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1 - 고경현(기린섬)
▲ 1945년 9월 9일 미국 해군이 항공 촬영한 서울 도심의 모습.
구름은 언덕을 지나고 아지랑이 아른거리는 빛 바랜 기억 어린 시절을 그리며 따라간 곳에
먹먹해진 가슴 등 뒤로 어머니의 노랫소리가 떼지 못하는 나의 발길을 다독여 어루만지네
조각나 흩어지는 꿈들을 붙잡을 수는 없는지 채워지지 못해 헤매이다 연기처럼 사라지네
감은 두 눈 가득 고이는 따뜻한 그 날의 온기가 만져지지도 사라지지도 않은 채 나를 떠미네
저 바람은 어디서 불어와 흘러가는 곳 어딘지 물어도 대답해줄 이 없네 한숨은 바람이 되고
시간에 아픔을 보내도 가슴엔 빈자리가 남아
채워지지도 비워지지도 않은 채 오늘은 간다 채워지지도 비워지지도 않은 채 오늘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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