㄱ. 물에 가볍게 씻은 다음 꼭지를 떼고 흠집이 있으면 그 부분도 으깨기 좋도록 4~5조각으로 썬다.

ㄴ. 용기안에서 꼼꼼하게 으깬 다음 드라이 이스트를 썩는다.

ㄷ. 종이나 가제를 덮고 직사광선이 닿지않은 곳에 보관한다.

ㄹ. 약 2~3개월이 지나면 식초가 되나 3~4개월 더 숙성시킨다.

 

다. 성분과 효능

비타민 함유량은 카로틴이 많고 비타민 C는 간감의 경우 70mg/100g으로 떫은 감의 3배이상이다.

유기산은 대부분이 사과산이고, 그밖에 구연산,주석산,호박산 등을 함유하고 있다.

감식초의 효능은 여러가지인데 삔곳, 타박상 등에 마시거나, 동상,화상,벌에 물린데 바르면 효과적이다.

감의 떫은 맛에 함유되어있는 로이코데르징코시드에는 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있다.

감식초에 풍부하게 함유되어있는 칼륨과 함께 고혈압에 좋다.

특히 중풍에 두드러진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나있다.

 

 

 

 

 

생약명: 시체

 

다른이름 : 柿萼(시악),柿子把(시자파),柿錢(시전),柿丁(시정)

약       맛 : 고(苦)     

귀       경 : 폐(肺)  위(胃)    

주       치 : 呃逆,咳嗽,血淋

약용부위 : 열매꽃받침

금       기 : 中虛下陷者, 下元不固者는 服用을 忌한다.

효       능 : 降逆止嘔,止咳下氣,止血澁淋

주치증상 : 孟詵(맹선) : 咳嗽(해수)와 딸꾹질에 끓여서 즙을 복용한다.

 

약물이름의 기원 

李時珍(이시진): 감(柹(시))를 일반인들이 柿(시)라고 하는 것은 틀린 것이다. 柿(시)는 깎은 나무조각을 뜻한다. 오랑캐들은 鎭頭迦(진두가)라고도 한다.

 

 

 

 

 

감나무의 유용성

 

단감에 있는 탄닌 성분은 익어감에 따라 침에 녹지 않는 형태로 굳어지기 때문에 떫은맛을 느낄 수 없게 되고 떫은 감도 탄산가스를 주사하거나 뜨거운 물에 담가 놓으면 탄닌 성분이 굳어져서 떫은맛이 사라진다.

 

떫은 맛이 있어 수렴시키는 작용이 있는 감은 성질이 차갑기 때문에 심폐(心肺)의 열을 다스려 윤택하게 하고 갈증을 없애고 술을 많이 먹고난 다음에 나타나는 주독(酒毒)을 풀어주고 위(胃)에 있는 열을 다스리는 작용이 있다.

 

따라서, 사상의학에서는 흡취지기(吸聚之氣 : 빨아들이는 기운)가 부족하여 질병이 생기기 쉬운 태양인에게 감은 심폐를 윤택하게 하고 갈증을 없애며 담(痰)을 삭히고 장(腸)을 굳게 하여 이질을 멈추게 하는 식품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몸이 냉한 소음인의 경우 몸이 더욱 냉해져 복통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또한 감은 다른 과실에 비하여 무기성분이 풍부하고 인체의 필수적인 영양소인 비타민류(A,C)와 구연산이 현저히 많은 과실이다. 식생활 변화로 부족해지기 쉬운 섬유소의 함량이 월등히 높아 생과 건과(곶감), 식초, 엽차 등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감은 비타민C의 함량이 많아 감을 먹으면 감기 예방에 매우 좋은데 비타민C의 섭취는 여러 가지 전염병의 예방과 눈의 생리적 활동에 없어서는 안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비타민C가 체내에서 부족할 때는 빈혈과 식욕부진, 혈관영양장애, 어린아이의 발육불량, 충치의 발생과 여러 가지 유행성 질환에 걸리기 쉽다.

 

옛날 풋감을 더운물에 우릴 때 소금을 첨가한 것도 감에 많이 함유된 비타민C를 그대로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일상생활에 필요로 하는 비타민류의 1일 섭취량을 감에서 섭취한다면 비타민A와 C는 감 1개를 먹으면 충분하다.

 

 

 

건과(乾果)는 생과(生果)보다 수분함량이 적고, 영양가는 높으나 비타민C는 거의 파괴되어 없고 비타민A와 열량은 생과실의 약 4배에 가깝다.

건과라는 곶감은 주로 떫은 감으로 만드는데 껍질을 벗긴 감을 40일정도 말리면 단맛을 내는 15∼16% 당질(포도당, 과당)이 표면으로 나와 하얀가루를 이루며 과당만 남아 떫은 맛은 사라진다.

 

그래서 옛날에 잘 건조된 곶감 곧 ‘꼬챙이(가지 나뭇가지)에 꽂은 감’이 달고 맛이 있기 때문에 누가 볼 사이도 없이 빨리 먹어서 흔적이 없다는데서 생겨난 말로 무슨 일을 빨리 해치우거나 무엇을 빨리 먹는 것을 두고 ‘감쪽같다’고 한 말이 생긴 것이다.

 

이와같이 영양가 높으며 맛있는 감의 학명은 디오스피로스(Diospyros)인데, 디오스(Dios)는 ‘신’이란 뜻이고 피로스(Pyros)는 ‘곡물’이란 뜻으로 서양에서 ‘과실의 신’이라 칭할 만큼 훌륭한 과일로 일컫는데 한자로는 시(枾)라 부르고 열매를 “시자”, 꽃은 “시화”, 마른 것을 “시병”, 감나무 껍질을 “시목피”라 하여 한자의 어의(語義)를 따서 “감”이라 명칭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는 가을에 감을 수확할 때 맨 위 꼭대기에 있는 감은 까마귀의 몫으로 남겨 두고 따지 않는 아름다운 민속이 있다. 사람 아닌 동물의 몫까지 염려한 군자지국(君子之國)의 인심을 나타내는 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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