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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蟾津江]

호남인1 2011. 3. 27. 12:00

 

 

 

 

 

섬진강 [蟾津江]   

 

전라북도와 전라남도의 동부지역을 남류하여 경상남도 하동군과 전라남도 광양시 경계에서 남해로 흘러드는 강

 

 

길이 225㎞, 유역면적 4,896㎢.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팔공산(1,151m)의 북쪽 1,080m 지점 서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북서쪽으로 흐르다가 정읍시와 임실군의 경계에 이르러 갈담저수지(일명 옥정호)를 이룬다. 순창군·곡성군·구례군을 남동쪽으로 흐르며 하동군 금성면과 광양시 진월면 경계에서 광양만으로 흘러든다.

 

이 강의 상류에서 갈담저수지까지를 오원천(烏院川), 곡성군 고달면과 오곡면 부근을 순자강(鶉子江)이라 부른다. 주요지류로는 정읍시 산내면에서 합류되는 추령천을 비롯해 일중천(임실군 덕치면)·오수천(순창군 적성면)·심초천(순창군 적성면)·경천(순창군 유등면과 풍산면 경계)·옥과천(곡성군 옥과면)·요천(남원시 송동면)·수지천(남원시 송동면)·보성강(곡성군 죽곡면과 구례군 구례읍 경계)·황전천(구례군 문척면)·서시천(구례군 구례읍과 마산면 경계)·가리내(구례군 간전면)·화개천(하동군 화개면)·횡천강(하동군 횡천면) 등이 있다. 본래 이 강의 이름은 모래가 고와 두치강(豆恥江:또는 豆直江)·모래가람·모래내·다사강(多沙江)·대사강(帶沙江)·사천(沙川)·기문하 등으로 불렸으며, 고려시대 1385년(우왕 11)경 섬진강 하구에 왜구가 침입하자 수십만 마리의 두꺼비떼가 울부짖어 왜구가 광양 쪽으로 피해갔다고 하는 전설이 있어 이때부터 '두꺼비 섬(蟾)'자를 붙여 섬진강이라 했다고 한다.

 

 

1918년에 발간된 〈조선지지〉 자료에 의하면 하구에서 약 38.7㎞에 이르는 구례군 토지면까지 주운이 가능했으나 지금은 이용되지 않고 있다. 이 강의 상류인 임실군 강진면 용수리와 정읍시 산내면 종성리 사이에 한국 최초의 다목적댐인 섬진강댐이 1965년 12월에 완공되어 섬진강 중류·하류의 홍수피해를 방지하게 되었다.

1945년 정읍시 칠보면 시산리에 섬진강수력발전소 제1호기를 준공, 갈담저수지의 물을 6㎞의 수로를 통해 유역변경하여 낙차를 이용해 발전을 한 다음 동진강에 방류함으로써 동진강 하류지역과 계화도 간척지역의 농업용수로 이용하고 있다.

 

섬진강댐의 건설로 정읍시·임실군의 5개면 28개리가 수몰되었으며, 주민의 대부분은 계화도간척지로 이주했다. 이 강의 유역 내에는 840년에 창건된 신라의 고찰 쌍계사를 비롯해 화엄사·천은사·연곡사·칠불암·불일암·태안사·도림사·만복사 등의 사찰과, 남원 광한루와 양진정, 하동 악양정, 구례 7의사묘, 고성 풍계서원 및 고소성·주성성터·교룡산성 등의 유적이 남아 있으며, 지리산국립공원·마이산도립공원이 위치한다. 李炯石 글 출처: 브리태니커

 

 

 

섬진강전라북도 진안군장수군의 경계선인 팔공산에서 시작하여 소백산맥노령산맥 사이를 굽이쳐 흐르면서, 보성강 및 여러 지류와 합쳐 광양만으로 흘러든다.

 

유역에 임실·남원·곡성 등의 분지가 있으나 평지는 드문 편이다. 수력자원이 비교적 풍부하며, 섬진강 본류를 가로지르는 직선식 콘크리트 중력 댐인 섬진강 댐과 유역 변경식 발전소인 섬진강 수력 발전소, 그리고 지류인 보성강에도 유역변경식 발전소가 있다. 길이 225.3km, 유역면적 4,896㎢이고, 강이 좁고 물 속에 바위가 많아 선박이 다니는 데 불편해서 가항 거리는 39km에 불과하다. 그리고 이 강에 관련된 연계 설화도 있다고 한다.

 

섬진강은 우리나라 4대강의 하나로 멀리 임실, 순창을 발원지로 하여 곡성군 옥과면 합강리에서 옥과천과 합류하고 곡성읍 동산리에서 남원에서 내려오는 요천수와 합류하게 되며 오곡면 압록리에서 보성강과 또 다시 합류하여 구례와 하동을 거쳐 남해로 흐르게 된다.

 

섬진강이 곡성군을 경유하는 거리는 36km 정도되며 곡성에서는 순자강이라고도 한다.주변에는 크고 작은 골짜기가 많아 풍광이 아름답고 나룻배 체험공간과 강변 자전거투어코스가 있으며 특히 임진왜란시 청계 양대박장군이 의병들을 훈련하였던 장소인 청계동 계곡을 비롯한 호국과 관련된 많은 유적이 있으며 마천목 장군의 효심 어린 도깨비살, 심청 생가터 등이 모두 섬진강변에 위치하여 연중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이밖에도 매년 여름철을 이용하여 강변 축제와 섬진강 문학교실 등이 열리고 있으며 내수면 어종이 풍부하여 강태공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섬진강은 명실공히 곡성군의 젖줄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