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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골산(金骨山.해발 193m)의 뒤편기슭을 따라

호남인1 2010. 9. 27. 20:56

금골산의 아기자기한 동쪽은 우리가 초등학교를 다닐때 점심시간이면 정상까지 한달음에 올라 도시락을 까먹던 기억이 있을 정도로 익숙하다....

그러나 금골산의 뒤편(서쪽방향)은 어렸을적 용샘을 찿으러 한번 가봤을 뿐 멀리서 이어지는 삼봉을 바라만 봤던게 전부다..

연휴기간이 넉넉한 이번추석에 마음먹고 금골산 뒤편을 답사해 봤다...

서울에서는 때아닌 가을 폭우로 난리가 났다던데 이곳은 바람만 세차게 불뿐 하늘은 비교적 맑았다...

 

 

 

예전 어릴적 보았던 용샘을 다시볼수 있을거라 믿었는데 그 용샘은 흔적을 찿을수 없었다..

 

 

 

 

 

기암절벽에 군락을 이룬 금골산의 양치식물 

 

 

 

 

 

 동쪼편(금골산의 정면)보다 완만한 절벽이지만 올라가 보면 아찔하다..

 

 금골산의 후면부(서쪽) 계곡에 위치한 저수지가 아름답다..

 

 금골산 후면부의 식생은 거의 소나무(해송)로 수령이 보통 40년생이지만 수간이 5미터 이하로 성장이 느리다.

그러나 극성스럽던 솔잎혹파리와 재선충의 직접 피해지역이였음에도 불구하고 고사목은 눈에 가끔 띌 정도이다..

 

 

 

넉줄고사리와 일옆초- 기암에 착생하고 있는 일옆란이 남획에도 불구하고 몇포기 자생하고 있었다...

무척 애처로와 보인다...

 

탐스러운 넉줄고사리 군락 - 금골산의 넉줄고사리는 다른 지역의 같은 종에 비해 훨씬 부드러운 질감을 느낀다,,,

다른 지역의 것은 부척 억세다... 특히 봄에 새로운 잎이 나올때면 너무 부드럽고 포근하게 보이는 특징이 있다..

 

 한자  金骨山
 영어 음역  Geumgolsan Mountain
 분야  자연·지리/자연지리
 유형  지명/자연지명
 지역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둔전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철웅
   유사검색어
 
 성격   산
 높이   193m

[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둔전리에 있는 산.

[개설]
금골산은 해발 193m에 불과하지만, 산 전체가 거대한 바위로 우뚝 솟은 기이한 산이다. 정면에서 바라보면 마치 조각가가 일일이 예술작품을 조각해 놓은 것처럼 보인다. 수십 길 절벽에는 층층바위를 이룬 곳 구멍이 숭숭 뚫린 곳이 있는가 하면 보는 방향에 따라 사람 또는 짐승으로 연상케 하는 기암괴석들이 산 전체를 수놓고 있다.

1498년 무오사화 때 관직을 빼앗기고 진도에 유배되어 온 이주(李胄)금골산의 아름다움에 감탄해 「금골산록」이라는 글에서 금골산에 대해 기록했는데, 서거정『동문선』에 실려 오늘에 전해오고 있다.

[명칭유래]
금골산이란 이름의 유래는 없으나 쇠 금(金)자에 뼈 골(骨)자를 쓰고 있는 것으로 보아, 산 전체가 철분함량이 높은 화산암과 누런 금빛의 응회암으로 이루어졌고, 뼈처럼 골격미가 드러나 있는 산지 모습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자연환경]
중생대 백악기 화산암으로 이루어진 바위산이다. 남사면 쪽으로 깎아지른 급애(cliff)로 산 정상부를 이루고 있고, 풍화와 침식작용으로 다양한 형상의 기암괴석들이 많다. 과거 해수가 산 아래까지 들어왔으며, 단애면에는 다양한 풍화혈인 타포니가 발달하였다. 암괴상태로 노출되어 토양형성작용은 극히 미약하며 급애로 인해 산 정상은 식생피복이 제한되어 있다. 하지만 50m 이하의 산록부에 식생이 피복되어 있다.

[위치와 교통]
금골산녹진에서 4km 지점에 있는 진도군 군내면 둔전리 금골 금성초등학교 뒷산으로, 녹진진도읍 사이에 있다. 경․위도의 절대적 위치는 북위 34°32′23″, 동경 126°17′29″에 자리하고 있다. 진도읍에서는 북쪽으로 직선거리 7km 지점에 있으면서 18국도 변에 있다.

[현황]
진도의 금수강산’이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한다. 금골산은 뒤쪽에서 보면 평범한 산이다. 그러나 정면과 옆면에서 바라보면, 보는 위치에 따라 여러 가지 모양이 나타난다. 아주 큰 사람의 얼굴 모습, 커다란 짐승을 연상시키는 모양 등 다양하다. 금골산 정면에는 크고 작은 석굴(타포니)들을 비롯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구멍들이, 그것도 각각 모양과 크기가 다르게 뚫어져 있다. 특히 산 정상 부근과 중간 부근에 파여 있는 커다란 석굴 3개는 산의 신비감을 더해준다. 그 가운데 산 정상 부근 석굴에는 좌우 3.5m 크기의 금골산 마애여래좌상(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10호)이 있다. 이 좌상은 1470년경 새겨진 것으로 보인다.

이 산 아래 위치한 초등학교 교정에는 금골산 5층석탑(보물 제529호)이 있다. 이 탑은 부여 정림사지 5층석탑(국보 제9호)을 모방한 백제 양식을 채택하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큰 것으로 판단돼 보물로 지정되었다. 금골산 5층탑은 해언사탑이라고도 하는데, 옛날 이 탑이 서있는 곳에 해언사라는 절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 외 금골산 동쪽에 사리암이라는 암자가 있다.

[참고문헌]
• 『통계연보』(진도군, 2005)
• 『진도군지』(진도군·전남대학교 호남문화연구소, 2007)
• 임해향토탐방동호회, 『진도문화 진도자랑』(향토문화진흥원, 2000)
• 『보배섬, 진도의 특성을 밝힌다』(진도학회, 2005)
 
    관련항목
     • 「금골산 탑 전설」
     • 군내면
     • 금골리
     • 금골산 마애여래좌상
     • 금골산 오층석탑
     • 둔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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