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 식재

 

 

 

 

금골산자락에 무화과를 심다.

2011년 4월 26일 전날 미리 인부 1명과 함께 농업용 바인더끈을 이용해 만든 못즐을 설치해논것을  한법 더 점검하고 무화과 식재를 시작했다.

향후 T자형 시설재배를 염두에 두고 줄간격 2M 묘간격 3M를 유지해서 식재를 한다.

100평당 소요되는 무화과 묘목이 50본이란다.

 

전날 조생종 500백본과 덤으로 가저온 70본(만생종) 흥정이 끝난뒤 농장 쥔에게 우수리 이야기를 해서 좀더 얻은 묘옥60여주(조생종)합계 630주나 되니까

조금 밀식을 해도 묘목은 충분할것 같다.

(실재로 주간거리 3M를 확보해야 되는데 양배추 이랑 3개를 합하면 2.9M밖에 안된다.)

 

교본보다는 0.1M가 밀식되는 셈이다.

인부는 5명 나를 포함하면 6명인 셈이다. 이중 여자가 2명이다.

 

다행이 몇일전 내린 봄비로 땅이 촉촉하다. 수분이 적당해서 묘목이 불량하지 않은 이상 성공율이 괜찬을거란 예감이 든다.

작업시작은 정각 07:30분 생각보다 작업이 수월하다.

 

 

 

 

 

 

 

 

 

 

 

 

 

 

 

 

 

 

양배추를 식재한 사이에 모화과 묘목을 심다보니 일하는 인부들의 농심을 알것같다.

양배추를 조금이라도 덜 상하게 하려고 좀 망설인다.

 

할수없이 고래고래 소리를 내 질렀다.

"양배추는 다시 심을수 있지만 무화과는 한번 잘못 심으면 보기 흉하게 이자리에서 10년늘 커야된다."라고.

사실 내가보기에도 한참 크고있는 양배추가 뿌리채 뽑혀저 내버려지는것이 좀 안타까웠다.

그래서 한법더 소리를 질러댔다." 양배추는 싹 무시하쇼"라고.~~

 

 

 

 

 

 

 

 

 

 

 

 

 

 

 

 

 

 

 

무화과 묘목식재작업은 순조롭게 끝났다.

땅이 단단했으면 묘목의 뿌리넓이의 2배를 파서 식재해야한다.

 

그러나 이번 삼호면 중앙농원의 묘목의 경우 묘목을 미리캐서 저장한 기간아 너무오래된 것인지라 잔뿌리를 신뢰할수가 없었다.

그래서 묘목을 이제 캔다는 기분으로 묘목의 뿌리를 정리해서 새뿌리가 나오도록 정당히 잘라주었다.

그런관계로 묘목심기는 아주 편했다.

 

묘목을 심고 바로 물을 주어야 되나 내일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맘에 걸렸다.

건강한 묘목은 상관이 없으나 오랬동안 저장해준 묘목이 과습으로 인한 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친구 일호 녀석에게 기름값으로 오만원 더 받아 라고 돈을 건네 주었다.

내일 비가 적당히 오면 이돈은 꽁짜야. 제수씨하고 식사나 해라 --라고.

 

저녁에 비가 오지 않거나 적게오면 물차를 동원해서 물을 주라는 말이였다.~~~

 

 

 

 

 

 

 

영암 삼호면 중앙농원의 T자형 무화과 재배법

 

1. 3년생 노지재배사진

 

 

 

 

 

 

 

2. 7년생 시설재배사진

 

 

 

 

 

 

 

 

 

 

 

 

 

 

 

 

 

 

삼호 중앙농원

전남 영암군 삼호읍 용앙리 253-15

(061-462-6239

대표 박  형  순

 

 

 

 

평무동(일호네집)에서 조망되는 금골산

 

 

 

무화과 식재작업을 끝내고 남은 묘목은 찬구(일호네)집에 가식을 하기로 했다.

무화과 묘목을 심을때 동네 나이드신분 들의 먹무가내식 요구에 할수 없이 묘목 몇개를 드리고

주변몇집에 아예 미리 몇그루를 돌렸다.

 

그리고 남은 무화과 묘목이 약 40여개.  550주 이상은 족히 심어진것 같다.

이 남은 묘목을 현장에 가식하면 좋으련만 그 결과는 보나마나 뻔하다.

아마 내년봄까지 한그루도 남지 않을지 모른다. 더욱이 울타라도 없는 길가의 밭에서는. ~~~

 

저녁에 식재잡업을 같이한 분들과 울돌목옆에 있는 우수영 명승가든에서 소주한잔에 좀 취했다.

술한잔 하지않는 일호라는 친구가 있기 때문이다.

그 친구는 식사가 끝나자 당연한 것 처럼 운전석을 차지한다.

 

 

 

 

무화과 식재.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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